[일요시사=정치팀] 이민기 기자 = 7·30재보선을 완승으로 이끈 ‘친박 핵심’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이 총장직 사의 의사를 밝혀 이목이 쏠린다.
윤 총장은 31일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6·4지방선거와 7·14전당대회, 이번 재보선 등에서 최선을 다했고, 맡은 소임을 다했다”며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당의 혁신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윤 총장은 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공천작업을 총괄하는 등 선거실무를 진두지휘했다. 때문에 ‘재보선 1등공신’이란 평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윤 총장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유임 가능성이 적잖았으나 먼저 그만 두겠다고 해서 놀랐다”며 “박수칠 때 떠나겠다는 게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당초 새누리당은 과반의석을 넘기는 4석 플러스 알파를 승리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재선인 윤 총장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적극 도왔으며 2012년 대선에서도 수행단장 등을 맡아 박 후보의 당선에 일익을 담당한 친박계 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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