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에 예 갖춰야”
심재권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업무보고에서 한 발언이 논란. 심 의원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김정은의 공식 호칭을 물었고, 류 장관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라고 하자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가리켜서 ‘박근혜는’ 이런 식으로 한다면 그 자체가 상황의 악화를 의미한다”며 “정부는 ‘이런 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는 걸 보여주도록 정중한 예를 갖추길 바란다”고 말해.
- 심재권 민주당 의원
“모든 게 내 책임”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 11일 당내 중도성향 모임인 ‘무신불립’소속 10여 명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대선평가보고서에 대해 언급. 문 의원은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 대선후보가 모든 것을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른 사람이야 열심히 했는데 무슨 책임이 있겠느냐”며 “안철수 전 후보의 도움을 받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해.
- 문재인 민주당 의원
“누드 실태 보려고”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본 경위에 대해 처음으로 해명. 심 의원은 “카카오톡을 하던 중 누군가 보낸 주소창을 클릭하니 포털 사이트 ‘다음’의 한 누드 사진 사이트로 연결됐다”며 “잠시 후 이같이 무차별 살포되는 누드 사이트에 의문이 들어 실태를 파악하려고 구글과 다음에 ‘누드사진’ 등 키워드를 입력했다. 선정성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한 작가의 누드사진 블로그를 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우리도 핵무장”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핵무장론 주장. 원 의원은 “우리도 핵무장을 하되 북한이 폐기하면 우리도 즉시 폐기하는 ‘조건부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자위권 차원에서라도 우리를 지켜낼 수 있는 핵무장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고 말해.
-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4월은 잔인한 달”
조영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T.S.엘리엇의 시 ‘황무지’를 인용해 대대적 사정수사 예고. 조 지검장은 “엘리엇이 노래했듯이 4월은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으며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드는 달’”이라며 “기나긴 겨울의 암흑을 뚫고 새 생명을 태동시키는 4월에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해.
-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