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변희재 사망유희 토크
[일요시사 온라인팀]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펼친 '사망유희' 토론 대결이 화제다. 특히 이 토론에서 진중권 교수가 사실상의 패배를 인정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후 시 '북방한계선(NLL)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토론 테이블에 앉은 진중권 교수와 변희재 대표는 MBC 출신 이상호 기자의 사회로 곰TV를 통해 생중계되는 '사망유희' 토론에 임했다.
이날 진 교수와 변 대표 모두 다양한 증거 자료를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고 토론은 시작 30분 만에 몰려드는 누리꾼으로 인해 서버가 폭주, 생중계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토론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사실상 진 교수의 패배라는 평가는 내놓았다.
진 교수 역시 토론을 마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변희재가 오늘은 토론준비를 철저히 해왔더군요. 팩트에서 밀렸습니다. 아무튼 오늘만은 그 친구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라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변 대표 역시 "토론을 마치고 저희 기자들과 식사하러 왔습니다. NLL에 대한 진실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진 교수가 토론 끝나고 준비 잘 했다고 덕담을 해주더군요. 앞으로 더 좋은 토론 해봅시다. 진 교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망유희' 토론은 지난달 28일 진 교수와 한 누리꾼(간결)이 정수장학회를 주제로 토론을 가진 후 변 대표가 진 교수를 상대로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변 대표는 진 교수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NLL, 대선후보 검증, 경제민주화, 한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보수 논객들과 10차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한편 진 교수는 오는 17일 2회 방송으로 이문원 새누리당 2030 미래개척단장과 '디워와 한류'를 주제로, 오는 18일 3회 방송에는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과 '대선주자 검증'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현영 기자(사진=곰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