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맑은 ‘얼죽신’

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 사이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배경에는 주거 트렌드의 변화가 있다.

부동산R114 아파트 연식별 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19% 상승했으나, 동 기간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값은 2.26% 하락했다. 가격 격차도 명확하다. 작년 기준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7489만원으로,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5억7153만원) 대비 1억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거주 환경

과거에는 ‘몸테크(몸+재테크)’ 열풍으로 재건축을 기대하며 불편한 주거 환경을 무릅쓰고 구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았다. 최근 들어서는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신축 아파트와 같은 쾌적한 주거 환경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우선 신축 아파트는 특화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내부 평면을 갖춘 경우가 대다수다. 노후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피트니스 클럽, 도서관, 골프장, 카페 등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다채로운 조경 등도 차별적인 요소다. 이에 젊은 수요자들은 생활하기 편리한 신축 아파트를 구축 단지보다 선호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수요자들의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에 대한 이유로 우수한 거주 환경을 첫손에 꼽는다. 실제 최근 신축 단지들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수준 높은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을 제공하며,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다.


여기에 다양한 운동, 레저 시설은 물론, 차별화된 조경 디자인과 녹지 공간이 조화를 이루어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단지 외관 또한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더해 일상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얼어 죽어도 신축’
새 아파트 선호 늘어

내부 평면 또한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우선 신축 아파트들은 3~4베이를 보편화하며 채광과 통풍을 높이고 있다. 중소형 전용면적이라 할 수 있는 전용 59㎡까지 3베이 구조를 도입하며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수납 공간 또한 넉넉히 확보하고 동선을 편리하게 배치하는 것도 신축 단지의 주요 특징이다. 오픈형 주방과 거실 통합 구조로 개방감을 높여, 가족과 손님을 초빙해 ‘홈쿡’도 가능하다. 전용면적 타입에 따라 맞통풍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도 신축 단지의 이점이다.

주차 공간도 빼놓을 수 없는 특화 요소다. 최근 신축 아파트는 가구당 1대 이상 수준의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간 면적 또한 넓게 구성해 입주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주차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월부터 일반형 주차구획은 너비 2.5m, 길이 5.0m이며, 확장형 주차구획은 너비 2.6m, 길이 5.2m로 설계된다. 개정 전 확장형 주차구획이 개정 후 일반형 수준으로 제도가 강화됐다. 현재 전체 주차단위구획 수의 30% 이상을 확장형 주차단위구획으로 설치해야 한다.

주차도
다르다


전문가들도 신축 아파트의 가치를 주목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5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 공인중개사, 프라이빗 뱅커(PB)가 공통적으로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와 분양 아파트를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지목했다. 이는 신축 아파트 선호도 증가와 함께 신규 주택 공급 감소로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편의시설과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신축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권에 분양 중인 ‘얼죽신’ 단지.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 라온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덕소뉴타운에서 선보이는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가 정당계약 후 처음으로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99세대로, 전용 59·84·114㎡ 348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덕소뉴타운은 총 9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되며, 약 8500여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경의중앙선과 KTX가 지나는 덕소역이 도보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다. 덕소역은 GTX-E, F 노선(계획) 사업이 추진 중이다. F 노선의 경우 D 노선과 직결돼 덕소역에서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덕소삼패IC가 바로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덕소삼패IC는 서울양양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북부간선로·올림픽대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 강동구와 잠실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쾌적한 주거 환경 니즈 증가
내부 생활 편의 극대화 설계

롯데마트, 행정복지센터, 와부체육문화센터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미사대교를 통한 미사강변도시 이동도 수월해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 등도 인접하게 느껴진다. 바로 인근에 덕소초교가 있다. 와부중, 예봉중 등도 도보 거리에 있다. 여기에 남양주 명문 학교로 꼽히는 와부고와 덕소고도 인근에 자리한다.

도보 거리에 한강공원삼패지구, 남양주 한강변 시민공원 등이 위치한다.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덕소유수지생태공원, 월문천 등도 가깝고, 단지 내에는 약 600평 규모의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친자연적인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오퍼스 한강 스위첸= KCC건설이 김포시 한강시네폴리스 내에서 공급 중인 ‘오퍼스 한강 스위첸’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총 1029가구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은 84㎡와 99㎡ 두 가지 타입으로만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84㎡A 619가구 ▲84㎡B 120가구 ▲84㎡C 194가구 ▲99㎡A·B 각 48가구 등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한강시네폴리스IC를 비롯해 수도권제1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망과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차량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GTX-D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지하철 5호선 연장,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등 추가적인 광역교통망 개발도 예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유치원이 계획돼 있다. 특히 고촌읍은 서울과 인접해 있음에도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적용 지역에 해당돼 교육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차량 10분 이내 거리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 현대아울렛, 김포시청, 김포우리병원 등이 위치해 생활 편의성도 높다. 약 15만㎡ 규모의 걸포중앙공원과 한강변 공원이 예정돼 있어 여가활동이 용이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확연한 차이
진보된 형태


올해 김포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드물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 희소성 있는 공급 물량이라는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본격 시행된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와 6·27 가계부채 대책이 적용되지 않는 단지로, 금융 규제가 본격화되기 전 내 집 마련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실수요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2071만원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약 70 00만~8000만원가량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비용도 500만~600만원대로 책정, 최근 일부 단지에서 2000만원을 넘긴 사례와 비교하면 수요자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초기 자금 부담도 완화했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지만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브레인시티 푸르지오= 대우건설이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3블록에 선보인 ‘브레인시티 푸르지오’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동, 총 1990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평형별로는 ▲전용 59㎡ A 97세대 ▲59㎡ B 97세대 ▲84㎡ A 1089세대 ▲84㎡ B 233세대 ▲119㎡ A 372세대 ▲119㎡ B 102세대다.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 산업 도시로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이 지역에서 신축되는 아파트 중 유일한 1군 브랜드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설계해서 조망권과 채광이 뛰어나다. 동 간 거리를 최대로 넓힌 공간 설계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

가구당 1.43대 주차할 수 있다. 대우건설만의 최첨단 보안 시스템도 눈에 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단지 외곽에서부터 세대 내부에 이르기까지 입주민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푸르지오만의 스마트 3중 바닥구조 특허 기술을 도입해 층간소음도 줄일 수 있다.

넓은 중앙광장을 포함해 다채로운 종류의 어린이 놀이터, 가족 단위로 어울릴 수 있는 단지 내 ‘모두의 정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부지에 계획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자녀들을 위한 돌봄 공간인 ‘다함께돌봄센터’를 포함해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니어클럽도 들어선다.


프리미엄
효과 기대

브레인시티 내 유일하게 4개 레인을 갖춘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사우나, 골프 클럽, GX 클럽, 피트니스 클럽 등 입주민의 체력 증진과 여가를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그리너리 스튜디오를 비롯해 독서실, 스터디룸, 공유오피스, 그리너리 카페 등 차별화된 교육·문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북측에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평택 캠퍼스가 설립된다. 단지 남측에는 아주대 평택병원이 조성된다. 2024년 6월 아주대의료원은 브레인시티 종합의료시설 용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곳에는 각종 의료 첨단 시설을 갖춘 의료복합타운이 설립될 예정이다. 아주대의료원은 2030년 병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있다. 도보 거리에는 국립대학교인 한경대 평택캠퍼스도 있다.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도 단지와 인접해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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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르노 차준영’에 1조 물린 DL이앤씨···손배 소송전 전말

‘에테르노 차준영’에 1조 물린 DL이앤씨···손배 소송전 전말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DL이앤씨가 시행사 시티원 차준영 회장과 다툼 중인 1조원대 공사비 정산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앞서 <일요시사>는 지난 2월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보도에서 소송전의 내막을 설명했다. 이에 관해 차 회장은 “허위 보도”라며 형사고소와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항소심 재판을 최초로 언급한 <이데일리> 보도와 판결문 등을 종합하면, 통일동산 공사비 소송의 규모와 구조 자체는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차준영 시티원 회장은 통일동산 사업의 손실 구조를 발생시키고 떠난 뒤 시행사 넥스플랜 회장으로 변신했다. 넥스플랜은 한 채에 200억~400억원에 달하는 아파트 ‘에테르노 압구정’ 시행사다. 18년째 흉물 방치 서울고등법원은 2026년 2월5일 선고한 항소심에서 DL이앤씨가 제기한 공사 대금 등 청구 사건과 관련해 시티원 측 항소를 기각했다. 1심 인용액 약 5184억원을 유지하면서 추가 청구액 약 45억원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원금 기준 약 5229억원 규모의 채권이 인정된 것으로 나타난다. 판결문에는 기성 공사 대금, 연대보증에 대한 구상금, 대여금 채권이 각각 구체적으로 산정돼있다. 일부 채권에는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연 17%의 지연이율이 적용되는 구조도 확인됐다. 지연손해금까지 합산할 경우, 시티원과 차 회장의 최종 부담액이 총 1조원에 이를 수 있다. 일부 채권의 이자 기산일이 2009~201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데다 지연손해금까지 적용하면 실제 지급 총액은 1조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사건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DL이앤씨는 시티원과 공사비 4125억원, 공사 기간 28개월 조건으로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파주 통일동산 관광숙박시설 사업에 착수했다.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은 경기 파주시 탄현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인근에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 관광숙박시설(1265실)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DL이앤씨는 2006년 12월 시티원과 도급계약을 맺고 이듬해 11월 착공에 나섰다. 2008년 9월 사전청약을 실시했으나, 청약률이 9%(118실)에 그쳤다. 사전 청약자들은 잇따라 해약에 나섰고 시티원은 본 계약에 나서지 않았다. DL이앤씨는 결국 공정률 33% 수준이던 2008년 12월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DL이앤씨는 공사 중단 12년 만인 지난 2020년 8월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공사 중단까지 투입한 기성 공사비 1207억원과 연대보증인으로서 대위 변제한 시티원 채무 3524억원, 시티원에 직접 빌려준 대여금 1000억원 등 총 5731억원을 달라는 취지였다. DL이앤씨와 공사비 소송 패소 최종 부담액 1조500억원 추산 차 회장은 도급계약상 DL이앤씨가 착공일로부터 28개월 내 공사를 완료해야 하지만 이유 없이 공사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DL이앤씨가 현장을 원상 복구하고 지체상금 187억원(공사비의 5%)과 미래 분양수익을 포함한 사업 손해 5140억원 등 총 5327억여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반소했다. DL이앤씨는 “시티원이 도급 계약상 의무인 콘도 분양을 사실상 포기해 공사 대금을 지급받을 수 없게 돼 이에 불가피하게 공사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차 회장은 “분양률이나 공사비 지급 여부와 무관하게 DL이앤씨에게 기간 내 공사를 완료할 책임 준공 의무가 있다”고 맞선 것이다. DL이앤씨는 공사 중단까지 투입한 기성 공사비와 연대보증에 따른 대위 변제금, 대여금 등을 합산해 소송을 제기했다. 시티원 및 차 회장 측은 책임 준공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반소를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사 대금을 지급받기 어려운 현저한 사유가 발생해 불가피하게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판단해 반소를 기각했다. DL이앤씨 측은 현재 차 회장 통장과 부동산에 대해 압류 조치를 취해둔 상태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강제집행 절차를 통한 채권 회수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공사 중단 12년 만인 지난 2020년 8월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차 회장은 통장 등이 압류되자, 친형인 차대영 명의 계좌를 빌려 에테르노 압구정의 분양 계약금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분양금이 넥스플랜으로 이체된 사실도 거래 내역서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차 회장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로드맵은 내용증명을 통해 “본인(차 회장)은 해당 소송의 당사자가 아니며, 5184억원 배상 판결을 받은 사실이 없고, 계좌 압류나 자금 유용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판결문에는 거액의 채권 인용 사실이 명시돼있고, 차 회장이 사건 당사자로서 소송에 참여한 구조가 확인된다. 상상 초월 손배 액수 <일요시사>는 앞선 보도에서 통일동산 사업 1심 판결 규모와 함께, 차 회장의 또 다른 사업지인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 과정에서 제기된 자금 흐름의 수상한 점을 다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시티원과 차 회장의 현재 회사인 넥스플랜은 최근 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티원의 2024년 말 기준 부채 총계는 약 6289억원으로 자산(약 1359억원)을 약 4930억원 초과했다.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4930억원)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매출은 전무한 채 판관비와 이자비용 등 비용만 쌓이는 구조인 셈이다. 이는 판결 확정 및 강제집행 절차가 진행될 경우, 사업과 재무구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DL이앤씨 측이 채권 보전을 위해 압류 조치를 취한 만큼, 실제 집행 단계에서 어떤 자산이 대상이 될지도 향후 관전 포인트다. 차 회장이 현재 운영 중인 넥스플랜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넥스플랜의 2024년 말 기준 부채 총계는 약 5432억원으로 자산(약 5244억원)을 약 188억원 초과했다.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188억원)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당기순손실은 약 214억원에 달한다. 매출은 분양·용역 합산 약 669억원을 기록했지만 판관비가 전년(약 131억원)보다 3배 이상 급증한 약 399억원에 달했다. 이자비용도 약 261억원에 이르러 영업손실 약 111억원을 포함한 세전 손실 약 214억원이 발생하는 구조다. 넥스플랜은 현대건설과 손잡고 가수 아이유 등 유명인들이 분양받은 강남 초고가 하이엔드 주거 단지 ‘에테르노 청담’을 완판한 데 이어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29세대 규모의 ‘에테르노 압구정(총분양 예정가액 6860억원)’을 개발 중인 시행사다. 항소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시티원과 관련 계열사의 재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에테르노 분양 자금이 신탁 구조 안에서 적정하게 관리됐는지도 쟁점이다. 부실한 재무 판관비만 ↑ 통일동산은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임진각, 출판단지와 인접한 관광 요지로 주목을 받았다. 2004년 조성된 통일동산 지구의 핵심 숙박시설로 기대를 모았지만, 장기간 방치되면서 관광특구의 경쟁력 약화와 도시 이미지 훼손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동안 시는 ‘부동산투자이민제 지구’ 지정, 국토교통부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공모 추진 등 정상화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시티원 측은 전면 철거 후 아파트 단지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DL이앤씨와 공사비 정산 갈등으로 인해 흉물로 남겨졌다. 현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가능성까지 거론되나 특혜 논란 우려도 적지 않다. DL이앤씨는 채권 확보를 위해 관련 자산 압류 조치를 취한 상태로, 판결 확정 시 강제집행에 나설 방침으로 전해졌다. 다만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시티원의 재무 여력이 취약해 실제 채권 회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지역사회에서는 “더 이상 흉물 방치를 용납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자유로를 따라 오두산통일전망대, 임진각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앙상한 공사 현장이 도드라지는 등 통일동산 미관을 해치고 있는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채무 정리 이후 사업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관광숙박시설 원안 복원, 주거·복합개발 전환, 공공 주도 방식이나 자력 재개 등 여러 방안이 가능하지만 결국 사업 주체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최창호 파주시 의원은 “2009년 4월 공사가 중단된 후 장기간 방치돼 지역의 흉물로 남아 해결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10년 이상 방치되니 짓다가 중단된 건물들이 시커멓게 변해 점점 더 흉물스러워졌다”고 밝혔다. 차가원-MC몽 불륜설 제보 배우 데리고 카지노 동행 탄현면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공사가 중단된 콘도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보았다”며 “공사 중단 건축물로 인한 도시 미관 저해, 덩달은 주변 지역 쇠퇴화가 이어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DL이앤씨가 시행사 시티원과의 소송에서 1심과 2심 모두 승소했지만 시티원 측은 항소심 패소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시티원(회장 차준영)은 2월24일 DL이앤씨가 낸 파주 통일동산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한편, 차 회장은 영화배우 김씨와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 카지노 관계자는 지난해 7월경 ‘VVIP 고객인 차 회장의 요청으로 김씨 출입을 허용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업계 관계자와 나눴다. 문제는 5100억원에 달하는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차 회장이 워커힐 카지노 VVIP의 자격을 갖출 수 있었냐는 것이다. 차 회장은 축구선수 손흥민, 연예인 황정음 등의 에테르노 분양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동산의 임대 관리 등을 전담하는 전문가인 차 회장은 에테르노 청담, 압구정의 시행사 넥스플랜의 회장이다. 또 자신의 친조카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불륜 관계라는 의혹을 지난해 12월 <더팩트>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른바, ‘MC몽 불륜설’을 흘린 배경에는 지난해 6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식 21%에서 출자전환 후 2%를 소유했던 MC몽에게 ‘나눠 갖자’며 강요했던 사건에서 출발한다. MC몽이 스스로 불륜설이 조작이었음을 주장하자, MC몽의 해외 원정도박 등을 재차 언론사에 제보한 것도 차 회장이다. 제보에 따르면 “차 회장이 MC몽의 해외 원정도박 기사를 쓴 종편 방송 기자들에게 압구정 모 샤브샤브 식당에서 식사를 접대했다”고 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26일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직원이 관계자와 나눈 카카오 톡 대화에서 “차 회장의 요청으로 김씨와 지인 여성들이 함께 출입했다”고 언급했다. VVIP라 가능? 간 큰 회장님 이에 “김씨는 내국인인데 워커힐 파라다이스 입장이 가능한가요?”라고 묻자,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차 회장과 같은 VVIP 고객의 요청이기 때문에 김씨의 Visitor(방문객) 출입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카지노에서 VIP란 2개월 동안 하루 평균 4시간씩 5일 이상 게임해야 하고, 한 게임당 평균 50만원 이상을 베팅해야 VIP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또 게임 실적을 분석한 두 달 동안 로스 금액(따거나 잃은 돈)이 1억원 이상 유지돼야 한다. 이보다 더 높은 실적을 요구하는 등급이 VVIP인데 보통 카지노에서 초청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