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블로그 등 문자 매체의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 방식을 개선하고 경제적 이해관계 의미의 명확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이하 심사지침)’ 개정안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8월20일~9월9일) 동안 관계 기관, 관련 업계, 일반 소비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했다.
현행 심사 지침에 따르면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를 통해 추천·보증 등을 하는 경우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문구를 게시물의 첫 부분 또는 끝 부분에 공개하도록 돼있는데, 게시물의 끝 부분에 공개하면 본문이 길어 소비자가 이를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공정위는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를 통해 추천·보증 등을 하는 경우 게시물의 제목, 또는 첫 부분에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문구를 공개하도록 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광고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
공정위, 12월1일부터 시행
또 상품 후기 작성으로 사전에 대가를 받지는 않으나 구매링크 등을 통한 매출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거나, 후기 작성 후 구매 대금을 환급받는 등 경제적 대가를 미래·조건부로 받는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경제적 이해관계가 해당 추천·보증 등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의 예시’에 최근에 유행하는 마케팅 유형을 포함시켜 경제적 이해관계를 공개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음’과 같은 조건부·불확정적 표현은 광고가 아닐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므로 ‘명확한 내용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의 예시’에 추가했다.
이번 심사지침 개정 규정은 시행 후 행위에 대해 적용하며, 업계 및 인플루언서 등이 개정 내용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향후 온라인 광고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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