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유명 DJ 아티스트 70여명이 음악 팬들에게 K-DJ의 전통과 글로벌 EDM의 융합을 선보인다. 오는 9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해의 화이트 비치’로 불리는 경기도 시흥시 소재의 웨이브파크서 ‘메가 디제이 페스티벌(Mega DJ Festival)’이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EDM 페스티벌로 6만여명이 참석하고, 글로벌 TOP 아티스트 및 국내 아티스트 70여명이 참석해 K-DJ 문화의 새 지평을 준비하고 있다.
세바스찬 잉그로소(Sebastian Ingrosso), 리햅(DJ R3HAB. Fadil El Ghoul), 퀸티노(DJ Quintino. Quinten van den Berg.), 베이스제커스(BASSJACKERS), 위웩(WIWEK), 식도프(SIKDOPE), 목시(MOKSI), 다이로(DYRO)등 세계적 아티스트가 K-EDM과 함께한다.
전 세계 서퍼들이 모이는 월드 세계 서핑대회 개최 장소이기도 한 시흥시 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규모로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인공 서핑장이다. 최대 2.4m 높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파도가 생성되어 개인의 실력에 맞는 파도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올가을 시흥 웨이브파크는 이번 2024 메가 디제이 페스티벌 기간 동안 K-DJ의 혁명 장소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브파크 관계자는 “화이트비치에서 진행되는 메가 디제이 페스티벌은 힐링과 해양스포츠가 섞인 공간 속에서 MZ세대들은 문화와 음악의 축제를 만끽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감정과 리듬이 교차해 개인의 정체성이 집단의 에너지와 만나 문화적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세대가 하나되어 음악을 통한 유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 디제이 페스티벌 공동 주최·주관사인 ㈜마당이엔티 안승호(DJ Ahn) 대표는 34년 동안 DJ로 활동하면서 K-DJ의 전통을 지키며 직접 만든 페스티벌을 준비해 왔다.
안 대표는 “독일의 테크노가 유네스코 문화로 등재됐듯이 EDM은 그 자체로 역사와 문화를 갖추고 있으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트렌드의 선두주자”라며 “유명 DJ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전 세계적인 팬 베이스를 확보하고, 대형 음악 페스티벌은 수백만명의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의 페스티벌에도 EDM DJ는 빠지지 않는 영역”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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