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지역 슈퍼 엘리트 양성을 위해 자신이 신설한 장학금 재원으로 거액을 기부했다.
이 총장은 지난 23일 총장 접견실에서 지난해 10월 만든 ‘CNU Honor Scholarship(아너 스칼라십)’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1월5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2월16일 정태희 삼진정밀 회장에 이어 3호 기부자가 됐다.
충남대가 지난해 10월 신설한 ‘CNU Honor Scholarship’는 이진숙 총장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선거때 내세운 공약이다.
엘리트 양성 위해 1억 기부
1인당 최대 2억 파격적 제도
학사부터 박사까지 등록금 및 학업장려금은 물론 해외 유수대학 지원금까지 1인당 최대 약 2억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장학제도다.
이 총장은 “아너 스칼라십은 우수 인재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부부터 박사까지, 등록금은 물론 학업장려금, 유학자금까지 지원한다”며 “3호로 장학기금 기부에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을 신설하면서 1호 기부자가 되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더 열성적으로 후해주시겠다고 한 김 회장님과 정 회장님께 양보했다”며 “저의 기부가 다른 분들 기부의 마중물이 돼 장학제도가 굳건히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