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중명 아난티 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골프협회(KGA)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로 실시된 KGA 회장 선거에서 총선거인 166표 중 101표(득표율 64.33%)를 얻은 이 당선인은, 박노승 후보자와 우기정 후보자를 따돌리고 회장으로 뽑혔다.
당선인은 오는 26일부터 2025년 1월까지 4년간 대한골프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 당선인은 ‘소통과 혁신! 뜻을 함께하는 일 잘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대한골프협회 회장 선임
소통과 혁신 공약 내세워
이 외에도 ▲국제대회 유치 ▲골프인재 육성 ▲골프관계자 자문회의 발족 ▲시도협회장 운영 참여 확대 ▲산하 연맹과의 균형발전 모색 ▲남여 한국오픈대회 독립 개최 등을 통한 재정 자립 ▲위상 강화 ▲국가대표 전용 훈련시설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당선인은 “골프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은 최전방 지역 골프에서 시작된다. 시도와 산하 연맹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 경쟁력과 경기력 강화를 위해 대표선수가 훈련에 전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전했다.
올해 77세인 이 당선인은 2003년부터 아난티 회장을 맡고 있다.
2005년 KGA이사에 오른 뒤 2년간 재임했고, 2007년부터 현재까지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아난티 그룹은 아난티 골프클럽을 비롯해 아난티 남해, 에머슨GC, 에머슨 세종, 금강산 아난티 등의 골프장과 부산 기장의 아난티 코브 등 리조트 등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