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주일본대사로 공식 임명됐다.
지난해 11월 청와대가 강 대사의 내정을 발표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정치권의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히는 강 대사는 제주 오현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동경대에서 동양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에서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배재대 일본학과 교수를 거쳐 일본 동경대 문학부 객원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주일대사로 임명
‘일본통’ 4선 의원
17·18·19·20대 국회의원으로 외교통일위원회 위원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총선에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7년부터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일했으며, 지난해 10월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에 임명됐다.
강 대사는 “지금 최악의 상태인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한일 양국과 국민을 위해 서로 좋은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뿐만 아니라 도쿄올림픽, 코로나19 공동 대응, 문화 교류, 경제 협력, 지소미아, 화이트 리스트 등 다방면에 걸쳐서 한일 간에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며 “하나 둘씩 차근차근 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