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상한 낙서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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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1.07 15:07:10
  • 호수 13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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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낙서 정체는?

한 섬유업체 A사.

회사 곳곳에 여러 낙서가 발견되고 있다고.

처음에는 누군가의 장난이겠거니 하며 넘어갔지만,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함.

건물 계단에서 처음 시작된 낙서는 사무실 내벽으로까지 번진 상태.

낙서들은 온통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기괴한 문양이라고.


회사에서는 CCTV를 돌려보고 있지만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

 

의원님은 양고기 마니아

모 국회의원의 양고기 사랑이 못 말릴 정도라고.

일주일에 3~4번은 양고기를 찾는 것으로 알려짐.

점심시간에도 양고기 사랑은 멈출 줄 모른다고.

보좌진은 의원과의 회식 때 필히 양고기 집을 예약한다는 설.

 

대표에 대드는 초선?


친문재인 세력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여성 초선 의원.

최근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에게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주장해 여론의 뭇매를 맞음.

이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그를 향한 구설이 끊이질 않고 있음.

최근 이낙연 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내자 이 대표에게도 항의하면서 대들고 있다는 후문.

당내에서는 ‘대통령 믿고 저런다’며 아니꼽게 보는 의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낙동강 오리알 성골

A사에 외부 인사 유입이 많아지면서 기존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진다는 소문.

A사는 그간 내부승진 비율이 높아서 경쟁사 대비 연봉은 낮아도 직원들의 근속년수가 제법 높았고, 내부인의 임원 승진 비율이 높았던 곳.

하지만 지난해부터 외부인사 영입이 눈에 띄게 많아지더니, 최근에는 거의 모든 핵심요직을 외부인사가 연달아 차지.

이렇게 되자 임원 승진만 바라보고 회사를 다니던 기존 직원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라며 성토의 목소리가 커지는 중. 

 

왕따들의 반란

한 게임사에서 출시한 게임이 ‘대박’을 침.


이 게임의 개발인원은 사내에서 이도저도 아닌 왕따 그룹이었다고.

홀대받던 이들은 게임이 성공하며 연봉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전세 역전에 성공.

현재는 모두 회사를 떠났다고 함.

 

부캐 만드는 회사원

한 기업에서 오래 일하면 좋겠지만 연차가 쌓이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찬바람이 부는 게 현실.

TV 속에서나 나올 법한 부캐릭터 만들기가 유행타고 있음.


대리, 과장급은 회사 퇴근 후나 주말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취미를 돈벌이로 바꾸기 위해 전문적으로 학원을 다니고 있다는 후문.

부캐릭터 만들기의 관건은 상사를 비롯해 사내 직원들 몰래 해야 한다는 점.

 

그때부터 사귄 거 맞아?

공개연애에 돌입한 연예계 커플이 언제부터 사귀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 중. 언론에 발표한 시점보다 훨씬 전이라는 말도 속속 올라오는 중.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서운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음.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서 열애설을 부인한 터라 일부 팬들의 배신감은 더욱 크다는 후문.

 

대역 쓴 키스신 리허설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를 가진 배우 A가 드라마 촬영 도중 지나치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는 후문.

A는 한 드라마 촬영 당시 모든 장면의 리허설에 대역을 썼다고.

매우 위험한 촬영을 할 때 대역을 쓰기 마련인데, A는 거의 모든 촬영의 리허설에 대역을 활용했다고.

심지어 키스신 리허설마저 대역을 써 상대 여배우는 물론 소속사까지 분노에 이르게 했다고.

행실이 업계 최악이라고 정평이 난 A는 너무 못된 성격 때문에 최근에는 캐스팅에서 밀려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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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