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로 주목받으며 광고와 방송계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이근 대위가 잇단 구설수에 휘말린 가운데 광고·방송업계가 이근 대위 영상을 줄줄이 삭제하고 있다.
최근 이근 대위가 채무 문제와 성범죄 논란에 연관되자 이근 대위와 광고 및 방송 계약을 체결했던 기업·방송국들은 이근 대위가 출연한 광고와 방송을 비공개 전환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9월 이근 대위와 유튜브 바이럴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던 게임업체 펄어비스는 해당 영상들을 비공개 처리했으며, 신제품 ‘밀리터리버거’를 출시했던 롯데리아도 관련 광고·홍보 활동을 중단했다.
롯데리아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와 있던 밀리터리 버거 영상은 재생할 수 없으며, 공식 인스타그램에 있던 기존 이근 대위 사진을 일러스트로 대체했다.
잇단 구설에 광고 줄줄이 삭제
빚투 이어 미투까지 “난 억울”
방송계서도 이근 대위와 거리를 두고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서바이블’은 여태까지 이근 대위의 출연분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그가 출연하는 것으로 결정된 프로그램 역시 출연 여부를 미정으로 바꾸고 있다.
앞서 이근 대위는 유튜버 김용호씨가 제기한 여러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1일 이근의 UN 근무 경력이 거짓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어 지난 12일 성추행 의혹 등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근 대위는 “지난 2018년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과거 성추행 혐의를 받은 적이 있지만 억울한 판결”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