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평소 짝사랑하던 60대 여성을 농약으로 살해하려던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초순경 제주 시내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피해자 B씨의 차량에 농약을 탄 생수병을 몰래 놔두고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구입한 적이 없는 생수병이 차 안에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생수를 마시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성분 감정 결과, 해당 생수병 안에는 치사량이 넘는 농약 성분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3개월간의 수사 끝에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