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분실하신 걸까요”
소설가 이외수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돈 봉투 사건 연루자 등이 혐의를 강력 부인하며 음모론 등을 펴고 있는 데 대해 “부정부패를 공공연하게 자행하시는 분들이 애국애족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네요”라며 “뇌를 어디다 분실 하신 걸까요”라고 비꼬아. 그는 또한 “국민의 생존의욕 떨어뜨리는 재미로 살아가시는 탐관오리들은 이제 정치계를 떠나실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물타기 하거나 꼼수 부려서 모면할 일 아닌 거 다 알고 계시겠지요”라고 꼬집어.
- 소설가 이외수
“‘정봉주법’ 2월에 꼭 처리하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가 지난 17일 취임 인사차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정봉주 전 의원이 감옥에 들어간 것은 표현의 자유와 연계된 정치 탄압일 수 있다”며 “소위 ‘정봉주법’에 대해 협의해서 2월 국회에서 가결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밝혀. 한 대표는 이어 “(박 위원장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면 2월 국회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야 합의가 가능하다고 보고 그 부분에 대해 협의해서 가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다”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지지자가 “팔로우 모두가 지역구 유권자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의원님 항상 건승하시고 4월 총선에서 살아남으십시오. 화이팅!”이라고 격려하자, “예,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답해. 이 의원은 또한 측근이 돈 봉투 연루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과 관련, 한 지지자가 “온갖 풍설을 몸으로 막는 뱃심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하자 “저는 모략은 없습니다. 뱃심은 좀”이라고 화답.
-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
“MB는 마이너스의 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지난 17일 대우조선 매각에 반대하는 노조 집회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요즘 이명박 대통령이 팔아치우려는 것이 이거 하나만이 아니다. KTX도 팔아치운다고 하고, 인천공항도 판다고 하고, 여러 가지 나라살림을 다 팔아치우는 쪽으로 가고 있다. 임기도 다 끝나 가는데, 그만 파시라”며 “우리 이명박 대통령께서 손대면 다 망한다. 마이더스의 손이 아니라 마이너스의 손, 손댔다 하면 다 망한다”며 이 대통령을 질타.
-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힘든 것 없다”
돈 봉투 파문과 관련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는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 대표가 “김 수석도 여러 가지로 힘들겠다”고 뼈 있는 한마디를 던지자 “저는 힘든 것은 별로 없다. 특별한 역할이 없었다”며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거듭 결백을 주장.
-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