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한 ‘비타민D’

비타민D는 튼튼한 뼈와 치아에 필요한 칼슘과 인이 체내에서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즉 비타민D는 칼슘을 소장에서 혈액으로 이동시키고, 유기인산을 뼈를 생성하는 무기인산으로 변화시킨다.

또한 비타민D는 비타민A, C와 함께 섭취하면 감기나 독감 예방에 좋다. 면역계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당뇨병의 치료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D의 높은 혈중농도는 인슐린 저항의 리스크를 감소시키기도 한다.

그외에도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및 자궁암의 리스크를 감소시키며,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노인들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하는 비타민D는 태양광선과 식사를 통해서 얻어진다. 태양광선 중의 일부인 직사광선만이 피부의 지방에 작용해 비타민D를 만들어 체내에 흡수하기 때문에 일명 ‘Sunshine Vitamin’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도시인들은 스모그현상과 야근 등으로 인한 실내생활 증가, 의복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직사광선을 충분히 쬐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에서 비타민D를 많이 만들 수가 없다.

식품 중에는 생선의 간유, 정어리, 청어, 연어, 다랑어, 우유, 유제품 등에 비타민D가 포함돼 있지만 함유량이 미미해 인체에 필요한 양에는 훨씬 못 미친다.

이렇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가 부족이나 결핍이 되면 구루병, 심한 충치, 골연화증 및 노인성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비타민D는 엽산과 함께 건강유지에 중요한 비타민으로 클로즈업 되고 있다. 충분히 섭취한다면 골절, 운동 기능의 저하에서 오는 전도의 방지, 골다공증, 골절방지 등의 효과가 기대될 뿐 아니라 대장암이나 다발성 경화증 예방 등의 효과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에서 비타민D에 대한 인플루엔자 면역 등 면역대응의 연구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비타민D는 국내 뿐 아니라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필요한 비타민이 되고 있다.

과체중인 사람은 과잉의 지방이 비타민D를 흡수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이용될 수 없어 비타민D 결핍의 위험이 있다.
또한 이렇게 과체중인 사람이 주로 이용하는 비만치료약은 비타민D, A, E 및 K 같은 지용성 비타민의 체내흡수를 방해하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것 또한 알아둬야 한다.

이외에도 많은 약들이 비타민D 흡수를 방해하는데 제산제는 비타민D의 생체 혈중농도와 이용률을 떨어뜨린다. 항경련제는 비타민D를 불활성시켜 결핍증의 원인이 되는 간 효소를 유발한다. 칼슘첸넬 저해제는 생체내의 비타민D 생성을 감소시키며 고 콜레스테롤 혈중약은 비타민D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비타민D의 독성은 성인의 경우 1일 2만IU를 장기간에 걸쳐 섭취하면 나타나고 어린이의 경우 1일 1800IU 이상 섭취하면 비타민D 과잉증의 원인이 된다. 이는 섭취 권장량의 500%가 넘는 엄청난 양이기 때문에 과잉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비타민D의 영양기능표시는 ‘비타민D는 장관에서의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고 뼈의 생성을 돕는 영양소’이다. 식약청에서는 비타민D의 기능으로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 된다는 것을 인증했다.

시중에는 비타민D 정제와 액상제제가 많이 나와 있다. 정제는 비타민D 외에도 다른 비타민이 섞여있는 복합제이다. 액상제제는 비타민D 전용보충제라는 점, 값이 월 45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정제보다 좋은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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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