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의 사진
모 기업 홍보실이 검색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회장이 언론에 자신의 사진이 나가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
특히 표정이 이상하게 나온 사진이 나올 경우 ‘대노’한다고.
홍보실 직원들은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실시간으로 포털 모니터링.
만약 회장 사진이 뜨면 좋은 기사든 나쁜 기사든 언론사에 읍소해 일단 사진부터 내리기 바쁘다고.
청와대 비서실 파워
청와대가 수석보좌관들을 교체하면서 2기 개편 알림.
임종석 비서실장의 업무가 과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청와대 전체 업무를 취합 조정하는 가칭 ‘업무조정비서관’을 비서실 내부에 신설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고.
애초 수석급 얘기도 있었지만, 비서관 급으로 결정했다고 함.
비서실에 힘을 실어준다는 게 정가의 설명.
임 실장이 청와대 내부에서 입지를 보여준다는 지표라는 후문.
의원님과 걸그룹
보수정당 소속 모 의원이 KBS <열린음악회>만 손꼽아 기다렸다고.
바로 트와이스를 만날 수 있기 때문.
<열린음악회>는 제헌절 7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저녁 국회 본관 앞에서 개최.
트와이스의 팬이었던 의원은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직관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학수고대했다는 것.
의원은 VIP석이라서 무대 가장 앞자리서 관람.
의원이 ‘원스’인지는 알려지지 않음.
지지자들의 분노
지난 6·13 지방선거서 낙선한 몇몇 후보자들.
선거 이후 휴대전화 번호 바꾸고 아예 잠적했다고.
선거 패배에 부끄러움 느껴서 그랬다는 소문.
가까운 지지자들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개 자존심이 강하거나 연륜이 있는 후보자들일수록 그렇다고.
선거를 도와줬던 사람들 사이에선 불쾌감을 넘어 후보자 지지했던 것을 후회할 정도.
특히나 금전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도와줬던 지지자들의 분노가 크다는 소문.
교육감이 뭐기에…
얼마 전 유치원 교사들의 연수에 교육감이 인사차 들렸다고 함.
사회자는 교육감이 오기 전 교사들에게 박수 연습을 반복해서 시켰다고.
연습이 끝난 후에는 “교육감한테 뭐 하나 얻어먹으려면 열심히 하라”며 환호성까지 요구했다고.
500명 넘는 인원 중 80%가 여성이었기 때문에 모 항공사 갑질 행사와 분위기가 비슷했다는 목격자의 전언.
지나친 팬 사랑
인기 아이돌 멤버들의 지나친 ‘개인팬’ 사랑이 화제.
예전 아이돌 팬들은 그룹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지만 최근 들어서는 ‘최애’ 멤버 한 명에게만 애정을 쏟는 경향이 많다고.
그룹 활동이 마무리 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멤버들에겐 팬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상황.
그래서인지 문제의 그룹 멤버들은 자기 이름이 쓰인 플래카드를 든 팬에게만 사인을 해주는 등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자기 팬’만 챙긴다는 후문.
한 연예계 관계자는 “최근 그룹보다는 개인 활동에 더 치중하는 멤버가 많다”며 “그럴 때 자기를 제일 좋아해주는 팬들의 지지가 필수”라고 설명.
월급의 출처
중소기업 A사에 최근 때 아닌 의혹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고.
A사의 월급이 업종도 다른 중견기업 B사에서 나오고 있어서라고.
이 때문에 일각에선 B사 회장의 비자금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고.
다만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고 있어 내부 직원들은 별다른 문제의식을 못 느끼고 있다고.
초등학교 오픈채팅방
기업 내 직원들의 오픈채팅방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가운데 중·고등학교, 심지어 초등학교 학생들도 오픈채팅방을 운영.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채팅방엔 갑질, 비리, 성추행 등의 기업 폭로와 달리 주로 선생님들의 체벌을 문제 삼은 글들이 게시.
또 누가 괴롭힌다, 누가 때렸다 등의 교내 왕따·폭행 거론도.
누가 누굴 좋아한다는 사적인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