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단기와 차량까지 준비해 아파트 공사장서 9700만원어치의 구리 케이블을 훔친 A씨 등 2명을 지난 8일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5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 보관된 구리 케이블을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잘라 차량에 실어 달아나는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1113㎏(9700만원 상당)을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동네 선후배인 이들은 이 공사장서 일한 경험이 있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점을 이용해 감시 소홀을 틈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