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반려견 프렌치불독과 관련한 사고로 연예계 최대 위기에 내몰렸다.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 김씨가 최시원의 반려견에 물려 숨진 사고 이후 반려견 관리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됐다. 최시원의 연예계 퇴출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최시원이 24∼25일 이틀간 일본 요코하마서 열리는 ‘엘프 재팬 페스티벌 2017 슈퍼 스포츠데이’ 팬미팅 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도 최근 논란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시원이 드라마 촬영이 있어서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시원 가족이 김씨가 다친 상황에서 반려견 생일파티를 연 사진을 SNS에 게재하고, 최시원이 반려견의 이미지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까지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시원에 대한 비난은 수위를 더하는 양상이다.
반려견 관리 논란으로 시끌
물린 뒤 사인 두고 갑론을박
반려견 물림사고 관련 법 개정 움직임까지 나오는 등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하면서 최시원의 향후 행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한일관 대표 김씨는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최시원의 반려견에 물린 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지난 24일 김씨가 사망하고 나흘 뒤 나온 혈액 검사 결과 녹농균이 검출되면서 사인을 둘러싸고 새 국면을 맞았다.
김씨의 혈액에서 검출된 녹농균의 감염 경로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반려견이 아닌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이나 피해자가 집에 머무른 5일여간 상처 부위에 감염됐을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망사고의 최초 사고의 원인으로 반려견에 목줄을 하지 않은 견주와 견주 가족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