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씹는 소리
C사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대단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증권가에 따르면 기업 IR팀 중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애널 보고서에 가장 민감한 기업은 C사라고 함. C사 IR팀은 담당 애널이 조금이라도 안 좋은 투로 문의해 오면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대응한다고. 또 애널이 작성한 보고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부턴 아예 상대를 하지 않는다는 후문. 애널들 사이에선 C사 씹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뻔한 복수극
정유업계가 D사의 복수극 얘기로 시끌. 공정위는 최근 정유 4사에 시장점유율 유지를 담합했다며 4348억원의 과징금 부과. 이와 관련 업계는 하나같이 D사를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제) 신고자로 지목. 그 이유는 그 전 담합건으로 걸렸을 때 다른 업체의 리니언시로 D사가 단단히 혼났기 때문. 결국 이번 담합 적발이 앙심을 품은 D사의 작품이라는 것. D사는 담합 사건 전문의 대형 로펌을 선임해 소문을 뒷받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