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신 못 차렸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 CEO 조찬 간담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챙긴 20억원대 스톡옵션에 대해 언급. 김 원장은 “(라 전 회장과 이사회가)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게 아닌가”라며 “당국이 직접 관여하기는 어렵고 이사회에서 해야 할 문제다. 이사회가 기능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게 바로 이런 부분”이라고 지적.
-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갑을 관계 생각 버려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조. 구 회장은 “협력회사와 동반 성장 없이는 LG의 경쟁력 향상도 불가능하다. 동반 성장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갑을 관계라는 낡은 생각을 버려라.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
- 구본무 LG그룹 회장
“디테일은 스케일”
박상진 삼성SDI 사장이 지난 2일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디테일=스케일’이란 독특한 경영 철학 역설. 박 사장은 “‘디테일에 강하다’와 ‘스케일이 크다’라는 두 개념은 얼핏 보면 서로 충돌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러나 디테일이야말로 스케일을 완성하는 디딤돌이자 버팀목이다. 디테일은 스케일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스케일을 떠받치는 기둥이 된다”고 강조.
- 박상진 삼성SDI 사장
“공장으로 해결되나”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이 지난달 23일 중국 닝보 상그릴라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에 대해 언급. 홍 사장은 “(대기업이) 국내 일거리 창출을 많이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경쟁력 없는 공장은 지을 수 없지 않느냐”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해.
-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도움받는 시대 끝났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제49회 정기총회에서 연임된 후 소감 밝혀. 김 회장은 “중소기업을 도와주고 지원하는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대는 끝났다”며 “중소기업을 뒷받침하는 각종 제도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