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2 21:37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를 향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비판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설 여사와 김 후보는 이를 여유롭게 맞받아쳤다. 설 여사는 지난달 31일, 유세 현장서 유튜버의 인터뷰 요청에 “이렇게 (인터뷰를) 훅 들어오면 곤란하다. 제가 발이 땅에 닿지 않기 때문에 어지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김 후보도 강원도 홍천군 꽃뫼공원서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유세에 나섰다. 그는 “대학 못 나온 친누나가 공부 못했다고 생각한 적 없다. 더 지혜롭고 더 착하다. 대학 안 나온 사람이 나온 사람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학 안 나오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든지 영부인이 될 수 없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도 상고(상업고등학교)를 나왔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권양숙 여사는 여상(여자상업고등학교) 중퇴밖에 못했지만 (역할을)잘 했다”고 말했다. 정가에선 김 후보 부부의 이 같은 반응은 유 전 이사장에 대한 풍자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28일, 진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6·3 대통령선거를 닷새 앞두고 대선후보를 둔 각 진영서 원색적인 네거티브가 오가는 등 진흙탕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이 후보가) 본인의 패륜 행위에 대해 진정한 반성보다는 신변잡기라고 둘러대며 아들의 반사회적 행동 또한 사과는커녕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국민을 잘 살게 하는 데 털끝만큼의 진심이 있겠습니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경기도지사 시절)삼성·LG 전자의 생산기지를 유치해 경기도를 국내 제1의 산업도시로 탈바꿈시켰고, 그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 경험을 살려 (민생추경 30조 편성, GTX 전국 확대 등) 국민께 약속드렸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
기호 1번 이재명, 2번 김문수, 4번 이준석…. 대선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다음달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나선다. <parksy@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