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마약왕’ 박왕열 인도 요청 막전막후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대한민국의 마약청정국 지위를 되찾겠다던 윤석열정부 검찰의 플랜은 실패했다. 해외 감옥에서 지속적으로 마약을 유통하는 이들에 대한 인도·송환 요청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마약왕 박왕열이 대표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필리핀을 찾아 박왕열에 대한 임시 인도를 요청했다.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윤석열정부 검찰은 이전 정권과는 다르게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갔다. 반대로 마약사범은 오히려 늘었다. 매년 동남아시아로부터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이 들어왔다.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 박왕열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는 수년간 수십억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해 왔다. 대통령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면서도 계속 텔레그램을 이용해 한국으로 마약을 수출하는 ‘박왕열’이라는 사람이 있다“며 ”교도소로 애인을 불러 논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