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4 19:38
중국이라는 나라는 지금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의 ‘쇼크’와도 같다. 중국이 과시하는 위협과 팽창의 움직임은 마치 거대한 해일처럼 우리에게 몰아닥치는 중이다. 중국은 시진핑 집권 이후 명백하게 ‘중화 제국의 귀환’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은 중국이 왜 패권적인 제국의 길을 선택하고, 전 세계와 반목하며 마찰을 거듭하는지를 입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15년 가까이 중국의 산업 현장에서 이 나라를 관찰했던 저자는 그 나라의 산업 굴기, 첨단산업과 반도체 기술, 미국과의 패권 경쟁과 대만 문제, 중국 내부에 잠복한 농촌·인구·부채·정치 리스크 등 당면 현안들을 날카롭게 정리했다. 저자는 이러한 분석과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가 ‘차이나 쇼크’에 대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그간 중국에 관한 뛰어난 지식과 해석으로 주목받으며 여러 매체에 시평과 칼럼을 기고해왔던 저자 한청훤은 냉철하고 차분하게 ‘지금, 이 순간의 중국’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에 있어 중국은 실제적인 위협이자 거대한 리스크이지만, 반중과 혐중 정서 등 감정적으로는 문제의 실타래를 풀 수 없다. 저자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이후 중국 현대 정
“천년 세월을 견딘 고구려의 벽화 같은 거대한 서사 하나가 우리 곁에 왔다.” 중국의 <삼국지>와 일본의 <대망(도쿠가와 이에야스)>은 어떻게 쓰여졌을까?나관중의 <삼국지>는 사실 작가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라 세대를 거쳐 여러 작가가 첨삭을 가해 완성한 작품이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은 일본의 주요 3개 신문사가 연재 지면을 내주며 작가의 생활을 돕는 방식으로 18년 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그렇듯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하 역사소설의 탄생은 한 개인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이 책은 <삼국지>와 <대망> 같은 국민 역사소설을 쓰고자 했던 작가가 글쓰기 인생 거의 전부를 바쳐 쓴 작품이다. 관련 자료를 모으고 처음 집필에 들어간 것이 2010년, 워낙 방대한 양을 다뤄 쓰고 고치고, 부족하면 다시 공부를 위해 중단하면서 지금까지 완성한 것만 해도 원고지 1만 매에 이른다. 서사가 죽어가고, 문학이 가벼워져 가기만 하는 시대, 그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라 할지라도, 그와는 다른, 천년 세월을 견디고 우리에게 전해진 고구려의 벽화와 비석들처럼, 다시 백년 후 중국의
많은 이가 게임을 그저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 세계의 유희로 치부한다. 하지만 오늘날 온라인 게임은 사용자가 현실 세계와 거의 유사하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게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게임에서 인간 심리와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게임 데이터 분석과 연구를 바탕으로 팬데믹, 종말, 인센티브, 조직 경영, 호혜성 등 사회과학의 주제를 파헤친다. 리니지, WoW, 파이널 판타지, LOL의 로그 데이터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흥미진진한 지식과 통찰을 만나보자. <webmaster@ilyosisa.co.kr>
심리학자이자 행동 변화 전문가인 론 프리드먼은 빼어난 스토리텔링과 신경과학, 진화생물학, 인간 동기, 스포츠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의 비결을 공개한다. 형편없는 모방작에서 독자를 휘어잡는 내러티브로 거듭난 베스트셀러 작가, 만년 경선 후보에서 청중을 움직이는 명연설로 이름을 알린 당대 최고의 정치가 등 역설계로 자신만의 무기를 갈고닦은 뛰어난 전략가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7000만명을 사로잡은 TED 강연의 비밀, 마블 영화가 개봉 때마다 차별화에 성공하는 비결, 로컬 맛집을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킨 전략 등 분야 최고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직접 역설계 접근법으로 살펴본다. <webmaster@ilyosisa.co.kr>
시선을 붙잡는 스토리의 필수 요소, 바로 갈등에 빠진 캐릭터다.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는 이야기 속에서 언제나 크고 작은 위기에 빠진다. 목표를 가진 캐릭터가 적수와 대적하고, 선택 앞에 번민하는 장면들이 촘촘히 이어질수록 이야기의 몰입도는 더욱 높아지기 마련이다. 인물이 겪을 수 있는 갈등과 딜레마의 유형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딜레마 사전>은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 창작에 반드시 필요한 갈등 설정의 기본기와 시나리오를 친절히 안내한다. 캐릭터를 궁지로 몰 만한 110가지 갈등 유형을 풍부하게 제공한다. 유형마다 예상 가능한 캐릭터의 행동 패턴 및 심리적 특성 등 장면에 바로 적용해봄 직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예시 또한 가득하다. 더불어 100여 쪽에 달하는 서문은 대중적인 영화와 소설을 사례로 들며 플롯과 갈등을 조합하는 방법, 내적 갈등과 외적 갈등의 차이 등 캐릭터의 딜레마를 창조하고 처리해야 할 작가의 기본기를 꼼꼼하게 다져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이제껏 우리가 세상의 변화를 읽고 탐색하는 데 사용한 도구들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경제 전망은 수시로 빗나가고, 선거에서는 엉뚱한 결과가 나오고, 금융 모형이 실패하고, 기술 혁신이 위험 요인으로 돌변하고, 소비자 조사는 현실을 호도하는 현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 것일까? 마크 트웨인의 경구처럼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파이낸셜 타임스> 편집국장이자 인류학 박사인 질리언 테트는 기존의 사회 분석 도구들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의 복합적인 원인들을 포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세상 속 진짜 문제를 읽어내기 위한 도구로 인류학을 제시한다. “인류학은 아마존 밀림만큼 아마존 창고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말하는 그는 세상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그 이면에 감춰진 단서를 포착하고, 다른 사람들을 공감하고 새롭게 문제를 통찰하는 인류학의 새로운 쓸모를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보여준다. <webmaster@ilyosisa.co.kr>
Old와 New, A급과 B급, 본캐와 부캐, 상식과 비상식, 어른과 아이, 기술과 인간…. 이것들을 섞는다. 따로 떼어 놓고 보면 도무지 어울릴 법하지 않은 것들인데, 막상 붙여보면 놀랍도록 멋진 결과물이 나온다. 이질적인 두 사물의 조합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발생한다. 지금껏 보지 못한 ‘낯선 물건’이 탄생하고 '대박'이 나온다. 그렇게 '최초'가 되고, '차별화'를 이루고, 열광하는 '팬'을 만든다. “이질적이고 낯선 것들을 꽝 하고 부딪혀 일으키는 스파크!” 변종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공감을 끌어내는 영리한 믹스의 선수들을 책에서 만나보자. <webmaster@ilyosisa.co.kr>
<벌거벗은 한국사: 인물편>은 한국사의 장면들 중 우리 역사를 뒤흔든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교양서다. 나라의 운명을 바꾼 이성계와 의자왕부터 세상을 놀라게 한 연산군과 어우동까지, 교과서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인물들의 속내와 그들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파헤치며 역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억지로 외우려고 노력했던 역사적 사실들이 저절로 이해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깊이 있는 지식과 명쾌한 해설을 바탕으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펼치는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책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새로운 차원의 역사 교양서다. 과거 인물과 만나는 그 특별한 시간 여행으로 역사와 가까워지고 싶은 독자들을 초대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세계경제는 유례없는 불확실성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각종 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 대량의 돈 풀기와 이것이 낳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일상이 되었다. 끝을 모르고 올라가던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부동산 시장에는 냉랭한 찬바람만 분다. 물가는 오르고 자산 가치는 떨어지는 가운데 모두 그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대체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이 책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경제학자 26인과 그들의 이론을 우리의 식탁 위로 불러내 생생한 현실 사례와 함께 명쾌하게 설명한다. 밀턴 프리드먼, 제임스 뷰캐넌, 대니얼 카너먼 등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 원리에 대해 평생을 바쳐 탐구해온 결과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실패를 과정으로 여기고 모험심을 존중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생태계와 달리, 우리 사회는 유난히 실패에 가혹하다. 성공 스토리에 집착하고 성공한 사람을 과도하게 찬양하지만, 실패는 철저하게 개인화하고 죄악시하여 실패한 사람을 사기꾼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실패에 대한 공론화 불가능하고 실패 사례 연구도 이뤄지지 않는다. 실패를 관대하게 용인하는 문화가 없고, 실패한 사람이 다시 회생할 제도도 없다. 한마디로 ‘실패의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다. 이 책은 개인의 실패뿐만 아니라 사회의 실패, 국가의 실패, 시스템의 실패까지도 다룬다. 사회 구조적 실패의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며 ‘노력’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실패하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정하고 드넓은 운동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하며 “사람과 사회와 나라가 실패를 ‘잘’ 해낼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폭넓은 사유, 다양한 사례, 간명하고도 힘찬 필치로 쓰인 <실패를 해낸다는 것>.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꿈꿔 왔던 일에 도전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가난이 싫어 얼른 취업하려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만, 이후 하청업체를 전전하며 최저 시급 언저리만 맴도는 악순환의 굴레에 갇혀버린다. 주야 교대 근무에 저당잡힌 피폐한 일상은 쉬이 변하지 않고, 각종 편법으로 점철된 근로 조건과 언제든 타인으로 대체 가능한 업무는 몸과 마음을 모두 갉아먹는다. 공장 바깥에서는 ‘못 배운 놈’으로 괄시받고, 공장 안에서는 산재를 당해도 찍소리 할 수 없다. “노동강도 생각하면 코웃음 나게 적었지만 내 삶을 뒤바꿔놓기엔 충분”한 첫 월급을 받으며 삶이 가까스로 정상 궤도에 진입한 것을 기뻐하지만, 그 뒤바뀐 삶의 세목이 “전화 요금 내고, 밀린 집세를 내고, 끊긴 인터넷도 복구”(45쪽)하는 것일 때, 우리는 아연할 수밖에 없다. 평생 땜질해서는 ‘사람 구실’ 못하리라는 근심어린 동료의 조언, ‘인서울’에 성공한 한 친구의 ‘고작 전문대 나와서 대기업을 갈 수 있느냐’는 비아냥을 들은 끝에 작가는 편입을 도모하지만, 그마저 어머니가 사기를 당해 빚더미를 안으며 좌절되고 만다. 도무지 월급만으로 빚을 갚을 수 없어 주말 막노동을 나가던 어느 날, 인생의 은인-멘토를 만난다. 조경 일당직의 사수 ‘포터 아저씨’는 용접의 세계를
부자 아빠는 돈을 중요시 한다 부자 엄마는 용기 있게 투자를 한다 그들은 모두 돈 버는 수업을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빨리 돈 버는 법은 수입의 일부를 규칙적으로 투자하고, 동시에 자산을 불리는 투자 공부를 하는 것이다. 오늘날 자본주의는 사람들의 욕망을 전제로 발전하고 있다. 인간의 욕망은 끊임없이 분출되고 팽창한다. 자본주의는 더 많이 갖는 것이 정의와 자유, 행복을 증진시킨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무조건 많이 가지려는 욕심과 돈 버는 길은 다름을 알게 될 것이다. 앞으로 자본주의가 어떻게 변해갈지는 명확하지 않다. 확실한 건 미래는 지금보다 더 돈의 가치를 중요시 할 것이고, 새로운 디지털 자산이 중요한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실로 오늘도 자산 불리는 법을 몰라 많은 사람이 돈 걱정으로 잠 못 드는 밤을 보낸다. 또 어떤 이는 돈을 벌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소모한다. 20여년 전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세계적 베스트 셀러였다. 당신은 이 책을 몇 번이나 읽었는가? 이 책은 전 세계에서 4000만부 이상 팔렸고, 돈과 투자의 비밀을 알려주었다. 저자는 이 책이 돈을 벌고 부자 되는 법을 가르친
우리는 현대과학이 생명을 올바로 설명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생명은 우연인가?’라는 민감한 질문을 시작으로, 생명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명은 어떻게 진화하는지, 그리고 생명에 어떤 법칙이 있는지 등 현대과학이 간과하기 쉬운 15가지 질문을 도발적으로 던진다. 궁극적으로 생명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리고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인류가 이 물음들에 어떻게 답해 왔는지 하나씩 하나씩 살핀다. 30명의 걸출한 과학자, 작가, 사상가, 철학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주장과 목소리를 담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두꺼운 보고서 속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묻는 상사의 질문에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주어진 업무를 짧은 시간 내 정확한 지시에 따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상사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한다. 그들은 모두 비상한 기억력의 소유자들인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일 잘하는 사람은 수많은 자료 속에서도 필요한 숫자에 집중하고, 복잡한 상황을 수치화해 활용한다. 매일 해결해야 하는 업무 속에서 문자와 단어 대신 숫자를 사용하는 것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숫자를 활용하면 설득력이 높아지고, 여러 번 해야 할 일도 한 번에 효율적으로 끝낼 수 있다. 회사 업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진 직장인이라면 이제 두꺼운 보고서와 장황한 말 대신 ‘숫자’와 익숙해질 때다. <webmaster@ilyosisa.co.kr>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고 또 누군가와 헤어진다. 그 과정에서 아픈 상처만 쌓아가는 이가 있고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하는 이도 있다. 저자는 사랑이라는 전쟁터에서 늘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비루한 패잔병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녀가 전해 주는 흥미로운 경험담과 깊은 통찰은 독자에게 단단한 마음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깨달음을 준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긴가민가한 만남들, 과거엔 뜨거웠지만 지금은 상처만 남은 사랑들, 이뤄지지 못했지만 아련함과 아쉬움만 남긴 스쳐 갔던 인연들, 그리고 일상처럼 받아들이기만 했던 부모님의 사랑까지 그 속에서 펼쳐졌던 내 감정의 파도가 무슨 의미였고, 내게 어떤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와인에 대한 각종 교양들을 네 가지 테마로 정리해서 설명한다. 1부에서는 전쟁과 와인의 깊은 관계에 대해서 다룬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발전하게 된 프랑스 와인, 보르도 와인을 둘러싼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백년 전쟁,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군 내부에서 벌어진 와인 쟁탈전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와인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류가 언제 와인을 만들게 되었는지, 어떤 변천과정을 겪어서 현재에 도달했는지를 설명한다. 썩은 포도로 만들어낸 달콤한 귀부 와인, 한 수도사가 집념으로 완성해낸 샴페인, 실수를 통해 우연히 만들어진 아마로네 와인 등 와인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는 다양한 명품 와인들의 탄생 비화도 담았다. 3부에서는 경제학으로 본 와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와인의 가격을 높여버린 엉 프리뫼르, 프랑스를 대표하는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 희소성 때문에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로마네 꽁띠, 줄 세우기 마케팅으로 추종자들을 거느리게 된 나파 밸리 와인, 사는 사람들의 속물근성을 철저히 이용하는 가짜 와인처럼 와인에 대한 경제학적 화제가 풍성하다. 4부에서는 와인 상식을 알려준다. 와인을 잔에 얼마나 따라야 하는지, 어느 사람부터
올여름, 유럽 곳곳이 연일 40도를 웃돌며 폭염으로 아우성이다. 살인적인 더위에 철로가 휘고, 산이 불타고, 건물이 파괴되며 이주민이 발생했다. 상황은 폭등하는 에너지 가격으로 더욱 악화됐다. 왜 이렇게 전기, 석유, 가스 가격이 급격히 비싸졌을까? 우선 지금 에너지 가격이 불안정한 것은 공급망이 불안한 탓이 크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 기조가 확대됨에 따라 탄소 배출의 주범이라고 지목되는 석탄과 석유 에너지원 투자를 크게 축소시켰는데, 이후 빠진 부분을 충당해야 할 대체 에너지원이 계획한 생산량을 채우지 못한 것이 패착이 됐다. 유럽의 경우 2020년 유럽 전체 에너지 생산의 13%를 담당하던 풍력이 지난해 5%도 채 생산하지 못하면서 유럽 전체에 에너지 대란이 현실화되었다. 발전 용량을 증가했음에도 인간의 힘으로 컨트롤할 수 없는 바람이 멈추자 유럽 전체 전기료가 걷잡을 수 없이 폭등한 것이다. 당장 써야 하는 에너지가 부족해지자 멈췄던 석탄발전소를 재가동하기에 이르렀고, 부족한 전력량을 메우기 위해 각국 정부가 앞다퉈 가스 수급에 뛰어들어들자 천연가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막대한 자금과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에
이 책은 한 여성이 가깝고도 멀게만 느꼈던 우주과학 분야에 발을 들여놓는 과정을 생생히 소개하고 있다. 지극히 평범했던 그가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노력의 과정과 국제우주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 참고 버텨온 고된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는 자신의 행보가 우주 과학과 대중 간의 장벽을 허물고,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열정을 소개하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주여행에 관해 막연한 궁금증을 가진 독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webmaster@ilyosisa.co.kr>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저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저자 정담이는 본인이 겪었던 후천적 청각 장애를 받아들이고 더 즐겁게 살아가게 된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김유은 작가는 살아가며 마주하는 어려움과 실패에 대해서 좌절하지 않는 담대함을 전한다. 저자는 들을 수 없어서 더 많은 것을 느끼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이 살아가는 모든 일상에 고마움을 표현한다. 지금을 살아갈 수 있음에, 세상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가능과 불가능 사이에서 주저하고 있는 이들에게, 무엇이든 이뤄낼 것이라는 자신감이 되어줄 문장들을 담아냈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에선 케이팝이 미국 흑인음악의 세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흑인음악과의 끊임없는 영향과 교류를 자양분 삼아 전 세계적인 대중음악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단언한다. 또한 이 책은 케이팝의 첫 세대부터 지금까지 굵직한 스타들의 음악 스타일과 주요 활동을 다룬 케이팝의 역사 책이기도 하다. 한편 흑인음악의 전문가답게 곳곳에 미국 흑인음악의 정신과 퍼포먼스 스타일, 사회적 의미 등을 자세히 설명한 흑인음악 설명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히 케이팝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거나 찬양하는 책이 아니라, 케이팝이 글로벌한 매력을 발산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파헤친 책이다. 또한 케이팝과 미국 흑인음악과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한국 대중음악의 고도화된 전략을 다룬 책이다. 외국인, 특히 미국의 흑인이 케이팝을 듣고 즐기고 이해하는 방식을 보여준 책이기도 하며, 케이팝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을 보여준 비평서이기도 하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