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순이익의 3배 지출 상식 초월한 자금 유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피자나라치킨공주’ 브랜드를 운영하는 ‘리치빔’이 폭탄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식간에 600억원 넘게 빠져나간 모양새다. 9할 이상은 보유 주식수에 따라 오너에게 귀속됐다. 지분 매각이 지연되자, 차선책으로 회사 곳간을 털었다고 볼 법한 사안이다. 1999년 설립된 ‘리치빔’은 피자·치킨 프랜차이즈 ‘피자나라치킨공주’를 운영하는 중견 외식기업으로, 2023년 말 기준 가맹점 505곳을 확보하는 등 동종 업계에서 확실한 기반을 마련한 모습이다. 이에 힘입어 점진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2년 788억원이었던 리치빔 매출은 이듬해 8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1000억원을 넘볼 정도였다. 의도된 작업 수익성도 남부러울 것 없는 수준이다. 리치빔의 최근 3년(2022년~지난해) 영업이익은 ▲2022년 134억원 ▲2023년 180억원 ▲지난해 212억원 등이었고, 이 시기에 거둔 연 평균 영업이익률은 20.4%다. 순조로운 영업활동이 거듭된 결과 리치빔은 매우 탄탄한 재정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리치빔의 총자산 564억원 가운데 부채는 6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5일, 프랑스 파리 여객 노선 개설 5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파리는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취항한 유럽 도시로, 서울~파리 노선은 대한항공서 가장 오래된 장거리 여객 노선 중 하나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서 출발하는 KE902편 승객을 대상으로 취항 5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편에 50번째로 탑승 수속한 승객에게 인천행 항공권 1매를 증정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또 승객 전원에게는 대한항공의 새 CI가 새겨진 기념품을 선물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에는 파리 한국문화원서 공식 행사를 열기도 했다. 최정호 영업 총괄 부사장, 심현준 프랑스지점장 등 대한항공 임직원과 문승현 주프랑스한국대사, 이일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 이진수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 등 내빈 1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로 인연 맺어 1975년 정기 여객 노선 시대 열어 대한항공은 1970년 초 에어버스(AIRBUS)가 처음 생산한 여객기를 구매하며 프랑스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에어버스는 프랑스와 영국, 독일, 스페인이 투자에 참여한 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새 정부 출범 첫날인 4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정부서 임명된 공기업·공공기관 수장들의 대거 사퇴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 사장은 이날 오전 KAI의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강 사장의 사표는 즉각 수리되지 않고, 차기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직이 유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KAI 사장은 정권 내내 임기를 다 마치는 경우보다 정권교체 시점에 먼저 사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강 사장의 행보는 이런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 사장 자리는 정권이 바뀌면 주인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고, 강 사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용퇴를 결심했다는 것이다. 당초 강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5일까지였으나, 그가 사퇴를 결심한 배경으로는 그간의 경영 실적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부분의 국내 방산 업체들이 수출 증대에 힘입어 고공 성장을 거듭하는 동안에도, KAI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 사장은 취임 이후
지난달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을 이유로 브라질산 닭고기 및 계란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외식업계 전반에 예상보다 심각한 여파가 번지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브라질산 순살 닭고기에 의존해 온 중소 프랜차이즈, 자영업자, 급식업체 등은 즉각적인 공급 불안과 메뉴 운영 차질을 겪고 있다. 브라질은 전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이며, 국내 수입 닭고기의 90%가 브라질산일 정도로 수입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 왔다. 평균 출하 무게가 국내산보다 30%가량 무겁고, 가격은 60~70% 수준으로 저렴해 순살 치킨·닭강정·도시락·패밀리레스토랑 메뉴에 널리 사용돼왔다. 그러나 이번 수입 금지 조치로 인해 “40마리 주문하면 14마리만 들어온다”는 점주들의 현실적인 호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순살 메뉴 품절, 마감 시간 단축, 메뉴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급기야 “깐풍기 안 팔아야겠다”는 자영업자들의 반응이 SNS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한편, 브라질산 닭을 사용하지 않는 BBQ/BHC/교촌치킨 등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국산 수요 집중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수입 금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닭고기 공급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체력단련장(헬스장) 이용 계약 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가 확산할 수 있도록 ‘체력단련장(헬스장) 이용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표준약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헬스장 사업자가 헬스장을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는 경우 휴·폐업 예정일의 14일 전까지 그 사실을 이용자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이는 헬스장 등 체육시설업자가 1개월 이상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는 경우, 휴·폐업 예정일의 14일 전까지 휴·폐업 사실을 회원 등에게 알리도록 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의 개정 내용(2025. 4. 23. 시행)을 반영한 것으로, 공정위는 관련 의무를 표준약관에 명시함으로써 사전 고지 없는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사업자는 관련 법령을 잘 몰라서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헬스장 사업자가 영업 중단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이용자에게 그 종류와 보장 내용을 알리게 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갑작스러운 경영 악화 또는 무단 잠적 등의 경우에도 소비자가 보증 기관으로부터 이용료의 일정 부분을 보상 받기 쉽게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완판(완전 판매) 단지가 속속 등장하며 분양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브랜드, 입지, 분양가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단지들은 수요자들로부터 선택을 받는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의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일반분양 3053가구를 완판했다. 지난 14일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에 이어 완판에 성공하며 롯데캐슬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총 3053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2024년 서울 및 수도권에 분양되는 단일 단지 중 최대 규모로 공급됐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1964가구(전용면적 59, 84, 108㎡)로,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1089가구(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 분양시장 회복 기대 GTX D·E 노선, 대장홍대선 청라연장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검토 및 추진 중인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있다. 축구장 11개 규모의 초대형 공원과 천마산도 인접해 있어 이 같은 요소들이 성공적인 분양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수요
2025년 외식업계의 화두는 단연 ‘경험 중심의 감성 소비’다. 그중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식 요리주점’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외식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음식과 술, 분위기와 브랜딩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소비한다. 한식 요리주점 트렌드는 최근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 <독수리오형제를 부탁해>로 인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독수리오형제를 부탁해> 속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전통주, 막걸리, 그리고 한식 안주들은 대중에게 신선한 감흥을 줬다. 특히 대기업 호텔 회장이 전통주와 함께하는 장면들은 감성적인 장면 연출로 회자되며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유행이 아니라, 이미 형성돼있던 흐름에 불을 붙인 ‘기폭제’에 가깝다. 신선한 감흥 사실 MZ세대는 이전부터 뉴트로(New+Retro),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따라 현대화된 한식 요리주점과 전통주를 적극적으로 즐겨왔고, 감성 주점 문화의 주도층으로 자리 잡아 왔다. 드라마는 그 흐름을 대중적인 화제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무보수의 명예직을 두고 경선이 벌어졌다.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이야기다. 박진선 샘표 회장과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맞붙었다. 협회 설립 이후 첫 협회장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협회 이사회에서는 갑작스레 관련 정관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 많은 의문점이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두 달 넘게 공석이던 한국식품산업협회의 협회장이 다음 달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협회장 선출을 앞두고 정관 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 포함된 이사회의 추천을 거치도록 하는 방식을 놓고 일각서 협회 내 특정 이사진의 의사 개입 또는 이사회 입김 강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입김 강화 앞서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2월28일 정기총회서 이효율 협회장(풀무원 이사회 의장)을 이을 신임 협회장을 선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협회 역사 최초로 박진선 샘표 회장과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각각 지난해 10월, 지난해 11월 출사표를 던진 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협회장 선출이 미뤄졌다. 1969년 협회 설립 이래 복수 후보가 경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례적인 경합 상황 속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5월 15일 이사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의장 윤재원)는 윤재원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홍콩,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상장사 최초로 이사회 의장이 나선 이번 IR 일정은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신한지주 이사회의 구성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항을 청취해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윤 의장은 투자자들과의 미팅서 국내외 경제 환경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공유하고, 다양성 강화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노력을 상세하게 전했다. 또 지난해 9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과 지난 4월, 자율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점검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점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실행력을 강조했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들과의 교류도 이뤄졌다. 이 자리서 윤 의장은 각국의 지배구조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신뢰 형성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국내 상장사 최초 이사회 의장의 해외 I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로서 건설회사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오래도록 다져온 본원 경쟁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도시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의 최강자로서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본원 경쟁력 강화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 기대 매출 4조3000억원 가이던스 제시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초체력부터 다졌다. 지난해에는 실적 상승, 우발 채무 감소,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의 신용등급 상승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고객을 비롯한 외부 기관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4조21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4조 3059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는 1만여세대의 분양 계획과 6000여세대의 브랜드 타운을 공급하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의 순차적인 진행, 서울원 아이파크,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를 비롯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예년보다 쥐어짰지만… MBK 투자금 회수 시기 주목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BHC가 주인으로부터 단물을 빨리고 있다. 가격을 올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면서까지 이익을 극대화했지만, 정작 1년 농사의 수확물 중 80%를 윗선에 바쳐야하는 구조다. 치킨 브랜드 ‘BHC’ 운영사인 ‘다이닝브랜즈그룹(옛 BHC)’은 그간 점포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BHC 점포는 ▲2021년 1776곳 ▲2022년 1997곳 ▲2023년 2293곳 등으로 매년 증가했고, 이를 토대로 2022년부터 3년 째 50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실컷 벌어봐야… 다만 상승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5127억원으로, 이는 전년(5356억원) 대비 4.3% 감소한 수치이자 6년 만에 겪은 역신장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을 고려해 2023년 12월 BHC 주요 메뉴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 게 악재로 작용한 양상이다. 심지어 동종 업계 매출 1위 자리마저 위협받는 분위기다. 업계 2, 3위인 제너시스비비큐(BBQ)와 교촌에프앤비(교촌)의 지난해(별도 기준) 매출은 각각 5032억원, 4565억원이다. 매출 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중심인 KCC(대표 정몽진·정재훈)가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가 누적 조회수 1억뷰(30일 기준 1억304만뷰)를 돌파했다. 2019년 론칭한 KCC TV는 B2B기업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트렌디한 기업으로 포지셔닝 했다. 재미있고 기발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FUnique’(Fun & Unique)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2019년 ‘TMT(Too Much Talker) 박찬호’ 광고(489만회)를 시작으로, 2020년 ‘기안84의 페인트 교실’(617만회)과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899만회) 등 디지털 광고가 연이어 흥행하며 KCC TV는 누리꾼들에게 ‘광고 맛집’으로 인식됐다. 이후 2021년 컬러레인져스(751만회)에 이어, 2022년 공개된 ‘국가대표 발라더 KCM’(1043만회)과 2023년 류승룡과 협업한 ‘무지개 같은 오피스’(817만회)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KCC의 이미지를 완전히 변신시켰다. 특히 가수 KCM이 출연해 B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은 오는 19일부터 2주간 총 2차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입·인솔직원 26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양사 임직원들은 모든 일정에서 함께 어우러져 활동한다. 항공편도 대한항공 직원은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아시아나항공 직원은 대한항공 항공편에 탑승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곧 한가족이 될 양사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식림활동은 몽골 대한항공 숲에 양사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나무 2그루 식수로 시작했다. 이후 양사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나무를 심고 생장을 돕는 작업으로 이뤄졌다. 팀을 나눠 벌판에 묘목을 심는 식수작업과,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숲 조성과 함께 몽골 현지의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다가오는 몽골 어린이날(6월 1일)을 기념해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신규 설치했다. 현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숲을 오가며 뛰어놀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한 놀이공간을 조성한 것. 양사 임직원들은 직접 신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주도권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전기차 캐즘과 보호 무역주의 심화로 업계 내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자동차 업계에선 생존을 위한 연구개발에 사활을 건 분위기다. 이 같은 대내외 경영 환경에 맞춰 올해 현대모비스는 ‘수익성에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차량 부품 전 영역에 걸쳐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현대모비스가 신속하고 유연하게,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려면 수익성 개선은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을 선도할 선행 기술과 제품 경쟁력 확보 노력도 병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전장 등 주요 사업 영역서 핵심 요소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최근 5년 사이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해 60조원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모두 보유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 보급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개발 등 전동화 사업 관련 핵심 선행 기술을 내재화해 다양한 시장 니즈에 다각도로 대응 가능한 제품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전장 사업도 고성능 통합제어기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대표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법률 자문을 맡았던 법무법인 바른과 소송에 휘말렸다. 상속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는 데 일조한 바른의 업무 보수 미지급 관련해서다. 앞서 친형인 조현준 회장을 고발한 조 전 부사장이 효성가에 오점을 남기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이 법무법인 바른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바른은 조 전 부사장이 ‘효성 형제의 난’을 일으켰던 10년 전부터 시작해 그룹 법률 자문을 맡았다. 조 전 부사장이 공익재단 단빛재단을 설립할 때도 함께했으나, 성공 보수에 대한 이견이 발생해 사이가 틀어진 꼴이다. 차남의 반란 앞서 바른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43억원 규모의 약정금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은 지난 16일 1차례 진행됐다. 당시 바른은 “법률 업무에 대한 위임 약정을 맺고 일부 업무는 성공 조건을 성취시켰다. 조 전 부사장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이행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며 “계약을 해지하고 그간 발생한 보수 4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바른이 제시한 업무 내용 및 진행 경과를 볼 때 그만큼의 금액을 청구할 정도의 업무를 수행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선착순 계약에 나선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잔여 물량을 빠르게 소화하고 있다. 선착순 계약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이유로는 다양한 장점이 꼽힌다. 우선 청약 경쟁이 발생하지 않은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하는 경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무주택자 지위를 유지하면서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다가 입주 전에 판매해도 된다는 뜻이다. 단, 세금 계산 시에는 주택 수에 포함된다. 또 청약은 거주 지역, 주택 소유 여부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제한 사항이 많지만, 선착순 계약은 거주지 제한 없이 잔여세대 중 동·호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어 진입장벽이 낮다. 청약통장을 아껴두면서도 원하는 주택을 선택할 수 있어 향후 청약 기회를 남겨둘 수 있다. 여기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최근 분양 단지들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비슷한 시기 공급된 인근 ‘A’ 단지 대비 5000만원 이상 합리적이며, 지난해 공급된 ‘B’ 단지보다도 낮은 분양가로 책정됐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예고하면서, 부동산시장서 기존 구축 단지보다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
DL이앤씨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공급 중이다. 옛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부지(신천동 328-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4층에 계약면적 약 2.9만여㎡의 대규모 상업시설도 조성하며, 입주민은 이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안에서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이어지는 출입구 누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타 단지에서는 누리기 힘든 차별화된 주거 여건을 갖췄다. 단지 맞은편에 대구 지하철 1호선, KTX·SRT, 대경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출입구 경관광장(101동, 102동 사이)에서부터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신설(예정)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출구 신설 사업은 관계기관 및 사업주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지연·취소될 수 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 건너편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과 연접해 있는 메리어트호텔 이용이 편리하고, 입주민들이 이를 더욱 용이하게 누릴 수 있도록 연계한
DL이앤씨는 경기 부천시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 중이다. 경기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 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6㎡ 228가구, 55㎡ 871가구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합리적 분양가에 연 1.3% 금리…하자 판정 건수 ‘제로’ 품질도 강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A5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3만원이다.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176만원 수준에 분양한다. A6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6만원으로 전용 55A타입이 평균 5억330만원선이다. 여기에 정부정책자금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7월 예고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미적용으로 대출 걱정을 덜 수 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쿠팡맨’ 박대준 각자대표가 지난 26일 단독대표로 올라선 가운데, 최근 쿠팡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 간부 출신 및 노동부 공무원들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노동부 및 재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노동계 간부 및 지방고용노동청 소속의 공무원 7명은 오는 31일 의원면직 후 내달 중으로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로 이직이 예정돼있다. 쿠팡CLS는 쿠팡의 배송 물류 자회사다. 해당 이직 인사들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이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노동계의 동향 파악이나 중대재해 수사·근로감독을 맡았던 5·6급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쿠팡의 노조 본부장 출신 간부 및 노동부 공무원들을 영입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노동 현안을 감독해야 할 노동부 공무원들이 ‘과로사나 블랙리스트 작성’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기업으로 대거 이직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쿠팡CLS는 각 분야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해 왔으며, 노무 및 안전보건 관련된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특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최근 개최된 WRC(World Rally Championship) 포르투갈 랠리에 유럽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Customers Day’ 행사를 진행했다. 유럽 시장서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자동차 강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자동차 강판 분야의 제품 기술력을 알리고 고객의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제철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강판 생산기술 ▲미국 전기로제철소 프로젝트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구축 현황 ▲탄소저감 제품의 성능 평가 실적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 운영 역량을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급변하는 세계 각국의 규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고객 맞춤형 기술 설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고객사들은 WRC 서비스파크를 방문해 현대제철 로고가 부착된 경기 차량을 직접 보면서, 주요 부품에 현대제철 소재가 적용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