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0:01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코로나19로 늘어난 ‘혼술’과 연말의 잦은 술자리는 과도한 음주와 알코올중독(의존)의 위험성을 가중시킨다고 밝혔다. 매년 연말, 늘어나는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중독 없이 건강하게 즐기려면 음주 폐해를 바로 알고 절주해야 하며, 올바른 음주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OECD 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은 연간 8.5ℓ로 2008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한 해 7만명 이상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알코올 의존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음주 운전, 주취 폭행 등 과도한 음주로 인한 폐해가 보고되고 있다. 폐해 김대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은 WHO(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성분으로 뇌, 신경, 소화기 등 약 200여개의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또한 과도한 음주는 뇌의 중추신경계에 있는 보상회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는 도파민 분비에 문제를 일으켜 중
안정태 남·1990년 1월29일 해시생 문> 저는 전문대 정보통신학과를 졸업했는데 취업이 잘 되지 않아 편입준비를 하거나 직업훈련원에서 다른 기술을 배워볼까 합니다. 뭘 하면 좋을지 매우 고민됩니다. 답> 귀하는 현재의 정보통신학 전공을 살리세요. 평생 천직의 길로 이어집니다. 4년제 대학 편입에 성공해 나머지 공부를 완성하면 사회에서 화려한 성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급한 성격과 멋대로 속단하는 버릇이 단점이니 먼저 고쳐야 합니다.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은 내년에 성공하게 됩니다. 앞으로 국영업체 또는 외국인 회사와의 인연으로 직장 문제는 해결됩니다. 2022년까지 준비하게 되고, 2023년부터 사회운이 시작돼 경제 문제까지 해결되는 등 안정과 발전이 함께 이뤄집니다. 원미경 여·1974년 3월12일 인시생 문> 제 나름대로 모든 것을 잘 갖췄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혼도 하지 못했습니다.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따갑고 제 자신도 외로움이 심해져 답답합니다. 답> 학창시절 공부도 잘했고 현재 사회생활도 잘 하고 있으며 운세의 혜택 또한 많아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단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딱 한 달 동안만 지켜 나간다면 우리의 일상은 얼마나 변화할 수 있을까? 매달 도전 과제를 바꿔서 12번의 새로운 시작을 이어 나간다면?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건강과 성공을 꿈꾸며 수많은 계획을 세운다. 멋진 몸매를 그리며 헬스장에 등록하거나 더 건강해지기 위해 인스턴트·가공식품을 먹는 대신 직접 요리를 하겠다고 결심하는 식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일주일 뒤의 나는 불과 며칠 전에 세웠던 목표는 까맣게 잊고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이어 나가리라는 것을. 여기 1년 동안 12개의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고 인생의 변화를 맞이한 사람이 있다. 건강은 물론 삶의 활력과 날씬한 몸매, 더 여유 넘치는 일상까지 얻었다. 50세를 앞둔 어느 날 불현듯 시도한 딱 한 달간의 ‘금주’가 시작이었다. 술을 먹지 않겠다는 다짐은 채식 위주 식단으로, 매일 아침 명상을 하겠다는 도전으로, 적어도 하루에 30분은 핸드폰과 이별하겠다는 목표로 이어졌다. ‘한 달에 단 하나’라는 자신만의 도전 방식을 시도하기 전에는 이루지 못했던 일들이다. 전문 의학인으로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수많
우울증을 종종 깊은 바다에 비유한다. 허우적대도 별수 없는 막막하리만치 깊은 수심의 바다. 그 속에서는 자꾸만 생기를 잃고 무기력해진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울증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우울증은 이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병이다. 그렇다면 우울이라는 바다에 푹 잠겨있을 때 무엇이 도움이 될까. 서로의 상처와 경험을 나눈다면 조금은 마음을 추스를 수 있을까. <나의 우울에게>의 저자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우울한 지금을 기억하고 싶어서, 비슷한 처지에 놓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싶어서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기록해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가 우울에서 단숨에 벗어나게 해주지는 못하지만, 나 혼자 괴로운 게 아니라는 위안을 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상처를 꺼내놓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울함을 토로했을 때 부모님으로부터 돌아온 냉소와 무관심을, 부모님이 준 사랑의 이면에는 늘 어둠과 같은 무언가가 있었음을 솔직하게 전한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우울감에서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상처를 어떻게
<보통의 존재>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등의 산문집을 통해 삶에 대해 집요하게 탐구해온 작가 이석원이 새 산문집 <2인조>를 펴낸다. 이 책은 일상 속 스트레스에 지쳐 어느 날 몸도 마음도 무너져버린 한 사람이 그런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보낸 일 년간의 시간을 담은 기록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언제나 타인과 세상의 시선만 좇으며 살았지 스스로에게는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깨닫고 늦게나마 자신과의 화해를 시도한다.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헬렌 니어링,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 시몬느 베이유, 존 바에즈. 모두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지구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여성들이다. 이들의 삶을 동경하던 풀무학교 학생은 그들이 쓴 원서를 읽고 또 필사하며 교과서와 강의실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들을 홀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사회 초년생이 되어 부딪혔던 세상의 차가움, 억압적으로 느껴지던 조직 문화, 학력이나 경제력을 기준으로 자신과 다른 이를 평가하는 사람들에서 벗어나 청년은 생태마을로 향한다. 그곳에서 지구를 사랑하고 주변 환경을 가꾸고 내면을 치유하는 사람들을 만나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 평범한 인생에도 가치가 있는지, 아이는 어떻게 자라고 또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연과 인간은 회복될 수 있는지…. 세상 속에서 작아지고 어려움에 부딪힐 때면 찾아가 지혜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저자는 생태마을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자신만의 답을 발견한다.
<감정사용설명서> <당신은 생각보다 믿을만하다>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독일의 유명 심리상담가 롤프 메르클레는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에서 매우 특별한 형태의 자신감, 우리가 흔히 ‘자존감’이라고 부르는 감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완벽하지 않고 실수투성이에 약점이 있는 우리가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법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대한신생아학회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이른둥이 부모 415명을 대상으로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른둥이 자녀를 위해 연평균 의료비를 10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은 51.3%, 1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6.6%에 달했다. 지출 비용 중 가장 큰 항목으로 식비(41.7%)를 꼽았으며, 의료비(36.5%), 교육비(9.6%)가 뒤를 이었다. 2018년 조사와 비교해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졌는데, 이는 올해 1월1일부터 만 5세 미만의 이른둥이 외래 진료비 본인 부담이 5%로 저감되는 등 이른둥이 의료비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1.3% 여러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는 이른둥이는 퇴원 이후에도 만삭아 대비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다. 이른둥이 자녀의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 경험은 40.5%로 2018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입원 이유는 호흡기 감염(45.7%)이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술(16.4%), 기타 감염(10.3%)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가 감염됐던 바이러스는 모세기관지
강일순 남·1984년 1월20일 해시생 문> 1984년 2월 해시생인 아내와 이혼했습니다. 그녀를 잊지 못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재결합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답> 두 사람의 만남은 처음부터 잘못됐습니다. 전 부인의 마음은 이미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으며 귀하로부터 멀어져있습니다. 사람의 운명에서 서로가 연분이 아니면 언젠가는 서로가 등을 돌려야 하는 아픔이 있기 때문에, 때로는 가혹하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각자 사주의 흐름에서 두 사람은 갈 길이 서로 다르며 합이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허무한 결과로 연결돼 아픔을 겪게 됩니다. 서글프긴 하나 운의 흐름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후반에 재혼의 길이 열리게 되니 심신의 안정을 유지하세요. 선주연 여·1990년 6월19일 신시생 문> 오랫동안 사귀던 남자가 제가 모르는 새에 다른 여성과 결혼한 후 다시 찾아와 저와 함께 살자고 애원합니다. 괴롭고 답답합니다. 상대는 1986년 2월 오시생입니다. 답> 냉정을 유지하고 받아들이지 마세요. 빨리 청산해 그동안의 정을 잊어야 합니다. 상대는 이미 첫 결혼을 실패했고 앞으로
오늘날의 삼성을 말할 때, 이건희 회장을 떼어놓고 말할 수는 없다. 한 사람이 한 기업의 역사가 되었고, 신화가 되었다. 이건희 회장의 진가는 삼성의 역사를 써내려갔다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써내려갈 수 있는 역사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데 있다. 그는 미래를 볼 줄 알았고, 사람을 볼 줄 알았다. 거기에서 비롯된 통찰력으로 오늘날 ‘위기의 승부사’이자 ‘불세출의 경영인’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에게도 익숙한 브랜드, ‘삼성’의 신화를 쏘아 올리기까지 그가 새겼던 문장들, 그가 경영진들에게 숙제처럼 내던졌던 명언들은 경영인들이 새겨야 할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삶의 자세이다.
은퇴, 삶을 재창조할 수 있는 기회, 가치 있는 ‘변화’를 만들라! 이상적인 은퇴 생활을 실행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간단히 말하면, ‘변화’가 필요하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매사를 젊은 시절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아무리 화려한 과거를 보냈다 해도 그 시절은 이미 가버렸다. 앞으로의 삶을 가치 있는 시간들로 채우려면 일단 나이 듦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아쉬워하기보다는 아직 할 수 있는 일들에 감사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변화를 꾀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은퇴는 삶을 더 행복하게 재설계할 수 있는 기회이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 소유하는 모든 것, 삶의 일부인 주변의 모든 사람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라. 자신의 주변이 과연 자신이 원하는 은퇴 생활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기여하고 있지 않다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상적인 은퇴 생활을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할지, 무엇을 새로 놓아야 할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은퇴는 자신을 재정립하고,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직함을 대신할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 수 있
생존을 위해 돈 관리에 뛰어들어야 하는 시대. 누구나 재테크를 말하지만 ‘돈이 되는 정보’를 읽어 내 자산으로 만드는 사람은 따로 있다! 우리는 지금 내 인생의 머니플랜을 위한 기본기가 필요하다!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이 <출근길 부자 수업> 시리즈의 첫 책을 펴냈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자본주의 경제의 속성과 흐름을 이해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내 자산을 꾸리는 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다. <출근길 부자 수업>의 첫 번째 주제는 ‘트렌드’다. 자본과 경제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숲 밖에서 지도를 펼쳐야 한다. 흐름을 읽어야 한다. 누가 돈을 움직이는지, 그 돈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 돈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큰 그림을 봐야 한다. <출근길 부자 수업: 트렌드> 편은 흐름에 집중하기 위해 맥락을 만들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나의 주제에 관한 다섯 번의 강의가 시간 순서로 연결된다. ‘과거-현재-미래’ 순으로 맥락을 짚어 나아간다. WHY에서 시작해 트렌드의 최신 뉴스와 미래 전망까지 간결하게 정리
최근 집 안에서 즐기는 취미가 유행이다. 그중에서 ‘반려식물 기르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더욱 인기다. 좁은 실내에서도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우리집 작은 정원 미니분재 만들기>가 나왔다. 작은 관심과 애정만 있으면 누구나 오늘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은 화분에 자연의 경치를 작게 옮겨놓는 ‘분경분재’를 중심으로 미니분재를 만들고 가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기본 도구와 사용법, 화분·흙·화장토 고르기, 계절마다 어울리는 분재, 미니분재 만들기 규칙, 식물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화분과 장식의 종류, 물이나 비료 주기 같은 기본 관리법 등을 망라하고 있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돌아와 독자적인 분경분재 스타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저자가 기초부터 가르쳐주는 방법들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덧 집 안에서도 작은 정원을 즐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의미는 성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데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수년간 혹은 수십 년간 다른 사람들이 세워 놓은 규칙을 따라왔으며, 타인의 평가에 연연해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이 아니라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왔다. 남들이 잘 다져놓은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성공이라 믿었고 그 길에서 벗어나는 순간 불안해지고 위험해진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창조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창조성을 세상에 인정받는 성공이 아니라 자신에게 의미 있는 성취를 창조하는 데 사용하라.” <인생의 해답>이 전하는 메시지는 이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저자는 평범한 의과대학 준비생에서 애플, 나이키, 레드불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최정상의 사진작가이자 전 세계 1000만명이 넘는 수강생을 가진 온라인 교육플랫폼의 창업가가 되기까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고, 잠재된 창조성을 끌어내는 4단계 원칙인 IDEA(Imagine-Design-Execute-Amplify)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만의 인생 방향을 찾도록 돕는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공동체가 급속도로 붕괴되면서 고학력자와 저학력자, 도시와 지방 사이의 간극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한때 모두의 번영을 약속했던 자본주의의 실패는 극심한 경제 양극화와 중도 정치의 소멸로 이어지고 있다. 번영에 대한 기대가 경제, 정치 분야에 대한 냉소와 환멸로 뒤바뀐 지금, 자본주의 체제에 미래가 있을까? 폴 콜리어는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경제, 정치 양극화에 우려를 표하며 호혜성의 윤리에 토대를 둔 자본주의의 미래를 제시한다.
안경신 남·1978년 10월4일 자시생 문> 변리사 자격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나 번번이 통과하지 못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아직 미혼인데 결혼에 대한 고민도 많습니다. 답> 지금 귀하가 품은 자격고시의 뜻은 절대 무리한 꿈이 아닙니다. 변리사가 아닌 노무사나 감정평가사 쪽으로 틀어 시도하세요. 귀하의 운세에 독립성 관운이 있으므로 자격고시가 정상적인 길이나 지금까지는 운이 저조하고 자신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해 실패하셨던 것입니다. 귀하는 고지식하고 완고해 정신적인 압박이 아주 심합니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내년부터 행운이 시작돼 2년 내에 진로가 확립됩니다. 일반 직장의 유혹을 차단하고 다시 공부에 열중하세요. 마지막 과제입니다. 결혼은 늦게 이뤄집니다. 공부에 전념하세요. 여시우 여·1992년 12월30일 인시생 문> 결혼생활 2년 차입니다. 그러나 남편에게는 정이 안 가고 다른 남자들의 유혹에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저도 제 마음을 몰라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1984년 4월 축시생입니다. 답> 귀하는 지금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결국 파멸에 부닥칩니다. 사주에 이성 문제가 복잡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가 지난 11일,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개막했다. 극작가 전수양과 작곡가 장희선 콤비가 2008년부터 개발한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는 2013년 ‘제1회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지원작 선정을 시작으로, 2014년 쇼케이스를 거쳐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공연 제작지원작, 2016년 ‘창작산실 신작 릴레이’ 제작지원작, 2018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시즌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는 기존 공연이 담고 있던 메시지와 높은 작품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무대와 의상 등 미술적인 부분에 수정, 보완 작업을 진행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돌아왔다.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온 이 작품에 대해 평소에도 무한한 애정을 보여왔던 박칼린 연출이 올해도 연출가로 참여했다. 박칼린 연출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의 가치가 커져가고 있는 요즘, 이 작품에서 말하는 ‘It's Okay’라는
얼마 전 한 아이돌이 불안장애로 급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했다. 대중에 노출된 삶을 사는 공인들이 겪는 심리적 장애가 미디어를 통해 자주 알려지면서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과 같은 병명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됐다. 사람들은 그들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게 됐다. 또한 많은 독자들이 우울증 경험을 풀어놓은 에세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심리적 문제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버거운 감정을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 역시 15년간 정신과 의사로 살아왔지만 어릴 때부터 따라온 죽음에 대한 걱정으로 늘 긴장과 예민함을 달고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한다. 나이가 들어도, 심지어 내담자를 치료하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과연 불안은 무엇일까? 10대는 학업 문제, 20대는 취업, 30대와 40대는 결혼, 승진 등 사회에서 가장 치열한 ‘낀세대’, 50대와 60대는 노후 문제…. 세대마다 겪고 있는 불안은 다양하다. 그리고 하나의 불안이 끝나면 새로운 불안이 또 그 자리를 차지한다. 불안은 마음이 편하지 않
모두 어려서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 하늘나라로 간 불쌍한 성냥팔이 소녀를 보며 성냥 한 갑 사주지 않는 동화 속 사람들을 원망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랬던 우리는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을 기꺼이 사주며 살아가고 있을까? 성냥팔이 소녀를 본 적이 없다고 답할 그대에게 이 책을 전한다. 아무도 가난을 원치 않지만 가난한 이들은 있고, 우리는 가난한 이웃과 함께 살아간다. 가난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는 연민의 감정에서 출발한다. 연민 없는 사회를 어떻게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살아가기 힘든 우리 마음 한 켠에 연민의 자리를 마련해준다. 이 책에서 전하려는 것은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뻔한 말이 아니다. 가난이 우리 시대의 징표라 말하는 저자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을 삶의 모토로 삼아 살아간다. 그는 우리가 잊고 지내온 사랑을 이야기한다. 모두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지만 사는 게 힘들고 일이 바빠서 잊고 있었던 사랑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일이 돼버린 사람들에게 나눠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시대의 광기에 가장 민감한 세대가 선보이는 새로운 감각의 소설 <파국>. 요스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평범한 대학교 4학년이다. 한때 몸담았던 모교 럭비부에서 코치를 맡고 있고 근육 트레이닝도 게을리 하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늘 상식적으로 행동하려 하고 자신의 감정에서조차 명확한 근거와 논리를 찾으려고 하는 인물이다. 어느 날, 그는 친구의 공연에서 우연히 만난 신입생 아카리와 가까워지면서 소원해진 여자친구 마이코와 헤어지고 아카리와 사귀게 된다. 요스케에게는 연애도 습관처럼 당연한 것 중 하나이므로 환승이별에도 무리 없이 자신의 일상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사람이 바뀐 연애는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요스케에게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작은 변화가 생기고 그 변화가 불러온 균열로 인해 견고했던 일상이 깨지며 모든 것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