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DB그룹이 생각지 못한 ‘위장 계열사’ 논란에 휘말렸다. 계열사 현황 자료를 제출할 때마다 의도적으로 누락시켰다는 혐의다. 희미하게 연결된 끈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고의성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달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DB그룹 계열사들이 출연·설립한 재단·기업을 대상으로 DB그룹 포함 여부를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은 ‘동곡사회복지재단(이하 동곡재단)’과 이 재단이 지분을 보유한 사업법인인 ‘삼동흥산’ ‘빌텍’이다. 예의주시 공정위는 매년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 지정에 앞서 각 기업집단으로부터 ▲동일인(총수) ▲계열사 현황 ▲친족 현황 ▲임원 현황 등이 담긴 지정 자료를 제출받고 있다. 허위·누락된 지정 자료가 있으면 공정거래법 위반이다. 단순 실수로 누락 시 경미한 경고 조치로 끝나지만, 고의성·중대성이 인정되면 총수가 고발당할 수 있다. 검찰 기소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공정위에 등록된 DB그룹 계열사는 총 25곳이고, 이들은 큰 틀에서 사업 부문이 ‘금융’과 ‘비금융’으로 분류된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삼진제약이 오너 2세 체제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요직을 꿰찬 창업주의 자식들은 존재감이 한껏 커진 모습이고, 창업주들은 경영에서 완전히 멀어지는 수순을 밟았다. 물론 그냥 나간 건 아니다. 회사는 그간 공로를 고려해 창업주들에게 1년 수익의 두 배에 해당하는 거액을 건넸다. 1968년에 설립된 삼진제약은 일반의약품 ‘게보린’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중견 제약사다. 1941년생 동갑내기 창업주인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은 50년 넘게 경영일선에서 활약하면서 회사를 손꼽히는 제약사로 키웠다. 배보다 배꼽 공동 경영은 자식 세대까지 이어졌다. 삼진제약은 2021년 12월 최지현 전무와 조규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최지현 부사장은 최승주 회장의 장녀, 조규석 부사장은 조의환 회장의 장남이다. 두 사람은 2015년 이사 승진을 시작으로 2017년 상무, 2019년 전무로 나란히 승진했다. 창업주들의 둘째 자식도 같은 날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진제약은 최승주 회장의 차녀인 최지선 상무와 조의환 회장의 차남인 조규형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대신 창업주들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삼진제약은 2021년 3월 정기
기아가 국내 대표 중형 SUV 쏘렌토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5 쏘렌토’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The 2025 쏘렌토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안전·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신규 사양인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 및 선바이저 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를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기본화해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국내 대표 중형 SUV 쏘렌토, 상품성 강화한 연식변경 모델 2일 판매 개시 스티어링휠 진동 경고,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등 고객 선호 사양 전 트림 기본화 이밖에도 시그니처 트림부터 적용됐던 디지털 센터 미러(DCM)를 하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트림서도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에는 전용 색상이 적용된 도어 사이드 가니쉬를 추가하고 블랙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화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
기아가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서 개최되는 ‘MSPO 2024(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한다. 올해 32회째를 맞이한 MSPO 방산전시회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지난해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서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 캡샤시’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기존 2.5톤,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되어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m 깊이의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섭 능력 ▲60% 종경사(전진, 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등판 능력 ▲최대 22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험난한 주행 환경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형표준차 캡샤시는 프레임, 엔진 등 차량의 기본 뼈대로 구성된 베어샤시에 캐빈룸(운전자와 승객이 타는 공간)만 장착된 차량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기아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중남미 전동화 시장 선점 및 리딩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기아가 중남미 리딩 전동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EV 복합 문화센터 ‘중남미 기아 E-그라운드’(에콰도르 수도 키토(QUITO) 소재)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녹색 미래에 대한 영감을 줄 기아의 EV 복합 문화센터 ‘중남미 기아 E-그라운드’는 지상 1층, 1,420㎡(약 430평) 규모로 중남미 권역 고객 경험을 넓히고 기아의 기술혁신과 자연친화적 삶에 기여하는 전동화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중남미 기아 E-그라운드’는 꽃의 성장, 암석의 형성, 자연요소(물, 공기)의 움직임에서 발견되는 피보나치(Fibonacci) 나선 디자인을 적용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기아 E-그라운드 에콰도르 개소, 중남미 지역 최초 전기차 전용 복합 문화센터 고객 경험 확대 및 기술혁신과 자연친화적 삶에 기여하는 전동화 기술 선보여 피보나치 나선이란 피보나치 수열(앞의 두 수의 합이 바로 뒤의 수가 되는 수의 배열)을 기반으로 그린 나선(소용돌이 모양의 곡선)을 말한다. 내부는 ▲플래닛(Planet), ▲에너지(Energy), ▲모빌리티(Mobility) 3
기아의 모든 것을 한자리서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체험 공간이 강원 지역 최초로 원주에 문을 연다. 기아가 차량 관람부터 시승, 구매, 정비, 브랜드 경험까지 한자리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복합 거점 ‘기아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강원 원주시 로아노크로 30 소재)를 개관했다. 서울 강서, 인천, 부천, 광주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개관한 기아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 원주·신원주지점과 원주·강릉 서비스센터를 통합한 거점 공간으로 지상 4층, 지하 2층에 1만5821㎡(약 4785평) 규모의 고객 경험 시설을 갖추고 기아의 과거를 조명한 특별전시부터 확장된 미래 모빌리티 체험 프로그램, 차별화된 구매 및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n EV 정비 인프라 구축 및 고객 맞춤형 상담 공간 확대 기아는 원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는 전기차(EV) 이용 고객들의 안전 운행 지원을 위해 EV 전용 첨단 정비 인프라를 갖춘 공간을 마련한다. 절연 성능을 강화한 EV 전용 정비 작업대와 고전압 배터리 전문 작업장, 폐배터리 보관시설 등을 구축해 방문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EV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아는 신차 출고 고객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줄어드는 반면 매매거래량은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는 수도권 전세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아예 집을 매수하려는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에 따르면, 6월 수도권 전세 거래량은 5만8058건으로 전월(6만7904건) 대비 16.3%, 지난해 같은 기간(6만8289)에 비해서는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매매 거래량은 올해 들어 7월까지 22만4,6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만233건보다 12% 증가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전세가격이 1년 넘게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서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장기적인 아파트 공급 감소 우려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659가구로 지난해 3만2775가구 대비 24.8% 줄어들 전망이다. 2년 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가구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은행권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전세자금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신규
“창업비용 총 5000만원 투자해 월 1400만원이 순수익입니다. 투자금은 4개월 만에 회수했고, 내년에 점포 하나 더 내려고 돈 모으고 있는 중이지요.” 대구광역시 영남대학교 앞에서 저가 치킨 프랜차이즈 덤브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황민욱(28세), 정은승(28세) 점주는 친구 사이로 동업으로 창업해서 초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10일 창업한 이들은 첫 달부터 월 매출이 평균 5000만원 선에 이르고, 방학 때인 7월부터는 40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중 순수익은 1100∼1400만원 선에 이른다. 황씨는 예전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으며, 창업자본을 모으기 위해서 인테리어 업체서 근무하던 중 덤브치킨 수성점 인테리어 시공을 하면서 좋은 창업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친구인 정씨가 요식업 경험도 있어서 동업을 제안해 의기투합하게 됐다. 1마리 9900원 정씨는 “요식업 경험을 해보니 불황에는 무엇보다 싸고 맛있는 음식이 장사가 잘되는 걸 알게 됐다. 덤브치킨이 국내산 9호닭 냉장육 후라이드가 단 9900원이고, 그 외에 모든 치킨 메뉴도 가격이 1만1900원서 1만2900원 선으로 기존 유명 치킨전문점보다 절반 이하의 가격인 데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도입 5주년을 맞이한 ‘간편결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의 누적 결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간편결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는 2019년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간편결제를 통해 통신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KT는 2019년 9월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페이코까지 주요 간편결제사의 요금납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고객이 요금을 바로 납부하는 즉시납부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재는 연결된 계좌에서 월별로 자동으로 충전 및 출금되는 자동납부 서비스도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간편결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 도입 전에는 고객이 자동이체 외에 요금을 즉시 납부하기 위해서는 카드번호나 은행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거나 고객센터 상담원을 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간편결제 도입 이후 KT닷컴이나 마이케이티 앱, 간편결제사 앱 등을 통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고객들은 보다 편리하게 통신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간편결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는 도입 이후 매년 평균 40% 이상 결제액이 증가하며 누적 결제액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5년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있는 장수 기업이자 종합에너지그룹인 삼천리는 도시가스, 열, 전기 등 국민생활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창립 이래 연속 흑자 기록과 상장 이후 연속 배당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삼천리는 이제 에너지환경, 생활문화, 금융에 이르는 다방면서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하며 미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축이 되는 도시가스 사업에서는 경기도 13개 시와 인천광역시 5개 구의 336만여 고객에게 연간 39.9억㎥의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점유율 1위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이다. 총 7035km에 이르는 단일 기업 최장 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중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가스 판매량 중 산업용 비중이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가정용 비중과 균형을 이루어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도시가스 안전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집단에너지 및 발전 사업에서는 삼천리 광명열병합발전소가 광명 역세권 지구 및 소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방건설이 시공능력평가에서 시원찮은 성적표를 받았다. 거의 모든 항목에서 뒷걸음질이 확연한 데다, 실적 부진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부각된다. 어느덧 재정건전성마저 위협받고 있다. 대방건설은 2021년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무렵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71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는데, 대방건설그룹은 신규 지정된 8곳에 포함됐다. 공정위가 발표한 자산총액은 5조3260억원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 71곳 중 66번째였다. 낮아진 위치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됐다는 건 공식적인 ‘대기업’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지정된 기업은 회사 경영에 대한 공시·신고 의무를 부여받고, 총수 일가는 사익편취 예방 차원에서 각종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대방건설은 2021년 이후 매년 재계 순위 60위권 안팎에 이름을 올리는 등 대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산총액은 매년 1조원 안팎으로 커지는 추세다. 2022년 5월 발표에서는 6조1840억원, 이듬해에는 7조6720억원, 올해는 8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구교운 회장은 지금껏 동일인으로 분류돼 왔지만, 그룹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교촌에프앤비가 엇갈린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매출은 유의미하게 증가한 반면 탄탄해 보였던 수익성은 생각 이상으로 나빠졌다.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해도 낙폭이 심상치 않다.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13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교촌에프앤비는 매출 증가 이유로 ▲자사 주문 앱 가입자(558만명) 증가 ▲가정의 달, 각종 스포츠 행사 영향으로 고객 수요 회복 ▲지속적인 해외사업 강화에 따른 관련 수출액이 증가 등을 꼽았다. 아쉬운 성과 해외사업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진출국에 대한 부자재 수출과 로열티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대만 등 글로벌 신규 매장을 지속 확장함에 따라 관련 실적이 호조세를 띄었다. 더불어 치킨 외 사업인 메밀단편, 문베어 수제맥주, 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 관련 실적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앞서 교촌에프엔비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133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분기 대비 1.9% 상승한 수치를 나타낸 바 있다. 통상 치킨업계의 성수기인 4분기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존 일부 품목에만 적용하던 영양 표시를 모든 가공식품으로 확대하고, 고카페인 주의 문구 표시를 확대하는 등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8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182개 품목에만 적용하는 열량, 나트륨, 당류, 지방, 단백질 등 영양표시를 모든 가공식품(259개 품목)에 대해 적용하며,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업체 매출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지난 1995년 식품의 영양표시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이후 영양표시 대상 품목은 소비자 관심·요구와 제외국의 영양표시 제도 등을 반영해 182개까지 확대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영양표시 의미가 없는 품목(30개)를 제외한 모든 가공식품 품목에 영양표시가 전면 의무화되는 것이다. 고카페인 표시 의무화 당알코올류 주의 강화 30개 제외 품목은 얼음·추잉껌·침출차 등 영양성분이 거의 없어 영양학적 가치가 낮거나 기술적 한계로 영양표시가 어려운 식품이다. 또 청소년 등의 고카페인 함유 젤리 등을 통한 카페인 과다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그간 액체 식품에만 표시하던 고카페인 주의 표시를 ‘과라나가 함유된 고체 식품’까지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달 3일 소상공인 종합대책서 발표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연장 제도’ 개편을 완료하고, 지난 16일부터 신청 접수를 개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의 소상공인정책자금(직접대출)을 이용 중이고 정상 상환 중인 채무자라면 상환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경영 애로와 상환 가능성이 확인되면 최대 5년(60회차) 내에서 소상공인이 희망하는 기간으로 원리금 상환기간을 추가로 부여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업력 및 잔액 요건을 폐지해 신청 대상을 대폭 확대했고, 상환 연장 지원 후 적용하는 금리 산정 방식을 합리화해 금리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신청 문턱을 최대한 낮췄다. 연체 중일 땐 해소 후 신청이 가능하고, 이자만 납부 중이라면 원금 상환 도래 시 1회차 원리금 납부 후 신청이 가능하다. 또 기존 집중관리기업으로 이미 지원을 받은 경우에도 총 연장 기간이 5년 넘지 않은 범위서 추가로 신청이 가능하다. 77개 소진공 지역센터 접수 상환 가능성 확인 후 지원 다만, 휴·폐업했거나 새출발기금 채무조정과 같이 다른 공적 조정을 신청했거나 이용 중이면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이 접수되면 지원이 꼭 필요한 소상공인을 선별하기 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자사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포벤처스(POVENTURES)’를 통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9년 시작된 포벤처스 프로그램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직원들을 발굴해 최대 2억원의 초기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포벤처스 프로그램에 선발된 팀은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서 1년간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치며,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자금 외에도 급여와 복리후생을 동일하게 유지해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창업 실패 시 회사로 복귀할 수 있는 ‘창업 휴직 제도’를 통해 최대 3년간 창업 휴직이 가능하여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창업 도전을 결심할 수 있다. 인큐베이팅이란 창업 마인드 및 경영 관련 교육, 시제품 개발 검증 및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IR/투자 유치 활동 등 창업 준비 과정을 말한다. 지난 5년간 포벤처스에 접수된 아이템은 총 216개며, 이 중 29개 팀이 사내벤처팀으로 선발됐다. 인큐베이팅을 거친 26개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공공기관이 민간 건설사와 함께 추진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하 민참사업)’서 급등한 물가로 인한 공사비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물가 급등에 따른 공사비 조정을 권고했음에도 지방도시공사의 경우 이를 철저히 외면하면서 지방 건설사를 둘러싸고 위기감이 한층 심화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지방 건설사들이 줄도산할 경우 해당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도시공사의 빠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민참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통상 공공공사의 경우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 변화에 대비한 공사비 조정 조항이 명시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민참사업 현장은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 조항 없이 계약이 이뤄진다.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최근 1~2년 사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평균 공사비가 30~40% 급등하자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공사로 전가됐다. 이에 민참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최근의 물가 급등은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의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란 이유로 인상된 물가를 반영한 공사비 증액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에스티팜이 세계 시장서 주목받고 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CDMO를 비롯해 mRNA 제조기술, small molecule(저분자화학합성 의약품) 등 모든 사업 영역서 성과를 내면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올리고 분야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 86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리고 원료 수주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자 지난해 올리고 매출액 1700억원 대비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치료제는 고지혈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글로벌 처방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에스티팜은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벨기에 소재RNA 플랫폼 전문기업 퀀툼 바이오사이언스(Quantoom Biosciences)RNA 분야에서는 자체 개발한 5’-capping reagent(파이브 프라임 캡핑 시약)인 SmartCap 의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에스티팜의 IVT(In vitro transcription, 시험관 내 전사) 기반 mRNA-LNP 플랫폼과 새로운 capping(캡핑) 및 제조 시약이 퀀툼 바이오사이언스의 Ntensity 및 Ncapsulate mRNA 생산 플랫폼에 사용되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글로벌 판매 기반 구축을 위한 MOU를 비롯해 설비 신규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체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 ARTC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유럽 현지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MOU 체결과 해상풍력 시장 진출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 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이 글로벌 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의 판매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유럽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는 체코의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인 ‘TAWESCO’와 이태리의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 업체(SSC)인 ‘EUSIDER’이다. 이들은 유럽의 주요 자동차사인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에 철강소재를 공급해온 업체로, 향후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탄소중립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강판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편 현대제철은 현재 당진제철소에 탄소저감 강판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 이후의 수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7일,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이 회장은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직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노인복지 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앞서 2017년에는 제17대 회장직에 선출돼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 회장은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한노인회 연합회장님과 지회장님, 노인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노인회가 노인다운 노인으로 존경받는 노인으로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기업 차원서 1조1800억원이 넘는 비용을, 개인으로는 2650억원을 사회에 기부했으며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았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부영 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27일,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시즌2’를 새롭게 선보였다. ‘요고’는 지난 1월 KT가 출시한 통신 상품으로 최저 3만원부터 최대 6만9000원까지 총 13개 구간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요고 시즌2’에서는 요금제 모든 구간에 OTT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통신사 중 유일하게 3만원대 요금제부터 OTT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이다. 고객 만족이 높았던 요고의 ‘추가 데이터 제공’과 ‘KT 멤버십 VIP등급’과 같은 기존의 혜택들은 그대로 유지한다. 3만원 요금제부터 OTT 무료… 월 6만9000원 상품은 OTT 2개까지 선택 가능 요고 시즌2는 ‘요고 30’(월3만원)부터 ‘요고 55’(월5만5000원)까지 총 11종 요금제에 대해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OTT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요금제별로 최소 6개월부터 24개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6만원대 ‘요고 69’와 ‘요고 61’ 요금제를 이용한다면 더욱 다양한 OTT를 선택할 수 있다. ▲티빙 베이직 ▲디즈니+ 스탠다드 ▲유튜브 프리미엄(선택 시 5000원 추가요금 발생) 중 원하는 OTT를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