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과 대형유통점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상점가의 활력 회복과 자생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전통시장·상점가 286곳을 신규로 선정하여 총 213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지난 2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2019년도 지원대상 전통시장·상점가를 최종 확정하였다. 2019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특징은 기존의 개별시장·상점가라는 범위에서 벗어나 상권 전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등 상권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전통시장의 특색과 개성을 발굴·육성하는 특성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해나간다는 것이다. 금번에 선정된 주요 사업 몇 가지를 살펴보자.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핵심과제인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되는 사업으로, 기존의 단일시장과 상점가 등의 지원 범위를 벗어나 지
창업 전문가들에게 자영업 창업의 성공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코 ‘주인의식’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특유의 정(情) 문화 때문에 고객밀착형 영업을 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다. 그러나 주인의식으로 충만한 활기찬 점포 만들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업종 특성상 직원 이직률과 노동강도가 높아, 주인이 웬만큼 잘해줘도 손님에게 짜증부터 내는 종업원이 부지기수 때문이다. 자영업 시장에 부부창업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장기불황으로 인건비 등 고정비용을 줄이고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일환으로 부부창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부부창업 전략을 살펴본다. 인건비 해결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창업시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직원 채용과 점점 올라가는 인건비 문제다. 게다가 임대료와 원재료비도 갈수록 오르고 있어 순수익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이 창업시장의 현실이다. 뜨는 업종, 잘되는 업종을 골랐다고 해도 진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창업시장의 속성상 얼마 못 가 주변에 경쟁점포가 들어서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잉여이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다. 한마디로 창업시장의 생산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푼 기대를 안고 사업자등록을 만들려고 할 때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하는 항목이 있다. 흔히 ‘업종’이라고 부르는 ‘업태’와 ‘종목’이다. 업태는 한국 표준산업분류표상 영업의 종류 중 대분류에 속하는 것이고, 종목은 업태 중에서 세분화된 사업의 종류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업태는 하려는 사업의 넓은 범위로서 판매 ‘방법’에 따라 분류한 것이고, 종목은 ‘무엇’을 판매하는가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따라서 식품을 판매하더라도 공장에서 만들어 판매하면 업태는 ‘제조업’이고, 음식점에서 판매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이 된다. 식당을 창업하여 한식을 판매할 예정이라면 업태는 숙박 및 음식점업, 종목은 한식업으로 하면 된다. 사업자등록증상의 업종과는 별개로 또 하나 알아두어야 할 것은 ‘업종코드’다. 업종코드는 국세청이 기준경비율 및 단순경비율 적용과 세원관리 등을 위해서 일정 규칙에 따라 업종마다 부여한 6자리수의 코드 번호다. 세무서 직권으로 납세자의 사업 업종과 관련된 업종코드를 결정, 차세대 국
인건비 상승과 편의점 치킨 판매 등으로 치킨 업계가 많은 시장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이 창업지원은 물론 폐업지원·판촉지원·납품가 인하·장학금 격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맹점과 동반 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오븐마루치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재정 지원과 정책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자영업 점주들이 부담 없이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경쟁이 심한 치킨프랜차이즈는 가맹점 매출 성장이 가맹본부의 안정성과도 직결되어 각 브랜드마다 창업지원을 비롯한 여러 상생 방안으로 점주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븐구이 치킨전문점 오븐마루 치킨은 신규 가맹점주들이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달 17일부터 월 1억 매출에 도전하는 신규 가맹점에 치킨프랜차이즈업계 최고 수준인 3100만원대의 창업지원을 실시했다. 신규 창업 점주들의 치킨프랜차이즈 창업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고급 수입 오븐기 2대와 함께 초기 물품 지원, 오픈 이벤트 등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창업금융
분양가가 치솟고 청약요건이 까다로워진 아파트의 대안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의 단점으로 꼽혔던 주차장이나 평면을 특화하여 단점은 보완하고 차별화를 시도하는 상품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4가지로 일대일 주차장 확보, 테라스형 공급, 복층형 공급, 고급화가 있다고 말한다. 먼저 주차난의 주범이었던 도시형 생활주택이 상품 자체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1세대당 1주차장을 제공하는 현장이 늘고 있다. 돈 모자라? 4색 차별화 1세대당 1주차장을 확보한 도시형 생활주택 단지는 희소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3월부터 주차장법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최소 주차장의 폭이 2.3m여서 차량이 대형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자동차 문 개폐 시 문 콕 사고가 일어나기 쉬웠다. 최근 법개정으로 일반형 주차장의 폭 최소 기준은 2.5m가 되고, 확장형 주차장도 기존 2.5m(너비)×5.1m(길이)에서 2.6m(너비)×5.2m(길이)로 확대되면서 주차장 면적이 증가하게 되었다. 때문에 세대수가 줄고 수익성이 떨어져 공급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업계는
대량생산의 공급과잉 시대는 획일화된 인스턴트 식품의 확산을 가져왔다. 인스턴트 식품은 비슷비슷한 맛에 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장기불황으로 그 수요는 점점 더 증가할 것이다. 한편 국민의 소비 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지면서, 건강을 지키고 자기만의 개성을 살리고자 하는 소비문화도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이제 외식시장은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 최근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신선한 즉석 메뉴 트렌드를 분석해본다. 몇 년 전 한때 냉동 케이크가 유행했었다. 가맹본부나 다른 유통채널을 통해서 공급받은 냉동 완제품을 점포에서 해동해 내놓는 식이다. 가격이 저렴해서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잘 찾지 않는다. 냉동은 식었다 수제 케이크 카페 ‘도레도레’는 즉석 수제 케이크를 고수하는 브랜드다. 홈메이드 스타일 브런치로 2030 여성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천편일률적인 케이크와 달리 천연재료와 화려한 맛,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때문이다. 특히 무지개 케이크는 초기부터
나른한 봄 날씨와 함께 춘곤증이 찾아오며 식욕 부진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외식업계는 ‘단짠(단맛과 짠맛을 뜻하는 신조어)’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며 봄철 입맛 되살리기에 나섰다. 특제 간장 소스에 궁중 요리법을 더한 도시락부터 갈비맛 소스가 접목된 치킨, 햄버거에 샌드위치까지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특제 간장 소스에 졸여낸 연저육찜을 담은 신메뉴 ‘궁중연저육찜 도시락’을 선보인다. 왕의 수라상에 올랐던 우리나라 전통 음식 ‘연저육’의 요리법을 활용한 메뉴로, 돼지고기를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간장 소스에 오랜 시간 졸여내 입안에서 녹는듯한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연저육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쌈 채소와 향긋한 대파 구이, 매콤한 고추장에 무쳐낸 더덕무침 등 신선한 채소를 함께 제공해 더욱 풍성한 맛과 식감으로 식욕을 돋운다. 단짠이 매력적인 치킨도 있다.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의 복고풍 치킨 전문점 ‘놀부옛날통닭’은 ‘왕갈비통닭’을 출시했다. 최근 전 국민적으로 화제를
최신 프랜차이즈계 창업의 주요 트렌드로 스터디카페와 빨래방 등의 증가, 커피전문점 시장의 양극화, 배달전문시장의 증가, 무인 편의점 등 무인점포의 증가 등이 꼽혔다. 지난 20일 ‘매경 창업&프랜차이즈쇼 창업직썰’ 공개방송에서 진행자들은 이 같은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터디카페의 증가에 대해 “공시족(공무원 시험준비족)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면학 분위기와 인테리어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커피’ 쓴 vs 신…고 vs 저 무인 대세? 투자·관리 중요 커피전문점의 양극화에 대해서는 ‘쓴맛’과 ‘신맛’의 양극화, 고가 매장과 저가 매장으로 가격의 양극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요 변화로 들었다. 배달시장은 “대면접촉을 싫어하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경향의 증가로 시장이 늘고 있으며, 치킨에 떡볶이를 추가하는 등 배달에 적합한 메뉴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인점포에 대해서는 스터디카페, 빨래방, 편의점 창업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
주거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이 분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청량리역 일대, 경기 용인시, 인천 서구 등이 그곳. 대형 교통호재로 교통요충지로 변신하면서 직주근접형으로 바뀌고 대기업 이전, 투자 및 산업단지의 조성으로 자급자족형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눈을 감고 5년 후 미래를 그려보면 서울에서 청량리만큼 뜨거운 곳을 찾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이는 현재와 미래의 간극 사이에서 투자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울 청량리역 2023년 5월 과거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자리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주상복합이 위용을 드러낸다.‘192’란 숫자는 건물 높이가 192m라는 뜻으로 최고 59층 4개동으로 구성된다. 같은 해 이 빌딩 바로 옆에는 40층짜리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2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량리역 바로 옆에는 65층짜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주상복합 빌딩이 올라가 이 일대 스카이라인이 확 바뀌게 된다. 2026년 즈음 청량리역사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지금도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midd
자영업 창업시장에 뉴트로 트렌드가 뜨고 있다. 돌아온 복고(Retro)가 아니라, ‘새로운 복고, 뉴트로(New-tro)’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19>의 키워드 중 하나로 단순히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빌려 현재를 파는 것을 말한다. 본질을 유지하되 재해석을 통해 현대화시키는 전략이다. 이러한 뉴트로 콘셉트 업종이 외식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전 업종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뉴트로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분야는 외식업이다.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는 한솥도시락이다. 외식 전문가들은 한솥도시락을 단순한 한식전문점이 아니라 ‘퓨전음식전문점’이라고 할 정도다. 지난 3월에는 뉴트로 콘셉트의 신메뉴 ‘버터간장스크램블’을 출시하고 3월1일부터 한정판매를 실시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서 1주일 만에 조기 소진됐다. 한솥도시락 본사 측은 애초 버터간장스크램블 7만개를 3월 한 달간 한정판매 한다는 계획이었다. 식재료 퓨전 버터간장스크램블은 어렸을 때 자주 먹던 간장계란밥을 한솥도시락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로, 도시락에 추억이 있는 중장년층과 새로운 음식에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정책자금 융자대상이 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19년 정책자금 지원에 총 1조95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청년고용특별자금 및 고용안정지원자금의 예산 확대에 따라 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자금에는 ▲경영안정자금(일반경영, 경영초기, 사업전환, 재도전특별자금) ▲성장촉진자금(대리대출) ▲사회적기업 전용자금(직접대출) ▲성공불융자금 ▲청년고용특별자금 등이 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업력 1년 이상 소상공인은 일반경영자금, 업력 1년 미만이나 소상공인 재창업패키지 교육 등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정한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은 창업초기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7000만원 이내이며 금리는 연 2.77%,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2년 포함 5년이다. 또 소상공인 재창업패키지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은 사업전환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 업체당 최고 1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연 2.37%, 대출기간 5년(거치기간 2년 포함)이다. 고용노동부 일자리 안정자금을 수급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긴급자금을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
봄철에는 따뜻한 날씨로 외출이 많아지고 외식 수요도 증가해 업계에선 대목 시즌 중 하나다. 이에 다양한 외식 브랜드에서 새로운 메뉴로 고객 입맛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봄 신상 메뉴로 ‘고깃집 된장국밥’과 ‘해물삼겹 순두부국밥’ 메뉴를 선보였다. 된장찌개, 순두부찌개로 많이 먹는 된장과 순두부를 활용해 국밥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이번 신메뉴는 둘 다 한촌설렁탕의 노하우가 담긴 소사골육수에 우삼겹이 들어가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고깃집 된장국밥과 ‘부추듬뿍 수육무침’을 세트로도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식 기업 (주)디딤이 운영하는 주점 프랜차이즈 ‘미술관’은 봄 시즌을 맞아 다양한 안주메뉴를 새롭게 출시했다. 미술관에서는 닭날개 윗 부위인 닭봉을 튀겨 사천식 매콤함을 접목한 ‘너를 사랑하는 까닭’이라는 신메뉴를 내세워 중독성 있는 매콤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깐풍가지새우’ ‘유린기’ 등 튀김 메뉴와
경전철이 대중교통 여건이 어려운 서울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김포 등 수도권에도 신설 개통을 앞두면서 경전철 주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경전철은 지하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대중교통 수단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서울 ‘우이-신설 경전철’, 인천지하철 2호선, 경기도 ‘용인 경전철’‘의정부 경전철’, 대구지하철 3호선, 경남의 ‘부산-김해 경전철’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지하철·버스 단점을 보완 서울의 경우 신림선, 동북선, 서부선, 위례선 등과 경기 김포 경전철, 경남 양산 경전철 등 다수 노선이 개통 예정이거나 개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운행 중인 경전철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업은 인천지하철 2호선이다. 지난해 개통 2년을 맞아 누적 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는 경전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짧은 시간 안에 시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천 2호선은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인천시청역을 지나 남동구 운연역을 잇는 노선이다. 총연장은 29.2㎞
1970대 말부터 시작된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40년간 호황을 누렸다. 한국경제의 고도 성장기와 함께 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 개최는 한국의 소비시장을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경연장으로 만들었다. 그 와중에 프랜차이즈 사업이 신분상승의 사다리가 되는 등 많은 프랜차이즈 기업가들이 성공 가도를 달렸고, 가맹점 운영으로 대박을 친 ‘서민부자’도 다수 등장했다. 이러한 양적 성장의 또 다른 이면에는 프랜차이즈 관련 법적·제도적 미비와 일부 기업인들의 불법 및 비윤리성에서 오는 부작용도 존재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가맹점들에게 돌아갔다. 문재인정부는 더 이상 가맹본부의 ‘갑질’을 용인하지 않는다. 오히려 가맹점의 편에서 가맹본부를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시대가 변했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법적·제도적 규제는 선진국을 넘어설 정도로 강하게 정비되고 있다. 이로써 가맹본부가 과다한 영업이익을 남기기는 어렵게 됐고, 경영의 비효율성 등 자칫 잘못하면 적자를 면할 수 없는 사업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프랜차이즈 산업은 가맹본부 경영진의 전략이 필요하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창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표준을 정부가 개발·보급한다. 이는 지금까지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한 중견 및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던 서비스 업종 표준화에서 탈피해 생활밀착형 서비스업종 표준을 개발함으로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업종 스타트업의 창업 지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 이하 국표원)은 지난달 28일 서비스 분야 표준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표준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워크숍에서 생활밀착형 서비스 업종 표준화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표준화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숙박·음식업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업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응대와 불만 해결, 피해 처리 방법 등을 규정한 표준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업종 특성상 찾아가는 서비스 교육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청을 중기부로 승격시킨 것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잘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뒷받침해 독자적 정책 영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3만달러의 선진국 문턱에서 4만달러, 5만달러의 단단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 이제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면서 “문재인정부 포용국가의 중심에는 ‘9988’로 대변되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중기부에서 일하게 되면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중심을 중소벤처기업으로 전환해 선진경제로의 단단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진정한 우리 경제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토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뒷받침해 독자적 정책
분양시장에 ‘뷰(View) 프리미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뷰를 확보한 단지는 주거는 물론 업무 환경이 쾌적해 거주자나 입주자의 만족도가 높아 배후수요 확보에 유리하다. 임대료와 권리금도 ‘쏠쏠’하다. 건물들이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는 대도시에서는 뷰 프리미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자연 속 경치 좋은 숲이나 공원 등을 끼고 있어 좋은 뷰를 감상할 수 있고 뛰어난 정주 여건을 갖춘 곳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가치는… 높은 경쟁률 실제 뷰 프리미엄을 확보한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공급된 ‘하남 포웰시티’는 단지 주변으로 천마산과 금암산, 캐슬렉스GC 등 숲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조망권으로 주목받았다. 이 단지는 20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5110명이 몰리면서 평균 26.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명품 조망이 가능한 곳은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서울숲과 한강의 화려한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울숲 트리마제’의 전용 69㎡는
프랜차이즈 기업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착한 프랜차이즈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문재인정부 들어서 프랜차이즈 기업의 탈선 및 불법적인 행위가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일이 잦아지고, 나름대로 윤리경영을 고수해온 기업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국민의 인식 개선을 위해 하나둘 발 벗고 나서면서 일어나고 있는 추세다. 사실 윤리경영을 지켜온 기업들로서는 일부 기업의 잘못으로 전체가 매도당하는 억울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인정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앞장서서 사회적 공헌 활동을 강화하면서 ‘착한 기업’의 대열에 서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 사회적 책임을 적극 강조하는 착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에 자신의 의사를 드러내는 미닝아웃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도 착한 기업이 되려는 이유에 한몫하고 있다. 약자 배려 숯불치킨 전문점 선두 브랜드인 ‘훌랄라숯불치킨’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10대와 어린이 고객의 공략에 나났다. 도미노 피자는 ‘틴매니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스터피자는 ‘어린이 피자 교실’을 운영한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1일부터 매월 10대 고객에게만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틴매니아 캠페인을 진행한다. 틴매니아 캠페인은 가격부담 때문에 피자를 쉽게 즐기지 못한 10대를 위해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또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10대 고객들을 위해 도미노피자의 자체 디지털 주문 플랫폼인 고객 맞춤형 DIY 서비스 ‘마이 키친(My Kitchen)’과 인공지능 채팅 주문 서비스 ‘도미챗(DomiChat)’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도미노피자는 도미챗으로 클래식 피자를 배달 주문 시 25%, 포장 주문 시 35% 할인을, 마이키친으로 모든 피자를 배달 주문 시 25%, 포장 주문 시 3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만 14세부터 19세에 해당하는 도미노 마니아 고객들에게는 매월 해당 쿠폰이 자동으로 발송된다. 틴매니아 캠페인, 피자 교실… 어린이 포함 가족 고객 접점 확
퇴사 후 개인사업을 시작한 박도전씨는 사업자등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무서로부터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을 하라는 우편물을 받았다. 사업을 처음 해보는 박씨는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꼭 가입을 해야만 하는지 의문이다. 사업자가 고객에게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려면 먼저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해야 한다. 특히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 사업자는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거래 시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하므로 가맹점 가입이 필수다. 세법에서는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사업자의 종류를 규정하고 있다. 우선 소비자대상업종 법인사업자 또는 소비자상대업종 개인사업자 중 직전연도 수입금액 2400만원 이상의 개인사업자는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을 해야 한다. 또 의사, 약사 등 의료보건용역사업자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부가가치세 간이과세가 배제되는 전문직 사업자도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해야 한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에 해당하는 사업자도 당연히 가맹점 의무가입 대상이다. 소비자상대업종 개인사업자는 연간 수입금액이 2400만원 이상이 되는 해의 다음 해 3월31일까지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해야 한다. 그 외 사업자는 사업개시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