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등이 주관한 ‘2017 U-15 전국유소년 야구대회(구 KBO총재배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가 야구축제의 형태로 성대하게 열렸다. 9월18일부터 26일까지 경주시와 문체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수력원자력의 후원으로 경주시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을 비롯해 경주와 포항의 4개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는 전국 중학교 100개 야구팀이 출전했다. 4개 조로 나누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른 대회는 2017년 시즌을 마감하는 성격의 중학교 연령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중 출장의 기회가 적었던 중학교 저학년 선수들이 대다수 출전의 기회를 많이 얻었다. 경주시는 지난 6월 개최됐던 제64회 전국 중학교야구대회를 후원하는 등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최근 야구를 비롯한 많은 스포츠 대회의 개최지로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의 경제 발전과 관광객 유치 효과를 거둬 지자체 운영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우승 준우승 [무열리그] 아산 온양중 광주 동성중 [문무리그] 군산 군산중 서울 영남중 [법흥리그] 수원 매향중 서울 양천
한국대학야구협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토즈 교대점 대회의실서 야구 관계자들과 지도자들, 학부모 등 현재 초중고 엘리트 야구의 관계자들과 대학야구의 현장에 있는 교수와 야구부 창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창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현재 75개 야구부가 있는 고교야구 학생선수들이 해마다 500∼600명씩 배출돼 프로 진출 및 대학을 진학하고 있다. 향후 배출 선수가 1000여명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진학 가능한 4년제 종합대학교와 2년제 전문대학교들을 포함한 총 31개의 대학야구 팀으로는 고교 졸업 선수들을 전부 입학시킬 수 없는 현실이다. 때문에 매년 수백명의 선수들이 진학을 못한 채 고교 졸업 후 바로 실업자의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한국대학야구협회는 대학 진학의 길이 막혀 실업자 신세가 돼버린 야구선수들을 구제해 진학의 길을 터주고, 이들이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프로진출의 기회를 다시 부여해주자는 취지로 창립됐다. 협회 출범과 궤를 같이 해 서울과 수도권의 몇 개 대학교 평생교육원들이 야구부를 창단하고 2018년도 신입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러한 팀들로 리그를 구성한 후 2018년 시즌
전임 송인식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 2016년 9월1일 서울 성지고 야구부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한길세 감독은 보성중고서 선수생활을 했다. 보성중 감독을 거쳐 신월중서 21년 동안 감독으로 재직한바 있는 노련한 지도자다. 신월중 감독 시절 경헌호(전 LG트윈스 투수), 김선우(전 두산 베어스 투수), 채병용(SK 와이번스 투수), 김태완(한화 이글스) 등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을 키워낸 그는 성지고 야구부서 더욱 훌륭한 선수들을 발굴해 키워내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언제부터 감독직을 수행했나? ▲전임 송인식 감독이 학교를 떠난 후 공개채용 모집이 있었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치룬 후 2016년 9월1일자로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그 전의 경력은? ▲서울 보성중학교와 보성고등학교서 야구선수를 했다. 이후 지도자로는 보성중학교서 야구부 감독을 했고 신월중으로 옮겨 21년 동안 감독으로 재직했다. -성지고 야구부의 현재 인원과 내년 성지고로의 진학 예정자는? ▲현재 3학년 8명, 2학년 8명, 1학년 2명으로 총 18명이다. 내년도 중학교서 진학 예정자는 4∼5명이다. 거의 특기생으로 진학을 할 수 없는 리틀주니어팀 같은 곳에서 진학해 올 예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11일 서울 소공동의 웨스틴조선호텔서 ‘2018 KBO리그 신인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지난 6월 각 구단 별로 연고지 고등학교 출신 선수들을 한 명씩 지명했던 1차 지명 때와는 달리 이번 2차 지명의 신인드래프트는 전년도 프로야구 각 구단의 리그 성적 역순으로 10명씩 총 100명의 신인 선수들을 지명했다. 이번 2차 드래프트의 대상이 되는 선수들은 총 964명(고졸 754명, 대졸 207명, 군 전역자 3명 등)이었다. 지명된 총 100명의 선수들 중 투수가 60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포수가 10명, 내야수가 21명, 외야수가 9명이었다. 포지션 별 지명의 쏠림 현상에 따라 앞으로 유소년야구와 중고교 엘리트야구서 투수 포지션의 선호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 포지션 선호도 심화 대졸자로 지명된 선수는 18명에 불과했다. 작년도 지명에서는 대졸 선수가 24명이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앞으로도 대졸 선수의 프로야구 진출은 계속 숫자가 하락될 전망이다. 대졸자로 지명된 선수 중, 야수는 모두 7명이었다. 포지션별로는 포수가 3명, 내야수가 2명, 외야수가 2명이었다. 내야수 2명은 모두
야구에 입문하거나 갓 입문한 유소년 시기의 야구선수들과 학부모, 그들을 지도하는 초등학교 야구부와 리틀야구, 유소년야구 팀들의 지도자들을 위해 유소년들을 위한 지도이론을 기획했다. 첫 번째 시리즈의 기획으로 서울 사당초등학교 야구부 박선일 감독의 포수지도 이론을 게재한다. 박 감독은 선린인터넷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거쳐 한국프로야구 해태타이거스와 삼성라이언즈에서 포수로 현역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강원도 원주고등학교와 서울 사당초등학교 야구부를 이끌며 지도자 생활을 했다. 그가 자신의 선수시절과 그 후의 지도자 생활을 하며 현장에서 느끼고 터득했던 포수 지도방법을 유소년 야구팀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이번 회는 포수지도의 마지막 회로 포수가 갖출 기본기 중의 기본기라 할 수 있는 투구의 포구동작에 관해 지도하겠다. 우리가 흔히 ‘미트질’이라고 하는 포수의 ‘미트핸들링’을 설명하기 전에 포수의 포구자세부터 설명한다. 포수의 포구자세는 루상에 주자가 없을 때와 주자가 있을 때로 나누어서 바뀐다. 루상에 주자가 없을 때는 양쪽 발이 투수를 향해 수평의 각도를 이뤄야 한다. 그래야만 양쪽의 사이드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이성열 감독(수원 유신고)이 이끈 한국 대표팀이 지난 9월1∼10일 캐나다의 썬더베이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로 열린 ‘2017년 제28회 세계 청소년 야구대회(U18 Baseball World Cup)’서 준우승했다. 대표팀은 ‘한국의 이도류’(二刀類, 투타를 겸업하면서도 걸출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칭함.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이었던 ‘미야모토 무사시’가 결투 시 항상 장검과 단검, 두 자루의 칼을 들고 적을 상대한 것에서 유래)라 불리는 서울고의 야구천재 강백호를 비롯, 배명고 곽빈과 선린인터넷고 김영준 등 지난 6월 한국프로야구의 1차 신인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출전했다. 또 덕수고 양창섭, 성남고 하준영 등 역대 최강의 투수진 9명과 경북고 배지환, 덕수고 이인혁, 경남고 예진원 등 최근 몇 년간 가장 실력이 걸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20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대표팀은 2008년 캐나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주최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캐나다 썬더베이서 열린 ‘2017년 제28회 세계 청소년 야구대회(U18 Baseball World Cup)’에 출전한 우리나라 대표팀이 중남미의 강호 니카라과를 12대4로 이기고 본선 리그인 슈퍼라운드(Super Round)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과 일본, 쿠바, 대만, 멕시토, 호주 등 각 대륙별 지역 예선 챔피언과 2위, 3위까지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현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부여하는 세계 랭킹서 현재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세계 랭킹 순서대로 시드 배정을 받아 호주, 대만, 이태리, 캐나다, 니카라과 등과 함께 A조서 예선리그를 시작했다. 예선리그 첫날 경기서 호주를 4:1, 두 번째 경기에선 대만을 8:2, 세 번째 경기에선 주최국인 홈팀 캐나다를 맞아 11:7로 이긴 후 네 번째 상대로 니카라과를 맞아 12:4로 대승하면서 조 1위를 지켰다. 양창섭(덕수고)과 곽빈(배명고), 김영준(선린인터넷고) 등 우리나라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진을 앞세운 한국 대표팀은 야수진서도 장준환(유신고)과 이인혁(덕수고), 예진원(경남고) 등이 홈런을 터뜨리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8월11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체육특기생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거주지 밖 진학을 허용하도록 권고하는 결정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일부 학교에 대해 통학구역 외 진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의 17개 교육청 가운데 초등학교 체육특기생의 중학교 입학 대상자를 교육청의 관할 내로 지정한 곳은 모두 7개 교육청(경기, 강원, 충북, 충남, 강원, 전남, 경남, 제주)이다. 이들 지역의 초등학교 체육특기생은 자신의 거주지 기준 교육청(혹은 교육지원청) 관할 지역 중학교로만 진학할 수 있다. 관할 지역 내에 있는 중학교에 해당 운동부가 없거나 운동부가 있더라도 정원이 초과된다면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불법적 위장 전입 등의 방법으로 타 교육청 관할의 중학교로 진학을 해왔던 것이 오래된 관행이었다. 나머지 10개 교육청은 체육특기생의 희망 학교와 지역의 특성, 현실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 시·도 전체 지역에 진학을 허용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재학 중인 체육특기생들의 상급학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신태용호가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이 불거진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입장을 밝힌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은 14일 오후 6시(한국시각)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서 국내 언론사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선언했다. 본국인 네덜란드가 아닌 제3국에 머물던 히딩크 전 감독은 최근 네덜란드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전 감독의 대표팀 감독 재부임설은 지난 6일 거스히딩크재단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 원정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지 24시간도 안 된 시점이었다. 이번 히딩크 전 감독의 재부임설은 사실 여부를 떠나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신태용호가 최종예선서 보여준 대표팀의 경기력에 실망한 팬들은 2002년 4강 신화를 일궈낸 히딩크 전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 감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서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일
서울시청 을지로별관에 위치한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은 한국 야구가 낳은 슈퍼스타 박찬호 선수가 설립한 ‘박찬호 장학회’ 2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을 개최한다. 박찬호 밀랍인형뿐만 아니라 그의 야구인생이 그대로 담겨있는 유니폼과 글러브, 야구볼, 배트 등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성장 스토리에 관한 사진들과 피칭 그립 석고상, 인터뷰 동영상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시장 내에 있는 그레뱅 스타디움에선 세계 최초로 캐칭머신을 개발한 라스트이닝사와 함께 ‘박찬호를 이겨라’ 이벤트도 하고 있다. 참가자는 자신의 구속이 찍힌 전광판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해시태그(#그레벵스타탐구전#박찬호#캐칭머신#그레벵뮤지엄)로 업로드하면 매주 2명씩 최고구속을 기록한 신청자에게 박찬호 싸인볼이 증정된다. 그레뱅 뮤지엄서 스타탐구전 ‘박찬호 장학회' 20주년 기념 특별전 관계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특별전을 통해 국내 초중고 야구 꿈나무 선수들이 꿈을 더 크게 키워 나가고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선수는 물론 학부모들도 큰 에너지를 전달 받았으면 하는 바람&rdqu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프로리그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 경기장을 찾거나 매체를 통한 팬들의 응원은 리그 성장의 자양분이 된다. 그렇기에 선수는 물론 스태프와 심판, 구단 등 모든 리그 관계자들은 팬들의 지지에 보답할 의무가 있다. 승리만이 아니다. 스포츠맨십에 따라 정당하고 공정한 경기를 보여주는 것 역시 팬들을 만족시키는 방법이다. 프로야구 KBO리그가 대형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 수는 833만명에 달했다. 1982년 출범 이후 사상 처음 8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다. 최근에는 1위부터 5위까지 어느 한 자리도 예상이 어려울 만큼 불붙은 순위 경쟁에 팬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상황서 터진 심판 금품 스캔들은 프로야구 판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흥행에 찬물 지난달 29일 엠스플 뉴스를 통해 기아 타이거즈 구단 직원이 최규순 전 심판에게 두 차례 돈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기아는 “구단 직원 2명이 금전을 빌려달라는 KBO 심판의 부탁에 2012년과 2013년 100만원씩 각 1회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역 프로야구 감독서 은퇴한 후 재능 기부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며 국내 각급학교 야구부와 해외, 특히 동남아시아의 라오스 등지로 야구지원을 하고 있는 이만수(전 SK 와이번스 감독)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지난 7월 라오스야구협회(LAOS Baseball Federation)의 창립에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라오스의 교육체육부 차관과 윤강현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 일본 국제지원기구 담당자, 라오스주재 일본 영사와 미국 부영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라오스야구협회의 설립 총회서 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이 야구로 인하여 받았던 많은 사랑을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며 “희생과 협동정신이 있는 야구가 라오스의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라오스야구협회 창립 적극 지원 국내외 야구 보급·활성화 노력 대구 상원고(구 대구상고)와 한양대학교, 프로야구 삼성 라이언즈를 거친 이 이사장은 국내 프로야구 개막전 1호 홈런과 원년 홈런왕 등 국내 야구사에 전설적인 족적을 남겼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서 코치 생활을 했고 한국으로 돌
야구에 입문하거나 갓 입문한 유소년 시기의 야구선수들과 학부모, 그들을 지도하는 초등학교 야구부와 리틀야구, 유소년야구 팀들의 지도자들을 위해 유소년들을 위한 지도이론을 기획했다. 첫 번째 시리즈의 기획으로 서울 사당초등학교 야구부 박선일 감독의 포수지도 이론을 게재한다. 박 감독은 선린인터넷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거쳐 한국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스와 삼성 라이언즈서 포수로 현역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강원도 원주고등학교와 서울 사당초등학교 야구부를 이끌며 지도자 생활을 했다. 그가 자신의 선수시절과 그 후의 지도자 생활을 하며 현장서 느끼고 터득했던 포수 지도방법을 유소년 야구팀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필자의 주 포지션은 포수였다. 중학교 때부터 훈련했으나 중고등학교 때는 물론 대학교와 프로야구 선수시절까지를 통틀어 전문적인 포수훈련을 받아 본 예는 거의 없었다. 지금은 국내 프로야구에도 코치진에 배터리 코치가 있어서 전문적인 포수훈련에 관한 이론과 실기지도를 하고 있으나 아직도 유소년야구는 물론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포수를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코치나 훈련 프로그램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전문훈련 전무 야구는 다른 스포츠 종목들과
포니야구 한국대표팀(P-13, 만 13세)이 지난 7월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위터시에서 열린 동 연령대의 월드시리즈서 우승을 차지했다. 만 13세 연령대의 서울 지역 관내 중학교 야구부서 선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팀으로 출전한 본 대회서 김복수 감독(청원중)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미국 4개 지역 대표팀, 유럽지역 대표, 멕시칸리그 대표, 중남미 지역 대표 등 총 8개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리그전서 4승1패의 성적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4승1패 성적으로 챔피언 9대4로 우승 후보 꺾어 최종 우승이 확정되기 전까지 한국대표팀은 3승1패의 성적을 안고 있었다. 대회 최종일 한국대표팀과 맞붙은 미국 동부지역 대표팀인 펜실베니아 존스타운 팀은 리그 무패의 전적으로 득점 39점과 실점 6점만 기록했다. 막강한 우승 후보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본 결과 한국팀의 9대4 승리로 끝나게 됐다. 한국은 선발 투수로 나선 이병헌(영동중)이 3회 동안 삼진 4를 곁들인 무실점의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도 1회 말의 공격서 남수한(양천중)의 안타와 최동희(상명중)의 2루타, 그리고 조원태(건대부중)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선취한 후 경기를 초반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고교야구팀 가운데 하나이며 중학교 엘리트야구부의 가장 많은 선수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서울고등 야구부. 2015년 부임 후 세 시즌 만에 서울고를 전국대회 우승에 올려놓은 유정민 감독을 만나봤다. 유 감독은 서울 화곡초서 야구를 시작, 우신중과 서울고, 영남대를 거쳐 1993년 한국프로야구 삼성라이언스 구단에 2차 4순위로 지명돼 투수로 활약했다. 연이은 부상으로 일찍 현역에서 은퇴, 서울 언북중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9세 때 서울 성동초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후 10년 동안 재직했다. 이후 프로야구 LG트윈스 구단의 프런트서 스카우터직을 수행하다가 2015년 1월1일 모교인 서울고 감독으로 부임했다. -먼저 우승 소감은? ▲모든 선수들과 코치진, 학부모, 동문 선후배들과 학교, 그리고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 감독 부임 이후 여러 차례 아쉽고 안타까운 시간들이 있었는데, 모두가 한 마음처럼 성원해 주셨다. 특히 선수들은 반드시 우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경기장서 직접 보여주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청룡기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충격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 ▲충격을 먹거나 후유증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야구천재’ 강백호를 투타의 선봉에 내세운 서울고등학교 야구부가 올 시즌 무관의 설움을 씻었다. 서울고 야구부는 지난 8월6일 서울의 목동야구장서 열린 2017년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서 전통의 강호 경남고를 꺾었다. 지난 7월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서 배명고에게 아깝게 석패, 준우승에 머물렀던 서울고는 한달도 채 안 된 기간 동안 팀을 추스르며 심기일전했고, 결국 대통령배에서 창단 이래 1984년과 1985년, 2014년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서 서울고는 강백호를, 경남고는 서준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양팀 모두 아껴뒀던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린 채 자웅을 겨뤘다. 서울고 타선은 1회부터 서준원을 공략하며 5안타 2볼넷으로 5득점을 했다. 부산 강호 경남고 꺾고 왕좌 에이스 강백호 최고의 활약 2회에도 2점을 추가해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5회와 7회에도 각각 3점씩을 득점하며 뒤늦게 추격을 해 온 경남고를 상대로 13대9의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총재 구본능)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 경기도 화성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및 경기도 화성시의 유관 체육단체가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대회(U-12)가 막을 내렸다. 지난 7월22일부터 8월1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와 향남야구장서 개최된 가운데 초등학교 4개 리그의 챔피언과 리틀야구 5개 리그의 챔피언을 결정지었다. 화성시는 767억원의 시 예산을 투입, 매향리 일대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 4면을 건설한 화성드림파크를 지난 6월 개장한 바 있다. 245개팀 출전해 각축 리그별 최종승자 결정 그동안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와 아시아 지역예선대회 등을 화성드림파크서 개최하는 등 화성시는 유소년야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화성시는 본 대회의 지원예산으로 4억원을 책정해 별도 지원했다. 국내 유소년야구의 양대 축인 초등학교 야구 엘리트팀 86개 팀과 리틀야구 159개팀 등 총 245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야구 4개 리그, 리틀야구 5개 리그로 각각 나뉘어 리그별 토너먼트로 최종 승자들을 결정했다. 열 하루에 걸친 유소년 선수들의 각축 끝에 각 리그별 챔피언이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운정역 근처에 위치한 ‘에이스볼파크’의 대표 김장헌 ‘고양위너스’ 이사장. 김 이사장은 국내 독립야구단 중 제4구단으로 출범하게 될 ‘고양 위너스(Goyang Winners)’ 창단 준비로 바쁘다. 수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건설한 에이스볼파크서 연간 120개 팀이 참가하는 사회인 야구 ‘에이스리그’를 운영하는 한편 고양시야구협회 부회장으로 지역의 야구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그는 이제 자신의 또 다른 도전과제로 지자체인 고양시의 전폭적인 협력을 얻어 고양시를 연고지로 하는 국내 네 번째 독립야구단을 출범하려 한다. 출범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을 김 이사장에게 물어봤다. -야구장이 훌륭하다. 에이스볼파크를 소개해 달라. ▲2014년 7월3일 첫 경기를 가졌다. 건설에 몇 달 정도 걸렸지만 그 이전에 여러 가지 인허가 문제로 수년 동안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녔다. 지자체마다 체육시설 인허가에 따른 적용 규격이 다르기에 많은 사항들을 검토하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회장 김영웅)과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류창수)의 공동주최로 지난 6월26∼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됐던 ‘2017 포니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 대회(U16)’서 서울지역 고등학교 1학년 선수들로 주축을 이룬 한국대표 A팀이 우승했다. 이에 따라 8월4∼9일 미국서 개최되는 만 16세 이하 동 연령대의 포니야구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7월2∼7일 일본의 후쿠오카현 이즈카시서 열린 만 14세 이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대회서도 우승한 한국대표는 월드시리즈에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 만 13세 이하 대표팀과 더불어 각 연령대의 3개 팀들이 미국서 개최되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월드시리즈의 본선 무대에 연령별 3개의 팀이 동반 진출하는 것은 세계포니야구연맹에 가입한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월드시리즈 본선 무대에 연령별 3개 팀 동반진출 2차 세계 대전 이후 ‘우리나라의 청소년을 보호하자(Protect Our Nation’s Youth, 약칭PONY)’라는 캐치프레이스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워싱턴시
지난 2015년11월 배명고 야구부 감독으로 갓 부임했던 김경섭 감독은 그때까지도 자신의 진로에 대한 결정에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배명고 야구부는 20년이 넘도록 깊은 침체에 빠져 있었다. 배명고 출신의 전설적인 스타였던 김동주(전 두산 베어스)가 활약하던 1992년 3관왕(황금사자기, 봉황대기, 전국체전)을 차지한 이후 전국대회 우승과는 점차 멀어져만 가던 시기였다. 게다가 전임 윤여국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한 게 된 김 감독은 직전까지 배명중 야구부의 감독을 20년 이상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며 수많은 우승과 훌륭한 제자들을 배출했던 지도자로서는 매우 안정적인 상황이었다. 더구나 그의 배명고 야구부 감독으로의 취임이 본인의 의지보다는 학교 당국과 재단, 그리고 동문들의 강권에 의한 것이었기에 그로 인한 본인의 고뇌는 더욱 깊었을 것이다. 그의 선택은 ‘Go’였다. 부임 직후 코칭스탭진을 새로 구축하고, 그들에 대한 보직 분담과 보고체계를 확립했다. 선수들에 대한 새로운 훈련프로그램과 개별적인 면담을 진행하며 내부의 전력도 점검했다. 외적으로는 학교 당국과 재단, 동문들을 접촉하며 훈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