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백준(비봉고)이 지난달 6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NS홀딩스 한국프로골프(KPGA) 주니어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낸 김백준은 2019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올해 8월에 열린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오른 그는 “1회 대회에서 우승해 영광”이라며 “2022년 아시안게임 출전의 꿈을 이루고 이후 프로에서도 실력과 인성 모두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백준에게는 KPGA 프로 자격 특전이 주어졌고 2위 이준과 3위 송민혁에게는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2회와 1회 혜택이 각각 돌아갔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남자 주니어 선수 237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중등부와 고등부 상위 15명씩 총 30명에게는 장학금 총액 1375만원이 분배됐다. 김백준·이정현 우승 남다른 존재감 과시 이정현(운천중2)은 지난달 15일 유성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여자골프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이원준(호주)이 지난달 25일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 앤 빌리지 우즈·레이크 코스(파72·698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풍 때문에 23일 2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마무리됐다. 전날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선수들에 3타를 앞선 이원준은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한때 5타 차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고, 같은 홀에서 김승혁이 버디를 잡으며 3타 차로 좁혀졌다.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는 이원준이 1m도 안 되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김승혁이 버디를 기록해 2타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승혁은 17번 홀(파4) 약 6.5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깃대를 맞고 나가는 바람에 1타까지 따라붙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년4개월 만에 투어 정상 KPGA 2승째…신인상 1
시니어 투어 2승씩 수확 50세 이상 선수들의 무대 필 미컬슨(미국)이 지난달 19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버지니아 컨트리클럽(파72·70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 두 번 출전해 두 번 모두 우승했다. 미컬슨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미컬슨은 2위 마이크 위어(캐나다)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로 1970년생 미컬슨은 올해 챔피언스 투어에 입문했다. 8월 찰스 슈와브 시리즈 대회에서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을 치러 우승했고, 두 번째 출전한 시니어 대회인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50세 이상 선수 중 최고 실력을 자랑했다. 처음 출전한 두 개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사례는 이번 미컬슨이 통산 세 번째다. 1999년 브루스 플라이셔(미국)가 처음 시니어 투어 데뷔전 포함 2연승을 거뒀고, 바로 올해 짐 퓨릭(미국)이
바이런 넬슨, 샘 스니드, 벤 호건은 1930년대 미국의 어두웠던 공황 시기에 국민들에게 위안을 준 골퍼였다. 사람들은 이들을 미국의 ‘삼두마차’로 불렀다. 1912년 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내기였던 이들 3명은 보비 존스 등 전 세대의 계보를 이어 미국 골프를 전성기로 몰고 가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당시의 여느 프로들처럼 바이런 넬슨 역시 캐디를 하면서 골프장에서 밤늦은 시각에 몰래 연습을 하곤 했다. 약관 20세인 1932년 프로 데뷔를 선언한 그는 3년 뒤인 1935년 첫 승을 하면서 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2년 뒤인 1937년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즈에서의 우승은 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그에게 ‘경(Sir)’이라는 칭호를 붙이기 시작했다. 시작 달랐지만… 프로 데뷔 9년차에 그는 이미 35승에 도달했다. 절정은 10년 차가 되는 1945년. 무려 18승을 올렸을 뿐 아니라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11연승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상황에선 골퍼도 참전하는 것이 애국이었다. 실지로 벤 호건과 샘 스니드는 자원입대했다. 1941년부터 194
이수민이 벌금 600만원에 사회봉사명령 60시간, 한 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수민은 지난달 8일부터 나흘 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50야드)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도중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고 퍼터를 밟아 망가뜨려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다. 올 시즌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했던 이번 대회는 까다로운 코스 난도를 자랑했다. 특히 그린이 선수들의 속을 썩였다. 그린이 딱딱하고 빠른 데다 언듈레이션까지 심했는데, 핀 위치도 쉽지 않았다. 이에 선수들은 조금만 실수를 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어려운 그린에 좌절하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이수민은 대회 첫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했다.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가 됐지만 오히려 순위는 9위로 3계단 상승했다.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말을 듣지 않는 퍼터가 문제였다. 이수민은 버디 찬스나 파 퍼트 상황에서 공이 여러 차례 홀 컵 앞에 멈추는 등 아쉬운 상황을 연출했다. 마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지난달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에서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9언더파 271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64만5000달러(약 7억4300만원).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김세영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김세영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승수를 추가,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의 4라운드 성적인 63타는 이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며, 최종 합계 266타는 1992년의 벳시 킹(267타)보다 한 타 적은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이다. 이번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3개 대회 중 4승을 합작했다. 지난달 ANA 인스피레이션의 이미림에 이어 메이저대회
최고 권위의 남녀 투어 대회에서 잇따른 무명 선수들의 반란이 목격됐다. 대회 시작 전에 이들의 선전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승리를 향한 갈망은 이들을 더 높은 곳으로 인도했다. 멜 리드(잉글랜드)는 지난달 5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2000만원)를 받은 그는 상금랭킹 13위(35만1373달러)로 올라섰다. 주인공 되다 지난 9월21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때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는 부진 끝에 역전패를 당했던 리드는 두 번째로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1타차 불안한 선두로 맞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리드는 고비 때마다 버디 퍼트와 파퍼트를 집어넣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2타차 완승을 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 6차례나 우승한 리드는 30세의 나이에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017년 LPGA 투어에 뛰어들어 ‘베테랑 루키’로 관심을 끌었던 선수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
스페인 골프대회 6위 테니스계 대표 골프광 남자 프로 테니스(ATP)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지난달 27일 열린 발레아레스 챔피언십 골프 대회에서 자신의 또 다른 장기를 펼쳐보였다. 발레아레스 골프 챔피언십은 지역 골프협회가 주관한 공식 대회로, 프로 골퍼 23명과 아마추어 골퍼 37명이 함께 나서 경쟁했다. 2주 앞서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던 나달은 1~3라운드 합계 9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과 둘째 날엔 연이어 2오버파씩 기록해 선전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면서 우승을 차지한 세바스티안 가르시아(1언더파)에 10타 뒤졌다. 나달은 테니스계의 대표적인 골프광으로 알려져있다. 각종 자선 대회에 나섰고, 2018년엔 직접 자선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나달의 핸디캡은 0.3에 불과한 수준급 골퍼다. 테니스 라켓을 쥘 땐 왼손을 사용하는 나달은 골프를 할 땐 오른손 스윙을 한다. 나달의 골프 대회 톱10 등극에 해외 매체들도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ATP투어 홈페이지는 나달의 골프 도전에 “코트에서 코스로(From Court To Course)”라고 표현했고, CNN은 &l
특별 관리·제재 예고 명단 만들어 제한 적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내년부터 샷이 느린 선수를 특별 관리하며 제재할 예정이다. 지난 9월20일 <골프채널>에 따르면 PGA 투어는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개정된 경기 속도 규정을 선수들에게 공지했다. 개정된 규정에는 샷 시간이 유난히 긴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상습적으로 느리게 샷을 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만들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10개 대회 평균 샷 시간이 45초 이상인 선수들이 이 ‘관찰 명단’에 오른다. 관찰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매 라운드 샷을 할 때마다 60초 제한을 받는다. 제한 시간을 넘기면 ‘배드 타임(Bad Time)’에 걸려 경고를 받는다. 두 번째로 배드타임 경고를 받으면 1벌 타를 받는다. 이후 배드타임이 누적될 때마다 1벌타씩 추가된다. 해당 선수는 2개 홀을 배드타임 없이 치러야 시간 재기에서 벗어난다. 관찰 명단은 10개 대회 평균 샷 시간을 기준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시즌 중에 샷 시간을 단축한 선수들은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 관찰 명단은 대중에는 비공개된다. 샷 한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는 골퍼들에게 꿈의 무대로 인식된다. 투어에 참가하는 골퍼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경쟁자다. 오랜 기간 우승과 멀어졌던 선수가 선전할 경우 환호는 배가 된다. 지난 9월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 상금 660만달러)에서 47세 노장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11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기다림 끝에… 2009년 디 오픈 제패 이후 11년이 넘도록 우승이 없었던 싱크는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하며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18만8000달러(약 14억원). 1997년 PGA 투어에 데뷔한 싱크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6승을 올렸지만 2015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9년 디 오픈에서 당시 59세였던 톰 왓슨(미국)의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의 꿈을 앗아버린 그가 메이저 우승의 영광을 얻는 대신 원망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한 충격 때문에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는 해석도 있었다. 당시 싱크는 연장 접전 끝에 왓슨을
1년 만에 LPGA 투어 출전 장기간 공백에도 여전히 1위 고진영(25)이 이달 중순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복귀한다. 고진영은 지난 8월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엔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LPGA 투어가 7월 말에 재개했지만, 언제 다시 미국에 돌아갈지 정하지 않았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체크하면서 복귀 시점을 정하겠단 정도로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 오픈과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엔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오랜 침묵을 깨고 이달 LPGA 투어에 복귀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LPGA 투어 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고진영이 계획대로 간다면,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은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1달여간 LPGA 투어 대회를 연이어 치른다. 오는 12월4~7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나서고, 12월11~14일 열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2월18~21일)까지 치르면서 2020 시즌을 마무리한다. 고
후원자에 188억 피소 당해 통산 상금만 2000만달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남자 골프선수 세계랭킹 14위 토니 피나우(미국)가 188억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당했다. 지난 9월28일 <골프채널> 등 미국 골프 매체에 따르면 몰로나이 홀라(55)라는 남성은 피나우가 어릴 때부터 골프 선수로 성공하도록 거액의 재정 지원을 했지만 한 푼도 보상받지 못했다면서 1600만달러(약 188억원)를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피나우가 고등학생이 되기도 전인 1990년대에 알게 돼 개인적으로 후원했다는 홀라는 집세, 의료보험, 생활비를 다 대줬고 자동차도 사줬으며,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 아카데미 레슨 비용까지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쓴 비용만 59만2000달러(약 7억원)에 이르며 나중에 프로 골프 선수가 되면 수입의 20%를 주기로 약속했으나, 피나우는 단 한 푼도 주지 않았다고 그는 소장에서 밝혔다. 그동안 쓴 비용과 주기로 약속한 금액, 그리고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등을 합쳐 홀라는 1600만달러를 요구했다. 올해 31세인 피나우는 2015년 데뷔한 이래 PGA 투어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남다른 장타를 앞세워 꾸준한
데뷔 2년차 김한별(24)이 데뷔 2년 만에 연이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김한별은 지난 9월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 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지난 8월30일 헤지스골프 KPGA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김한별은 14일 만에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이번 시즌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코리안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박상현(37)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내리 제패한 이후 5년 10개월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받은 김한별은 김성현(22)과 이태희(36)를 뛰어넘어 상금랭킹 1위(4억1774만원)로 올라섰다. 지난해 상금왕 이수민(27)의 4억6994만원에 가까운 액수다. 헤지스골프 KPGA오픈 우승으로 꿰찼던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는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며 굳게 지켰다. 다승 1위까지 3개 부문 선두에 오른 김한별은 이번 시즌
PGA와 KPGA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극적인 승부가 연출됐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만큼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미림(30)은 지난 9월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에서 극적인 18번 홀(파5) 칩인 이글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이미림은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위로 연장에 돌입했다. 최후의 승자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이미림은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46만5000달러(약 5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고진영(25)에 이어 이 대회 우승은 2년 연속 한국 선수 차지가 됐다. 이미림은 앞서 진행된 4라운드 18번 홀 그린 뒤에서 시도한 칩인 이글로 연장에 합류하는 짜릿한 장면을 연출하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이미림은 2017년 3월 KIA 클래식 이후 3년 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
지난 8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회계감리 부적절 사례로 2015년 이후 34건의 내역을 비롯해 2018~2019년 29건을 공개했다. 금감원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하여 회계오류를 방지하고자 해당 내역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가운데 회원권에 대한 내역도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외부감사 대상의 법인들은 업체를 지정해서 회계감리를 받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업종별 회계주기에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분기, 반기, 연간별로 보유자산을 평가하고 있다. 이 중에 회원권도 기타자산으로 분류돼 있으나 대부분의 회계법인들도 회원권시세는 일부 대형거래소의 시세표를 보고 추정하거나 팩스나 전화로 문의해서 대강 기재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일부 회원권 종목들은 거래빈도가 낮거나 거래 불가한 경우도 있고 아예 시세표에서 누락된 케이스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해당 내역을 모르는 소유법인이나 회계업체의 시세 확인도 명확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우선, 소유법인들의 회원권에 대한 자산관리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다수의 법인사업자들은 사업과 연관된 주요 자산 이외에 속한 기타자산, 그 중에서도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대회서 우승했던 이창우가 데뷔 7년 만에 투어 통산 2성을 거뒀다. 이창우는 지난 9월27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에서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일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김태훈(35), 전재한(30)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이글을 잡고 ‘프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상금은 2억원. 72홀로도 승자를 가리지 못해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갔던 피말리던 승부는 샷 이글 한방으로 순식간에 끝났다. 화끈한 우승의 주인공은 아마추어 시절 ‘프로 대회 우승’을 거뒀지만 프로 데뷔 후에는 7년이나 우승 갈증에 허덕이던 ‘비운의 천재’ 이창우(27)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는 김태훈이 먼저 탈락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치우치면서 보기를 범하고 우승 기회를 날렸다. 연장만 네 번…극적인 승리 상금 2억원…첫우승 겹경사 연장 두 번째 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는 전재한이 극적인 4m짜리 파퍼팅을 넣으면서 위태했던
예나 지금이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최고의 이슈메이커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기에 접어든 미국 골프업계는 어느 때보다 우즈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골프팬들의 관심사고, 그의 성적이 투어 흥행성적과 직결된다. 참석 여부 따라 대회 흥행 좌우 퍼터 복제품 경매 사상 최고가 우즈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조가 지난달 23일 미국 미주리주 홀리스터의 페인스 밸리 골프 코스에서 이벤트 경기로 열린 페인스 밸리컵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를 물리쳤다. 이날 경기 초반 6개 홀은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렸다. 또 이후 6개 홀은 2인 1조가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인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고, 마지막 6개 홀은 싱글 매치플레이로 이어졌다. 화제의 중심 초반 포볼에서는 매킬로이와 로즈 조가 이겼고, 포섬은 우즈와 토머스 조가 승리했다. 이어진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는 토머스가 매킬로이를 2홀 차로 물리쳤고, 로즈는 우즈를 1홀 차로 꺾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연장전은 123야드 파 3홀
더스틴 존슨(36·미국)이 최고의 골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최종합계 21언더파 269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에게 주는 우승 보너스 1500만달러(약 178억원)를 받게 됐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지난달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으로는 23승째를 달성했다. 또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라 최다승 단독 1위가 됐다. 존슨 다음으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5번 우승을 기록 중이다. 존슨은 올해 플레이오프 3개 대회 가운데 노던 트러스트와 이번 대회를 제패했고, 2011년과 2017년 노던 트러스트, 2010년과 2016년 BMW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2016년 투어 챔피언십 이전까지 페
신규 사업자 선정 작업 난항 법원 입찰중지 가처분 신청 기각 인천지방법원이 지난달 21일 국내 최대 퍼블릭 골프장인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가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대규모 사업의 입찰 절차를 중지하는 가처분은 통상의 가처분보다 높은 수준의 소명이 필요하나 원고는 이를 소명하지 못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법원 결정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의 입찰 절차는 예정대로 이뤄진다. 인천공항공사는 국가계약법을 준용해 ‘임대료 최고가격’ 경쟁으로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불지역(하늘코스 18홀·93만㎡)과 제5활주로 예정지인 바다코스 3개(오션·레이크·클래식) 54홀(272만㎡) 등 총 4개 코스 72홀 운영사업이 입찰 대상이다. 신불지역은 최저 수용 가능 임대료율(임대료)이 41.39%다.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면 10년에 추가 5년+5년 연장으로 최장 20년간 운영할 수 있다. 제5활주로 예정지 임대료율은 매출의 46.33%다. 임대는 3년이지만 제5활주로 건설 때까지 1년씩 연장되고, 연습장도 운영권에 포함시
코로나19로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골프장 이용료는 계속 인상되고 있다. 캐디피, 카트비, 그린피를 합한 이용료의 상승으로 골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골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캐디제’를 채택하는 골프장들도 급증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원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캐디선택제 시행 골프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노캐디나 마샬캐디 등 캐디 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이 2년 전보다 67개소(89.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골프 대세 지난달까지 노캐디·캐디 선택제를 시행한 골프장은 국내 골프장 535개소의 26.5%를 차지하는 142곳으로, 9홀 중심의 대중골프장 104개소 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대중골프장 전체(330개소)의 31.5%를 차지하고 있다. 군 골프장(체력단련장)은 18개소로 군 골프장의 절반에 달하지만 회원제 골프장 20개소는 회원에 한해 주중에 운영한다. 18홀 이상의 골프장 중 노캐디제를 시행하고 있는 골프장은 사우스링스영암(전남 영암), 군산CC 등 두 곳이다. 지난해 11월에 개장한 사우스링스영암CC는 45홀 모두 노캐디제로 운영하고 있고, 군산CC는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