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5일, 진옥동 회장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현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이행 상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익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 회장은 주요 투자자들과의 미팅서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한국의 대선 국면 등 국내외 이슈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신한금융의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상황과 올해 목표인 ▲ROE 50bp 개선 ▲CET1 비율 13.1% 이상 ▲주주환원율 42% 이상 달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설명하며, 시장과의 약속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영국·독일·폴란드 방문,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상황 및 국내외 이슈 대응 전략 공유 골드만삭스 경영진과 IB, WM 사업전략 논의 통해 경쟁력 강화 해법 모색 진 회장은 이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에 따라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도서 지원, 바둑, 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 꿈나무 위한 도서 지원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동서식품은 매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초등학교를 선정해 도서를 기증하고 독서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올해 진행한 ‘제9회 꿈의 도서관’은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추천을 통해 대구용호초등학교를 지원학교로 선정했다. 대구용호초는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대한 열의가 높고 도서관 이용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나, 도서와 서가 및 저학년 독서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동서식품은 신규 도서 3000여권을 기증하고, 도서관 내 노후화로 파손된 서가를 교체한 후 새로운 서가를 설치했다. 또 저학년용 독서 공간을 추가로 마련해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빌려준 금액 두 배 이상 급증 받기는커녕…빚 쌓이는 현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운영사인 ‘깐부’가 오너에게 자금 지원을 거듭하고 있다. 경영진을 향한 대여금은 어느새 150억원을 육박할 정도로 커진 형국이다. 정작 회사 재정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빚에 의존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데다, 자본과 부채 간 불균형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치킨 브랜드 ‘깐부치킨’ 운영사인 ‘깐부’는 2008년 2월 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쳤다. 2012년 2월 가맹점 100곳 돌파에 이어, 2013년 8월 200곳을 넘기는 등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렸지만, 최근 들어 내실 위주의 운영을 도모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깐부치킨 가맹점은 169곳에 그친다. 불균형 이런 이유로 매출 확대는 다소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깐부의 매출은 2014년 321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00억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92억원으로, 전년(279억원) 대비 9.6% 증가했다. 대신 수익성만큼은 꽤나 양호한 흐름이다. 2022년 3억5
주총 소집 나선 지주사 사내이사 선임 요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를 상대로 이사진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표면상 지주회사가 자회사에 일방적 요구를 한 것처럼 비춰지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그리 단순한 사안이 아니다. 오히려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라고 해석하는 게 타당해 보인다. 부친이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느냐가 관건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2일 대전지방법원에 콜마비앤에이치 주주총회 소집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사회 개편안을 거부하자 즉각 행동에 나선 것이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자는 제안을 콜마비앤에이치 측에 전달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골육상쟁 콜마홀딩스가 내세운 이사진 개편의 표면적 이유는 실적 악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156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6.2% 상승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매출 상승세를 역행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최근 5년(2020년~지난해) 영업이익은 ▲2020년 1092억원 ▲2021년 916억 ▲2022년 611억원 ▲2023년 303억원 ▲지난해 246억원 등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신한 익스페이스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인 ‘로컬브릿지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초청해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24년 3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에 대한 협력을 통해 지역별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한 현장 맞춤형 지역 활성화를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총 20억원을 투입해 ▲지역가치 제고 아이디어 실현 ▲에너지비용 절감 ▲지속 가능한 친환경 지역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 지역 기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총 10개 지역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26개 기업 및 단체, 각 지자체 실무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사업 방향성과 실행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행정안전부 추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 협력 위한 세부 프로젝트 추진 OT 통해 프로젝트 수행 기업·단체, 지자체 실무자 간 사업 방향성 및 아이디어 공유 이번에 선정된 주요 사업에는 ▲㈜의성문화사 - 경북 의성 안계평야 일대의 지역 상권을 연계한 ‘술래길 캠핑 축제’ 기획 ▲달뜨는 마을 영농조합법인 - 강원도 인제 달뜨는 마을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효성그룹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업무를 의뢰했던 국내 대형 로펌 바른과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다. 최근 재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기존 법률 자문 로펌이었던 법무법인 바른 측으로부터 43억원에 달하는 청구 소송을 당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은 바른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바른 측은 “조 전 부사장과 법률 업무에 대한 위임 약정을 맺고 일부 업무의 경우, 성공 조건 등을 성취시켰다”며 “조 전 부사장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사실상 이행거절 의사를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바른 측은 계약 해지 후, 그동안 업무 과정서 발생했던 보수 4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바른이 제시한 업무 내용 및 진행 경과를 볼 때 그만큼의 금액을 청구할 정도의 업무를 수행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타임차지(시간제 보수) 내역을 봐도 실제 바른이 수행한 업무는 전체 위임 사무 중 사소한 부분”이라며 “성공 보수 및 추가 특별보수는 지급조건 자체가 성취되지 않아 청구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바른 측은
KH그룹 소속 국가대표 레전드들,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 동참..“스포츠 복지와 공정한 체육 환경 위한 첫걸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H그룹 소속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지난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민주당사에서 열린 ‘전국 체육인 2만156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엔 김준혁 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정)과 KH그룹 소속의 황희태 국가대표 유도 감독, 송대남 필룩스유도단 감독과 고종수 전 축구 감독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 기자회견에 앞서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백범 김구 선생을 이어 문화 강국의 꿈을 갖고 있고 스포츠 관련 주요 내용을 고민하고 여러 정책 공약을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에서는 스포츠 관련 공약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여러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송대남 감독은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자 이 자리에 섰다”
(주)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 이하 도마·변동지구)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가 지난 2024년 12월 초 착공함에 따라 역세권 단지로 부각받고 있다. 이 단지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8.8km 노선으로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환하는 순환선과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으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만 1조5069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3년6개월간의 공사와 6개월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8년 말 도시철도 2호선을 정식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 분양관계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착공식 후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모델하우스 방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잔여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 내 공인중개사도 트램 개통 가시화로 최근 도마변동9구역의 문의가 늘며 거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대규모 노후 주
분양가 상승과 함께 공사비 인상, 대출 규제 강화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는 분양 조건을 내세운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계약금 5%, 중도금 이자 지원, 정액제 등 다양한 혜택으로 실질적인 부담을 줄인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4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계약금 5% 조건을 내세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속 있는 분양 전략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역시 정액제 방식의 계약 조건으로 실속 있는 분양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지난 청약 당시 일부 타입서 미달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금 정액제 도입 후 완판에 성공하면서 이런 조건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사비 인상과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예정 등으로 인해 ‘지금이 가장 저렴한 분양가’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초기 비용을 줄여주는 분양 조건은 수요자에게 안정적인 자산 운용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단지 선택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실물 카드를 20일 출시했다.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는 한국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이다. 기존에는 온라인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오프라인 매장서도 살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GS리테일과의 협업으로 실물형 기프트카드는 편의점 GS25서 판매한다. 선불 형식의 POSA(Point of Sales Activation) 기프트카드를 GS25 서울·경기권 약 1000개 점포서 구매할 수 있다. 가까운 구매 가능 지점은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서 검색하면 된다. GS25 계산대서 대한항공 POSA 기프트카드에 3만~30만원 사이의 금액을 충전한 뒤, 해당 카드번호와 PIN 번호를 대한항공 홈페이지 ‘기프트카드’ 메뉴서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실물형 기프트카드 출시해 고객 접점 확대… 편의점 GS25서 판매 출시일부터 한달 간 출시 기념 프로모션…온·오프라인 구매 시 추첨 통해 경품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기업서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카드 디자인
국내 전체 근로자의 12.5%(276.1 만명)는 법정 최저임금액(2024년 기준 9860원)이 안 되는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통계청 원자료를 분석해 ‘2024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보고서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57.7만명 수준이던 최저임금액 미만 근로자 수는 2024년 276.1만명으로 378.5%(218.4만명↑) 증가했으며, 최저임금 미만율은 2001년(4.3%)의 약 3배 수준인 12.5%로 증가(8.2%p↑)했다. 최근 최저임금 미만율은 2020~2022년 3년 연속 감소한 이후, 2023년 13.7%로 높아졌다가 2024년 12.5%로 다시 낮아졌다. 지난해 최저임금액 미만 근로자 276.1만명 숙박·음식점업·5인 미만 사업체 30% 넘어 2024년 최저임금 미만율은 업종별, 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불 능력 차이를 간과한 최저임금의 일률적 인상으로 숙박·음식점업(33.9%)과 농림어업(32.8%) 등 일부 업종의 최저임금 미만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주요 업종 간 최저임금 미만율 격차는 최대 32.1%p(숙박·음식점업 33.9% VS 수도·하수·폐기업 1.8%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발표한 ‘2025년 4월 소상공인시장 경기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4월 체감 BSI와 5월 전망 BSI는 모두 하락했다. BSI는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일 경우 ‘경기 실적이 호전됐다’는 의미며, 미만이면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 4월 체감 BSI는 63.6으로 전월 대비 2.9p 떨어졌으며, 5월 전망 BSI는 79.8로 역시 전월보다 7.1p 하락했다. 4월 체감 BSI가 떨어진 이유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81.3%로 가장 컸고, ‘매출 감소(26.4%)’와 ‘계절적 비수기(12.2%)’ 사유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3.2p), 제조업(+0.2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4.1p), 부동산업(-9.5p) 등은 하락했다. 4월 BSI 조사 결과 발표 5월도 ‘경기 악화’ 예상 소상공인들은 5월 전망 경기 악화 사유 역시 ‘경기 악화 요인(76.9%)’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이어 ‘매출 감소 요인(25.6%)’과 ‘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레드오션’이라는 표현조차 약하게 들릴 만큼 경쟁이 과열된 영역이다. 2025년 현재, 국내에 등록된 치킨 관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600여개, 업계 추산 영세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1000개가 넘는 브랜드가 매년 치킨 한 조각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진다. 높은 초기 투자비, 브랜드 인지도 부족, 마케팅 자금력의 한계, 본사의 운영 경험 부족 등이 그 이유다. 여기에 최근 고물가와 소비 위축, 인건비 상승이라는 삼중고가 겹치며 신생 브랜드가 살아남기란 사실상 기적에 가까운 환경이 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덤브치킨은 단지 ‘버텨낸’ 브랜드가 아니라, 지방에서 탄탄한 실적을 쌓고, 수도권으로 확장 중인 ‘살아남은 브랜드’이자 ‘성장하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왜, 어떻게 덤브치킨은 가능했을까? 구조적 가성비 ▲가격이 아닌 구조로 승부= 덤브치킨은 단순 ‘저가 브랜드’가 아니다. 덤브치킨의 대표 메뉴는 9900원짜리 프라이드 치킨이다. 겉으로 보면 단순한 저가 치킨처럼 보이지만, 이 브랜드는 철저히 ‘구조적 가성비’를 기반으로 가격을 설계했다. 국내산 냉장 9호 닭을 사용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전국 사업장 소재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에 앞장선다. KCC(대표 정재훈)는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흰마실’의 환경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작업은 미래환경협회와 흰마실 관계자들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건물 내외부에 쿨루프 기능성 도료와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건물 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옥상의 낡은 페인트를 제거한 후, 차열 페인트 '스포탄 상도(에너지)'를 도장하는 쿨루프(Cool Roof) 시공과 함께 건물 외벽 도장을 진행했다. 쿨루프 도장은 여름철 폭염 극복을 돕기 위해 태양열을 반사시키는 차열 페인트를 시공하는 것으로, 지붕표면 및 실내 온도를 감소시킴으로써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미래환경협회와 전북 진안군 소재 장애인시설 ‘흰마실’ 환경 개선 나서 옥상 차열 페인트 시공으로 쾌적환 실내 환경 개선 ‘스포탄 상도(에너지)’는 미국 CRRC(Cool Roof Rating Council)로부터 차열 성능을 공식 인증받은 제품으로, 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만 34세 이하 Y세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통신·식생활·생활편의 혜택을 아우르는 ‘와이로운 독립생활’ 캠페인을 19일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독립을 시작한 고객들이 통신비 부담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KT를 이용 중인 가족이 있다면 ‘따로 살아도 가족결합’ 할인을 통해 월 1만원대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며, 혼자서도 모바일·인터넷 결합 및 KT Shop 단독 할인 혜택을 통해 실속 있는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이용 요금에 따라 ‘LG 스마트모니터 스윙’ 가전구독 사은품을 특가로 제공하고, Y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1만원권을 추가로 증정하는 특별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종합식품기업 ㈜오뚜기 와의 협업이다. KT는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위해, 매월 인터넷 신규 가입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Y x 오뚜기 콜라보 밥상’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파우치형 카레·짜장, ‘가뿐한끼’ 현미밥, ‘오뚜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H그룹의 알펜시아리조트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수촌이 1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KH그룹은 알펜시아리조트와 국가대표 선수촌이 대한체육회 및 국가대표 복리후생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원 KH그룹 필룩스유도단 단장과 송대남 KH그룹 필룩스유도단 감독, 고종수 알펜시아리조트 이사, 김택수 대한체육회 선수촌장과 김윤만 훈련본부장, 박기석 선수촌운영본부장이 참석해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력으로 알펜시아리조트는 향후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를 대상으로 리조트 내 숙박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복리후생 기회를 제공하고 상효 교류를 통해 체육 발전과 리조트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KH그룹은 선수촌 직원들과 국가대표 지도자들을 위한 기부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KH그룹은 알펜시아리조트와 선수촌의 협력을 기념해 선수촌 직원들과 국가대표 지도자들을 위한 블루투스 헤드셋 ‘SPHERE100'을 기부하고 현장서 직접 전달했다. 김택수 대한체육회 선수촌장은 “이번
일제히 지주사 지분 매입 각자 자리서 키운 존재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의 자식들이 주식 늘리기에 나섰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쯤으로 비쳐진다. 아직 갈 길은 멀다. 부친에 비해 지분율이 현격히 낮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경영 성과를 입증한 장남이 한 발 앞선 듯 보이지만, 보유 주식은 장녀가 더 많은 상황이다. 1976년 설립된 현대코퍼레이션(옛 현대종합상사)은 범현대가의 수출 창구 역할을 맡아 황금기를 누렸다. 하지만 현대그룹에서 벌어진 경영권 승계 다툼에 휩쓸린 끝에 2003년 채권단 관리를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부침을 겪던 현대코퍼레이션은 2009년 현대중공업그룹 품에 안기면서 범현대가로 복귀했다. 2015년 신사업 및 브랜드사업 부문을 현대씨앤에프(현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로 분할시켜 현재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의미심장 행보 정몽혁 현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은 2015년 말 현대씨앤에프로부터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현대코페레이션홀딩스를 지배하면서 그룹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정 회장은 지분율 23.62%로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최대주주이며, 특수 관계인의 합산 지분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 SAT(대표 서영수)가 15일, 선박관리 전문 기업 KLCSM과 손잡고 '다중궤도(Multi-orbit)' 위성서비스를 활용한 선원·선박 관리 솔루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KT SAT과 KLCSM 양사는 부산 중구 KLCSM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무궁화위성(정지궤도)과 스타링크(저궤도)를 결합해 제공하는 ‘다중 궤도(Multi-orbit) 위성 서비스’를 활용한 해양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적극 협업하기로 약속했다. 향후 양사는 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선박 디지털 관리체계 효율화 ▲자율운항선박 실증 사업 연계 위성통신망 구축 ▲선박 안정성 강화 및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 ▲선원복지 향상 및 근무환경 개선 등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KT SAT, KLCSM과 위성통신 활용 선박·선원 관리 디지털 전환 등에 관한 MOU 체결 무궁화위성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타링크 결합 선내 초고속 인터넷 제공 예정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로 자율운항선박 구현 및 선원 복지 향상 등 도모 KT SAT 서영수 대표는 “이번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 산업의 근간인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일조
방산 순풍 탄 한화·LIG 웃고 보험 업종 순위 하락 뚜렷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기업의 외형을 가늠하는 수단이자 재계 서열을 한눈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정위의 대기업 명단 발표는 재계의 관심사다. 올해는 업종에 따라 순위 변동이 확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5월 초 ‘공시대상기업집단’ 명단을 발표해 왔다. 1987년 재벌에 의한 시장경쟁 저해를 막는다는 취지로 도입된 것으로, 초창기에는 자산총액 4000억원을 지정 기준으로 삼았다. 자산총액 기준은 2009년 5조원으로 조정된 이래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나름의 이유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집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64곳에서 지난해 88곳으로 늘었고, 지난 1일 발표에서는 92곳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대상기업집단 가운데 자산총액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11조6000억원) 이상인 46개 기업집단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이들은 ▲상호·순환출자 금지 ▲채무 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을 적용받는다. 최상위에서는 롯데, 농협의 순위 변동이 눈에 띈다. 지난해 자산총액 기준 상위 5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재훈)가 3시간 내화 기준을 충족하는 에폭시계 내화도료 가운데 가장 얇은 도막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의 초격차를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KCC는 최근 신제품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3005(FIREMASK 3005)’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3시간 내화구조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정은 12층 또는 50m를 초과하는 철골 건축물에 적용되는 내화 기준으로, 해당 제품이 고온 화재 조건서 철골 구조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내화도료는 화재 시 도막이 수십배 팽창해 단열층을 형성함으로써 철골을 고온으로부터 차단, 구조물 붕괴를 지연시켜 인명 대피와 초기 진화를 돕는 핵심 안전 자재다. 이번에 내화 구조 인정을 취득한 화이어마스크 3005는 기둥과 보에 국내 최저 도막 두께인 9.45mm를 적용해, 동급 제품 대비 얇은 도막으로 동일한 내화 성능을 구현함으로써 시공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9.45mm 도막 두께로 기둥보·내화구조 인정, 동급 제품 중 가장 얇은 도막 형성 얇은 도막 구현하는 박막 기술로 시공 편의성 증대 및 원가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