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롯데케미칼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에 선봉으로 나섰지만, 나빠진 업황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다. 가뜩이나 힘든 마당에 레고랜드발 악재마저 겹쳤다. 자회사 뒷바라지에 힘이 부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동안 롯데그룹에서 중추 역할을 맡았던 사업 회사는 유통업을 영위하는 롯데쇼핑이었다. 롯데쇼핑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맡았고, 롯데쇼핑이 만든 토대 위에서 롯데그룹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분주한 행보를 거듭했다. 변방에서 주력으로 하지만 롯데쇼핑의 위상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유통 부문이 침체를 겪은 데다,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수익성 하락이 가속화된 탓이다. 실제로 2018년 4031억원이던 영업이익(별도 기준)이 지난해 861억원으로 급감하는 등 최근 롯데쇼핑의 실적은 완연한 하향세였다. 롯데쇼핑이 침체를 겪는 사이 무게추는 롯데케미칼로 옮겨졌다. 그룹의 화학 부문을 이끄는 롯데케미칼은 2015년 10월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 인수 이후 롯데그룹의 주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 15부는 3일, 2020년 2월 BBQ가 bhc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 판결에서 bhc의 계약위반 행위를 인정하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bhc가 부당하게 편취한 이익 71억6000만원과 그에 대한 이자 전액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BBQ가 사실상 완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BBQ의 bhc를 상대로 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의 원인이 된 물류 용역계약과 상품 공급계약은 지난 2013년 6월 bhc가 분리매각될 당시 bhc가 BBQ에 공급하는 물류용역 서비스 및 상품공급에 대해 양사 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체결한 10년 기간의 장기계약이다. 계약조항에는 양사 간 최소한의 보장 영업이익의 기준을 정해 bhc의 영업이익이 그 기준에 미달할 경우 BBQ가 bhc에 손실이익을 보상해주고, 초과 시 bhc가 BBQ에게 초과이익을 반환해주기로 하는 양사 간 계약 의무사항이 명시돼있었다. 이번 소송은 bhc가 2013년 6월 계약체결 이후, 매년 정산하게 돼있는 의무를 BBQ의 수차례 요청에도 불구하고 2017년 계약해지 시까지 단 한 차례도 이행하지 않으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바인그룹이 청소년의 자기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7일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대양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위캔두’를 진행했다. 대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1학년 학생 중 25명을 선발, 학생들이 스스로 신청한 만큼 6차시 과정의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으로 참여했다. 대양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위캔두 프로그램은 자존감 향상과 내면의 성장을 돕는 ‘나는 내가 좋다’, 목표달성의 방법을 다룬 ‘목표와 시간관리’, 리더의 덕목을 알아보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게임’, 그리고 감사와 인성을 함양하는 ‘내 손안의 보물찾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바인그룹 위캔두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교육으로 나 자신을 잘 알 수 있어 좋았고, 친구들과 협동하니 재미 있었다” “위캔두 덕분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이 올라가는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바인그룹 위캔두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건강한 변화와 성장을 응원하고 사회의 빛이 되는 선한 영향력을 지닌 미래 리더로 양성을 목표로 강사비, 참가비, 교재비 등 기타 관련비용을 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코스닥 입성 계획을 뒤로 미뤘다. 회사 측은 국내외 경기 상황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업계 내에서는 ‘고평가·중복 상장’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뒷말이 나온다. 카카오 손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가 상장을 철회했다. 오는 28~31일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철회를 결정했다. 라이온하트는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상장 재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고평가? 한국거래소 규정상 지난달(9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라이온하트는 6개월 뒤인 내년 3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라이온하트 측은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와의 협의 하에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온하트는 유명 개발자 김재영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회사가 개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크게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라이온하트는 예상 시가총액이 최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가 아닌 제3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수사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로 인해 권 대표의 “도주한 적 없다”던 주장은 힘을 잃게 됐다. 여권마저 무효화되며 불법체류자 신세가 된 권 대표. 벼랑 끝에 몰린 권 대표의 ‘국적 포기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달 7일 싱가포르를 출발해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으나 두바이 입국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점 공항인 두바이를 경유해 다른 나라로 향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3국으로? 소재 불확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 단장 단성한)은 경찰에 권 대표의 행적을 파악하면 알려 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권 대표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도 인접 국가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국산 암호화폐 테라·루나를 개발한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다. 루나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한때 세계 10위 안팎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었다. 그러나 지난 5월 테라와 루나가 동반 하락하면서 불과 일주일 만에 가격이 99% 폭락했고 시가총액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푸르밀이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오너 2세 체제가 가동된 직후부터 휘청거리더니, 적자를 이겨내지 못한 채 사업을 접기로 한 것이다. 꼭대기에 앉은 황태자가 헛발질을 계속하는 사이 탄탄했던 회사는 순식간에 망가졌고, 피해는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 형국이다. 유제품 전문 기업 푸르밀이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지난 17일 푸르밀은 사내 이메일을 통해 400여명에 달하는 직원에게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를 통지했다. 푸르밀 측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 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날치기 수순 잇따른 매각 무산이 사업 종료 결정을 내린 이유였다. 푸르밀은 경영난 해소를 위해 매각을 추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약화된 경쟁력 역시 푸르밀의 새 주인 찾기가 실패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유업계 경쟁사들이 건강기능식품 및 케어 푸드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신경 쓴 데 반해, 푸르밀은 유제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SL&C)가 운영하는 브랜드인 모던 중식당 ‘Chai797’이 2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에 위치한 타임테라스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Chai797 Plus 동탄 타임테라스점’이 입점하는 타임테라스는 지난 4월 동탄에 문을 연 대형 쇼핑몰로 개점과 함께 지역사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이름난 메타폴리스 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패션 브랜드관, 식음료 전문관(F&B), 체험형 라이프 스타일몰 등을 결합한 콘셉트로 MZ세대는 물론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쇼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삼천리그룹이 전개하는 외식 사업의 중식 브랜드인 모던 중식당 Chai797은 현재 전국 주요 상권에 33개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의 신뢰와 사랑 속에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픈한 Chai797 Plus 동탄 타임테라스점은 타임테라스 A블럭 4층에 자리 잡고 있다. 중식당 본연의 느낌을 내는 디자인 모티브를 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까지 가미한 인테리어를 적용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홀 정면에는 조리 과정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25일,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CHANGeUP GROUND)’이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사회공공부문) 및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돼 국토교통부 주최·주관으로 시행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사회공공·민간·주택 등 3개 부문에서 매년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분야에서는 총 17개 건축물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그 중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사회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지난달 28일 발표된 한국건축가협회상에서도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1979년 제정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건축 전반의 문화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매년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지난해 7월 포스코가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해 개관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독창적인 형태의 디자인과 사용자를 위한 공간 설계로 벤처 인큐베이팅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의해 공간 속에 담아냈다. 미래에 대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바인그룹(회장 김영철) 플랫폼서비스 계열사 더세이브(The Save)가 AI 기반 ERP 프로그램을 개발한 ERP 및 SI(System Intergration) 전문기업인 ASSI(A Smarter Solution Inc)와 20일 MOU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MOU 체결은 더세이브의 대표 상품인 ‘경리 아웃소싱’ 서비스에 ASSI의 ERP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함이다. 소상공인이 기존 ERP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 요소가 있었다. 패키지 형태의 ERP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업무에 맞도록 프로그램이 설계되지 않았고, 업무에 맞게 프로그램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했다. ASS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의 ERP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사용 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으로 설계됐다. 빅데이터를 분석, 향후 필요한 자재 및 구매 물품에 대한 소요량 예측, 생산할 제품에 대한 수량을 정확히 계산해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ERP 프로그램이다. 더세이브의 경리 아웃소싱 서비스에 도입할 ASSI ERP의 구성품은 경리, 세무, 회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2’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80명, 고등부 176명 등 총 256명의 세계 골프 무대를 휩쓸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 속 열띤 경합을 펼쳤다. 17일과 18일에 열린 예선을 거쳐 19일부터 21일까지 본선 3라운드를 진행했다. 21일 최종 라운드 결과 중등부는 이효송 선수(마산제일여중 2학년)가 7언더파 209타(72-69-68), 고등부는 서교림 선수(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 1학년)가 11언더파 205타(73-68-64)를 기록하며 각각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중고등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서교림 선수는 삼천리 아카데미 소속으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 삼천리 아카데미는 삼천리가 골프 주니어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서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골프 유망주를 발굴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경동나비엔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 경동원을 축으로 하는 지배체제가 한층 굳건해졌고, 향후 승계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부거래 문제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비중이 낮아졌을 뿐, 해당 논란에서 자유롭긴 힘든 구조다. 경동그룹은 창업주인 고 손도익 창업주가 1967년 부산에서 설립한 왕표연탄(현 원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탄광 개발부터 보일러 생산과 도시가스 공급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그룹사 면모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 느슨한 관계 현 지배구조의 큰 틀은 2000년대 초반에 세워졌다. 이전까지만 해도 오너 일가 13명이 원진의 지분 64.04%를 나눠갖는 구조였다. 2001년 10월 손도익 창업주가 세상을 떠나면서 지배구조에 변화가 감지됐다. 오너 2세들이 경영을 완전히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계열분리 수순을 밟기로 한 것이다. 인적 분할을 거치면서 기존 원진은 손도익 창업주의 세 아들(장남 손경호 경동도시가스 명예회장, 차남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 삼남 손달호 원진 회장)이 경영을 나눠 맡는 ‘한 지붕 세 가족’ 체제로 탈바꿈했다. 장남이 경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험 기반’ 1:1 음성 상담 플랫폼 ‘오디바이스(audivice)’를 운영하는 윈드폴리(이하 오디바이스)가 국내 제1의 특목 입시전문 그룹 씨앤씨학원과 손잡고 대학입시와 진로 분야의 새로운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진로 진학 상담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오디바이스와 씨앤씨학원은 지난 18일, 씨앤씨학원 본관 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하고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서로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인 교육 중심지인 서울 목동에서 22년간 약 22만명의 학생을 배출한 씨앤씨학원은 특목고 입시에서 월등한 성과를 보이는 학원 중 하나다. 특히, 재원생을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학생의 진로와 이력을 관리해주는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다. 오디바이스는 언제, 어디서나 ‘audio’로 진짜 경험자의 ‘advice’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오디바이스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의 경우 국내외 다양한 대학, 학과에 현재 재학 중인 학생과 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일요시사>에 농업회사법인 플랜티팜과 관련한 추가 제보가 들어왔다. 앞서 플랜티팜은 건축물 불법 사용과 부실한 기술 설비가 문제됐던 적이 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제보자는 플랜티팜이 정부 과제를 진행함에 있어서 문제가 많았다고 폭로했다. 2004년 출발한 농업회사법인 미래원은 2019년 사명을 팜에이트로 바꾸고 자회사 플랜티팜과 미래원 엘름을 설립했다. 구매·가공·유통과 샐러드 채소, 농식품연구소, 메트로팜, 스마트팜 설비, 컨테이너 식물공장 제작, 파프리카 농장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농업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회사다. 눈 가리고 아웅 <일요시사>는 지난 8월 ‘스마트팜 1위 플랜티팜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당시 팜에이트는 남극에 있는 세종과학기지까지 진출해 식물공장을 설치했지만 본사 버섯 재배시설에는 신고사항과 달리 건물 일부를 사무실과 홍보관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제보자 A씨는 “평택시에 위치한 플랜티팜은 재배사 용도로 신고가 돼있다. 하지만 건물 2층부터 3층까지 영업 사무실·연구소 등으로 사용 중이며 옥상에는 홍보관 용도인 비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휴온스그룹이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 중이다.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던 오너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전문 경영인의 입지가 확대된 양상이다. 최근에는 그룹의 후계자가 임원 명단에 오르면서 또 한 번 변화의 조짐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후계자가 완전히 자리매김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 휴온스그룹은 1965년 고 윤명용 창업주가 설립한 광명약품공업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해 ▲휴엠앤씨 ▲휴온스메디텍 ▲휴메딕스 ▲휴온스푸디언스 ▲블러썸스토리 ▲휴온스랩 ▲블러썸픽쳐스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자회사 8곳, 손자 회사 3곳이 기업집단에 소속돼있다. 물러나고 올라서고 휴온스그룹은 1997년 이래 윤 창업주의 외아들인 윤성태 현 회장이 이끌어왔다. 윤 회장은 1987년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 한국IBM에 입사해 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1992년 선친이 운영하던 광명약품(현 휴온스)에 합류했다. 1997년 별세한 선친으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았고, 2003년 회사명을 현재의 휴온스로 변경하고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윤 회장이 이끄는 휴온스그룹은 2010년대에 접어들 무렵부터 본격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12일, 올해 발간한 2021년도 애뉴얼리포트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2021 비전 어워드(Vision Awards)’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조사기관인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 Professionals)가 주관하는 이 어워드는 전 세계 기업, 정부기관, 비영리단체의 애뉴얼리포트,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사회공헌 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높은 명성을 가진 재무전문가, 작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하며 총 44개 부문에 세계 1000개 이상의 기관이 응모했다. 삼천리가 올해 제작한 2021년도 애뉴얼리포트는 에너지, 친환경, 생활문화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하며 지속성장을 향한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종합에너지그룹의 삼천리의 다양한 면모를 담았다. ‘EXPANDING THE POSSIBLE(가능성의 확장)’을 주제로 주요 사업 성과와 지속가능 경영 실천을 위한 경영활동을 다각도로 소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에게 기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노력했다. 그 결과 디자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PC삼립이 지난 5일,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와 손잡고 ‘노티드 베이커리 5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노티드 베이커리’는 노티드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트웍(스마일, 스마일베어 등)을 패키지에 반영하고, 제품 속에는 크림을 가득 넣어 시각적인 즐거움과 풍부한 맛을 강조했다. 바삭한 슈 안에 부드러운 우유크림을 넣은 ‘우유크림슈’, 촉촉한 초코시트에 라즈베리잼와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을 넣은 ‘초코 라즈베리 컵케익’, 소라빵 안에 달콤한 연유 생크림을 가득 넣은 ‘연유우유생크림 소라빵’, 세가지 치즈(모짜렐라, 체다치즈, 고다치즈)를 얹어 구워낸 호떡 속에 콘마요를 넣은 ‘콘치즈 플랫브레드’, 쫀득한 롤 시트 안에 바닐라 커스타드 크림이 가득한 ‘클래식 바닐라모찌롤’ 등까지 총 5종이다. 특히 제품 패키지 속에는 노티드 디자인을 입힌 아기자기한 띠부씰 30종이 랜덤으로 들어 있어 수집의 재미를 더했다.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되며, 노티드 여의도IFC몰과 연남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MZ세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 ‘노티드’와 협업한 제품 출시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가 6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과 글로벌 미도입 의약품 국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고,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해외에서는 개발 및 시판됐으나 미도입된 신약을 국내로 도입하기 위해 해당 의약품 정보를 공유하고 도입에 필요한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토대로 도출한 ‘국내 미도입 글로벌 신약의 국내 도입 방안’ 결과를 동아에스티에게 공유해 이를 바탕으로 동아에스티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 미도입 신약 244종의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신약 개발 역량 확보를 목표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이다. 의약품 임상시험 기반 조성, 국내외 임상시험 관련 지원 사업,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의 조사 및 연구, 임상시험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인증 등의 사업에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국내 게임주들의 주가 흐름이 심상찮다.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에 따른 증시 하락 여파로 게임주들의 주가가 수직낙하 했다. 주요 게임사들은 무더기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게임업계 전반이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임은 통상적으로 경제위기나 불황 때 더 잘나가는 업종으로 통한다. 경기가 안 좋을수록 실외 활동이 줄고 실내에서 게임을 즐기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에도 그랬다. 2020년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대표적인 비대면 수혜 업종인 게임업계는 상승세를 탔다. 비대면 특수를 등에 업고 실적과 주가가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고공비행 후… 싸늘한 분위기 하지만 대유행이 수그러들고 점차 ’앤데믹‘ 분위기가 조성되자 최근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심상치 않은 게임업계 분위기는 최근 주요 상장 게임사들의 주가 흐름이 잘 말해준다. 증시에 상장된 메이저 게임사들이 무더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가 미국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국정감사 시즌이 되면 재벌기업들은 숨죽일 수밖에 없다. 핵심 경영진이 줄줄이 소환되곤 했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별반 다를 게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 망신주기 수준에 불과한 무성의한 질의와 수위를 넘나드는 질타가 쏟아졌던 전례를 비춰보면 괜한 걱정이 아니다. 윤석열정부의 첫 번째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약 한 달 가까이 국감이 진행되는 수많은 재계 인사가 증인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일단 10대 그룹 총수 대부분이 출석자 명단에서 빠졌다. 실무를 담당하는 전문 경영인을 불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게 총수들의 국감 불출석 이유로 작용했다. 그나마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출석한 상황이다.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는 태풍에 따른 피해가 예상됐음에도 포스코가 막대한 피해(매출 2조4000억원 감소 추산)를 입은 것과 관련해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줄줄이 소환 총수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 재벌기업 핵심 경영진의 줄소환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이미 다수의 상임위원회 증인 명단에 기업인의 이름이 빼곡하게 차 있다. 정무위원회는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다수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KPX그룹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너 일가 개인회사에 대한 부당지원에 제동을 걸었던 사안과 이번 세무조사를 연결 짓고 있다. 지난달 11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7월 중순경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100여명을 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4국의 경우 불법적인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혐의가 부각될 때 투입됐다는 점에서 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매의 눈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 편법 증여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를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사실이 알려지자, 이 같은 견해가 힘을 얻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를 지난해 1월 있었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명령과 연결 짓기도 한다. 진양산업과 씨케이엔터프라이즈가 주목 대상이다. KPX그룹은 1985년 해체된 국제그룹을 모태로 하는 화학 전문 중견그룹으로, 국제그룹이 해체되기 전 고 양정모 회장의 동생인 양규모 현 의장이 계열사였던 진양화학을 이끌고 나와 현재의 KPX그룹을 일궈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