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전 친박(친 박근혜)연대 사무총장 김세현 예비후보는 12일, 해운대 아르피나 2층 그랜드볼룸에서 <통하면 通한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전 예비후보는 이날 출판기념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사람의 마음은 이심전심으로 통하게 되어있다. 지역주민의 마음을 중심으로 김세현을 통하면, 박근혜 대통령과도 통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역설했다. 해운대구(분구 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선 김세현 전 사무총장은 “원칙·진심·배려를 바탕으로 나라의 원칙을 세우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졸저 <통하면 통(通)한다>를 출간한다”며 “정치적 운명공동체인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가 대 개조 사업의 태풍이 해운대서 시작되도록 하겠다 ▲동부산 벨트 구축으로 해운대 발전의 방파제를 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통하면 通한다> 출판기념회에는 친박계 좌장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해운대 지역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룰 예정이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올 한해 우리 사회가 지난 해의 어려움을 ‘붉은 원숭이’가 상징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극복하고, 모두가 화합하고 행복이 넘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서 열린 국회사무처, 도서관, 예산정책처 및 입법조사처 등 국회 직원 500여명이 참여한 시무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라면서 “예로부터 붉은 색은 진취와 열정을, 원숭이는 사교와 화합에 능함을 뜻한다”며 “여러분께서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지난 한 해 우리 국회는 나름의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 예산안을 2년 연속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시한에 맞추어 원만하게 처리했고, 김영란법, 공무원연금법 등 주요 개혁 법안을 합의 처리하는 등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향한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하지만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감당하기에 솔직히 우리 모두는 많이 부족했다”며 &ldq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위안부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수요집회는 변함없었다. 한국 정부와 복수의 친정부 성향의 언론들은 기존 ‘사사에 안’보다 진일보했다며 이번 합의를 두고 ‘타결’이라고 정의했지만, 정작 피해 당사자들은 그 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과연 정부의 말대로 위안부 문제는 해결된 것일까. 정부와 위안부 할머니들 간 온도차는 여전한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하며 ‘위안부 합의’를 자축한 반면, 지난 12월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건너편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2015년 마지막 수요집회가 여전히 진행됐다. 해당 집회에는 청소년과 시민 등 700여명이 참여해 할머니들과 함께했다. 수요집회 계속 집회에 참석한 이용수(88)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한일 외교장관의 합의 과정에 대해 “협상 전 (우리에게) 아무것도 알리지 않았다”며 “어떻게 이런 협상이 있느냐. 우리 정부는 뭣 하는 거냐.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서럽다”고 외쳤다. 반면 당·정·청의 반응은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29일,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시 은평구에 소재한 노숙인 요양시설인 ‘은평의 마을’을 방문했다. 정 의장의 이번 방문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회복지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의장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서 “여러분과 같이 사회복지를 책임져주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사회가 지탱되는 듯하다”면서 “진작에 와서 격려했어야 하는데 미안하고 그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사회복지시설의 설치·운영 뿐만 아니라 알콜중독과 흡연으로 인한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으나, 보수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지난 11월, <세계를 가다! K패션 프로젝트> 7번째 촬영이 국회에서 진행됐다. 열린 국회의 일환으로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모델로 나섰는데, 이수원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준헌 국제국 사무관, 서정욱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입법조사관, 임건우 의회방호담당관실 주무관, 김경신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안희 의정종합지원센터 주무관, 박지유 국회대변인실 공보비서, 김예나 의정연수원 주무관이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재능 나눔 릴레이에 참여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국회 직원들이 나타나자 지나가던 동료들과 방문객들이 다들 멈춰서며 그들의 고운자태에 찬사를 보냈다. 이수원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이번 기회에 한복을 입어보니 생각보다 편하고, 선비와 같은 품위가 있다”면서 “우리 전통문화인 한복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부심을 가진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한복 세계화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계를 가다! K패션-프로젝트>는 한복의 세계화와 보편화를 이뤄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로 중부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이애리 교수의 총기획하에 영화 <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이순자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은평1)은 지난 2일,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한·몽·일 사회복지 주요과제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5 서울복지국제포럼’에 참석해 격려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날 포럼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황용규) 주최로 개최됐으며 서울사회복지직능단체 및 시설·기관 종사자, 관련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이준영 교수(서울시립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태수 교수(꽃동네대학교)를 비롯해 Tanaka Hideki 교수(와세다대학교)와 몽골 인구개발사회복지부 Gochoo Narangerel 사무차관이 각 국의 지역사회복지 이슈를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홍경준 교수(성균관대학교), 전광현 교수(서울신학대학교), 공상길 관장(신길종합사회복지관)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순자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각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는 복지환경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자리를 마련해 준 서울시 사회복지협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뢰폭발 곽 중사 치료비 "장병들이 모금해서 마련" "국방부는 지금까지 들어간 곽 중사에 대한 치료비 1950만원 가운데 1100만원을 장병들의 자율모금으로 마련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6월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한 곽모 중사의 치료비를 국방부가 전액 부담하겠다는 것이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대표는 "부대원 성금 및 지휘관 격려비는 21사단이 전 장병의 기본급에서 0.4%를 징수해 조성한 것"이라며 "국방부 말로는 '개인 희망에 의한 자율모금'이라고 하고 있으나 사실상 강제징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발생한 총 치료비의 대부분을 부대원에게 사실상 전가시키면서 국방부가 생색을 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이날 '불모지 작전 임무수행 간 부상 전우에 대한 자율모금 지시'와 '북, DMZ 지뢰도발 관련 성금 자율모금 지시'라는 2개의 공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소령 1만1000원, 중령 1만5000원, 준장 1만9000원,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형준)는 '열린국회 시민아카데미 四季' 네번째 테마로 문학(冬)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술분야를 이끌었던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과 문화를 통섭해 보고자 개설된 '열린국회 시민아카데미 四季' 강좌는 금년 봄에 첫 테마인 음악(春) 강좌 '음악 속에서 봄 내음을 느끼다'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두 번째 테마로 미술(夏) 강좌 '여름! 국회에서 즐기는 미술여행'이, 가을에는 세 번째 테마로 가을(秋) 강좌 '가을날, 함께 걷는 건축의 길'이 실시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열린국회 시민아카데미 四季'의 마지막 테마인 문학(冬)은 '冬, 책에서 만나는 온기와 유머'라는 주제로 개설되며, 학계와 문학계에서 활발하게 할동 하고 있는 강사진과 함께 ‘잃어버린 세대’로 표현되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문학가들의 작품부터 현대 판타지 문학, 한국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작품까지 아우르며 작가들의 생각·표현·온기와 유머를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좌는 오는 2015년 12월5일부터 2016년 1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크리스마스 연휴, 신정연휴 제외) 오후 2시에 국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2014년 불현듯 우리 곁을 떠난 아이들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맹세했다. 사람들은 거리로 나왔고 추모 열기는 그들 사이를 이어줬다. 그러나 1년6개월여가 지난 지금, 국민들 뇌리에서는 그때 그 일이 잊혀져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에서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 활동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각 상임위 별 예산심사소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물론 정부까지 가세해 갑론을박을 펼치는 모습이다. 과연 해당 상임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소속 위원인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의원의 입을 통해 최근 세월호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신정훈 의원과의 일문일답. -농해수위 내에서 특조위 활동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쟁점은 무엇인가? ▲핵심 쟁점은 ‘과연 세월호 특조위의 완전하고 독립적인 조사활동이 보장될 수 있는가’다. 그런데 정부의 모습을 보면, 진상규명을 하겠단 약속을 지킬 의향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그 이유로 첫째,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사무처 직원들의 선임과 관련해 독립성·자주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세계스카우트의원연명 명예총재)은 7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Asia-Pacific Regional Scout ConferenceㆍAPR) 국제의 밤(International Evening)에서 아·태 지역 최고 공로장을 수상했다. 정 의장은 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 총재와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세계 청소년 지원을 위한 입법활동과 정책개발에 힘써왔고, 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WSPU) 회원국 청소년 교류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여 스카우트운동을 통한 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오후 5시40분 광주 김대중컴벤션센터 다목적홀서 열린 총회에서 정 의장은 “스카우트는 청소년들의 도전정신과 리더십을 키우고, 국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세계평화와 인류복지 증진에도 기여하는 지구촌 최대의 청소년운동”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소년운동을 이끌어온 스카우트 지도자들의 뜨거운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청소년 시절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일일일선(一日一善)을 실천하며 헌신과 박애를 배우고, 그 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9일, 정의당 김제남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 33명은 11일부터 12일까지 예정돼 있던 경북 영덕 핵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투표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그간 주민투표에 대해 부정해왔던 것과 대조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 긴급서한을 통해 “해당 투표행위는 합법적인 주민투표가 아니다”라고 발표했으며,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지난 6일 호소문을 통해 “법적 근거도 없고 효력도 없는 원전 찬반투표 강행은 심각한 갈등과 분열만 조장할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달 28일 “주민투표는 불법”이라고 성명을 발표해 지역사회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던 상황이다. 그러나 지지선언에 참가한 국회의원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주민수용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국책사업을 밀어붙이겠다는 엄포”라며 “모든 국민은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누구나 자신에게 닥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살기위하여 판단하고 결정할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라고 지지했다. 나아가 핵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국민들에게 인성의 가치를 전파·확산하고 올바른 토론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국회의장배 스피치·토론대회' 결선대회를 4일 오후 1시,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축적되는 신뢰와 같은 사회적 자본이 우리 사회가 성장을 넘어 더욱 성숙한 사회로 가기 위한 소중한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대회가 인성의 가치를 널리 전파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신뢰하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의 대장정으로 진행됐으며 4월 초 대회 공고를 시작으로 5월에 동영상 예비심사를 통해 스피치부문 70명, 토론부문 56팀, 112명의 본선대회 진출자를 선정했다. 이후 호남, 영남, 충청·강원, 수도권으로 전국의 권역을 나눠 총 7차례의 본선대회를 실시했다. 권역별로는 영남권 본선대회의 경우 대구광역시청에서, 호남권 본선대회의 경우 광주광역시청에서 그리고 충청·강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교육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민주시민의 양성에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정책연대) 이성권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는 정부를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사고와 행동의 획일화를 초래할 수 있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지극히 불합리한 반역사적 정책이며 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도자료 낸 이 대표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온라인상에서 수행했다”며 “지난달 30일 기준 1만2480명이 서명에 참여해 이를 교육부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총 40여명에 달하는 교총 회원이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를 포함한 정책연대는 “앞으로도 교총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명을 계속 받을 것”을 강조하며 “‘한국교총개혁총연대’를 결성하여 교총의 민주화를 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포스코 비리’ ‘성완종 리스트’ ‘정윤회 문건’. 박근혜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한민국을 흔들어놨던 사건들이다. 시작점에서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천명했지만, 막상 도착점에서는 힘에 부쳐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 왔다. 결국 강행이냐 숨고르기냐를 결정할 때가 목전까지 온 가운데, 국민의 눈과 귀가 판결로 모아질수록 사정당국이 느낄 고뇌는 커져가고 있다.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검찰은 결국 불구속기소로 방향을 틀었다. 3주 전만해도 수사팀에서는 구속영장 발부를 자신한 상황이었다. 복수의 언론은 하나같이 ‘용두사미’를 지적했다. 지난 3월12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부정부패 발본색원’을 외치며 호기롭게 시작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서 흐지부지 된 것을 꼬집고자 함이다. 전 정권에 대한 ‘손보기’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밀어붙였지만,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 포스포 비리 이상득 불구속 당초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이른바 &lsq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배꼽 아래 세치에는 인격이 없다.’ 일본의 속담이다.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전해지는 설에 의하면 군대문화에서 기인했다고 한다. 뜻 또한 현재의 부정적 의미 대신 ‘영웅호색’과 맞닿아 있다. 마초는 응당 여자를 밝힌다는 논리다. 그러나 시간적으로 수백년이 흘렀고 공간적으론 현해탄을 건넌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속담을 몸소 실천하다 ‘오욕의 역사’를 남긴 정치인의 이름이 쌓여가고 있다. 지난 한주, 복수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강용석 도도맘’이 실검 1위에 올랐다. 소송이 제기된 시기는 지난 1월경이었지만, 불륜설의 당사자인 ‘도도맘’ 김미나씨가 <여성중앙>과 인터뷰를 가지면서 회자되는 모습이다. 영웅호색? “다 옛말” 김씨는 해당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자신이 생각하는 불륜의 기준은 ‘자는 것’이라며 강용석 전 의원과는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륜의 아이콘’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의장집무실에서 탈렙 리파이(Taleb RIFAI)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과 만나 한·UNWTO의 협력강화방안과 스텝ST-EP : Sustainalbe Tourism-Eliminating Poverty)재단 국제기구화에 대해 논의했다. UNWTO 스텝(ST-EP)재단은 1992년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이 대두된 후, 2002년 요하네스버스 세계정상회의(WSSD)에서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달성방안으로 지속가능한 관광과 빈곤퇴치를 연계시켜 UNWTO 산하기관으로 설립됐다. 재단은 현재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각지에서 11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 8월 제20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스텝(ST-EP)재단의 독립 국제기구화를 의결한 이후 회원국 모집 및 한국에 본부 사무소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리파이 총장은 “2년전 20차 총회에서 스텝재단의 성과를 검토해 재단의 독립 국제기구화를 의결했다”면서 “현재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스텝재단의 국제
13일, 김대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장(사진)이 내년 20대 국회의원총선거 선거구획정안 제출의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대년 획정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획정위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하다"며 획정위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구획정위가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할 법정기한인 10월13일까지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으로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선거구획정을 위한 인구산정기준일과 지역선거구 범위를 결정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든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야 할 획정위가 위원 간 의견 불일치에 따라 합의점을 찾아내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위원회는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 정치개혁이 나아갈 길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야 할 역할을 다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송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록 선거구획정위가 법정기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정치적 결단을 발휘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제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국감)가 지난 8일을 기점으로 마무리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국감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았던 이유는 제20대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키워드’별로 지난 한 달간 있었던 국감 이야기를 <일요시사>가 정리해봤다. ‘예측불허, 일촉즉발’. 제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을 관통했던 단어다. 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된 국감은 추석연휴를 끼고 1·2차로 나눠 진행됐다. 소위 ‘분리국감’으로 진행됨에 따라 준비하는 보좌진들은 추석 연휴를 제쳐두고 그야말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야 했다. 현장에서는 고성·막말이 어김없이 오갔다. 지난 8일에 끝난 제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은 숱한 화제와 이슈를 몰고 왔다. 예측불허 일촉즉발 ▲기업인 =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인’의 증인 출석이 활발했던 국감이었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국정감사의 본질과 남용: 증인신문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보면 이번 1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8일, 광주광역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노인의 사회참여와 인성’을 주제로 열린 제9회 인성세미나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세미나 축사를 통해 “오늘 세미나는 노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와 사회풍토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의 경우 출산율을 높이고 노후보장 인프라를 촘촘하게 갖추는 것은 물론, 노인인구가 건강한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일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노인 자살율이 제일 높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노인분들의 건강과 여가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노인세대들은 젊으셨을 때 좋은 나라 만들겠다며 건강을 많이 살피지 못하셨다. 오늘 세미나가 개최되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같은 곳이 많이 있어야 노인분들이 건강을 지키고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사회봉사와 같은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사돈 기업으로 알려진 업체가 원전비리를 저질렀음에도 아무런 제재없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부품을 납품하는가 하면, 15개월 동안 수사에 진척이 없어 당국의 ‘권력 봐주기’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정의당 김제남 의원(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엔케이는 ▲신고리1·2호기와 신월성1·2호기에 결함이 있는 자체 제작 수소실린더를 납품했으며 ▲2009~2010년까지 한빛1~4호기와 신고리3·4호기에 성능이 위조된 불꽃감지기를 납품했다. 또한 ㈜엔케이는 한수원으로부터 ‘공급자효력정지’나 ‘부정당업자’의 제재를 받지 않음은 물론 경찰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4년 7월 이후에도 납품 계약 3건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3년 원전비리 당시 한수원은 시험성적서의 직접 위조여부와 상관없이 공급된 품목의 품질서류가 위조된 경우 계약한 공급업체에 대한 ‘공급자효력 정지’를 했고 직접위조하지 않았더라도 위조된 품질서류에 대한 품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