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20 06:21
겨울철 찬 공기로 천식이 악화돼 응급실에 내원하는 고령 환자가 1월부터 증가하므로 고령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지난 2011~2015년의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천식으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60세 이상 고령 환자가 1월부터 3월까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입원율 및 사망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만1697명의 천식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했고 특히 9월(10.7%)과 10월(10.0%) 등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 환자는 2월(12.1%), 1월(11.1%) 등 추운 겨울에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자의 경우 기관지 등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천식에 더욱 취약해지는데 찬 공기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엔 감기나 독감으로 인해 천식 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응급실에서 진료 받은 천식 고령 환자의 62.3%가 입원해 다른 연령군과 비교, 두 배 이상의 입원율을 보였다. 고령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해 호소한 주 증상으로는 호흡장애(66.9%), 기침(5.2%), 발열(3.4 %), 가슴통증(1.7%), 전신
황반변성 마커 단백질 조절 통한 치료제 개발 길 열어 건국대학교 김동은 교수(융합생명공학)와 건국대병원 안과 정혜원 교수(의학전문대학원 안과학 교실) 연구팀이 중장년층 이상 노인 실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노년황반변성의 병리 기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의학과 세포 생물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오토파지 저널 1월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는 김동은 교수(공동교신저자) 정혜원 교수(공동교신저자) 건국대 BK21플러스 사업 응용생명공학사업단 백아름(제1저자, 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했다. 최근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황반변성은 실명에 이르게 하는 주된 안과 질환 중 하나이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환자의 약 80~90% 비율을 차지하는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그 발병기전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치료제 역시 개발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건국대 연구팀은 2014년 황반변성 환자와 정상인의 눈의 각막과 홍채(수정체) 사이에 들어 있는 액체인 방수의 단백질 비교분석을 통해 ‘케라틴8’ 단백질 발현이 환반병성 환자에서 2배 증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항암·항균·항산화 등의 기능성을 가진 색소 물질을 만드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토양에서 청보라색의 색소 물질인 ‘비올라세인’을 생산하는 신종 미생물 ‘마실리아 EP15214’를 발견하면서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비올라세인은 항암, 항균, 항산화, 항바이러스 등 다양한 의약적 기능이 보고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색소 화장품 및 식품 색소첨가제로 활용이 가능해 산업적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물질이다. 이번에 발견한 ‘마실리아 EP 15214’는 영양 상태가 부족한 토양에서 생장하는 균주로 기존에 보고된 비올라세인 생산 균주들과 계통적으로 분리된 신종이다. 실험결과 25℃에서 최적의 성장을 보였으며 이 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균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합성배지에서 배양하면 4일 안에 리터당 100mg의 비올라세인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일본 연구팀이 발견한 미생물인 ‘마실리아 sp. BS-1’을 이용한 리터당 생산량 40mg보다 2.5배 많은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
한미약품그룹의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그룹사 계열사인 JVM을 통해 중국 의약품 관리 및 조제 자동화 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북경한미약품은 자체 보유한 병의원 영업사원을 통해 JVM이 보유한 ADC 시스템인 인티팜(INTIpharm, 전자동약품관리시스템), ATDPS(전자동정제분류포장시스템)를 중국 전역에 공급한다. 인티팜(INTIpharm)은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서 각종 의약품 또는 진료재료의 자동 관리, 조제, 배출 등을 통해 정확한 약품관리 및 투약환경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2015년 출시 이후 국내 다수 병원에서 도입하고 있으며 해외 각국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ATDPS는 병원 또는 전산과 연동돼 자동으로 약품을 분류하고 분배, 조제, 포장, 인쇄까지 한번에 완료할 수 있는 전자동 조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최대 제약유통 물류그룹인 시노팜과도 새롭게 유통계약을 체결해 중국 의약품 자동화시스템 시장에 대한 공동 판촉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북경한미약품과 JVM의 이번 협력에 따라, 북경한미약품은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보건복지부가 지난 1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의 명단을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요양기관은 총 28개 기관으로 의원 13개, 한의원 11개, 치과의원 2개, 한방병원 1개, 약국 1개이며 공표 내용은 요양기관 명칭, 주소, 대표자 성명(법인의 경우 의료기관의 장), 위반행위 등이다. 공표 방법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특별시·광역시·도·특별자치도와 시·군·자치구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 오는 6월30일까지 6개월 동안 공고한다. 이들 요양기관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도 진료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한 기관으로 거짓 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들이다. 이중 A요양기관은 비급여대상 시술 비용을 전액 환자에게 부담시키고도 다른 상병으로 진료한 것처럼 허위 기재 후 진찰료 등의 명목으로 2만9200만원을 청구했으며, B요양기관은 실시하지 않은 시술료와 해외출국으로 내원할 수 없는 환자에 대한 진찰료 명목
20~30대 여성 10명 중 9명이 2017년 새해를 맞아 더 밝고 눈부신 미소를 갖기 위해 ‘치아교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 교정장치 의료기기 시장의 글로벌 기업으로서 인비절라인 시스템의 설계, 제작 및 마케팅을 이끄는 ‘얼라인테크놀로지코리아’가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네이버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룸’ 회원 대상, 2016년 12월 26일부터 4일간 진행, 총 581명 응답). ‘다가오는 새해, 예쁜 미소, 혹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치아교정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90% 이상이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30 여성들이 아름다운 미소 또는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인상에 고른 치아배열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많은 여성들이 몸가짐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는 새해 계획 중 하나로 치아교정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또한 ‘좋은 미소가 삶의 긍정적 변화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99%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은 연대보증인 작성란을 없앤 새로운 입퇴원동의서를 지난 3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입퇴원동의서에서 연대보증인 작성란을 삭제한 것은 주요 병원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95년에도 국내 최초로 진찰료 후수납제를 도입하여 환자서비스 강화에 앞장선 바 있다. 그동안 병원계는 기존 관례에 따라 연대보증인이 있는 경우 이를 작성하도록 하게끔 연대보증인 작성란을 유지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14년 개정한 병원 표준약관의 입원약정서에서도 연대보증인 작성란이 남아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은 연대보증이 없더라도 병원 입원이 가능하고, 연대보증 자체에 대한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감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아예 연대보증인 작성란 자체를 없앴다. 조동한 삼성서울병원 원무입원팀장은 “연대보증인 작성란을 삭제한 것은 환자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며 “환자들의 입원서류가 간소화되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됨에 따라 환자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새 입퇴원동의서에 공정위 입원약정서 표준약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정부의 2014~2018년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 등에 따라 2017년 1월1일 부터 가정에서 필요한 기기 및 소모품비등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확대하여 재가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번 확대되는 요양비 지원은 신설 급여 2종류(휴대용 산소발생기, 기침유발기)이며, 급여를 확대하는 요양비는 자가도뇨카테터 및 자동복막투석 소모성 재료의 구입비용 지원이다. 가정에서 산소치료를 받는 분이 외출 등에 사용하는 휴대용 산소발생기와 인공호흡기 사용자에게 필수적인 기침유발기의 기기 대여료를 건강보험 요양비로 현금 지원한다. 현재 이분척추 등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만 지원했던 자가도뇨 소모성재료(카테터)를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도 2017년 1월1일부터 구입비용을 지원하게 되어 가계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자동복막투석 소모성 재료 종류도 추가지원하면서 기준금액을 1일 5640원에서 1만420원으로 인상하여 만성신부전 환자의 실질적 본인부담을 줄여 줄 계획이다. 확대되는 재가치료 지원을 받으려면 해당 전문의로부터 환자등록신청서를 발급받아 공단에 등록한 후 요양비 처방전을 수령하여 등록업소에
건강검진에서 비알콜성지방간을 진단받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용종이 있는 건 아닌지 좀 더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손희정·곽금연 교수 연구팀이 2003년에서 2012년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수진자 2만6540명을 분석한 결과, 비알콜성지방간을 진단받는 경우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용종 또한 동시에 발견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콜성지방간’이란 유의한 알콜 섭취(남자의 경우 대략 일주일에 소주 3병 음주, 여자의 경우 대략 일주일에 소주 2병 음주) 없이 지방간이 발생하는 경우를 일컬으며 대부분 과체중이나 복부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의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건강검진 수진자 중 복부초음파에서 비알콜성지방간을 진단받은 사람은 모두 9501명으로, 이 가운데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3608명(38%)이 대장용종을 진단받았다. 또 대장암을 포함한 진행성 대장용종이 발견된 환자도 263명(2.8%)에 달했다. 반면, 비알콜성지방간이 없었던 수진자 1만7039명 중 대장용종과 진행성 대장용종이 확인된 경우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간에 비해 증가함에 따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굴, 조개류 등)을 섭취하여 감염되어,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이다. 전국 102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50주(2016년 12월4일~12월10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222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09% 증가했다. 급성장관염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11월 이후 보고된 113건의 집단 유행사례에서, 역학조사가 완료된 47건(2016년 12월23일 기준) 중 19건(40%)의 원인병원체가 노로바이러스로 밝혀졌다. 총 19건의 노로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13건(68%)이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발생하여,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
보건복지부는 개정 국민건강증진법 시행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담배공장에서 나가게 되는 모든 담배제품의 담뱃갑에는 흡연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그림이 표기된다고 밝혔다. 시각적 이미지는 문구에 비해 눈에 잘 띌 뿐만 아니라 메시지 전달 효과도 높다. 특히 유아나 어린 학생들에게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지 않아도 담배의 폐해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다. 이러한 효과로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 도입한 이래, EU 28개국가 포함, 현재 세계 101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WHO (세계보건기구)도 대표적 비가격 정책으로 FCTC(담배규제기본협약) 가입국들의 의무이행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13년만의 도입 시도 노력 끝에 2015년 6월 도입이 확정돼 지난달 23일 처음 시행됐다. 1986년 담뱃갑에 경고문구가 표기된 지 30년 1905년 국내 최초 궐련 담배인 ‘이글’이 생산된 때부터 계산하면 111년 만이다. 다만 시중에서 경고그림이 표기된 담배를 보는 것은 빨라야 이달 중순 이후부터가 될 전망이다. 이는 12월23일 이전에 담배공장에서 반출된 기존 담배의 재고가 소진되는 데 통상 1달 정도 소요되기 때문인데 잘 팔리는 제품은 보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심장탓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대기오염 농도가 짙은 지금과 같은 겨울철에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삼성서울병원 방오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뇌졸중으로 전국 12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 1만3535명(평균 나이 67.8세, 남성 58.5%)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들이 병원을 내원하기 직전 일주일 동안 주거지 기준 대기오염 정도를 파악해 뇌졸중 발생과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러 뇌졸중 중에서도 심장탓 뇌졸중, 즉 심방세동과 같은 심장 질환으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생기는 경우가 대기오염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환자들의 나이와 성별, 고혈압, 당뇨, 흡연력 등 위험인자 등 개개인의 특성은 물론 뇌졸중 발병 전 일주일간의 평균 온도와 강우량 등 다른 환경적 요인 등을 모두 고려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미세먼지(PM 10)와 이산화황(SO2)이 심장탓 뇌졸중과 직간접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
2003년생, 무료 접종 받으려면 오는 31일까지 맞아야 효과적인 백신 접종 위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 중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포함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접종을 적극 권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올해 6월부터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으로 지정돼 2003년 1월1일부터 2004년 12월31일 사이에 출생한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2회 무료 접종(6개월 간격)되고 있다. 올해 1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해당 여성 청소년의 경우 내년부터 자비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지난 11월4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질환의 심각성과 백신의 효과에 비해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사업 참가율이 아직 미미해 해당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가 원인으로 밝혀져 있으며 반복적으로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해 3600여명이 새롭게 자궁경부암을 진단받고, 하루 평균 2~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최근 20~39세의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받는 수가 증가하는
2016년 12월 3일 국회에서 통과된 2017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은 금년 본예산(55조8436억원) 대비 1조8192억원(3.3%) 증가한 57조6628억원이다. 국회에서 정부안 대비 분야별로 증액(70개 사업, 4037억원)된 주요사업은 다음과 같다. 저소득 취약계층 분야 수급자 추가 발굴 등 생계급여 지원을 확대(3조6191억원→3조6702억원)하고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 지원 확대를 위해 긴급복지 예산을 증액(1013억원→1103억원)했다. 양곡지원 확대를 위해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수급자의 자부담을 인하(50%→10%)하고, 5인 이상 가구 수량을 제한 폐지(589억원→851억원)했다. 의료급여 사업의 2016년 미지급금 예상분을 반영(4조7468억원→4조7992억원)하고,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근로자 등 취약계층 의료지원 예산을 증액(17억원→21억원)했다. 노인 분야 노인의 복지향상 및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를 2017년도에도 계속 지원(301억원)한다. 노인일자리 중 공익활동형 활동수당을 2만원 인상(4400억원→4662억원)하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 이하 개발원)이 한국의료 패키지 진출 지원을 위해 ‘보건의료 패키지진출과정’ ‘해외진출 파트너 계약 및 협상과정’ 등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은 본격화 되었으며, 2010년 11개국 58건에 이어 2015년 기준 18개국 141건 진출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의료 연관산업 동반 패키지수출 등을 통해 2021년 211건 해외진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개발원은 의료, 건설, 의료기기 등 패키지형 진출모델을 발굴하고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 패키지진출과정’을 기획, 11월 19일, 20일 1기를 실시하였고, 12월 9일, 16일에 2기를 실시 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의료패키지형 진출모델 발굴 및 지원 ▲병원건설 진출사례 ▲건강보험제도 진출사례 ▲모바일 기반 헬스케어 진출사례 ▲의료정보시스템 수출사례 ▲제약산업 연계 진출사례 ▲의료장비 연계 진출사례 ▲의료서비스 패키지 진출사례로 구성되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의 RAF 저해 항암신약 ‘HM95573’ 의 연구결과가 유럽암학회에서 발표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11월29일부터 12월2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 국제회의센터(International Congress Center)에서 열린 제28회 유럽암학회에서 RAF 저해 항암신약 HM95573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HM95573은 지난 9월 로슈 자회사인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신약 후보물질로 B-RAF 변이 단백질은 물론 RAS 변이 단백질의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C-RAF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RAF 저해제이다. HM95573은 현재 BRAF 변이 흑색종 환자를 포함, K-RAS 및 N-RAS 변이 대장암, 비소세포성 폐암 등 고형암 환자 대상 국내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HM95573은 B-RAF 또는 RAS 변이 흑색종, 대장암 및 비소세포성 폐암 세포주를 이식한 동물모델(mouse xenograft models)에서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통해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한미약품 신약개발본부장 손지웅 부사장은 “한미약품은 제넨텍과 함께 HM955
2017년도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센터 등에서 받는 장기요양 서비스 가격(수가)이 평균 4.08% 오른다. 이는 지난 7월에 결정한 2017년 수가 인상률(3.86%)에 촉탁의 제도개선, 장기요양기관 필수 인력배치 기준 개선에 필요한 수가 0.22%를 추가로 반영한 결과다. 또한 시설 입소자의 안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 야간에 반드시 1명 이상이 근무하도록 의무화됨에 따라 야간 근무인력에 대한 비용(1인당 약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 장기요양 급여비용 추가 인상안을 지난달 29일 제7차 장기요양위원회에서 결정하였다. 이번 장기요양보험 수가 추가 조정은 촉탁의사 활동비 지급방식이 지난 9월에 개선됨에 따라 시설의 기존 수가에 포함된 촉탁의 인건비에 해당하는 비용(약 196만원)을 수가에서 제외(-1.79%)하고 그동안 장기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채용해 왔던 조리원 등 인력이 필수 배치하는 인력으로 개선함에 따라,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기 채용된 종사자의 고용유지 및 신규 인력채용에 따른 기관의 비용부담 등을 고려하여 인력채용 지원금을 수가에 추가로 반영한 결과다. 이로써 내년도 장기요양기관별 수가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2월부터 새롭게 개편한 인체자원 분양데스크를 통해 연구용 인체자원의 온라인 분양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연구용 인체자원이 필요한 연구자는 질병관리본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과 전국 17개 인체자원단위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인체자원(붙임1)을 질병분류별, 역학자료별, 검색키워드별로 상세 검색한 후, 필요한 자원에 대해 분양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인체자원 분양데스크 홈페이지는 2013년 개발된 이후 시스템 보안, 활용성과 관리 등의 기능 보완이 필요했고,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정보 보안성 측면 등을 강화하였다.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인체자원을 온라인 상에서 직접 검색하여 해당 자원의 분양을 신청할 수 있으며 분양신청 후에는 관련 진행상황을 SMS, 이메일 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웹 서비스 환경을 개선했다. 전자문서 진본확인서비스, 서버 보안, 공인인증서 이용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 분양 신청한 전자문서에 대한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또한 분양된 인체자원을 활용하여 생산한 연구성과물(논문, 데이터 등)을 연구자가 직접 등록 및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게 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도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파에 취약한 홀로 사는 원주지역 독거어르신을 위한 포근하고 따뜻한 ‘희망열(熱)기’ 나눔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단은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 ‘건강드림콜 서비스’ 대상 원주거주 어르신 75명에게 따뜻한 이불을 전달하였다. 건강드림콜 서비스는 건강보험의 1500여 고객센터 상담사와 직원이 독거노인과 1:1 연계하여 매주 2회 이상 전화로 안부 및 말벗, 손 편지쓰기 등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하는 특화 사업이다. 어르신과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긴급출동을 요청, 독거노인의 고독사 방지 등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봉사자가 14만335회의 안부전화와 2148건의 긴급출동을 요청한 바있다. 공단은 원주로 이전한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원주지역에 거주하는 상담사와 독거노인 120명을 결연, 안부 및 말벗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1월 ‘따뜻한 겨울나기’에 이어 7월에도 “‘시원한 孝 실천’ 나눔 행사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건보공단 전종갑 징수상임이사는 “원주지역에 상주하는 대표공공기
추운 겨울날 따스한 마음으로 또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와 (사)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회장 김송호)가 함께 나섰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의료진과 사회공헌본부는 (사)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회장단과 함께 지난달 28일 파주시 객현1리 마을회관과 양주시 비암2리 마을회관을 찾아 무료 건강검진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무료건강검진은 농협중앙회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중기경영자협회가 주최하고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봉사활동은 파주시 적성면 객현1리와 양주시 광적면 비암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100여명에게 혈액검사 등 무료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찜질팩과 파스 등 건강 후원품도 전달하였다. 특히 정신적으로 소외받은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정신적 건강 도우미 역할도 함께 진행하였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이사장은 “KMI와 (사)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농협중앙회가 함께 하며 이 같이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그 보람과 가치가 더 큰 것 같다. 파주, 양주의 두 마을과도 더불어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