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야생화 탐방 ④성주 가야산야생화식물원

가야산국립공원에서 꽃과 산을 만나다

경북 성주군에는 아름다운 산이 있다. 경남과 경북의 경계에 우뚝 솟은 가야산국립공원이다. 가야산(약 1433m)은 골이 깊어 물이 풍부하고, 기암이 많아 오르는 동안 다양한 풍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만물상을 지나 서성재까지 이어지는 3km는 가야산의 웅장함이 돋보이는 코스로 손꼽힌다. 하지만 아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이 길을 오르기는 쉽지 않다. 이런 때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공간이 백운동탐방지원센터 바로 아래 해발 550m에 자리한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이다.

웅장한 풍경 감상하며 걷는 가야산식물원길
아이들 학습 장소로 제격인 가야산야생화식물원

2006년 6월에 문을 연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성주군이 직접 운영·관리한다. 여행자를 처음 맞이하는 공간은 식물원 입구의 실내 전시관과 온실이다. 야생화 표본과 나무·곤충·화석 표본까지 전시되어 아이들의 학습 장소로도 그만이다. 온실은 비 오는 날에도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다. 하얗게 꽃 피운 약모밀로 둘러싸인 작은 연못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잉어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 가도 좋다.

7월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시기다. 이런 때 꽃은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잠깐 내리쬔 햇볕에도 꽃송이를 벌려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며 여행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야외 전시원의 동선을 따라 피어난 원추리, 꿀풀, 백리향, 석잠풀, 참골무꽃 등이다. 아직 피지 않았지만 눈여겨봐야 할 꽃도 있다. 가야산은분취, 가야산잔대, 가야물봉선이다. 모두 가야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에 ‘가야산’이 붙은 식물이다.

가야산 채취
야생화 차 시음

햇볕이 스며들 수 없을 만큼 울창한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가면 구름다리를 건너 전망대에 닿는다. 이곳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중앙에 설치된 만물상 축소 모형이다. 실제 만물상 능선을 항공촬영 한 뒤 그대로 축소해 설치했다고. 경사가 급한 길을 안전하게 오르는 계단을 비롯한 구조물도 고스란히 옮겼다. 식물원 뒤로 펼쳐진 가야산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하며 쉬어 가기 좋다. 만물상 능선으로 이어지는 가야산을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이곳에 설치된 망원경을 이용한다.


가야산야생화식물원에는 보물 같은 공간이 있다. 하나는 야생화를 곱게 말린 차를 마실 수 있는 꽃차 시음장, 다른 하나는 나뭇조각으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드는 자연물 공작 체험실이다. 꽃차 시음장에는 가야산에서 채취한 꽃으로 가득하다. 나무수국꽃차, 앵두꽃차, 참취꽃차, 목련꽃차, 벌개미취꽃차, 산딸나무꽃차, 물봉선꽃차, 등나무꽃차, 삼지닥나무꽃차 등 갖가지 꽃의 색과 향을 고스란히 담은 차다. 오색찬란한 꽃차는 모두 식물원에서 직접 채취하여 만들기 때문에 저렴한 값에 판매한다. 그날그날 꽃차를 정해 시음도 진행한다.

아이들과 함께 식물원을 찾았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공간이 자연물 공작 체험실이다. 체험은 벽면 가득 걸린 공작물 중 마음에 드는 형태를 고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다듬어 잘라놓은 나뭇조각에 색을 입히고 목공 본드로 붙여 형태를 만드는 과정이다. 간단하지만 아이들의 작업 속도로는 꽤 오래 걸린다. 재촉하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완성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가야산 자락에는 산이 오랜 세월 품어온 흔적이 있다. 그 첫 번째가 신라 애장왕 때 창건되었으나 지금은 삼층석탑(보물 제 1656호)과 당간지주만 남아 그 자취를 전하는 법수사지다. 9월까지 예정된 발굴 작업이 한창이다. 두 번째는 산을 내려가 만나는 사우당종택이다. 1794년(정조18)에 사우당 김관석의 후손이 지어 지금에 이르는 고택이다.윤동마을의 중심에 자리한 고택 맨 위쪽에는 영모당이 있다. 이곳에 오르면 윤동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산이 품어은
법수사지 삼층석탑

성주는 참외의 고장이다. 여름이면 성주 어디에서나 참외를 만날 수 있다.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좋아 성주참외는 전국적으로 유통된다. 성주참외 유통의 중심은 성주군농산물유통센터 공판장이다. 이곳에서 매일 참외 경매가 열린다. 참외를 좋은 가격에 사고팔기 위한 농민과 상인의 열기도 남다르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참외를 살 수 없다. 성주참외를 맛보고 싶다면 끝자리 2, 7일에 열리는 성주오일장에 들러보자. 참외는 물론 인근에서 재배한 농산물과 건어물 등이 이곳에서 거래된다. 현재는 시장 아케이드 공사가 한창이라 도로를 따라 오일장이 선다.

성주 여행은 성밖숲에서 마무리하자. 성주 경산리 성밖숲은 천연기념물 제 403호로 지정·관리되는 마을 숲이다. 이 숲에는 수령 300~500년 된 왕버들 수십 그루가 자란다. 거대한 나무가 드리우는 그늘이 시원하고, 나무 아래 맥문동을 심어 7월이면 보라색 꽃물결이 장관이다. 나무 아래 산책로를 걷거나 벤치에 앉아 오후 나절을 보내도 좋다.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www.visitkorea.or.kr

--------------------<여행 정보>---------------------
당일 코스

· 문화 유적 답사 : 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가야산야생화식물원→성주한개마을→세종대왕자태실
· 명소 탐방 코스 : 성주 경산리 성밖숲→성주오일장→가야산야생화식물원

1박 2일 코스
· 첫째 날 :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IC→가야산야생화식물원→심원사→성주법수사지 삼층석탑→사우당종택(숙박)
· 둘째 날 : 성주오일장→성주 경산리 성밖숲→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IC

관련 웹사이트
· 성주문화관광 www.sj.go.kr/tour
· 가야산야생화식물원 www.gayasan.go.kr
· 사우당종택 http://sawoo.modoo.at

문의 전화
· 성주군청 문화관광과 054-930-8371
· 가야산야생화식물원 054-931-1264
· 사우당종택 054-932-3636

대중교통
버스> 서울-성주 :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6회(08:00~18:40) 운행, 3시간 10분 소요.
* 문의 : 서울남부터미널 02-521-8550
전국시외버스통합예약안내서비스 www.busterminal.or.kr

자가운전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IC→합천·고령 방향 33번 국도 진입→14.2km 진행→수륜삼거리, 거창·가야산·해인사 방향 59번 국도로 우회전→6.5km 진행→우회전→가야산야생화식물원

숙박
· 사우당종택 : 수륜면 수륜길, 054-932-3636, http://sawoo.modoo.at
· 가야호텔 : 수륜면 가야산식물원길, 054-931-3500, www.gayahotel.kr
· 백운호텔 : 수륜면 성주가야산로, 054-931-6101, www.gayapark.co.kr

식당
· 농가맛집 밀 : 한식, 수륜면 덕운로, 054-931-2660
· 신토불이 : 한식, 수륜면 성주가야산로, 054-931-8820
· 별고을한우 : 한우구이·육회, 성주읍 참별로, 054-932-5555

주변 볼거리
성주애지리문화농원, 성주푸른문화촌, 독용산성, 성주호, 성주한개마을, 세종대왕자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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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케이삼흥 사태가 대국민 사기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1000여명,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체가 드러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무엇에 홀려 돈을 넣었을까? 무엇이 그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줬을까? “징조도 없었어요. 2월까지는 돈이 잘 들어왔거든요. 3월25일하고 27일에 원금하고 배당금이 안 들어오면서 난리가 난 거죠.”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한 케이삼흥 투자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 듯했다. 이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재 원망 그 이상의 감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월까진 괜찮았다 최근 케이삼흥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 케이삼흥은 월 최소 2%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연 단위로 따지면 24%의 고수익 투자상품인 셈이다. 피해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다. ‘토지 보상 투자’라는 용어가 나왔다. 직급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업체를 운영해 전형적인 ‘다단계금융 사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태서 의문이 제기된 부분은 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한 경험이 있는 김현재 케이삼흥 회장이 어떻게 또다시 수천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끌어모았는지다.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의 창시자로 불린다. 토지를 싼 가격에 사들인 뒤 개발 호재 등이 있다고 소문내 이를 쪼개 파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서 투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06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여년이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 등 전국에 7개 지점을 둔 케이삼흥은 언론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았다. 한 케이삼흥 직원에 따르면, 7개 지점서 일하는 직원은 300~350명가량이었다. 직원들은 이른바 가족·지인 영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월 2% 수익 약속에 수천명 투자 20년 전과 과정도 결과도 같다? 대부분의 직원은 중·장년층으로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공개된 김 회장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기 전과를 알고 있던 피해자 역시 “원래 무죄였다”거나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는 김 회장의 말솜씨에 넘어갔다고 한다. 훈장, 공적비, 기부 기사 등은 김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따박따박 통장에 찍히는 배당금은 김 회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투자금의 1.5~2%에 이르는 배당금이 매달 입금되고 계약에 따라 만기가 되면 원금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하고 3개월 만기로 계약을 맺었다면 106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김 회장은 본인의 사재를 털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고(투자자를 모집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나기 전까지 자신의 돈으로 원금과 배당금을 일부 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원금과 배당금을 받은 대부분의 피해자는 더 많은 돈을 재투자했다. 피해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이유다. 하지만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방식의 사업구조는 자금 순환이 막히면서 결국 무너져 버렸다. 피해자는 지난 2월까지 원금과 배당금을 정상적으로 받았기에 케이삼흥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장년층↑ 하지만 경고음은 분명히 존재했다. 회계법인은 케이삼흥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냈다. 감사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감사보고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명이 불가능할 때 ▲기업의 존립에 의문이 들 때 ▲감사인의 독립성 결여 등으로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한다. 기업 내부 사정이 심상찮다는 소리다. 케이삼흥의 경우 ‘회계연도의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받지 못했다’가 감사 의견 거절의 근거가 됐다. 그럼에도 수많은 피해자는 김 회장을 철석같이 믿었다. 오히려 정관계 인사를 잘 안다는 김 회장의 말이 피해자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과거에도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 사기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기에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이 횡령한 돈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치권 등의 유력인사를 언급해 투자자의 믿음을 사는 김 회장의 수법은 이번 케이삼흥 사태서도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 피해자는 “(김 회장이)정치인 인맥이 많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로로 정보를 얻는 젊은 층에 비해 정보에 어두운 중‧장년층은 김 회장이 주장하는 인맥에 신뢰를 보냈다. 사기 전과 있는데도…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과의 친분도 주장했다. 강연 과정서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직책을 언급하면서 그를 통해 협조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과정서 토지나 주택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이름도 등장한다. 투자자에게 수익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김 회장은 “작년에는 부동산 경기 자체가 불투명하니까 1년 동안 거의 안했어요. 착공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보상 업무잖아요. 올해 작년 것까지 합쳐서 하고 있어요. 사업계획 세워놓은 것은 차질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을 말하면서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이)그걸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은 서울시서 주택, 재난안전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을)만나서 사업이 진행되면 케이삼흥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토지 보상을 하는 과정서 케이삼흥에 우선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주진입도로’ 등을 언급하면서 “2단계든, 3단계든 관계없이 케이삼흥 것을 먼저 협조해주겠다고 그 약속까지 제가 다 받아냈으니까. 하반기에 보상 나오는 것은 확실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중간중간 호응하다가 김 회장의 말이 끝나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정치인 인맥·훈장 자랑 당사자는 “처음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일요시사>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의 인물은 지난 8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김현재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명도 이날 처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과는 사적 친분은 물론이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케이삼흥 사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서 수사하고 있다. 김 회장 등 케이삼흥 경영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와 피해액은 최소 규모로 시간이 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원으로 불린 모집책이 가족이나 지인 등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한 경우가 많아 가정이 파탄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가족의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넣은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빠른 수사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삼흥 사태와 같은 대형 사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독촉을 받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른 수사 피해 복구는? 한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 돈까지 다 끌어모아서 투자했다. 원금만이라도 제발 돌려받고 싶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인 이 피해자는 5억원 이상을 투자금으로 넣었다고 고백했다. 김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