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분양마감 '초읽기'

교통 조망 교육 등 모든 생활권 갖춘 최고의 입지…한달만에 95% 계약률 달성

 

[일요시사=온라인팀] 한화건설(대표 이근포)이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21블록에 건축할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에 대한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지난해 12월5일, 계약 시작 이후 끊임없는 인원들이 모델하우스에 방문하면서 현재(1월18일 기준)까지 95%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미계약 물량에 대한 문의전화가 매일 수 백통씩 걸려오는 등 관심 수요가 많아 조만간 전세대 계약이 무리 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소형평형대(84㎡)는 계약이 완료되었으며 일부 중대형 평형대(101~128㎡)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1817세대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동탄2신도시 커뮤니티 시범단지로서 최고의 입지를 갖춘 해당 단지가 소비자에게 구매 욕구로 작용했다고 평가한다. 동탄2신도시 A21블록에 위치한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KTX와 GTX동탄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프리미엄을 갖췄으며, 단지 남측으로 골프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탁월한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보유하고 있다. 중심상업시설과 가까워 생활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브랜드 가치까지 더해져 최고의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동탄2신도시 내 최고의 입지와 조망이 실수요자들에게 어필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며 “높은 청약 경쟁률에 이어 계약도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보여 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222번지 합동전시관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 수도권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범단지
수도권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동탄2신도시는 총 면적 2401만 4896㎡의 규모에 총 사업비 16조 1144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주택 11만 5323호와 인구 28만여명이 거주하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자족도시로 조성되는 만큼 다양하고 특색있는 도시로 계획됐다. 동탄2신도시 전체 면적의 약 46%가 ▲커뮤니티 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동탄테크노밸리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의료복지시설 ▲신주거문화타운 등 7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조성된다.

■ 도시속 생태적이고 자연친화적 주거환경 누릴 수 있어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동탄2신도시 내 최고의 주거단지로 꼽히고 있다.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청계리 일원 총 107만 2000㎡ 규모로 한국적이면서 다채로운 커뮤니티 활동이 특화된 녹색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녹색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중앙에 20만 8000㎡ 규모의 중앙근린공원과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잠기지 않는 1800㎡규모의 수변공원도 LH공사에서 조성 계획 중이므로 도시속에서 생태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 KTX와 GTX 역세권, 복합환승센터 등 뛰어난 교통환경 자랑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의 또 다른 장점은 주거환경을 누리는 동시에 교통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에 대한 기본계획예산이 국회본회의를 통과되면서 동탄2신도시는 KTX와 GTX가 함께 개통되는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평가된다.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해당 KTX, GTX 복합환승센터 동탄역을 걸어서 약 1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다.

복합환승센터는 KTX, GTX, 상급 BRT(Bus Rapid Transit) 이용이 가능하고, 공항버스, 간선버스, 지선버스 외에도 전용자전거 도로 등 복합환승체계를 갖추게 되고, 도로~철도~대중교통의 이용이 3분 이내 가능하다. 특히 KTX(수서~동탄~평택 연결)와 GTX(용인~성남~수서~강남~서울역 연결)를 이용하여 성남, 강남, 서울역 등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도심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KTX구간은 2014년 완공될 예정으로 KTX 동탄역을 통해 전국을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상업?업무?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가 가까이 있어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 모든 가구에서 골프장 조망권 누려
동탄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전세대를 남향이나 남동서향으로 배치하고 탑상형 위주로 구성해 외부공간의 개방감이 높고 거의 전세대에서 골프장(리베라CC)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남측 도로를 사이로 36홀 175만㎡ 규모의 리베라CC와 마주하고 있어 앞동뿐 아니라 뒷 동까지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전세대를 남향과 남동서향으로 배치했고, 탑상형 위주의 구성으로 개방감 및 조망권 확보를 극대화했다.

■ 한적한 자연과 공감하는 내집 앞 정원
단지 내부는 한국적 신도시를 구현한 전통마을의 선형적 커뮤니티 체계를 동선에 형상화 하는 친환경단지로 꾸며진다. 마을안길을 중심으로 어귀마당, 바깥마당, 안마당, 사랑채 등의 전통마을의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총 1817가구의 대단지인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소나무와 고풍스러운 정자, 연못이 있는 송월정원(중앙광장)과 함께 실개천, 어귀마당, 전래동화놀이마당, 가족운동마당, 전원쉼터 등의 주민의 휴식공간이 단지 곳곳에 배치된다.

■ 뛰어난 교육시설 완비 및 커뮤니티시설 특화
인근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 공립유치원 1개 등 총 7개의 교육시설이 중앙근린공원 주변으로 조성돼 어느 단지에서도 교육시설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중앙근린공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으로 바로 연계되어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헬스, GX,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는 스포츠센터를 비롯해 여성공동작업장, 파티&키즈룸, 클럽하우스, 주니어스포츠센터, 사랑채(소규모 커뮤니티시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을 안길을 따라 데크층을 활용하여 입체적으로 조성된다.

■ 개방감을 극대화해 쾌적함과 다양한 주거 유형 도입
단지 중앙로에 위치한 동들의 1층은 개방감 확보와 원활한 이동을 위해 필로티로 구성했으며, 100% 지하주차의 단지 계획을 세웠다. 7~36층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과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판상형, 탑상형 등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되었으며, 특히 전용 84㎡C 28가구는 약 30㎡ 규모의 테라스가 제공되며, 전용 128㎡의 경우 테라스를 갖춘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또한 일부 동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하여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완성된다.

■ 거주자 생활 편의를 고려한 실내 구조 및 시스템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4베이 2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하여 자녀방과 안방을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거실과 주방의 연결된 공간 구성으로 공간의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주부들의 동선을 최대한 고려해 주방을 설계했다. 아일랜드와 싱크대 사이 공간을 최대한 넓혀 편안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팬트리룸 이동 등 가사 활동을 편안하게 직선으로 배치했다. 또 주방에도 창을 내 환기성을 높였다. 일부 평형에는 컴퓨터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주방 옆에 새로운 공간도 만들었다.

또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구축되며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인증(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원격검침시스템 및 주차관제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이 도입되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분양문의는 1544-4900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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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위기설’ 보수 합종연횡 시동

‘2월 위기설’ 보수 합종연횡 시동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일각에서 “장동혁 체제를 무너트린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동혁 대표는 ‘중도 확장’을 언급하면서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몰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 친한계는 개혁신당과 갈등하면서도 친윤계와 일시적 휴전을 하고 있다. 장동혁·친윤·친한·개혁신당은 얽히고설킨 합종연횡을 시작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각각 지난 5일과 9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강경 보수 노선을 비판했다. 이후 국민의힘에선 장 대표가 물러난 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출범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장 다음은 신 비대위?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언더 찐윤 그룹 내 대구·경북에 지역구를 둔 몇몇 의원이 장 대표에 대해 ‘이 사람으로 되겠느냐’는 얘기를 하는 것 같다”면서 “장 대표가 물러나면 누구에게 비대위원장을 시키면 좋겠느냐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그들이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려 한다”고도 했다. 그에 따르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신 최고위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맡기려는 이유로 경북 상주·언론사 앵커 출신이란 점이 거론된다. 장 소장은 “급소에 침을 넣을 수 있는 핵심은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핵심인 이유는 “언더 찐윤의 구심점이자, 장동혁 체제를 만든 5인방 중 1명”이란 것이다. 구 친윤(친 윤석열)계 일원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지난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 대표에게 제시할 노선 변경 시한은 연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비상계엄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은 장 대표가 판단을 잘했다고 보긴 힘들다”며 “국민이 원하면 국민의 뜻을 따라야지, 국민을 이기려고 정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부가 연말까지 노선 변경에 대한 전향적 의견을 밝히지 않으면, 상당한 혼선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서 ‘상당한 혼선’은 장 대표 체제 붕괴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장 대표는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흔들림 없이 강경 보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을 당 국민소통위원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임명됐다. 김 최고위원은 그로부터 4일 전인 지난 11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엄튜브’에 출연해 “지난해 12월3일 계엄군의 총구를 잡은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행동은 사실상 즉각 사살해도 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 같은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게 집계되는 여론조사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장 대표를 엄호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단 결과가 나온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 등이 발표한 여론조사를 제시했다. 이어 “한국갤럽 여론조사 외엔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른단 여론조사 결과가 대부분”이라며 “장 대표의 투쟁에 모두 단결했으면 더 올라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개 제시된 장동혁의 시간은 ‘연말’ ‘통일교 특검’ 매개로 손잡은 장·이 장 부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청년 참모 1호로 알려졌던 친윤계 일원으로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논란이 발생한 당원 게시판 의혹에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공천을 받았다가 “과거에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은 장 부원장 공천을 취소했고, 이후 장 부원장은 친한(친 한동훈)계와 대립하고 있다. 장 부원장은 같은 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김 의원은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게 아니라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이라며 “연말까지 고름 같은 당내 문제를 해결하면, 새해부터는 대여 투쟁·민생에 집중해서 중도·외연 확장을 할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고름 같은 당내 문제’는 당원 게시판 의혹을 말한다. 국민의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지난 9일 당원 게시판 의혹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한 전 대표와 가족 명의로 게시된 글들의 실제 작성자를 확인하고 있다”며 “한 전 대표 가족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3명은 서울 강남병 소속이고, 휴대전화 끝자리가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중 1명은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됐고, 거의 같은 시기에 탈당했다”면서 한 전 대표 가족 실명도 공개했다. 지난 16일엔 친한계 일원으로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는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2년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윤리위원회에 요청했다.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26일부터 김 전 최고위원을 조사했다. 윤리위가 당무감사위의 의견대로 징계를 확정하면, 김 전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정당 활동이 멈춰 총선 공천에서도 큰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같은 날 “터무니없는 결정”이라며 “윤리위가 당원권 정지를 결정하면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이 밝힌 김 전 최고위원 징계 사유는 “우리 당 운영을 파시스트적이라고 표현하면서, 북한 노동당에 비유했다”는 것이었다. 이어 “당원을 망상에 빠진 정신질환자에 비유하는 등 모욕적 표현을 했고, 사이비 교주의 영향을 받아 입당했다는 특정 종교 비난·종교 차별 발언을 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영혼을 팔았다”는 등 장 대표를 비판한 것도 징계 사유로 제시됐다. 고름 같은 당내 문제 한편 장 대표는 통일교 특검법을 매개로 개혁신당에 연대를 제안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 중 “통일교 특검법 통과를 위해 개혁신당과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지금껏 찾아볼 수 없었던 무자비·포악한 이재명 정권을 막기 위해선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제시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곧바로 “16일부터 특검법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만나 큰 틀에서 ‘통일교 특검 추진’에 합의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장 대표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와 다르지 않은 선택을 하는 것 같다”며 “같은 선택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것은 멍청한 행동”이라는 등 장 대표의 강경 보수 노선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장 대표가 용꿈을 꾼다”는 평소 지론을 다시 강조하면서 “국민의힘 대표를 하면, 대권주자로서 약 20% 정도의 지지를 얻으니, 다른 주자가 사라지면 내가 유일한 대권후보란 착각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통일교 유착 의혹이 제기된 후 두 사람은 제한적으로라도 연대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통일교 관계자들은 민주당 일부 정치인들에게도 후원금을 제공했다. 하지만 김건희 특검은 “교단의 지시를 어긴 관계자 개인의 일탈이었다”면서 기소하지 않았다. 보수 야권으로선 특검의 공정성 문제를 대대적으로 제기할 수 있는 소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의원 상당수가 특검의 수사 대상이었던 국민의힘으로선 “되돌려줄 기회가 온 것 아니냐”고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018년부터 3년 동안 현금·명품 시계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수사 대상이 된 후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아울러 장 대표가 친한계 정리 작업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친한계와 개혁신당도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단 사실도 주목받고 있다. 친한계와 개혁신당은 쿠팡 새벽 배송 논란 관련 토론회 개최를 놓고 크게 갈등했다. 국민의힘 김은혜·우재준 의원은 지난 15일 ‘새벽 배송 금지, 누구의 새벽을 위한 선택인가’라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개혁신당은 사흘 뒤인 지난 18일, 김성열 수석 최고위원이 주관하는 ‘새벽 배송 금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친윤·친한 여전한 갈등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김·우 의원이 토론회 개최를 예고했다가 취소해서, 개혁신당이 마음 다친 관계자들을 모시고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혁신당 주최 토론회가 개최될 것이란 사실을 뻔히 알면서 다시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눈치 보다가 남의 것을 빼앗아서 하는 토론회에 무슨 진정성이 있겠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토론회에도 ‘원조’ 표기를 하고, 상표권도 등록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새벽 배송 논쟁은 국민의힘이 먼저 제기했고, 우리 토론회는 원래부터 15일 개최가 예정돼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개최 직전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사회적 관심이 분산될 가능성을 우려해 일정 연기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여론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원래 계획대로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이 15일 개최를 중요시 여긴 이유 중 하나는 지난 16일 진행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 회의라고 한다. 구도를 정리하면, 장 대표는 당내 친윤계·친한계와 갈등하면서 개혁신당과 제한적 연대를 추진해 중도 확장·대여 공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으려고 한다. 개혁신당은 장 대표와의 제한적 연대를 통해 오랜 갈등 관계인 친한계와의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친한계는 장 대표·개혁신당과 갈등하면서 마찬가지로 오랜 갈등 관계인 친윤계와 중도 확장·지방선거 승리라는 대의 앞에서 일시적으로 휴전한 것 같은 구도를 만들었다. 이를 단순하게 볼 수만은 없다. 장 대표는 지난 17일 경기 고양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 이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선 방향·보수 가치 재정립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에 수반돼 많은 의원이 말씀하시는 당명 개정도 필요하다면 함께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명 개정’은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친윤계와의 갈등을 진화하기 위한 승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쉽게 장담하기 어렵다. 김민수·장예찬 내세워 한동훈 축출 작전? 개혁신당과 쿠팡 갈등…친윤과 일시 휴전?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내 이준석계와 구 친윤계의 갈등 끝에 이준석계가 국민의힘을 이탈한 후 창당됐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 출마한 후 각계에서 언급했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끝까지 뿌리친 후 완주했다. 이는 구 친윤계와의 화학적 결합은 창당 배경·당 정체성이란 측면에서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에 진행된 흐름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의 통일교 게이트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자, 천 원내대표가 특검 추진 합의를 위해 구 친윤계의 일원이었던 송 원내대표와 손을 맞잡는 그림을 연출했다. 제한적 빅텐트가 구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구도가 ‘화학적 결합’으로 해석된다면, 지난해 2월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빅텐트를 치려다가 당원의 강한 항의를 들은 후 무산됐던 것과 같은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 이 때문인지 이 대표는 지난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 대표는 황 전 대표처럼 굉장히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장 대표가 주장한 ‘우리가 황교안’이란 구호대로라면, 황 전 대표의 좋은 점·나쁜 점·정치적 진로 및 결과까지 다 답습할 것”이라는 등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가 지난 2022년 당원권 정지 6개월을 받은 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하기까지의 과정은 개혁신당 구성원·지지자들에게 분명하게 각인돼있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틈을 비집고 들어간 후 언젠가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 친한계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현실이 될 위기에 처했다.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한 조사·징계가 막힘없이 흐르는 현 상황대로라면,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로서 선거에 출마하는 방법이 막힐 위험이 있다. 이렇게 되면 친한계는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한다. 개혁신당과의 갈등은 이로부터 비롯된다. 유권자를 상대로 “한 전 대표와 이 전 대표 중 누가 보수의 젊은 적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야 한다. 이 전 대표를 제치고 ‘보수의 젊은 적자’라는 명분을 얻어야 장 대표·구 친윤계와의 당내 다툼에서 명분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릴 수도 있는 여론조사 수치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시장 선거 양자구도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약 최근 주목받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양자구도를 이루면, 45.2%의 지지를 얻어 38.1%의 지지를 얻은 오 시장을 이길 수도 있단 결과가 확인됐다. 비상 걸린 지방선거 이는 민주당이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고 행정 경험이 풍부한 새로운 후보를 내세우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는 ▲장 대표 ▲구 친윤계 ▲친한계 ▲개혁신당 등 보수 4자 합종연횡 구도가 더욱 복잡하게 얽히고설킬 가능성도 함께 내포한다. 장 대표에게 사실상 주어진 시한은 연말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제1심 선고가 진행될 예정인 내년 2월까지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등 매듭 짓지 않으면, 지도부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2월 위기설’이 현실화될지도 모른다. 장 대표와 국민의힘은 과연 어떤 연말·연초를 맞이할까?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