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올 시즌 개막전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엘스는 지난달 19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카우풀레후 코나의 후알랄라이 골프클럽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엘스는 공동 2위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베른하르트 랑거, 알렉스 체카(이상 독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엘스는 보기를 단 2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6언더파를 몰아친 그는 8타를 줄인 히메네스 등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상금 34만달러(약 4억9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시니어 무대 통산 7승째
랑거 25번째 에이지 슈트
PGA 투어서 통산 19승을 차지했던 엘스는 만 50세가 된 2020년부터 PGA 투어 챔피언스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서 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7승을 달성했다.
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48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랑거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신 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25번째 ‘에이지 슈트’를 작성했다. 올해 만 67세인 랑거는 이번 대회 2~3라운드에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타수를 치는 에이지 슈트를 기록했다.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단독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3언더파 213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공동 3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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