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는 지난 5월30일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 5773야드) 스카이(OUT), 이지(IN) 코스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1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050만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주는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채며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홍진주는 최종 라운드서도 버디 8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8-64)의 성적으로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최혜정을 제치고 상금 1위에 올라섰다.
남다른 실력
홍진주는 “올 시즌 샷감이 좋았는데, 1, 2차전서 우승을 놓쳐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며 “세 번째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말끔하게 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샷감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 1라운드 때 보기는 없었지만 퍼트 실수가 나오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아쉬웠다”며 “퍼트가 잘돼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서 활동하고 있는 홍진주는 지난해 상금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올해는 2개 대회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홍희선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조윤주, 우선화, 이윤희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의 성적으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1·2차전 우승자인 최혜정은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올 출전 4개 대회 모두 톱3
최혜정과 치열한 상금 싸움
홍진주는 지난달 18일 대구 군위군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 5773야드) 스카이(OUT), 이지(IN) 코스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 th 이지스카이 CC 2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050만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채며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오른 홍진주는 최종 라운드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홍진주는 “사실 허리 부상이 있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려 했다”며 “그래도 선수로서 대회를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참고 버티면서 경기에 임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할 줄은 정말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허리가 많이 긴장된 상태여서 거리와 방향 조절이 쉽지 않았다”며 “버디 찬스를 노리기보다는 큰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챔피언스 투어 2년 차인 홍진주는 올해 진행된 4개의 챔피언스투어서 2번 우승을 포함해 모두 톱3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상금 순위에서는 2위인 최혜정과의 격차를 910만원으로 벌렸다. 홍진주는 앞서 올 시즌 목표가 시즌 3승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연속 상금왕 기록에 대한 도전 의지도 내비쳤다.
쉼 없는 도전
홍진주는 “더 많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싶지만, 너무 욕심부리면 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차분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정일미의 기록을 깨고 5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노양숙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상금순위 9위서 4위로 올라섰고, 오미현, 김서윤, 문지영2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혜정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홍희선, 유재희, 김혜정2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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