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지난 8월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2023 KL PGA 엘리트 유소년 골프 멘토링’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행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골프 꿈나무 육성 및 유소년 선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초등부(4~6학년) 30명과 중등부(1~3학년)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멘토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멘토로 참여한 선수는 ‘KLP GA 2023 모나크CC-엠텔리 드림투어 12차전’ 종료 기준으로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아름2(20)를 비롯해 올 시즌 1승씩 거둔 전효민(24·내셔널비프), 신보민(28), 임진영(20·대방건설), 한승주(24), 홍현지(21·LS그룹), 김해인(22) 등 총 20명이었다.
멘토들은 그린 공략법, 코스 공략법, 필드레슨 등 다양한 레슨을 진행했고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유소년 선수들은 입소식을 가진 뒤 멘토와 함께 팀을 구성해 퍼트, 칩샷 등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고, 팀 대항으로 미니게임을 진행해 친목을 다졌다.
드림투어 선수 멘토 참여
꿈나무 육성 및 저변 확대
오후에는 팀별로 실제 코스에서 필드 레슨을 받으며 멘토들에게 노하우를 배웠다. 유소년 선수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한 토크 콘서트를 열어 프로 골프 선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순희 KLPGA 전무이사는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이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들이 우리 KLPGA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KLPGA는 ‘KLPGA 엘리트 유소년 골프 멘토링’ 이외에도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 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골프 환경조성 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등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