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재단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달빛 아래 나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에서 ‘2023 하계드림캠프’를 개최했다. 대학생 5명, 대학원생 6명 등 총 11명의 SKT-최경주 희망장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의예, 국제지역, 정치외교, 행정, 음악교육, 사회복지, 디지털애널리틱스, 체육 등 다양한 분야 전공자들이다.
이번 캠프는 재단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또 다른 새로운 15년을 함께 만들어가고 시작하는 의미로 캠프 슬로건 공모이벤트를 진행했다. 대학원생인 유민균씨(2기/연세대대학원)가 낸 슬로건 ‘달빛 아래 나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가 채택됐다.
캠프 기간 동안 꿈나무들은 ‘나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과 ‘우리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 제작 미션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학업과 취업 등으로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너와 우리, 더 나아가 사회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기대를 나눴다.
1박2일 일정 프로그램 진행
“청소년 꿈·희망 지원할 것”
1박2일 동안 진행된 캠프에서 여름더위를 이기며 팀을 이뤄 다양한 도전을 수행했고,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멘도의 작품인 ‘문도 멘도: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를 관람하며 자유와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최경주 이사장은 줌영상으로 참여하며 “청소년 시기는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로,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나’와 ‘우리’를 진지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건강한 정체성을 갖고 또한 각자 가진 전문성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에 재단은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멘토가 되어 그동안의 재단 15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계속하여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최경주재단-SKT희망장학생 사업은 영재 육성에 뜻을 둔 SK텔레콤과 함께 2009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430명(연평균 32명)의 대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2021년부터는 대학원생 지원도 시작되어 지원 대상의 폭이 넓어졌고, 이를 통해 장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전문성과 열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