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 선수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달 1일 이병진(61), 유건희(64), 김정(62), 변성규(61)는 한국농아인골프협회에 후원금 55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10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북 군위 소재 이지스카이CC에서 열린 ‘KPGA 회장배 시니어 마스터즈 with 이지스카이CC’에 출전한 위 4명의 선수들이 수령한 상금의 일부를 모아 조성됐다.
당시 이병진은 대회 3위에 올랐다. 유건희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김정과 변성규는 각각 2위와 7위를 차지했다.
대회 상금 모아 조성
농아 지원 사업 활용
이병진, 유건희, 김정, 변성규의 기부금은 청각과 언어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아들의 골프 활동 저변을 넓히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3위 상금 모두를 기부한 이병진은 선수들을 대표해 “시니어 투어에서 함께 뛰고 있는 선수들과 사회 공헌 방안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며 “2023시즌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