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백내장 수술

5060 신중년은 이렇게 결정한다!

5060 신중년들이 노안 백내장 수술 의사 결정을 할 때 수술 경험 유무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노인 백내장 수술 의사 결정 요인으로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최신 설비’를, 수술 경험이 없는 경우 ‘의사 경력’을 중요 결정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은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 재단이 공동출연한 공유가치창출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수술비 환급?

설문 내용은 ▲노안 경험 정도 ▲안과 방문 경향 ▲노안 백내장 수술 신뢰도 ▲정보 탐색 경로 ▲수술 의사 결정 요인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30일부터 6월8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됐으며 총 406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78.6%)이 설문에 응했다.

수술 관련 지식 정도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66%는 실비 보험금 수령으로 수술비를 환급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노안다초점렌즈와 일반백내장 다초점렌즈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의견이 전체 58%로 과반수를 넘었다.

다만 노안 백내장 수술 효과와 부작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질문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응답(25%)보다 알고 있다는 응답(42%)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만이 수술 경험이 있었으며 수술 경험자는 병원 최신 설비를 가장 중요한 수술 결정 요인(31%)로 택한 반면, 미경험자는 의사의 경력(37.7%)를 중요 결정 요인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들은 노안 백내장 수술 관련 정보를 안과 병원 상담을 통해 직접 받는 것을 선호하지만(49.3%), 인터넷(44.1%)과 지인(35.5%)의 경험담 또한 중요한 탐색 경로로 이용하고 있었다. 

노안 백내장 수술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이 58.1%로 가장 높았고 ‘회복 기간의 불편함(33.6%)’ ‘수술 비용(26.5%)’ ‘현재 수술기법보다 진화된 테크놀로지가 나온 후 진행하겠다(20.6%)’ 순으로 응답했다(복수응답). 

최초 노안 경험 시기를 연령대로 살펴보면 40대가 68%, 50대 이후가 32%로, 응답자 대다수가 50세 이전에 노안을 경험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0대에 노안 증상을 느꼈다고 답변한 경우에는 40대 초반 11%, 40대 중반 24%, 40대 후반 33%로 집계돼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꾸준하게 노안을 느끼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신 설비’ ‘의사 경력’ 중요 요인
효과·부작용 ‘알고 있다’ 더 많아

노안으로 안경을 사용하지 않는 비율은 전체 25%에 불과하며 늘 안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39%, 종종 안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36%로 응답자의 75%는 안경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안 증상은 다양한 상황에서 느끼고 있었는데, ‘휴대폰 글자가 잘 안 보일 때(49%)’ 노안 증상을 느낀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책 읽을 때(44.1%)’ ‘문서가 잘 안 보일 때(36.3%)’ ‘운전 중 표지판 등이 잘 안 보일 때(28.2%)’ ‘PC 모니터 작업이 불편할 때(25.2%)’ 순으로 나타났다. 노안 증상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 응답도 4.9%로 나왔다. 


응답자의 63%는 눈이 불편할 때 안과에 잘 가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자주 간다는 응답은 18%에 그쳐 눈이 불편할 때 안과를 적극적으로 찾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문하는 안과의 유형은 ‘집 근처 안과’가 51%로 가장 높았으며 ‘지인 소개의 안과’가 28.6%, ‘최신 시설이 있는 안과’는 20.2%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5%는 노안 백내장 수술 권유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이들의 수술 신뢰도에 대한 평가는(N=142) ‘신뢰가 많이 간다’는 응답이 35%로 가장 높았으나 ‘신뢰가 별로 안 간다’는 응답 또한 33.6%로 유사하게 응답돼 신뢰에 대한 태도는 의견이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상황

지인 추천, 의사 선생님의 구체적인 설명, 성공사례, 의사 경력과 병원 시설, 유튜브 내에서의 높은 지명도 등이 노안 백내장 수술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며 수술 후 부작용은 수술 신뢰가 별로 안 간다고 응답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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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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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가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12월 초 후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는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