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빠에 빠진 톱스타 후일담

스폰서 스트레스 때문에?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한예슬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여성 연예인 중 일부가 호스트바를 굉장히 즐긴다는 풍문이 돌았다. 거론되는 인물들은 누구나 알 정도의 톱스타들이다. 특히 대부분 유명 기업으로부터 스폰서를 받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호스트바가 대중화됐지만, 여전히 주요 고객은 호스티스다. 일반 남성들을 상대하는 호스티스가 그간 받은 스트레스를 풀러 가는 곳이 호스트바라는 것.

기업인들로부터 스폰서를 받는 여성 연예인들도 남성을 대우해주다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호스트바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로는 너무 외로운 마음에 잠시나마 연애의 감정을 느끼기 위해 호스트바를 찾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여성 연예인 A는 참한 외모와 달리 호스트바를 매우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명 스타의 아내로도 잘 알려진 그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큰 손으로 불린다. 틈만 날 때마다 호스트바를 찾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지며, 호스트 남자친구도 많았다고 한다.

오래전 남편인 스타 B가 여자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을 때 A는 이를 크게 문제삼지 않고 넘어갔다. 비록 스타 남편은 그 일 이후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나, 구설수는 일단락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이미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것에 익숙해진 쇼윈도 부부였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이미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나 여자나 서로 다른 이성을 만나는 데 노력하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참한 외모 달리 매일같이 출입
남편 신분까지 세탁했다 소문도

또 유명 여배우 C의 남편이 호스트바 출신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식을 낳은 C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을 가진 B는 수십년째 최고의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C의 남편은 무려 10살 가까운 나이 차를 갖고 있는데, 두 사람은 호스트바에서 파트너로 만났다는 의견이 나온다.

호스트를 보고 한 눈에 사랑에 빠진 C는 급기야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남자친구의 과거 행적이 마음에 걸렸던 C는 남자친구의 외국 유학 뒷바라지를 할 뿐 아니라, 새로운 직업도 만들어주며 완벽히 신분세탁을 했다는 것.

현재 C의 남편은 유력한 회사의 사업가로 알려져 있는데, 사업 비용도 C가 모두 지원해줬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C의 설계였다는 후문이다.

C는 남편의 사진이 공개될 것이 두려워 결혼식 외에 그 어떤 정보도 알리지 않고 있다.


비록 유명 톱스타는 아니지만,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잘 알려진 걸그룹은 ‘호스트바 진상녀’로 알려졌다는 후문이다.

수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에 멤버 간의 마찰 및 스폰서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걸그룹은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호스트바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선수들에게 막말은 기본이고 2차를 요구할 뿐 아니라 2차를 거부하면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100만원을 올려놓고 충격적인 유사 성행위를 요구하기도 해 최악의 진상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을 손님으로 받았다는 선수 D는 “멤버들끼리 많은 불화가 있었는지, 와서 술만 들어가면 서로 싸우고 언성을 높히는 일이 자주 있었다. 욕을 입에 달고 사는 듯 하다. 연예인이 싫어질 정도로 질렸다. 그들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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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