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자자, 오늘은 다들
4시에 퇴근들 하세요"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매월 한차례 금요일마다
4시에 조기퇴근하도록 하는 정책을 내놨습니다.
소비심리 위축, 고용 둔화 등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돼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본 것인데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0분씩 초과 근무하고
마지막주 금요일엔 오후4시에 퇴근하는 것입니다.
옆나라 일본서도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 3시에
퇴근하도록 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시행합니다.
KTX나 SRT 등 고속철도 25일전 예약시엔
30~50%까지 할인해 여가문화 활성화도 꾀했습니다.
유가상승에 따른 서민부담 경감을 위해
1000cc 미만 경차의 유류세 한도를 20만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우선 정부기관 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 예정인데요.
물론, 일각에서는 이 제도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자, 금요일이니 퇴근할 수 있는 사람들은 퇴근하세요"
"부장님은 금요일 일찍 퇴근하시는데 뭐하실 거에요?"
"난 야근해야지 뭐"
이런 상황이거나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을까요?
현재 시행 중인 '가정의 날' 제도조차 여러 이유들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게 우리네 현실입니다.
강제성이 없는데다 국내 업무 여건상 조기퇴근제가
다소 현실성이 결여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자칫 빛좋은 개살구가 되지는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