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만 출근하면 ‘골때리는’ 당신을 위한 Advice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스트레스. 회사는 개인에게 주어진 역할과 임무를 수행하기를 원하므로 개개인은 각자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있고 이는 곧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직장인들 과반수가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상사와의 갈등, 과중한 업무 부담감, 기대보다 낮은 인사고과 등으로 인해 지나친 스트레스를 갖고 일한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역할 과부하로 인한 스트레스는 일이 지나치게 많거나 시간에 쫓겨 일을 수행하거나 해야할 일을 집으로 가져갈 경우 발생한다. 또한 일정기간 회사에 있다보면 과도한 책임감으로 인해 그 책임감이 곧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경우도 흔하다.

더욱이 상사와 부하 직원과 대화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상사는 상사대로, 부하는 부하대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직장인의 경우 평가기준도 들어보지 못하고 성적표만 받아들었을 때의 허무함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경우 평가기준이 모호할 수 있다고 생각해 스트레스로 연결되기도 한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로 인한 이상징후가 곧 몸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는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호르몬 조절이 불규칙적으로 일어나 결국 만성피로, 우울증, 두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실제 취업 관련 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58.6%가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장애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두통 52.3%, 어깨결림 47.6%, 우울·불면 45.7% 등으로 직장인들 절반 이상이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질환을 호소했다.

직장인들이 흔히 경험하는 편두통의 경우 욱신거리며 아프다는 느낌을 받거나 심할 경우 구토증상도 나타난다. 이들이 겪는 편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나 스트레스 등 ‘마음에 의한 병’과 연관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가 빠지는’ 탈모도 많이 경험하고 있는데 이때 스트레스가 심각해지면 20~30대 조기 탈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계속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은 항상 업무에 시달린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공포와 불안에 휩싸이는 증상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있다. 이 때 자칫 잘못 알콜 중독이나 도박등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이를 경계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에 영양소섭취가 도움이 될 확률이 높다. 식품을 통해 영양소를 섭취할 수도 있지만 부족한 영양소가 있다면 건강보조식품이나 비타민 보조제 등을 보조할 경우 도움이 된다. 또한 장기간의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스트레스 등에도 비타민이 좋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피로로 인한 비타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적량’이 함유된 비타민을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며 “직장인의 경우 2~3주 가량 피로가 누적돼 피로회복이 힘들 시 비타민 ‘최적량’을 처방받게 되면 단시간에 피로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회식이나 미팅이 자주 있는 직장인의 경우 지방간 등을 예방하기 위해 테아닌 성분이 함유된 음식섭취나 보조식품 섭취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과 회사 차원의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삼성경제연구원 백성욱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은 운동 및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숨기려 하기보다 조기 치유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거나 치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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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