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7 17:53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 이후 탄도미사일만 31발을 시험 발사해 우리 돈으로 1100억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5년 동안 스커드(사거리 300∼1000㎞) 16발, 노동(1300㎞) 6발, 무수단(3500∼4000㎞) 6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3발 등 총 3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집권 18년 동안 발사한 16발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방부는 해당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탄도미사일 발사에 집착하는 것에 대해 “핵 탑재 미사일의 투발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핵 투발 능력 향상 목적 북 전체 한두 달 식량비 정보 당국과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이 중동국가에 수출했던 가격을 기준으로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의 대당 가격을 추정하면 10∼20억원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스커드와 노동은 22발을 발사했기 때문에 가격은 총 220∼44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의 대당 가격은 스커드 미사일의 3배가량으로 대당 30&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검찰에서 손꼽히는 특별수사통으로 불리던 우병우 민정수석이 도마에 올랐다. 청와대 안팎에서 우 수석을 거론할 때 ‘실세’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어서 ‘리틀 김기춘’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 수석의 현재까지의 자취를 짚어봤다. 검사 시절 ‘독종’으로 불린 우병우 수석은 ‘엄친아’ 스타일의 수재였다. 1967년 교사 집안에서 태어나 1984년 영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학력고사서 전국석차 53위의 성적을 냈다. 이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들어가 3학년인 1987년 만 20세에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소년등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리틀 김기춘’ 대통령 신임 우 수석은 1990년 제 19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검찰에 들어가 검사의 길을 걸었다. 검사 생활 내내 선두권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를 뚝심있게 밀어붙이지만 성격이 깐깐하다는 말도 들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우 수석은 서울중앙지검 형사 4부와 6부를 거쳐 대구지검 경주지청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세비를 환원해 화제다. 황 의원은 최근 국회 첫 세비 등 1000만원을 지역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강원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황 의원은 “어려운 후배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실 황 의원의 세비 환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첫 달치 받아 지역사회 환원 벌금 70만원…의원직 유지 앞서 지난 18대 초선 의원 당시 국회 첫 세비로 구입한 송아지 4마리를 지역 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농가에 써달라며 지역 축협에 위탁했다. 19대 국회에서도 개원 후 두 달치 세비를 모아 횡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했었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은 황 의원은 지난 15일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받았다. 선거법 위반은 벌금 10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이 형량이 최종 확정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조정래 작가가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발언에 “민중이 개·돼지라면 본인은 기생충”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조 작가는 지난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작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99%가 개·돼지 새끼들이라면 그들이 낸 세금을 받아먹고 살아온 그는 누구일까”라며 “그는 개·돼지에 기생하는 기생충이거나 진딧물 같은 존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우리나라 대표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그는 최근 신작소설 <풀꽃도 꽃이다>를 내놨다. 조 작가가 교육부 기획관의 발언에 이토록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 신작이 교육문제를 정면으로 파고든 소설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 작가의 이번 신작은 2014년 서점가를 달군 <정글만리>에 이어 3년 만에 나온 소설이다. 조 작가는 이번 작품을 위해 지난 3년간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온갖 사교육 실태 파악을 위해 발로 뛰었다고 한다. 3년 만의 신작 <풀꽃도 꽃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방송인 겸 연기자 정가은이 엄마가 됐다. 정가은은 지난 20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다. 예정일보다 약 2주 빠르게 출산했지만 다행히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은은 출산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드러내왔다. 하지만 출산을 준비하며 아기용품 인증샷을 올리는 그의 모습에선 행복함이 묻어났다. 정가은은 지난 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간 열애한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건강한 딸 출산 아기용품 인증샷 정가은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초음파 사진을 가지고 집에 갔는데 어머니가 사진을 보더니 1분간 멍하니 계시더라”며 “어머니께 말씀드리면서 등짝 스매싱을 예상했는데 어머니가 고맙다며 내 손을 잡고 끌어 안으셨다”고 밝혔다. 소속사 티핑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일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무사히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다. 너무도 감사하다. 축복 속에 태어난 한방이에게 앞으로 좋은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정가은은 1997년 모델로 데뷔, 예능 <재밌는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손주들에게 주식을 선물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20일 손주 7명에게 자신이 보유한 AK홀딩스 주식 10만주(지분율 0.75%)를 증여했다. 장손 정균씨는 2만2002주(0.15%)를 받았다. 친손녀 문선·수연·문경·수경씨와 외손녀 안리나·세미씨는 각각 1만3333주(0.10%)씩 받았다. 이들이 받은 주식가치는 적게는 9억원에서 많게는 14억원에 달한다. 손주들에 주식 선물 9억∼14억원씩 증여 장 회장의 3남1녀 중 장남인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아들 정균씨와 딸 문선·수연씨가 있다. 차남 채동석 부회장은 딸 문경·수경씨를, 외동딸 채은정 부사장은 딸 리나·세미씨를 두고 있다. 3남 채승석 사장은 자녀가 없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새누리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를 두고 “개나 소나 다 나간다”고 비꼬았다. 서청원·최경환 등 유력주자들이 빠지고 군소후보들만 출마하는 상황을 ‘개나 소’에 비유한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우연히 마주친 자리에서 “이번에 당대표 안 나가시나”라며 “개나 소나 다 나가던데…”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김 의원은 “나는 개나 소가 안 되려고 안 나간다”며 농으로 받아쳤다. 잠깐의 해프닝이지만 여당 출마자들을 개나 소에 비유한 점은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더구나 최근 파면이 결정된 나향욱 전 교육부 국장의 ‘민중은 개 돼지’ 발언 파문이 있은 직후여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다 나간다” 유력주자 빠진 새누리 당대표 선출 비꼬아 또한 더민주 역시 추미애·송영길 의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외에 마땅한 주자들이 없어 흥행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스타 벤처 기업가’로 알려진 배병우 전 인포피아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 19일 서울남부지검 금용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인포피아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제조업체다. 배 전 회장은 인포피아를 지난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켜 성공한 벤처기업가로 불리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 전 회장의 혐의는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배 전 회장은 2015년 무자본 M&A세력과 공모해 자사주 25만주를 임의 처분하는 수법으로 약 4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렸다. 또 2009년부터 6년간 채권 회수가 불가능한 업체에 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를 덤핑으로 납품하면서 회사에 140억원의 손실을 끼치기도 했다. 내연녀가 대표로 있는 포장업체와 계약해 단가를 높게 책정해 회사에 24억원의 손해를 주기도 했다.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 코스닥시장 성공 기업인 검찰조사 결과 배 전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허위 공시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우건설 사장 선임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의 차기 사장 내정설이 퍼지는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는 양상이다. 현재 대우건설 사장 최종 후보 2인에는 박 전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이 올라있다. 대우건설 내부에서는 조응수 전 부사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박 전 사장이 대우건설 사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한다. 대우건설 노조는 박 전 사장을 겨냥해 낙하산이라며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8일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장 인선과정을 중단하고 부당한 세력의 개입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사장 내정? 낙하산 논란에 유보 노조는 낮은 면접 점수에도 불구하고 박 전 사장이 최종 후보 2인에 오른 것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 면접장에서도 이미 본인으로 결정됐다는 듯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면접위원들과 마찰을 빚었다는 구설에도 휘말렸다. 35년간 건설업계에 몸담았던 박 전 사장이 정치권 낙하산 논란에 휘말린 건 2013년부터 올초까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골 넣는 골키퍼’ 김병지가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김병지는 현역 연장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5시즌이 끝나고 지난해 12월 4일 전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새 소속팀을 알아봤다. 7월 이적시장에서도 돌파구가 없자 은퇴를 결정했다. 울산은 김병지의 은퇴 소식을 미리 듣고 이전부터 은퇴식 행사를 준비해 왔다. 지난 19일 은퇴 선언을 하자 이에 맞춰 지난 20일 보도자료로 9월1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정규리그 경기, 동해안 더비에서 김병지의 은퇴식을 한다고 밝혔다. 울산 관계자는 “김병지 선수가 울산과 포항 모두에서 뛰었기 때문에 동해안 더비서 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울산이나 포항의 레전드’로 은퇴하는 것도 아닌 한국 축구의 의미 있는 인물로서 다 함께 할 수 있는 은퇴식을 마련해보려 하고 있다”고 했다. 현역 연장하려다 결국 은퇴 내달 18일 동해안 더비서 작별 김병지는 프로 데뷔 후 국내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 승승장구해왔다. 1992년 울산 현대 호랑이에서 시작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012년 한 언론은 김정주 NXC 회장을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도전하는 경제인 분야)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현재 김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밤샘 검찰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 김 회장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봤다. 김 회장은 국내 게임산업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우리나라 벤처 신화의 주인공이다. 부친은 법무법인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모친은 서울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생인 김 회장은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전산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전형적인 ‘엄친아’ 스타일의 수재다. 음악을 전공한 모친의 영향으로 바이올린 연주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엄친아 스타일 바람의 나라 대박 김 회장은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가 드물었던 시기, 본인 컴퓨터를 가지고 놀며 자연스럽게 공대생의 길을 걸었다. 김 회장은 서울대 86학번 동기인 송재경 현 엑스엘게임즈 대표이사와 친분을 맺게 된다. 김 회장과 송 대표는 대학시절부터 유난히 손발이 잘 맞았다고 한다. 김 회장이 송 대표 등과 함께 1994년 12월 말 역삼동에 자리를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 참석을 위해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입구에서 단식농성을 벌인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가 단식한다고…”라는 발언했다. 이 발언이 있기 전 여 의원은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라고 말하자 미소를 지으면서 “2년간 단식해봐, 2년 후에는 나갈테니까”라고 응수했다. 이에 여 의원이 책임지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홍 지사는 쓰레기라는 말을 한 것이다. 여 의원이 쓰레기 발언에 책임질 것을 요구하자 홍 지사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손으로 가리키며 “그 앞에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이야기”라고 말을 돌렸다. 단식농성 의원에 “쓰레기” “피켓 가리킨 얘기다” 해명 그러면서 홍 지사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여 의원은 “또 막말이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후포리 회장님 최복례 여사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1세.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 제작진에 따르면 최복례 여사는 지난 6일 잠에서 깨지 못한 채 영면했다.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제작진은 “편안한 모습으로 잠드셨다”고 전했다. 고인은 ‘후포리 남서방’남재현 편에 등장해 두 할머니와 함께 화투 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후포리 타짜 3인방’, 일명 ‘후타삼 넘버원’으로 불렸다. 잠에서 깨지 못한 채 영면 구수한 입담으로 웃음 선사 장모 이춘자 여사와 절친한 사이로, 거침없고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이미 녹화된 고인의 촬영분에 대해서는 고심 끝에 해당 유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방송 분량은 14일부터 3주 분량이 남았다. 제작진은 최복례 여사의 추모 영상을 별도로 내보낼 계획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의 경감 결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FIFA는 지난 6일(한국시각) 정 명예회장의 자격정지 기간을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기존 6년에서 5년으로 경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FIFA는 정 명예회장이 2022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7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고,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FIFA 집행위원들에게 발송한 것을 부적절하다고 문제삼아 6년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FIFA 자격정지 기간 6년→5년 “실망스러운 결과…법적 조치” 그러나 FIFA는 정 명예회장에게 축구 발전 기금 조성이 아닌 윤리위원회의 조사에 대한 비협조를 이유로 징계를 결정, 자격정지 6년과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소청위원회는 정 명예회장에게 내려진 징계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자격정지 기간을 1년 단축시켜 5년, 벌금은 5만스위스프랑(약 6000만원)으로 줄였다. 정 명예회장은 “이번 FIFA의 결정은 항소의 결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난 13일,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귀국했다. 이어 하루 뒤인 14일 검찰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되면서 2014년 12월 촉발된 서울시립교향악단 사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시향 사태는 시향 직원들이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가 폭언, 욕설, 성희롱 등으로 직원 인권을 유린했다는 호소문을 내면서 불거졌다. 박 전 대표는 호소문이 발표된 이후 대중으로부터 크게 비난받았지만, 사건이 직원들의 자작극으로 밝혀지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반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직원들의 집단행동을 정 전 감독의 부인, 구모씨가 사주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도 자신에 대한 소문을 사실인양 말하고 다녔다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당시 정 전 감독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원들의 주장을 인정하는 듯한 취지로 발언했는데 박 전 대표가 이를 문제삼은 것이다. 정 전 감독도 박 전 대표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다.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꼬인 시향 사태 풀리나 경찰은 시향 직원들이 제기한 박 전 대표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고 증거 불충분으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지난 4일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발언으로 재단이 몸살을 앓고 있다. “빚이 있어야 (학생들이) 파이팅을 한다”는 발언 때문이다. 일각에서 안 이사장의 발언이 고액등록금에 따른 학자금 대출로 인해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외면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안 이사장은 “잘 사는 집 학생들도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대출을 받아 생활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중은 안 이사장의 해명이 허황된 발언이라며 논리적 오류를 꼬집었다. 소위 금수저라 불리는 학생들이 왜 학자금 대출을 받겠냐는 말로 잘사는 집안에서 학비를 대주는데 뭣하러 학자금 대출을 받겠냐는 말인 셈. 불안한 청년들 현실 외면 “잘 살아도…” 해명도 도마 이번 발언을 통해 안 이사장의 지난 행적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EBS 이사로 재직할 당시 동료이사를 맥주병으로 폭행해 불명예 퇴직한 것과 지난 2015년 명예회복 차원으로 다시 EBS 이사가 된 일이 그것이다. 이로 인해 EBS 이사 추천 권한이 있는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신분으로 교총의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교육부가 ‘개·돼지’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을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요구키로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나 국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정치권과 여론의 목소리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최고 수위의 중징계를 꺼내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기발령 상태인 나 국장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말 죄송하다” “본심이 아니었다”며 눈물로 사과했다. 그러나 “민중은 개·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는 등 논란을 불러온 발언에 대해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부인해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교육부 최고 중징계 요구 특정안은 요구할 수 없어 정치권의 파면 요구도 교육부가 최고 수위의 징계를 요구하게 된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나 국장이 사과한 날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술에 취하면 아무 소리나 해도 되나” “국민을 모독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방송인 김신영이 자신을 둘러싼 음란 동영상 루머를 해명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동영상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내 이름이 거론된 동영상이 돌아다녀서 나도 봤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김신영은 황당하다는 듯 “기가 막힌다.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영상은 내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나 역시 온라인상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음란물을 많이 봤다. 김신영을 치면 연관 검색어도 뜨더라. 문제가 된다고 해서 봤더니…. 다들 알지 않나. 난 그런 걸 찍을 일이 전혀 없다. 외로운 사람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음란물은 정말 기가 막히더라. 나를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점 위치까지 파악하면서 내가 아니라는 사람까지 있더라. 스타들만 곤욕을 치른다는데, 내가 올해 잘 되려나 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형 루머 돌더니… 이번엔 동영상 소문 현재 김신영의 소속사 에이나인미디어는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김신영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9시50분께 검찰에 출석한 강 사장은 약 17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13일 오전 2시45분께 귀가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강 사장을 한 차례 소환조사했다. 조사 내용을 토대로 신병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방송채널 인허가 연장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해 진행된 인허가 연장 심사 과정에서 유관 기관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지시하거나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7시간 고강도 검찰의 조사 대포폰·상품권 깡 밝혀지나 검찰은 롯데홈쇼핑 신헌 전 대표 측근들과 운영지원실 관계자 등을 잇따라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10억원대의 로비 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강 사장을 비롯해 인허가 연장 심사에 참여한 직원들이 2015년 1월부터 최근까지 9대의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 중 3대를 강 사장이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재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롯데그룹이 신음 중이다. 오너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첫 케이스로 롯데가 장녀가 쇠고랑을 찼다. 그녀는 왜…. 지난 7일, 거액의 뒷돈을 받고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신영자(74·여)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구속됐다. 롯데 측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경영에 오랜 시간 관여했던 신 이사장의 구속은 롯데그룹에 만만치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 장녀 꼬리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프렌차이즈 업체 대표 등에게 롯데면세점·백화점 입점 로비를 받은 혐의다. 입점 청탁비로는 30여억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딸들을 면세 컨설팅 업체 비엔에프(BNF)통상의 임원으로 거짓 등록해 40억원 상당의 급여를 챙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신 이사장은 비엔에프통상의 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