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때 ‘경매의 신’으로 불렸던 이상종 전 서울레저그룹 회장이 사기 혐의 등으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경매 건물을 싸게 사들이고 찜질방 등 각종 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챙겨온 이 전 회장은 대출과 투자금을 끌어들여 회사를 운영하다가 413억원대 사기·배임과 189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 수백억대 사기·횡령 징역 12년 중형 선고 수도권 한 지방법원의 경매계장 출신인 이 전 회장은 2000년대 경매 건물을 싸게 사들인 뒤 찜질방과 헬스클럽 등 각종 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챙기며 유명해졌다. 서울레저그룹은 한때 27개 계열사에 8000억원대 자산을 보유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2007년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연쇄 부도를 맞은 뒤 잠적했다.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이)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6년 동안 피해자들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며 “도주 생활을 계속하다 범행시점으로부터 9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피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배우 윤제문이 법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박민우 판사)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윤제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윤제문은 지난 5월23일 오전 7시쯤 술에 취해 신촌 인근의 한 도로에서 2.4㎞ 구간을 운행했으며, 그 뒤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다. 윤제문은 이날 영화계 인사들과 회식 후 귀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다치지 않는 음주운전은 벌금형으로 끝나지만, 윤제문이 징역형까지 받은 것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두차례나 있었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3차례 이상 음주운전에 적발될 경우 더 높은 형량을 부여하고 있다. 2010년, 2013년에 이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윤제문은 2010년에 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2013년에도 같은 죄로 벌금 250만원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미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음주운전을 했기에 엄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지난 16일, 한국무용 명인 송준영(80) 조선대 무용과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송 교수는 한국 무용의 거장인 한성준(1875∼1941)의 ‘훈령무’를 계승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훈령무는 군대를 지휘 감독하는 장군의 모습을 춤사위로 형상화한 전통 춤이다. 한성준이 만든 작품을 그의 손녀인 한영숙이 고증해 송 교수가 재안무했다. 남도 정서가 담긴 춤을 추고 싶은 건 거역할 수 없는 내림이다. 훈령무는 절도 있는 동작을 통해 절제된 형식을 강조하면서 당당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를 통해 남성다운 힘과 기상을 표현하는 춤이다. 여기에 대장부의 용맹한 정신세계를 담고 있다. 머리에는 짐승 털을 가공해 만든 전립을 쓰고, 몸에는 두루마기와 비슷한 모양의 동다리도 입는다. 훈령무는 군대를 지휘하는 훈령 대장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고 한성준 거장이 구한말 군대의 훈련 장면을 보고 착안했다. 송 교수에겐 최고와 단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송 교수는 지난 1936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한국무용의 불모지였던 호남에 무용의 부흥을 이끌었다. 거장 한성준 ‘훈령무’ 계승자 한국무용 발전 위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새벽 토크, 자전거·배낭 유세 등 다가가는 스킨십으로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지난 9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례적인 호남출신 여당 당 대표로 선출된 자체가 새누리당의 혁신이라 불리고 있다. 지난 날 청와대의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역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입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박의 대표주자인 그는 청와대 언론 개입 등의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계륵에서 당 대표까지 이른 이 대표의 행적을 살펴본다. 지난 9일 새누리당(이하 새누리) 전당대회서 사상 처음 호남출신 당 대표가 선출됐다. 주인공은 새누리 이정현 의원이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을 보은의 관계로 언급할 만큼 대표적인 친박계 인물인 이 대표는 이날 “친박 비박 그리고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다”고 '무계파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자칭 ‘무수저’ 친박 외길 걸어 이 대표는 스스로를 ‘무수저’라고 칭한다. 그는 사회 전반에 걸쳐 통용되는 ‘금수저’ ‘흙수저’라는 단어에 포함된 수저도 없이 지금까지 왔다며 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태일 기자 = 전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출신 배우 최현호가 신작 영화 <챌린지 게임>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했다. 소시오패스 성향의 캐릭터를 연기한 것은 물론 수위 높은 노출신까지 소화한 것이다. 영화 <챌린지 게임>은 ‘챌린지 게임’이라는 일종의 유혹 게임을 통해 관계를 맺고 있는 부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한 남자가 이들 부부를 파멸에 이르게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현호는 이 영화에서 뛰어난 외모에 자신감이 넘치지만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주식투자자 ‘알렉스 최’를 연기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최현호의 다양한 표정이 담겨 있어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핸드볼 선수 출신 19금 연기에 도전 연출을 맡은 원석호 감독은 “최현호를 캐스팅한 건 신의 한수였다. 뛰어난 외모와 폭발할 듯한 에너지를 가진 그는 그 자체로 완벽한 ‘알렉스 최’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다비드상 같은 그의 아름다운 몸매가 드러난 정사장면들은 영화상 가장 아름다운 정사신 중 하나가 될 것이다&rdqu
[일요시사 취재2팀] 장지선 기자 = 조용모 목사가 학력과 경력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조 목사는 교계와 기업체 등에서 ‘희망 전도사’로 불리며 활발히 활동 중이었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 크다. <국민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조 목사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학력과 공무원 사무관 경력을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목사는 2005년 <백만번의 프로포즈> 올해 <고난수업> 등 자신의 저서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기까지 독학으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물일곱의 나이에 뺑소니 사고로 외다리가 된 이후 사무관이었던 인생 진로가 바뀐 내용도 책에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서를 통해 알려진 조 목사의 가난과 장애 극복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 하지만 조 목사의 인생 역정과 극복 노력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서울대에 사무관 출신? 학력·경력 거짓 의혹 이 같은 상황은 <국민일보>가 조 목사에 대한 인터뷰를 추진하던 과정에서 밝혀졌다. 취재진이 서울대 법대 동창회 사무국에 조 목사의 졸업 여부를 확인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삼부파이낸스 사태의 장본인인 양재혁(62) 전 회장의 사기와 무고 등의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9일 부산지법 형사9단독 이승훈 판사는 사기와 무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양씨는 2008년 3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삼부파이낸스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20명에게 “내가 A사에 수천억원을 양도했는데 A사 대표가 이를 횡령했으니, 대표를 고소하면 거액의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 소송비용 1000만원을 내면 1억원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7000만원을 송금 받은 혐의가 인정됐다. 양씨는 A사 임원들이 횡령한 자산을 회수한다는 명목으로 ‘채권회수단’을 꾸려 이들을 고소하기로 계획했다. 사기·무고 등 혐의 인정 1심서 징역 3년6개월 선고 이후 삼부파이낸스 투자 피해자 29명을 모아 고소사건의 변호사 선임 약정, 합의금 수령과 배당, 고소장 제출 등 소송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고 고소를 진행했다. 변호사가 아니면서 이익을 받거나 받을 것을 약속하고 수사기관에서 취급하는 사건에 관해 대리행위를 한 것이다. 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불법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신당 창당 및 20대 총선 과정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빌미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박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고 관련자 4명을 구속하는 등 총 10명을 기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 대표로 있으면서 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3억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박 의원은 김씨가 20대 총선 출마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알고 김씨에게 사무총장을 창당비용 조달을 지시하는 등 공천헌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 조사결과,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김씨에게 창당비용과 선거비용을 지원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1월 박 의원과 부인에게 각각 현금 1억원을 선거 비용에 쓰라고 직접 건넸고 공천 신청서에 입회인으로 박 의원을 적기도 했다. 비례 공천 빌미 수수 혐의 창당·선거비용 지원 의혹 이외에도 검찰은 박 의원이 선거 당일 군의원과 도의원 등에게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사실과 검찰수사 중 선거비용을 불법으로 지출한 사실도 파악했다. 검찰 관계자는 &
[일요시사 취재2팀] 안재필 기자 = ‘육당문학상’ ‘춘원문학상’ 제정으로 인해 시끄럽던 한국문인협회(이하 문협)가 지난 8일 제정을 철회했다. 시민·역사단체들은 육당 최남선과 춘원 이광수는 일제강점기 시절 대표적인 친일 문인으로 그들의 이름을 딴 문학상은 옳지 않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에는 역사정의실천연대,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기자회견을 열어 시대착오적 친일 미화를 중단하라는 촉구를 하기도 했다. 당시 문효치 문협 이사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마음대로 번복 할 수 없다며 임원회의를 소집해 의논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이사장은 시민단체의 비판에 “이광수와 최남선 두 사람의 친일행위는 분명 비판도 하고 반성도 해야 할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두 문인의 친일 행적 때문에 작품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문인의 친일 행위와 문학작품을 나눠서 판단해야 한다는 말인 셈이다. 육당문학상·춘원문학상 결국 제정 철회…오점만 결국 문협은 지난 8일 ‘육당문학상’‘춘원문학상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68일 동안 지속된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어 ‘김희옥 체제’의 활동을 평가하는가 하면 공정하며 원활한 전당대회를 당부했다. 그는 “이제 홀가분하게 짐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 통합으로 거듭날 새누리당, 대한민국과 함께 전진할 새누리당을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홀가분하게 짐을 벗고 일상으로” 복당 문제로 당무 거부…계파 한계 김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질과 양에서 주요한 제도적인 혁신은 상당히 이뤄졌다고 본다”며 “새누리당은 정통 보수 세력을 자임하는 정당이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주역이란 자긍심을 가진 정당이다.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하고 국민에게 겸손하며 무한책임을 다하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4·13 총선 참패 이후 지난 6월2일 법조인 출신인 김 위원장을 중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창민 기자 = 가수 겸 탤런트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제25민사부는 지난 10일 오후 2시 김현중 전 여자친구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16억원 상당의 민사 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의 주장은 모두 이유가 없다고 보여진다”며 “피고에게 1억원과 지연 손해급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결과적으로 A씨 주장은 증거 불충분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한 점을 들어 A씨가 김현중에게 1억원을 지급하게 된 것. 재판부는 “결론적으로 원고가 폭행으로 유산 및 임신중절 강요 등 불법행위에 대한 주장은 명예훼손 주장”이라며 “다만 피고의 과거 폭행 등 부적절한 행위가 누적돼 온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고가 피고에서 지급받아야 할 위자료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유산 등 주장은 명예훼손” 전 여친에 1억 배상 판결 A씨는 지난 2014년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으나 김현중의 사과로 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5년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해 친자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수 기자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성매매 변호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제주지법에 따르면 김 전 지검장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된 여행사 대표 A씨의 변호를 위해 선임계를 제출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직원들에게 중국 웹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유인 광고를 내도록 지시하고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란행위’ 변호사 성매매 변론 나서 김 전 지검장은 2014년 8월 제주시 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면직 처리됐다. 2014년 11월 치료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후 지난해 9월 서울 서초동에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 재판은 김 전 지검장이 물의를 일으켰던 지역인 제주지법에서 진행돼 전관예우 논란도 일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신임 경찰청장에 이철성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임기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기 때문이다. 각종 사건으로 경찰의 조직기강 해이 문제가 불거지는 지금, 이 내정자의 자격 논란이 뜨겁다. 인사청문회 시작 전부터 각종 의혹이 이 내정자를 향하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9일에 시작된다. 이 내정자는 순경에서 시작해 경찰 요직을 두루 거쳐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낸 ‘입지전적 경찰’로 꼽힌다. 또 꼼꼼한 업무처리능력을 갖춰 경찰 내에서도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정고시 출신 유력후보 탈락 경기도 수원 출신인 이 내정자는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국민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그는 지난 1982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1989년 간부후보 37기로 재입문했다. 이후 강원경찰청 원주서장, 서울 영등포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경찰관리관,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거쳤다. 이 내정자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제25대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했다. 지난 2014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회안전비서관도 지냈다. 이 때문에 현 정부와 관계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지난달 28일, 하버드대 출신 미국인 스님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현각 스님이 한국 불교와 인연을 끊겠다고 밝혔다. 25년간 대한불교조계종의 승려생활을 한 현각 스님은 한국불교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현각 스님의 지적은 불교계 내부에서도 거론되던 문제다. 그는 상명하복식 유교적 관습, 국적·남녀 차별, 신도 무시, 기복신앙 등을 실망의 원인으로 거론했다. 지난 2014년엔 조계종 파벌싸움 등 종파의 타락에 실망한 송담 스님의 탈종과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송담 스님은 탈종하며 “수행가풍을 바로 잡으라”고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각 스님은 지난 1990년대 후반 제작된 KBS <일요스페셜> 2부작 <만행>으로 국내에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지난 2004년 열반한 숭산 선사의 제자로 지난 날 ‘선의 나침반’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영어로 불법을 전하며 한자위주로 되어있는 설법보다 더 쉽게 법문을 이해할 수 있게 노력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5년 조계종 승려생활 정리 유교 관습, 신도무시에 실망 현각 스님은 페이스북에 “오는 8월 중순에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이민호의 가정사 의혹이 불거졌다. 아내를 폭행하고 다른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지난 2일 자신을 이민호의 부인이라고 주장한 A씨는 SNS 인스타그램에 혼인관계증명서, 돌잔치 등 사진 5장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민호의 외도를 주장했다. 사실혼 주장 여성 등장 폭행·외도 증거 제시 A씨는 ‘다른 여자들과 바람난 아들을 저렇게 치켜세워주시네요’ ‘또다시 여자문제 터진 마당에 끝까지 저한테 미안한 감정이라곤 하나도 없으시네요’등 이민호 어머니와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A씨는 또 “오늘 새벽 있었던 일”이라며 멍이 든 팔 사진 2장을 올렸다. 공식적으로 미혼인 이민호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하고 있다.
[일요시사 문화팀] 박민우 기자 =청소년 사역 단체인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 이동현 목사가 여고생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이 목사는 2004년 고3이었던 A씨와 신앙심을 내세워 성관계를 맺었다. 당시 교회를 다니는 청소년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이 목사는 호의를 베풀며 A씨에게 접근했다.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 결국 시인하고 대표 사퇴 따로 불러내 밥을 사주거나 자신의 자동차에 태우고 교외로 드라이브를 시켜주기도 했다. 그러다가 A씨에게 본격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고, A씨가 완강히 거부했지만 이 목사는 “이미 늦었다”면서 계속 성관계를 강요했다. 논란이 일자 이 목사는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사역 초기 젊은 시절 실수한 것이 맞다”면서 “모든 것을 깨끗하게 인정한다. 제가 범한 과오가 맞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공천 대가로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노철래 전 의원이 구속 수감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일 노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노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광주시장선거에서 새누리당 경선에 나선 A씨로부터 2012∼2014년 사이 수차례에 걸쳐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노 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지난 4월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공천 대가로 1억 수수 구속 고발인 대화 녹음파일 제출 고발인 B시는 고발장 제출 당시 노 전 의원에게 돈을 줬다고 밝힌 A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록도 함께 제출했다. B씨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내용을 폭로하자 노 전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원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일련의 혐의를 받고 있는 노 전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서울메트로 차기 사장으로 유력시되는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 내정설에 휘말렸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후임 사장 재공모 서류심사를 통과한 5명 중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1차 공모 때는 적임자가 없어 전원 탈락시키고 재공모를 실시했고 지난달 25일 마감된 서울메트로 사장 공모 원서접수에는 김 사장 등 복수의 인사가 지원했다. 도시철도와 서울메트로는 서울시 산하의 양대 지하철 공사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 도시철도는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와 시의회 일각에서는 도시철도의 현직 수장이 서울메트로 사장에 지원하는 게 사리에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돌려막기’라는 비판도 있다. 메트로 사장 내정설 솔솔 “자질론·돌려막기”지적 이런 상황에서 지난 2일 서울지하철노조는 성명을 내고 김 사장의 서울메트로 사장 내정설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민간기업 출신의 비 철도전문가 ▲임기도 채 끝나지 않아 검증 불충분 ▲지하철 안전에 대한 확고한 경영철학과 자질 부족 등이 노조가 나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김종태(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의 부인 이모씨가 1심 선고공판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이씨가 항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앞으로 대구고등법원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됐다. 지난 2일 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변호인을 통해 1심 징역형 선고에 불복,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이씨는 지난 2월 설과 지난해 9월 추석 때 당원 1명에게 김 의원 지지를 부탁하며 3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 또한 지난 2월 다른 당원 1명에게 새누리당 경선에서 전화홍보를 부탁하며 300만원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행원 A씨에게 905만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저기 돈 뿌리고 사찰에 냉장고까지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의 직계 존비속·배우자 또는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가 징역형 또는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4·13 총선 이후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구지법 상주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신헌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탤런트 견미리의 남편 이홍헌씨가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지난달 30일 구속했다. 이씨는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인 견씨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 40억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십억 부당이득 혐의 구속 2009년 큰 시세차익 재조명 견미리 남편의 주가조작 혐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달 29일 채널A <풍문으로들었쇼>에서 주식으로 대박 난 견미리와 관련된 소문을 다뤘던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견미리는 2009년 7월 주식 투자로 큰 시세차익을 남겨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한 기자는 “견미리가 남편이 주주로 있는 회사의 주식을 샀는데 투자하자마자 주식이 폭등한 상황이 돼 주가 조작의 의혹이 있었다”면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말이 많았지만 그 회사에서 직접 견미리의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주주로 있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