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4 10:30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이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영화 〈윤희에게〉, 소설 <작은 아씨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에서 찾은 여자들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저자는 그동안 여자들이 맺는 사회적 관계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적었고 이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너무 치우쳤다고 지적하며, ‘여자들의 사회’라는 무궁무진한 세계를 탐색한다. 여성 서사의 시대에 새로운 눈으로 대중문화 속 여자들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남성과의 관계에서만 여성의 이름과 역할이 부여되는 시대는 지났다. 앞으로는 여자들의 사회에 대한 해석과 재해석이 넘쳐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국민의 80% 이상이 살아가면서 허리 통증을 앓는다.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원인으로 모두에게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 허리 통증은 치료나 수술을 받는다 해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바로 덧날 만큼 재발 가능성이 크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인해 10대에게도 발병할 수 있다. 고정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고, 스트레스나 부족한 휴식 시간 등이 허리를 약하게 만든다. 업무와 일상 모두에서 쾌적한 몸 상태를 유지하려면 이제 허리를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은 13년 차 재활 전문 물리치료사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인을 위한 최적의 허리 지식을 전한다. 허리 통증에 관한 오해를 풀고 신체 부위별 기능을 통해 척추 질환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허리를 망치는 나쁜 자세와 습관들을 지적하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세교정법과 허리 운동법을 통해 허리 기능 개선을 돕는다. <webmaster@ilyosisa.co.kr>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에서는 관계 속에 놓인 ‘나’의 모습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로한다. 우리는 왜 때때로 외로움에 사무칠까? 그건 우리가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이가, 마음을 알아주는 따스한 문장이 꼭 필요하다. 작가는 ‘누군가 내 편이 있다는 느낌’이 간절한 이들을 위해 철학, 심리학, 예술, 문학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위로의 문장들을 찾아낸다. 이 책은 나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문장을 자신의 솔직한 경험과 통찰을 섞어 소개한다. 나의 감정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타인의 마음과 세상의 모습을 정확하게 이해하게끔 만드는 치유의 문장으로 가득하다. 다양한 관계 안에서 상처 받고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마음의 빛을 찾아줄 문장과 작품을 찾아보자. <webmaster@ilyosisa.co.kr>
오랜 직장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일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가지 일이 끝나고 여유가 생길만하면 어김없이 다른 일이 책상에 와 있다. 개인적인 일들도 예외가 아니다. 잠시 소파에 누워 TV를 보는 순간에도 머릿속에선 해야 할 일들이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그때 우리의 마음은 대체로 이렇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고는 싶으나, 막상 하려니 몸이 말을 안 듣는다’ ‘할 게 너무 많아서 할 의욕이 안 생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체로 이런 기운이 드는 건 두려움, 또는 추진력 부족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건 강력한 동력이다. 하지만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다면 방법을 찾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고 만다. 거대한 로켓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큰 추진체와 동력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나에게 시작하는 힘을 더해주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간단하면서도 쉬운 방법들을 실천한다면 전보다 훨씬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이를 활용하여 계속 달려간다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즐겁게 일을 마친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타이밍보다 중요한 것은 오래 보유하는 것! 20년 전 세계 최고의 기업이었던 GE, 이제는 미국 상위 기업에서 찾기 힘들다. 세계 최고 기업도 쓰러지는 잔인한 경쟁 세계에서 유수의 헤지펀드들도 개별주식으로 20%, 30%의 수익률을 수년간 달성하긴 힘들다. 개인투자자는 어떨까. 마침내 파란불이 되면 ‘물타기’나 ‘버티기’에 돌입하게 된다. 이는 올바른 장기 투자가 아니다. 이 책은 자본가와 개미의 대화를 통해 생각의 차이를 엿볼 수 있는데,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첫 번째가 바로 ‘보유기간’이다. 사고파는 타이밍을 따지는 것은 단기적인 수익률을 보기 위함인데, 자본가는 자본을 모아가는 데 힘쓰지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익률은 결국 보유기간에서 나온다. 테슬라, 애플, 삼성전자, LG화학을 사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보다 ‘그때 팔지 말걸’이라고 후회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 S&P500 기업은 세상이 망해도 살아남을 것! 저자는 개인투자자가 자본가가 되는 데에는 지수추종 투자가 최적이라고 말한다. 개인투자자의 최강의 무기는 바로 시간인데, 이를 활용해 지수추종 투자를 하면 복리효과까지 더해져 자본가의 길을 걸을 수 있다. 미
현대 서울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한강의 기적’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눈부신 경제 성장 이면에는 환경 파괴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회색빛 콘크리트로 뒤덮였던 영등포구 선유도가 그중 하나다. 서울시는 선유도에 있던 폐정수장을 친환경 생태 공원으로 꾸며 2002년 개장했다. 선유도공원은 낡은 것은 낡은 채로, 역사적인 산업 유산을 재생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선유도는 본래 한강 변에 솟은 봉우리였다.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신선이 놀던 산’이란 뜻으로 선유봉(仙遊峰)이라 불렸다.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도 그 풍광에 반해 선유봉을 배경으로 진경산수화 3점을 남겼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선유봉의 암석을 채취해 한강 제방을 쌓는 데 사용하면서 훼손되기 시작했고, 1965년에는 이곳을 관통해 양화대교를 건설했다. 1978년 선유정수장을 세우면서 절경은 완전히 사라졌다. 당시 사진 자료를 살펴보면 콘크리트 구조물로 가득해 삭막하기 그지없다. 한국 대표 건축물 20여년 동안 영등포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선유정수장은 강북정수장과 통합되면서 이전했다. 폐정수장이 썰렁하게 남은 선유도는 버려진 공장을 재생한 첫 생태 공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
한국화이자제약은 사단법인 쉼표와 함께 암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H.O.P.E 투게더’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H.O.P.E 투게더 수기 공모전은 암 발병 및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신체적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암 환자의 심리적 문제에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환자들의 목소리에 주목해 기획됐다. 목소리 이번 암 환자 수기 공모전 접수는 오는 28일까지이며, 발병 및 치료 과정 중 신체 변화에 따른 암 환자의 심리적 어려움과 지원책에 관심 있는 암 경험자 및 가족들을 비롯해 일반인 14세 이상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데 의의를 둔 이번 프로그램은 별도 당선작을 선정하지 않고 공모 기준에 적합한 수기 100건에 대해 참가일 기준 선착순으로 참가 선물을 준다. 참가 서류 등 수기 공모전 관련 내용은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찬우 화이자 아시아 클러스터 항암제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2018년부터 H.O.P.E 캠페인을 통해 암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및 암 경험자분들의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위드 코로나 시대 속 인천시 미추홀구 수봉산에서 자연과 디지털 아트가 협업하는 색다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 문화깡패가 주관, 인천시가 후원하는 ‘미추홀갤러리산(Michuhol Gallery Special Art Nature) - 치유와 회복전(展)’이다. 지난달 1일에 시작된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수봉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미 지난 한 달여 동안 많은 시민이 이 공간을 찾아 마음을 치유하고 문화 향유에 대한 갈증을 달랬다. ‘미추홀갤러리산’은 시민들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원에서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공공 미술 프로젝트다. 수봉산 전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조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수봉산의 자연과 여러 의미를 담은 예술작품이 조화를 이뤄 거대한 공공 문화 공간이 탄생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일상을 회복하고,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더불어 미추홀구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복원하고 예술의 자치를 실현하는 것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대한신생아학회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이른둥이 부모 320명을 대상으로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신생아학회가 실시한 ‘올해 장기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가 이른둥이 가정의 의료기관 이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19 이후 출생한 이른둥이 부모 65.6%는 신생아중환자실(이하 NICU) 면회에 제한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면회 전면 금지’ 57.6%, ‘월 3~4회’방문 17.1%, ‘월 8회(주 2회) 이상’ 방문 12.0%, ‘월 1~2회’ 방문 10.8%, ‘월 5~7회’ 방문 2.5% 순으로 집계됐다. 퇴원 후에도… 담당의와 면담 횟수에 대한 질문에는 ‘1주 1회 이상 가능했다’가 39.2%로 가장 높았고, ‘전화로만 1주 3회 이하 가능했다’가 30.4%로 다음을 차지했다. ‘전화로만 1주 4회-7회 면담이 가능했다’가 12.7%, ‘전화·대면 면담이 모두 불가했다’는 응답은 4.4%였다. 이처럼 NICU 면회 및 담당의 면담이 제한되면서 ‘아기 상태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응답도 86.1%에 달했다. 다만 ‘어려움이 있었고 불안했으나 의료진과 갈등은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41.
충북 충주 달천은 ‘달고 청정한’ 사연을 지녔다. 속리산에서 발원한 물은 괴산에서 청천, 괴강으로 불리다가 충주 남쪽을 가르며 달래강, 달천으로 이름을 바꾼다. 달천은 수달이 살아 ‘달강(獺江)’, 물맛이 달아 ‘감천(甘川)’이라고도 했다. 살미면과 대소원면 사이, 물 맑은 달천에 솟은 수려한 봉우리가 수주팔봉이다. 두룽산에서 뻗은 수주팔봉 줄기는 칼바위까지 그늘을 드리우며 이어진다. 멀리서 보면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깎아지른 봉우리가 물 위에 솟은 모양새다. 봉우리는 수주팔봉이 유래한 수주마을과 팔봉마을을 병풍처럼 에워싼다. 갈라진 암벽 사이로 쏟아지는 칼바위폭포가 수주팔봉의 대표 경관이 됐고, 팔봉마을 앞 자갈밭은 ‘차박’ 캠핑 명소로 소문났다. 자연환경보전지역 탄금호, 남한강과 만나는 달천은 대부분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올갱이(다슬기)가 지천이며, 고라니가 뛰노는 모습을 봤다는 주민도 만날 수 있다. 생태계가 보전된 달천 중·상류는 예부터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 야생 생물인 수달의 서식지로 알려졌다. 충주시 캐릭터 ‘충주씨’ 역시 수달이다. 깨끗한 달천 물은 조선 시대부터 최고로 꼽혔으며, 용재 성현의 수필집 〈용재총화〉에 “우리나라 물맛은 충
<세계 도보여행 50>은 경기옛길, 동해안 해파랑길, 제주 도심 트레일과 트래커들의 로망 안나푸르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밀포드 트랙 등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도시, 마을 길을 담았다. 각 지역에 읽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트래킹 여정에 재미를 주고, 가보지 않고도 한눈에 짐작해볼 수 있는 지도가 상상력을 북돋운다. 요즘처럼 몸과 마음이 답답하고 의욕을 잃어갈 때 가까운 곳이라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보자. 거창한 준비 없이 가볍게 떠나면 어떤가. 먼 곳일 필요도 없다. 익숙한 길이 아닌, 조금은 낯선 길을 찾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보면 그곳이 어디든 여행지가 되기 때문이다. 길고 짧은 여행에서 돌아올 때마다 우리 마음속엔 나무숲이 가득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파릇파릇한 새싹 정도는 돋아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송재범 남·1984년 10월17일 진시생 문> 1988년 2월생인 여성과 정말 인연인지 고민이 많습니다. 유흥업에 있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사랑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모든 인생은 언제나 현실이 중요하며 현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과거는 이미 흘러가버린 물과 다를 바 없습니다. 상대 여성은 맑은 물이 솟아 주변을 맑게하고 큰 강을 만드는 형국으로 행운의 원천수가 됩니다. 안심하고 맞이하세요. 인연이 두터워 혼사로 이어집니다. 상대 여성은 한때 집안의 불행으로 유흥업에 종사했으나 이미 청산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성이 착하고 한 번 마음을 열면 일편단심 현모양처입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빨리 결정지어 행복을 설계해 나가세요. 권혜옥 여·1990년 2월20일 술시생 문> 얼굴에 성형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성형하게되면 관상과 사주가 모두 바뀌어 잘못하면 큰 화를 입는다고 해,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답> 이름과 관상은 후천운에 해당되므로 개명이나 성형의 결과에 따라 길흉으로 바뀌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주라는 것은 타고난 것이므로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귀하는
많은 인문학자가 입을 모아 현재를 ‘대변혁의 시대’라고 칭한다. 전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과, 경제 위기 등으로 매일 아침 우리는 변화를 맞이하고 그에 발맞춰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격변의 시기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한국인이 맞닥뜨린 이 존재론적 고민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석학 12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 삶과 죽음을 대하는 자세, 코로나 이후 자본의 흐름, 운과 운명 그리고 미래를 주도할 열쇠 메타버스(김상균, 강유정, 전범선)까지. 인생을 구성하는 핵심 키워드를 놓고,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에 대한 예리한 인사이트를 풀어 놓는다. <한국인을 읽는다>는 이 시대에 현대인이 필수로 갖춰야 할 지식과 통찰을 묶어 놓은 현대 지성의 산물이다. 갈피를 잡지 못해 삶이 부유한다고 느끼는가? 이 책의 지식과 통찰은 당신의 삶에 지혜라는 돛을 달아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오랫동안 우리 안에 홀로 갇힌 생쥐가 친구 생쥐를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고립된 생쥐는 ‘침입자’를 잔인하게 공격한다. 세계적 정치경제학자 노리나 허츠는 스마트폰과 도시의 비대면 시스템, 감시 노동에 갇힌 채 살아가는 21세기 현대인이 소통 본능을 잃은 ‘외로운 생쥐’처럼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한다. 외로움과 고립감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이 사회를 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로 내몬다는 것이다. 우리 시대에 만연한 외로움과 그 사회 경제적 비용을 밀도 있게 분석해 영국 출간 당시 주요 언론의 찬사를 받은 이 책<고립의 시대>는 우리가 일하고 투표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무너뜨리는 ‘고립 사회’의 근원을 파헤친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분열된 ‘우리’를 치유하고 코로나19로 무너진 사회를 재건할 것인가. 이 책이 바로 그 거대한 질문의 시작이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세력처럼 매수해서 묵직하게 수익내는 저가 매수의 기술>은 주식 투자 초보자들이 하루 한 번 주식시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으로 묵직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저가권 매수’ 투자 기법을 소개한다. 지수 이동평균선, 엔벨로프, RSI, MACD라는 4가지 보조지표에 대한 기술적 분석에 기초해 주식 매매자들의 심리, 특히 주가를 형성하고 관리하는 ‘세력’의 의도를 읽어냄으로써 최적의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는 실전적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저가권에서 주식을 매수해 오히려 손실 폭을 줄이고, 비중 조절과 분할 매수로 위험을 관리하며, 수익을 최대한 끌고 갈 수 있는 수단으로 보조지표를 적극 활용하고, 한 방 수익이 아닌 꾸준히 수익 내는 방식으로 복리효과를 노리는 대단히 안정적인 투자기법이다. 이 책은 자기만의 명확한 원칙이나 기준 없이 욕망으로 매수하고 공포에 매도하여 매번 물리고 마는 개미투자자들의 나쁜 매매습관을 고쳐줄 것이며, 큰 실패 없이 평생 즐겁게 할 수 있는 확실한 주식투자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임세원 교수는 갑자기 ‘마치 누가 허리를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도 잠시, 통증은 점점 심해지더니 마침내 그의 일상 전반을 완전히 잠식해 버린다. 수술부터 약물 치료, 평소라면 절대 택하지 않았을 한방 치료, 카이로프랙틱까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온갖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병세는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점차 깊은 우울에 빠지게 된다. 이 책에서 임 교수는 자신이 우울증에 빠지게 된 경로와 자살 사고(자살 생각)에 이르게 된 과정, 그 고통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충격적일 만큼 생생하게 털어놓고 있다. 우울증의 증상과 이 증상을 겪는 환자들의 감정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자신의 사례를 전혀 미화하지 않고 솔직하게 보여준 것이다. 예를 들어, 이유 없이 평소보다 한두 시간 정도 일찍 깨어나 버리는 우울증의 ‘조기 각성 증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는 자신이 경험한 이 증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모두가 잠든 새벽은 너무나 고요해, 작은 감각에도 예민해진다. 바스락거리는 소리 하나하나가 귀에 꽂히고 창밖의 작은 불빛에도 잽싸게 눈길
첫 시작은 옷 때문이었다. 많은데 입을 게 없었다. 옷장 앞에서 시간 끌며 툴툴대던 저자에게 남편은 안 입는 옷들을 좀 버리면 어떠냐고 했다. 입든 안 입든 멀쩡한 옷을 버리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언젠가 입을 수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눈 딱 감고 과감하게 ‘비움과 정리’를 했다. 그랬더니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옷 고르는 시간이 확 줄었고, 오히려 입을 옷이 많아진 것 같았다. 잘 몰랐던 내 취향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옷장 안에 생긴 여백으로 마음까지 한결 여유로워졌다. 이렇게 출발한 ‘비움과 정리’는 옷장에서 주방으로, 거실과 방으로, 욕실로 이어졌다. 매일 치워도 어지럽기만 했던 공간들이 하나둘 달라졌다. 집은 심플하고 단정하게 변해갔다. 설레는 경험이었다. 그런데 더 미니멀해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물건을 버려야 했다. 어느 순간, 지금껏 버린 수많은 물건은 어디로 갔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우리 집만 깔끔해지면 되는 것인가.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제로 웨이스트와 에코 살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년 차 베테탕 주부인 저자는 ‘에코 미니멀 살림이스트’다. 요리, 청소, 빨래, 정리 등 같은 집안일을 하더라도 어떻게 하
시인의 걸음으로 유랑한 장강, 그리고 대륙! 지금까지 우리는 중국 문화와 역사의 깊이에 대해 얼마나 ‘느껴’ 봤을까? 혹시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대륙의 역사와 문화가 피상적 지식의 집합에 불과했던 것은 아닐까. 이경교 시인은 시인의 투명한 영혼으로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읽어 내며, 특유의 입담으로 여행과 삶, 그리고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중국에 관한 단순한 여행기나 역사서, 그 이상을 원하는 독자라면, 한 시인이 펼쳐놓은 사색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webmaster@ilyosisa.co.kr>
우리는 어떤 존재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인간성을 상실하는 병, 치매는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인지 능력, 운동 능력, 언어 능력, 일생 동안 쌓아올린 지위, 존경, 사랑…. 이 모든 것을 상실할 때 삶은 어떻게 계속되는가? <사라지고 있지만 사랑하고 있습니다>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정신과 의사 장기중의 첫 번째 에세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완치 없는 질병을 다루는 저자는 질병과 함께 사회적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자신이 돌보는 환자들의 세계를 세상과 연결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한다. 이 책은 인간다움에 관한 이야기이며, 인간다움이 다하기 전에는 멈추지 않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삶의 의미를 포착한 이 책은 완치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건넬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박물관 마니아이자 소장 역사학자인 저자가 오랜 기간 직접 현장을 찾아 감상하고 수집한 자료를 저자의 통찰력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집필했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중소도시가 어떻게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 주목받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박물관이라는 콘텐츠로 보여주는 신박한 발상은 그 자체로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박물관 컬렉션의 힘을 서사하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맥락하에 세계 유수 박물관의 인상파 컬렉션, 이집트 컬렉션, 구겐하임 빌바오 등 유명 박물관의 분점의 예들로 세계 박물관의 경향 및 세계적인 작품과 유물의 세세한 이야기를 엮어 들려준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