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0:01
피터 드러커가 자신의 저서 <단절의 시대>에서 제기한 문제, 즉 현재는 과거의 연속선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과거의 지식과 지혜는 무의미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적극적인 대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평형상태가 없는 상시 변화의 시대, 소위 격동의 시대로 진입했을 때 이론적 프레임 또한 격동의 시대를 전제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프레임은 과연 어떤 모습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 대답하고 있다. 저자가 명명한 ‘카오틱스’는 바로 격동의 시대를 전제로 만들어진 새로운 사고와 행동의 프레임으로, 전통적 이론이 격동의 시대를 인정하지 않고 이를 단순히 일시적 혼란기, 스쳐 지나갈 순간으로 간주하였기 때문에 이를 간과한 비즈니스 리더들이 혼란을 극복하여 생존하는 것에 멈추는 경우가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필립 코틀러 저/ 비즈니스맵 펴냄/ 1만3000원
열한 살에 아버지 사도세자를 잃고 사방이 적들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성장한 정조는 어떻게 온갖 억압을 극복하고 백성을 위한 개혁정치를 줄기차게 밀어붙였을까. 좀처럼 보기 드문 훌륭한 어머니 신사임당에게서 최고의 양육을 받고 자란 이이는 왜 국가 차원의 화목한 대가정을 건설하려 했을까. 놀라운 천재성을 타고난 허균은 왜 ‘은둔’과 ‘공명’ 사이에서 방황하다 역적으로 몰려 처형당했을까. 폐비의 아들이면서도 세자가 되고 왕위에까지 오른 연산군은 왜 세상에 대한 불신감과 거대한 분노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희대의 폭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을까.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한 축으로, 칼 G. 융의 심리적 유형이론에 기초한 성격이론을 또 다른 축으로 삼아 조선의 인물들을 살펴본 책이다. 정조, 이이, 허균, 연산군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분석해 그들의 성격과 인생, 그로 인한 역사적 파장을 깊이 있게 고찰해볼 수 있다. 김태형 저/ 역사의아침 펴냄/ 1만5000원
ELW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초보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ELW의 주요사항부터 세부사항까지 순차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특히 ELW의 대표적인 특징인 ‘레버지리 효과’를 여러 가지 예시를 들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와 하강할 때를 대비한 각 대응법을 표로 자세하게 보여주면서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기와 위험성을 가감 없이 설명하면서 홍보나 선전에 치우치는 대신, 효율적이고 바른 ELW 투자법을 조목조목 짚어주는 이 책을 통해 상승장에서도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유지은 저/ 한국경제신문사 펴냄/ 1만5000원
이 책은 기노시타 한타의 ‘악몽 3부작’중 첫 번째 소설이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밀실 살인사건이라는 추리소설의 기본 소재를 기반으로 하면서 사람들의 욕망과 상처를 숨김없이 보여 주는 심리 드라마, 그리고 마치 한 편의 연극이나 영화를 보는 듯 치밀한 대사와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폭소 등으로 완전히 새로운 미스터리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평범한 직장인 오가와, 아르바이트생을 데려다 주고 아파트를 나서려는 순간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 보니 엘리베이터 안. 어쩐지 이상한 사람들과 갇혔다. 자살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는, 분위기가 왠지 음산한 까만 옷의 젊은 여자, 그리고 도둑질을 위해 왔다는 수염이 삐죽 난 무서워 보이는 중년의 남자, 그리고 편의점에 다녀오는 길이라는 괴이한 분위기의 젊은 남자. 과연 왜 오가와는 그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었을까. 그러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엘리베이터 안의 공포는 점점 강도를 더해 가는데…. 기노시타 한타 저/ 살림출판사 펴냄/ 1만2000
마흔두 곳 사찰 각기 다른 모습과 이야기 절, 인문(人文)이라는 부대에 옮겨 담다 일주문에서 해우소까지. 절에 가면 수많은 전각과 조형물을 만나게 된다. 절의 평화롭고 고요한 풍광을 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오르고, 사진을 찍고, 또 어떤 이는 글을 써 책으로 묶기도 한다. 이렇듯 천년고찰의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풍경은 누구에게나 동경의 대상이다. 하지만 길 위에서 만난 절, 그 속의 삶은 바르고 올곧고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절이 먹은 나이에 걸맞게 그곳은 수많은 굴곡, 사실 아닌 전설과 믿기 힘든 역사가 있다. 또 민초들은 이를 믿으며 지탱해 왔다. 저자는 이런 절들의 속살을 살핀다. 찬탄 뒤에 숨어 있는 한숨을 들춰내고, 영광 뒤에 자리잡은 좌절의 또아리를 짚어낸다. 사람들은 갑사에 가면 오르는 길에 펼쳐진 아름다운 계곡과 천년이 넘게 외롭게 서 있는 당간지주 그리고 고즈넉한 대웅전에 흠뻑 빠지곤 하지만 저자는 갑사 목판에 새겨진 불족적(부처님의 발)을 본다. 그곳에서 “가장 성스러운 만큼 가장 더러웠으리라 짐작되는” 발에 대해 명상하며 급기야 “발 냄새만 한 수행의 향기가 어디에 있겠는가”하고 반문한다.
따사로운 기운이 여름인지 착각하게 하는 계절이다. 곳곳에 만발한 알록달록 봄꽃이 행락객들을 유혹한다. 약간의 발품을 팔면 누구보다 멋진 봄꽃들의 향연에 취할 수 있다.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 등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꽃을 소재로 축제를 마련, 행락객들의 옷소매 잡기에 나섰다. 새색시볼처럼 수줍은‘영주 철쭉꽃’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의 철쭉은 76만5000㎡에 걸쳐 서식하고 있다. 해발 1300m 이상 연화봉~비로봉~국망봉에 이르는 능선 77㎞구간에서 군락을 이룬다. 5월20일쯤 연분홍색으로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며 20여 일 동안 핀다. 영주시는 5월29일부터 3일 동안 영주소백산철쭉제를 마련한다. 죽령장승깎기대회, 철쭉꽃길 걷기, 죽령옛길걷기, 산상음악회, 마당놀이 등 다양하다. 5월27일부터 5일 동안에는 영주시내에서 선비정신을 기리는 선비문화축제도 열린다. 익히 알려져 있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을 비롯해 국내 최대 인삼시장인 풍기인삼장터도 볼거리다. 풍기인삼은 930여 농가에서 463㏊에 걸쳐 재배한다. 인삼은 조선 중종(1541년)때 주세붕 선생이 영주 풍기군수로 부임한 뒤 풍기지방의 토양과 기후가 재배지로 가장 적합한 곳임을 알
봄볕에 그을리고 황사에 찌든 피부를 위한 특별한 테마 스파가 등장했다. 경기도 광주 퇴촌 청정 휴양림에 위치한 수도권 대표 웰빙 워터파크 스파그린랜드에서는 계절 정취도 만끽하고 피부 미용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꽃을 주제로 한 테마탕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5월31일까지 운영되는 봄꽃 테마탕은 창포, 수선화, 목련 등 천연 꽃을 사용해 미용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예로부터 미용수로 많이 활용돼 온 창포는 피부와 모발에 좋으면서 담결림 해소, 혈액순환 증진 등의 효능이 있다. 수선화는 멜라노사이트의 활동을 억제시켜 미백효과 및 다크스팟을 완화하는 효과가 탁월하며, 목련은 혈압을 떨어뜨리고 비염이나 두통을 가라앉혀 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파그린랜드 최재원 대표는 “여름보다 봄철이 오히려 피부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라 미용과 건강을 위한 꽃 테마 스파를 준비했다”며 “청정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와 더불어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파그린랜드는 이밖에도 웰빙 테라피로 각광 받고 있는 수(水)치료(물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는 버블탕도 갖추고 있다. 총 120여 개의 분사구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가든 테라스 오픈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오는 10월9일까지 유럽식 노천 카페 ‘가든 테라스’를 선보인다. 오후 5시부터 12시30분까지 운영되는 가든 테라스는 아일리쉬 전통 흑맥주 기네스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생맥주와 곁들이기에 좋은 훈제연어, 피쉬&칩스, 버팔로 윙 등의 메뉴를 선보여 풍부한 미각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BLT 샌드위치, 햄버거, 카프레제 샐러드, 해산물 샐러드 등 30여 가지의 메뉴를 마련한다. 특히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는 생맥주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바텀스 업 비어파티’를 열어 모임에 실속과 즐거움을 더한다. 생맥주와 함께 즐기기에 좋은 스페셜 안주도 한 가지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 메뉴 1만500원~2만8500원, 맥주 3900원`~1만6000원. 바텀스 업 비어파티 입장료 2만원. (02)3440-8000 리츠칼튼 서울, 토마토 페스티벌 호텔 리츠칼튼 서울의 유로피안 레스토랑 더 가든은 여름철 건강을 위한 토마토 요리를 선보인다. 더 가든에서 즐길 수 있는 토마토 요리는 총 6가지 코스 메뉴로 제공되며 각 코스요리마다 토마토가 주 재료로 사용
이 책은 저자가 2006년 4월부터 근 3년 동안 지속했던 지역 탐사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2006년 3월 희망제작소를 창립하면서 “진리는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발표하고, 이 시대의 문제를 푸는 대안과 해결 방법을 추상적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찾고자 했다. 전국 방방곡곡 현장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수첩을 들고 노트북과 카메라를 둘러메고 길을 나선 저자는, 개발 열풍으로 파괴되고 소외된 지역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교육 부흥에 앞장서는 교사들,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농민들,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으로 마을을 이끄는 이장들, 지역 환경·여성·복지·언론·정치 등 여러 영역에서 캠페인을 벌여온 활동가들, 지역 주민과 지역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역 관리 등 다양한 층위에서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가고 있는 희망의 제작자들이 그들이다. 저자는 그들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삶의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과 환경, 제도와 정책을 연구하고 구체화해야 하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희
이 책은 현존하는 가장 정통한 역사 기록물 ‘조선왕조실록’ 속에서 찾은 동물 이야기를 역사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했다. 사람을 밟아 죽여 귀양 간 코끼리 이야기부터 궁궐에 들어왔다가 쫓겨난 낙타 이야기까지 낯선 조선 땅에 들어와 갖가지 사건 사고를 일으킨 외국 동물 이야기 다섯 편을 친근한 문체로 실감나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는 괴상하게만 보이는 동물들과 맞닥뜨린 조선 사람들의 놀란 표정을 상상케 하며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도 하고, 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순박하고 순수한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발견하게도 한다. 각각의 동물 이야기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조선의 정치, 사회, 문화의 모습을 각 이야기 뒤편에 사실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역사 상식을 더 폭넓게 하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사소하게 보이는 이야기에서도 역사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눈을 키워 준다. 지금은 동물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역사 속에서 새롭게 접할 수 있는 이 책은 역사가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라고 여기는 어린이들에게 역사의 재미와 감동을 만나게 해 줄 것이다. 박희정 글·이우창 그림/ 푸른숲 펴냄/ 98
미국의 경제위기가 촉발된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짚어보고 고통에 허덕이는 국민의 실상을 파헤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기까지 무슨 일이 벌어졌고 어떤 커넥션이 있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국민이 낸 세금이 흘러들어간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공원으로 국민이 잃은 것은 무엇이고 부자가 된 사람은 누구인지 그리고 의료비를 꼬박꼬박 다 내고도 왜 혜택은 못 받는 것인지, 싼 학자금대출이라며 빌려줄 땐 언제고 왜 이제 와서 엄청난 이자를 들이밀어 허덕대는 빚쟁이로 전락시킨 것인지, 그 이유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세금과 기업, 정부의 메커니즘으로 풀어낸다. 데이비드 케이 존스턴 저/ 옥당 펴냄/ 2만1900원
이 책은 이제 막 졸업하는 학생들, 직장을 잃은 사람들, 혹은 이직이나 전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업이나 직장을 구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우선 구직자들이 구직 시장의 현실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창조적인 구직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자신이 우선 세상에 내놓을 소질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하는 것에서 출발히야 자신만의 전용성 소질을 어디에 발휘하고 싶은지 결정하고, 어떻게 하면 그런 직업을 얻을 수 있는지 방법을 찾을 것을 권한다. 또한 가고 싶은 분야와 직업, 조직을 분명하게 알고 난 뒤에는 친구와 이웃사람들, 인터넷 사이트나 직장에서 실제로 일하는 사람들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직장에 대한 연구를 꼼꼼하게 실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창조적인 구직활동의 모델이란 어떠한지 살펴보자. 심재우 저/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2만1000원
셰익스피어에서 월트 디즈니까지, 역사적으로 이전 세대와 구분되는 혁신적인 업적을 남긴 예술가 17인의 삶을 통해 그들의 ‘창조 전략’을 밝힌다. 저자는 평면적인 전기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당대의 역사적 상황 및 유행과 예술가의 관계, 개인적인 악덕과 창작 사이의 관련성 등을 다각적으로 재조명하여 각 인물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더한다. 그들이 남긴 업적이 어떤 점에서 뛰어나고 이전 세대와 구별되는지 설명할 뿐만 아니라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흥미진진한 사생활이나 창작에 얽힌 풍성한 뒷이야기들도 집요한 추적으로 생생하게 엮어 냈다. 인류 문명을 근원적으로 바꿔 놓은 예술가들에게 ‘창조적 삶’의 본질과 나만의 차별화 전략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폴 존슨 저/ 황금가지 펴냄/ 1만9000원
금영화, 안개초, 수레국화 등 야생화 ‘볼거리’ 평소 보기 힘든 신기한 희귀 양귀비꽃 대공개 함양군의 대표적 평야지구인 한들지역에 국내 최대규모인 100만㎡ 면적에 꽃을 심어 5월7일부터 6월10일까지 35일간 ‘2009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평소 보기 힘든 양귀비를 주종으로 하여 금영화, 안개초, 수레국화 등 10여 종의 야생화를 심어 전국의 관광객에게 색다른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들 꽃 축제는 일반 축제와는 달리 민간이 투자하여 진행하는 축제로 축제 기획부터 꽃 식재 관리 등 ㈜한들나라에서 준비하고 있으며 군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하여 논에 꽃을 심어 농민에게는 토지일시사용료 지급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군에서는 관광객 유치로 이미지 향상과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가 기대되는 등 이번 축제 개최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08년 11월 중에 한들 전역에 꽃씨 파종을 완료하였고 비닐 피복 등으로 꽃씨의 생육상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또한 전국 방송, 언론 등을 통해
국회의장 김형오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 이루어졌던 순방외교의 관례를 깨고 ‘우리 땅 생생탐방’이라는 일종의 국토순례를 기획했다. ‘우리 땅 생생탐방’은 한반도 곳곳을 다니며 현장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듣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전적으로 조망해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수신인은 방문지의 근로자들, 연구원을 비롯해서 유적지나 수목원을 안내해준 분, 이미 세상을 떠난 분,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한 분, 심지어 우포늪의 철새 등 다채롭다. 각각의 글이 한 대상을 향한 편지글이지만, 그 안에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향한 저자의 간곡한 바람이 담겨 있다. 따라서 여기의 편지들은 결국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띄우는 탐방보고서, 작은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에 다름 아니다. 이 책은 먼저 이 땅 곳곳의 자연과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국립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 개척농장, 연안 생태공원, 우포늪을 거치면서 이 땅 곳곳의 자연에 대한 애찬이 담겨 있다. 저자는 천리포 수목원을 세운 고 민병갈 선생을 향한 편지를 통해서, 평생 나무를 사랑한 한 사람을 애틋하게 기린다. 민병갈 원장이 애지중지 공들여
신체 언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읽고, 자신의 행동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유용한 실용 지침서. 내 마음을 들키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신체 언어 해독의 기술을 알려준다. 신체 언어 전문가인 토니야 레이맨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또는 무의식적으로 몸짓이나 표정, 자세를 얼마나 다양하게 드러내고 있는지 밝히고, 이러한 비언어적 단서에 숨은 속마음을 읽는 방법을 안내한다. 이 책을 통해 특정한 몸짓이나 얼굴 신호, 자세, 몸의 움직임 등에 숨어 있는 의미를 알게 되면, 진심과 거짓, 가식적인 미소와 참된 미소, 진실한 사랑과 단순한 작업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신체 언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면접이나 맞선에서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고, 비즈니스나 협상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주도하는 등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직감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의사소통이 완벽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7%밖에 안 되는 말에 의존하지 말고 93%에 해당하는 신체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타인의 신체 언어를 읽는 방법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퇴야 레
경제 상식 사전의 2편으로 서브프라임 이후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핵심을 담은 책이다. 신문과 TV에 오르내리는 서브프라임, 키코, MBS, CDS 등 암호 같은 경제용어를 풀어줄 뿐 아니라, 위기의 원인과 결과까지 짚어주고 있다. 이 책은 은 ‘미네르바는 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공격했을까?’ ‘스필버그가 금융사기에 휘말린 사연은?’ ‘강만수 장관이 뉴욕에 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온 이유는?’과 같이 신문 사회면과 경제면에 오르내리는 흥미진진한 내용을 왕초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으며 중요한 경제 상식을 재치 있는 삽화로 이미지화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정재학 저/ 길벗 펴냄/ 1만3500원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한국사의 흐름을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간결하게 정리하여 호기심이 가는 각각의 주제들을 통해 전체적인 시대상을 아우르고 있다. 각 주제 또한 서너 쪽의 짧은 호흡으로 나뉘어 있고 이해를 돕는 그림과 사진이 곁들여져 있어 중고생이나 역사를 어렵게만 느꼈던 독자들도 한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기존 내용의 오류를 꼼꼼히 잡아내고 새로운 부분도 추가하여 초판과 그 내용을 달리했다. 고구려가 우리 역사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장수왕의 평양수도 천도였다는 내용과 구한말 동학사상에 대한 내용 등 초판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내용이 새롭게 증보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방대한 한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하기란 쉽지 않지만 이 책은 교과서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챙겨주면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용범 저/ 페이퍼로드 펴냄/ 1만3500원
저자는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꼭 가봐야 할 옛길들을 이 책 안에 모두 담았다. 임실 섬진강부터 제주 올레, 문경 토끼비리, 봉화 청량산에 이르기까지 걸으면서 몸으로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보물 같은 장소들이 펼쳐진다. 저자가 직접 찍은 멋진 풍경 사진과 함께 길의 풍치와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그 길을 걷기게 가장 적합한 계절도 일러두었다. 또한, 찾아가기 수월하도록 간단한 지도와 코스를 요약하여 수록했다. 걷기여행은 걷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가만히 걸으며 몸과 마음에 평온함과 휴식을 주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일부러 길을 찾아 나선 것이 아니라 그 길이 나에게로 왔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가 느낀 길과의 소중한 교감을 우리에게도 전해준다. 김산환 저/ 실천문학사 펴냄/ 1만4900원
입맛이 새록새록 살아나는 봄. 봄을 맞아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입맛 당기는 봄 특선을 새롭게 선보인다. 벚꽃, 봄나물, 허브, 도미 등 제철 건강식품으로 화사한 봄 미각을 깨우고 있다. 입맛을 돋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봄의 별미, 스프링 스페셜 메뉴를 즐겨보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일식당 하코네는 4월30일까지 신선한 봄 제철 식자재로 구성한 화려한 벚꽃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제철 건강 식품으로 맛이 담백하고 생선 중의 생선으로 꼽히는 옥도미와 함께 봄의 대표하는 벚꽃 잎과 갖가지 요리를 함께 쪄냈다. 7코스로 마련되는 벚꽃 세트 메뉴에는 고소한 계란 두부 양념 말이를 비롯하여 잠두콩과 토마토 치즈구이 및 향긋한 죽순 오징어 산초 된장무침이 마련된다. 이어 신선한 도로를 비롯한 광어와 방어, 제철 도미로 구성된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다. 9코스로 마련되는 벚꽃 세트 메뉴에는 각기 다른 7가지로 마련되는 진미를 시작으로 도미와 뱅어를 오이, 단식초 된장소스 무침 초회가 선보인다. 또한 두부에 표고와 당근, 유채꽃을 넣어 삼색으로 화려하게 곁들여낸 도미구이도 별미이다. 가격 각 7만원, 13만원. (02)559-7623 밀레니엄 서울힐튼 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