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필 미컬슨처럼 국내외 톱 골퍼들이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때로는 연습 영상, 기술적인 설명, 시범 등으로 소통하는 프로골퍼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5월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자 맥스 호마(미국)가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농담 섞인 장난과 전문적 조언 등을 함께 하며 팬이 올린 스윙 영상에 댓글을 단 것.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없으니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다. 호마는 ‘비거리가 나지 않아’라는 고민을 적은 영상에 ‘상의와 신발 색깔을 맞춰 입어’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지만 ‘기술보다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아. 자신 있게 스윙해봐’라는 답을 남겼다. 필 미컬슨(미국)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면서 직접 비거리 늘리는 방법, 자신이 새롭게 연습하는 샷, 다양한 숏게임 상황에서 잘 치는 법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레슨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기도 한다. 당연히 팬들은 ‘좋아요’를 누르고 저장하며 돈 주고도 배우기 힘든 미컬슨의 훈련법을 따라한다. 외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 세계 골프계에서 가장 큰 뉴스의 주인공은 역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였다. 지난달 21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발표한 ‘올해의 스토리 라인’과 골프다이제스트의 ‘올해의 뉴스메이커’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2008년 US오픈 이후 무려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골프채널이 지난해 올해의 스토리 라인을 10위까지 발표했는데, 4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올해의 스토리 라인으로 선정했다. 또한 우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 달성은 4위에 올랐다. 공동 2위에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의 활약과 반대로 메이저 우승은 없었지만 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LPGA 퀸’ 고진영 13위 ‘손가락 욕’ 김비오 22위 <골프다이제스트>는 ‘올해의 뉴스메이커’로 우즈를 선정하며 ‘어떤 의심도 없었다&
치기 전 무릎 위아래로 발바닥서 체중 느껴야 ‘스윙 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필드에서 아마추어는 스윙 테크닉에 집중하고, 프로는 스윙 균형에 집중한다. 연습장에서는 스윙 수정을 위해 50% 밸런스 점검에 50% 연습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테크닉보다 중요한 스윙 밸런스를 알아보자. 셋업 셋업 시 상체가 경직되어 있는 어드레스이다. 체중이 하체가 아닌 상체에 올라가 있는 경우 스윙 시 밸런스를 잡기 어렵다. 다음으로는 하체에 체중을 배분하기 위해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어드레스이다. 많은 아마추어가 실수하는 부분이다. 이 셋업에서는 잘못된 무릎 앵글이 스윙을 방해하여 정확한 샷을 할 수 없다. 올바른 셋업이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여러 프로들은 샷을 치기 전 무릎을 가볍게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을 한다. 체중을 발바닥으로 보내기 위한 루틴이다. 스윙 시 힘을 빼기 위해서는 하체, 즉 발바닥에서 체중을 느껴야 한다. 발바닥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면 상체는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동작으로 스윙할 수 있고 힘은 빠지게 된다. 스윙 앵글 측면에서 스윙을 촬영하여 피니시 때 스윙 앵글과 척추 각 변동 유무를 점검해보자. 왼쪽 피니시는 몸
미국 골프채널은 지난해 11월1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키 클럽에서 끝난 라틴아메리카투어 114 비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하나 전했다. 이 대회에서 매슈스는 리카르도 셀리아(콜롬비아)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통해 우승에 도전하고 있었다. 먼저 셀리아가 버디 퍼트를 넣고 기다렸고, 매슈스는 2.5m 거리의 퍼트를 성공해야 다음 연장전으로 넘길 수 있었다. 그런데 매슈스가 퍼트하려는 순간, 갤러리 중 한 명이 소리를 질렀다. 이 소리에 놀란 매슈스는 퍼트를 놓지 못했고, 우승 트로피를 셀리아에게 내줬다. 이 대회 우승으로 얻을 수 있었던 내년 디오픈 출전권 역시 놓쳤다. 실망하던 매슈스를 향해 대회 관계자가 사과하러 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대회 관계자가 퍼트를 할 때 소리를 지른 사람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 것이다. 이 얘기를 들은 매슈스는 대회 관계자에게 해당 갤러리를 데려와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갤러리를 본 매슈스는 따뜻하게 안아줬다. 뒤이어 자신의 장갑과 공에 사인을 하고 선물까지 줬다. 다운증후군 갤러리 따뜻하게 안아줘 장갑과 공에 사인하고 선물까지 건네 당시 갑작스런 소리를 들은 매슈스는 순간적으로 흥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러셀 헨리(30·미국 ·사진)는 양심에 따라 행동하고 떳떳하게 예선 탈락했다. 헨리는 지난해 11월17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마야코바 클래식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경기 후 팬들을 위해 공에 사인을 해주던 헨리는 경기 중 사용했던 공 1개가 다른 공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같은 T사의 같은 모델이었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었던 것. 그는 “어떻게 그 공이 내 가방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원 볼’ 자진 신고해 8벌타 받고 컷 탈락 이른바 ‘원 볼(One Ball) 규정’ 위반이었다. 골프 규칙 20조 3항에 따르면 프로골퍼는 브랜드와 모델이 같은 공으로 라운드를 마쳐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홀마다 2벌타씩을 받는다. 9~12번홀 4개 홀에서 다른 모델의 공을 사용했다고 신고한 러셀은 벌타로 8타를 받았다. 당초 중간합계 7언더파로 상위권에 올랐던 그는 1오버파가 되면서 2타 차로 컷 탈락했다. 대회 규칙담당자인 브래드 파벨은 “너무 미세한 차이
지난 1996년 프로로 전향한 타이거 우즈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통산 82승,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벌어들인 PGA투어 통산 상금은 1억 2045만9468달러로 한화 약 1409억9780만7294원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프로 전향 후 우즈는 지금까지 총 345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통산 상금을 345로 나누면 4억4000만원 정도의 상금을 벌어들인 것이 된다. 18홀, 한 라운드를 마칠 때마다 평균 약 1억1000만원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는 초청료와 광고 수입료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이는 상금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자연과 어울려 살고 싶다” 은퇴 후 소박한 계획 밝혀 타이거 우즈는 지난 8월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우즈는 2017-2018시즌 투어챔피언십 우승과 2018-2019시즌 4월 마스터스에서의 우승상금 등으로 990만달러를 벌었는데, 각종 광고와 홍보 브랜드 사용료 등으로 이에 5배가 넘는 무려 5400만달러를 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우즈가 벌어들인 돈은 15억달러(약 1조6890억원)이고, 순 자산은 8
대전지방법원 형사1부(심준보 부장판사)는 발로 골프공을 홀 컵에 밀어 넣고 홀인원 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지난해 11월11일 밝혔다. 앞서 1심을 맡은 대전지법 논산지원 김나나 판사는 “계획적으로 보험사고를 만들고,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범행했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보험금 액수가 상당하고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범행 수단이나 결과를 볼 때 원심 양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더 무겁게 죄를 물었다. “계획적으로 범행” 2심 징역형 선고 2017년 4월께 4개의 홀인원 관련 보험 상품에 가입한 A씨는 같은 해 9월께 다른 3명과 함께 전북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7번 홀에서 티샷을 한 그는 그린 위로 먼저 올라가 발로 공을 홀 컵에 밀어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동반자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이후 “홀인원을 했다”고 말하며 사실을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 캐디를 통해 골프
힘 들어가지 않아야 원심력 스윙이 가능 ▲암 스윙하는 이유= “팔로 치지 말라”. 레슨 중 가장 많이 하게 되는 말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들도 연습하는 내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이 몸통으로 치기 위한 노력이 가장 많습니다. 그중 손목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프로들도 팔로 스윙을 하게 되는 실수를 흔히 범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알면서도 안 되는 이유는, 클럽을 처음에 움직일 때 팔을 들어 올리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인 탓입니다. 무게 느끼려면? ▲헤드 무게를 느끼자= 몸통으로 스윙을 하는 첫 번째 이유는 헤드 무게를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헤드 무게를 이용해야만 팔에 힘을 뺄 수가 있고, 힘이 들어가지 않아야 원심력을 이용한 스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헤드 무게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클럽의 헤드 무게는 위, 아래로 느껴야 합니다. 사진과 같이 손목을 위로 살짝 꺾은 후 2~3회 위·아래로 천천히 흔들어 헤드 무게를 느껴봅니다. 그 다음 클럽헤드를 땅에 대지 않고 연속으로 스윙을 해본다면 클럽의 헤드 무게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원심력
지난해 11월25일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 만달러)에서 김세영(26)이 우승하면서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15승을 합작했다. 시즌 15승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둔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홀수 년도에 계속 15승 기록이 나왔다. 올해 LPGA 투어 32개 대회의 절반에 가까운 15승을 한국 선수들이 가져갔고 미국이 6승, 호주와 일본이 3승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15승은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와 대니엘 강(미국)이 1승씩 따낸 기록이 빠진 수치다. 승수는 15승으로 2015년, 2017년과 같지만 내용 면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지배력’이 더 커진 시즌이었다. 2015년에는 상금왕, 올해의 선수가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돌아갔고, 2017년에는 평균 타수가 렉시 톰프슨(미국) 차지였다. 메이저 3승 상금 1~3위 독식 올해엔 도쿄올림픽 경쟁 예상 그러나 올해는 고진영(24)이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
샷 45초 이상 걸리면 포함 모니터링 직원들 더 투입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가 ‘슬로 플레이’를 막기 위한 네 가지 계획안을 밝힌 데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늑장 플레이 선수 블랙리스트를 만들기로 했다. 2020년은 프로골프대회에서 ‘슬로 플레이어와의 전쟁’을 치르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PGA 투어 정책위원회가 슬로 플레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수정안을 몇 가지 승인했는데, 그중에는 늑장 선수 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한 번 샷을 하는 데 45초 이상 자주 걸리는 선수가 이 리스트에 포함되고 이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명단은 일반이나 다른 선수들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또 협회는 슬로 플레이를 모니터링 하는 직원을 더 많이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PGA 투어에서는 슬로 플레이에 대한 논쟁이 자주 일어났다. 특히 ‘필드의 물리학자’로 유명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노던트러스트 대회 때 70야드 샷을 남겨놓고 3분 넘게 사용해 늑장 골프 논쟁을 일으켰다. 2.5m 거리 퍼팅을 남겨놓고도 무려 2분20초를 사용한
LPGA 투어는 지난해 11월23일 2020시즌 각 대회 일정과 상금 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대회 수는 올해(32개)보다 1개 늘었고, 총상금 규모는 올해(7055만달러)보다 455만 달러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시즌 개막전은 오는 1월16일 개막하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몇몇 변화가 있다. 가을에 열리는 아시안 스윙이 봄에도 치러진다. 중국에서 치러졌다 올해 열리지 않았던 블루 베이 LPGA가 3월5일부터 8일까지 열리게 돼 혼다 타일랜드(태국),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싱가포르)에 이어 3주 연속 아시아 국가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아시안 스윙’이 만들어졌다. 또 일부 메이저 대회의 상금이 늘어났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45만달러(약 5억3000만원)가 늘어난 총상금 430만달러(50억6000만원)로 열린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도 10만달러(1억1000만원)가 늘어 310만달러(36억5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 수 작년보다 1개↑ 총상금 455만달러 증가 올해 2주 연속 치러졌던 메이저 대회는 다시 분리됐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7월23~26일
올 시즌 남녀 양대 국내 투어가 마무리되었다. 남자대회는 줄어든 대회수 우승자의 비매너 구설 등으로 아쉬운 마무리를 했지만,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이 제18대 KLPGA 신임 회장으로 당선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자대회는 최혜진의 독주 속에서도 신인들의 활약이 눈에 띈 한 해였다. 양휘부 KPGA 회장은 지난 2월 말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코리안투어가 17개 대회, 총상금 146억원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총상금 138억원 규모로 15개 대회만 열렸다. 대회수와 총상금 모두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대세가 없다 상반기 10개 대회의 챔피언 얼굴이 모두 달랐을 정도로 지난 시즌 3승을 거둔 박상현처럼 ‘대세 선수’가 없었다. 하반기 세 번째 대회인 대구경북오픈에서 시즌 첫 다승자(김비오·29·2승)가 탄생했지만 ‘손가락 욕설’ 사태로 우승 박탈 이야기까지 나왔을 정도로 빛이 바랬다. 2017시즌엔 김승혁(33)과 장이근(26)이 2승씩을 올렸다. 2016시즌에도 최진호(35)와 주흥철(38) 등 2명의 선수가 각 2승을 거뒀다. 2016 시즌에 201
2019년 시즌을 끝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투표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최고 LPGA 선수는 누구인지를 가리는 투표다. 이름하여 ‘2010~ 2019 LPGA Player of the Decade’다. 후보 16명을 미리 선정한 뒤 토너먼트 방식에 따라 팬들의 투표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가리게 된다. LPGA는 지난 10년 동안 대회 우승 기록과 각종 타이틀 수상 실적 등을 토대로 16명을 뽑았다. 톱시드는 예상한 대로 ‘골프 여제’박인비(31)가 받았다. 2번 시드는 쩡야니(대만)에게 돌아갔고 3번 시드는 미국의 자존심 스테이시 루이스다. 4번 시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5번과 6번 시드는 각각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렉시 톰프슨(미국)이 차지했다. 16명 중 한국 국적 선수는 모두 6명. 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7번 시드를 받았고 8번 시드는 박성현(26)에게 돌아갔다. 유소연(29)이 9번 시드를, 최근 부진에 빠진 최나연(32)은 13번 시드, 전인지(25)가 15번 시드를 받았다. LPGA 홈페이지 팬 투표 16
지난달 25일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런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공동 11위(11언더파 277타)로 마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상금왕(277만3894달러·약 32억6000만원), 평균 타수 1위(69.06타)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다승왕(4승)인 그는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포함해 올 시즌 주요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하며 세계여자골프를 평정했다. LPGA투어 한국 선수 상금왕은 2009년 신지애,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3년 박인비, 2017년 박성현에 이어 통산 6번째. 평균 타수 1위는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5년 박인비, 2016년 전인지에 이어 통산 7번째다. 올해의 선수·상금왕 타이틀 이어 평균타수 1위 확정하며 위업 완성 그런데 한국 선수가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까지 석권한 것은 고진영이 처음이다. 투어 전체로는 2007년과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11년 쩡야니(대만), 2018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이어 역대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달 27일 인터넷판을 통해, 2년마다 발표하는 ‘미국의 50대 교습가’ 랭킹에 부치 하먼이 10번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00년부터 격년 주기로 티칭 프로들이 동료들을 평가하는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는데 하먼은 동료 교습가들로부터 3130표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휴가를 이용해 부치 하먼에게서 레슨을 받는 등 명사들의 교습 신청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그는 4형제와 아들인 클로드 하먼 3세 등 가족들이 모두 교습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 엘리트 골프 가문의 적장자다. 2년 전 6위에서 2위로 뛰어오른 마이크 아담스가 1611표를 받아 여전히 2위를 지켰다. PGA의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아담스는 개인 체형에 맞게끔 운동 패턴을 찾아주는 바이오스윙다이내믹(Bio Swing Dynamic) 시스템을 주창한 교습가다. 뉴저지 베드민스터 피들러스엘보우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그의 교습료는 시간당 350달러로 부치 하먼의 5분의 1 정도다. 3위는 한국의 박희영 등을 가르쳤던 마이크 벤더, 4위는 전 세계 30여곳에 자신의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레드베터
퍼터로 그린 5곳 훼손 64만 달러는 챙겨 비난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골프대회에서 거친 행동으로 실격당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내년 대회에는 초청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가르시아가 지난해 받았던 64만달러(약 7억5000만원) 가량의 초청료를 받지 않고 내년 1월3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한다고 지난달 27일 전했다. 가르시아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퍼터로 그린 5곳을 훼손해 실격 당했다. 이 때문에 가르시아는 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 했지만 초청료 64만달러는 그대로 챙겨 비난을 받았다. 이런 비난 때문에 가르시아는 내년 대회에 초청료를 안 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선수들이 초청료를 받을 수 없지만, 유럽투어에서는 초청료 관행이 있다. 한편 내년 1월 열리는 사우디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처음으로 대회 호스트 맡아 골프채널 등 미국 골프 매체들은 필 미컬슨이 내년 1월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대회에 호스트 역할을 맡아 출전한다고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PGA 투어 통산 44승을 올린 미컬슨이 대회 호스트를 맡는 것은 처음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최근까지 데저트 클래식으로 불렸던 대회다. 미컬슨은 이 대회에 16차례 출전, 2002년과 2004년에 우승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컬슨이 거주하는 곳이 대회가 열리는 라킨타이기도 하다. 현역 골퍼 중 PGA 투어 대회 주최자로도 활동하는 선수는 타이거 우즈(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데이비스 러브 3세(RSM 클래식)에 이어 미컬슨이 세 번째다.
대다수 골퍼는 필드에 나가기 전 연습장에서 샷 연습을 주로 많이 한다. 아마추어에 비해 프로들은 퍼팅 연습 및 숏 게임 70%, 샷 연습 30% 비중으로 퍼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필드에서는 200m 드라이버샷도 1타, 1m 퍼팅도 1타이다. 연습 시간 중 퍼팅 연습에 많은 비중을 두어 일정한 스트로크와 리듬을 만들어, 나만의 퍼팅 스타일을 구축해보자. [1] 셋업 ▲잘못된 어드레스= 대부분의 아마추어가 퍼터에 토우 부분이 지면과 평행하지 못하며 손목 각이 눕혀 있는 어드레스를 많이 취한다. 이 어드레스에서는 손목 움직임이 많아져서 방향성을 잃고 일정한 퍼팅을 할 수 없다. ▲프로의 어드레스= 차이점은 퍼터가 지면에 견고하게 밀착되어 있으며 퍼터 샤프트와 팔에 각도가 일자로 정렬되어, 손목이 고정되고 일정한 방향성 및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할 수 있는 점이다. 다음으로 머리는 공위에 위치해 있다. 머리 위치가 정확히 볼과 홀컵에 직선 위에 있어야 정확한 정렬을 할 수 있다. [2] 팔꿈치 ▲몸통 기반= 양 팔꿈치를 늑골 쪽에 밀착하여 고정한다면 몸에 축을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다. ▲팔꿈치 기반= 퍼팅 시 왼
평상시보다 높게~ 볼 띄우는 방법은? 골프 스윙의 목표는 원하는 방향과 정확한 위치에 공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타깃 라인에 장애물이 있어서 높은 탄도로 장애물을 피해야하는 샷이나 핀의 위치가 벙커나 그린 경사로 인해서 정상적인 스윙으로는 공략이 어려울 경우, 평상시보다 높은 탄도를 요구하게 된다. 높은 탄도는 임팩트 시 로프트가 큰 클럽을 선택하면 평상시보다 높은 탄도가 발생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때 볼을 띄우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알면서도 적용하지 못하는 기초적인 방법을 배워보자. 볼 위치 높은 탄도를 위한 볼 위치는 정상적인 탄도의 위치에서 볼 1개만큼의 왼쪽 부분에 놓는 것이 좋다. 웨지나 숏 아이언의 경우 스탠스의 중앙에, 미들아이언인 경우 중앙에서 왼쪽 부분에 볼을 놓고 어드레스를 취한다. 척추 기울기 높은 탄도의 발사각을 만들기 위해서 셋업자세의 척추각을 평소보다 오른쪽으로 더 기울도록 한다. 정상적인 어드레스가 수직의 척추 각도를 유지한다면, 높은 탄도 샷에서는 오른쪽으로 10도 정도의 기울기로 임팩트에서 클럽로프트를 크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스탠스 스탠스의 넓이로는 정상적인 스윙에서 보다 오른발을 발볼크기만큼 벌려 서
남녀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발 내년 10월31일까지…12명 확정 대한골프협회(KGA)가 내년에 활약할 남녀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발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월21일부터 나흘간 전남 화순컨트리클럽(파72)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선발전을 치른 결과다. 국가대표 활동 기간은 11월1일부터 2020년 10월31일까지다. 남자부에서는 박준홍(제주고3), 조우영(신성고3), 박형욱(한체대2), 오승현(청주신흥고3) 등 네 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윤이나(창원남중3), 방신실(비봉중3), 마다솜(한체대2), 이정현(운천중1)이 뽑혔다. 이로써 올해 각종 대회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우선 선발된 남녀 두 명씩을 포함해 각 여섯 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대표팀이 확정됐다. 남자부에서는 배용준(한체대1)과 김백준(비봉고3), 여자부에서는 홍정민(대전여고부설방통고2)과 이예원(비봉고1)이 우선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