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며 거침없는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일 “4년간 국회의원 직을 무사히 마치고, 법무법인 우리마루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쌓은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변호사로서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으로 변호사 활동을 하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후보 캠프에 참여, 정계에 입문했다. 법무법인 우리마루 설립 20대 국회 소신파로 분류 이후 김 전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김 전 의원의 별명은 ‘미스터 쓴소리’로 민주당 소신파 의원으로 분류됐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유력 후보군으로 언급됐지만, 곧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그는 오륙도 연구소장 및 민주당 부산시당 공약단
[일요시사 취재2팀] 작가 신경숙이 돌아왔다. 지난 2015년 불거진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6년 만이다. 지난 3일, 도서출판 창비는 “신경숙 작가가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신작 출간은 2013년 짧은 소설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이후 8년 만이며, 장편은 2010년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이후 11년 만이다. 창비는 “스러져가는 아버지의 한 생을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사유로 복원하는 동시에 나이 들어가는 가족들에 대한 연민을 절절하게 담은 작품”이라고 신작을 소개했다. 이 작품은 신경숙이 지난해 6월부터 창작과비평 웹매거진에 연재했다. <아버지에게 갔었어> 출간 11년 만에 나온 장편소설 당시 신경숙은 “언제나 지금도 뭔지 당신 뜻대로 되지 않는 힘겨움 앞에 서 계시는 나의 아버지께 이 작품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쓴다고 말하고 싶으나 사실은 오그라든 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연재 시작 전 웹진에 글을 올린 바 있다. 신경숙은 지난 2015년 6월 단편 &l
[일요시사 취재2팀]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이유로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이동환 목사의 항소심 재판부가 다시 배정된다. 당초 2일로 연기됐던 항소심 첫 재판도 새 재판부가 일정을 잡을 때까지 또 한 차례 연기된다. 이동환목사재판대책위원회는 “기감 총회가 변호인단의 재판위원 기피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지난 2일 재판은 취소됐고, 새로 배당되는 재판부를 통해 재판 일정이 다시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의 항소심 첫 재판은 지난달 22일 열릴 예정이었다. 성소수자 축복기도 정직 2년 재판 공개 여부 두고 견해차 그러나 총회 재판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고, 변호인단은 이 같은 결정에 따를 수 없고 공개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양 측 견해차로 결국 재판은 열리지 않고 연기됐다. 변호인단은 재판위원회의 비공개 재판 결정이 교리와 장정, 헌법과 법률에 어긋나는 행위라 판단하고 기감 총회에 배정된 재판위원회 전원에 대한 기피 신청을 했다. 이동환목사재판대책위는 향후 새로운 재판부가 구성되고 새로 나오는 재판이 공개 재판으로 진행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평생 절약하며 모은 30억원을 기부한 노부부가 국민 추천으로 훈장을 받는다. 주인공은 전종복, 김순분 부부로 두 사람은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도 힘든 이웃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전씨가 지난 2007년 죽을 위기가 있던 것을 계기로 주변 사람들을 돕기로 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전종복·김순분 부부는 “오래전부터 재산을 사회에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뿐”이라며 “앞으로도 남은 재산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절약은 몸에 베어 있었다. 전씨는 김씨와 결혼 후 월급 2만원 중 생활비 2000원을 제외하고 모두 저금했다. 평생 모은 전재산 쾌척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지난 2일 행정안전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공로자 46팀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봉사·기부, 환경보호, 사회 화합 등의 분야에서 기여한 사람을 추천해 정부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제도다. 2019년 7월부터 지난 2020년 6월까지 국민이 추천한 755건을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국민훈장 동백
[일요시사 취재2팀] 효성그룹이 조현준 회장으로 동일인(총수)를 변경해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했다. 지난 1일 효성그룹은 총수 변경 신청서를 최근 공정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동일인 역할을 이어나가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장남 조현준 회장이 지주회사 지분 21.94%, 3남 조현상 부회장이 21.42%를 보유하고 있다. 조 명예회장의 주식의결권(9.43%) 일부를 조 회장에게 위임하겠다는 내용의 서류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일인 변경 신청서 제출 조석래 명예회장 건강 이유 공정위는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하는지를 기준으로 동일인을 결정한다. 소유 지분이 낮아도 자녀 등을 통해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 동일인이 될 수 있다. 동일인은 기업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집단 지정 자료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진다. 공정위가 동일인을 누구로 지정하느냐에 따라 특수관계인, 총수 일가 사익편취 제재 대상 회사가 바뀔 수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동일인 변경 신청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며 오는 5월1일 대기업집단의 동일인을 지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배우 지수를 향한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지수의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 A는 지수를 비롯한 무리가 상당히 조직적이었으며, 지속해서 불특정 다수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A에 따르면 지수의 무리 중 한 명이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쁜 일을 당하면 일방적으로 구타를 했으며, 모욕적으로 철저히 짓밟았다. A는 이들은 부모님에 대한 패륜적인 발언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게재되자 해당 글의 댓글에는 A를 지지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학폭 의혹 제기 늘어나는 피해자 지수가 졸업한 서라벌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사람들은 A의 주장이 모두 사실일 뿐 아니라, 이 외에도 밝혀지지 않은 악의적인 폭력이 다수 있다고 공개했다. 다른 동창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수는 폭력은 물론 비일비재하게 동급생들의 금품을 갈취했고, 일부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저질렀다. 한 여학생은 성폭행을 당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을 찍은 영상을 지수의 무리가 돌려봤다고도 주장했다. 이제껏 나온
[일요시사 취재2팀]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인 오영란 전 인천시청 핸드볼팀 코치가 후배들을 괴롭혔다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 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7일 심의를 통해 “선수 권익 침해, 품위 훼손 등의 사유로 오영란에게 자격 정지 2년,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은 관리 감독 소홀 등의 사유로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오영란은 작년 7월 후배 선수들에 대한 성희롱과 품위 훼손 등의 이유로 인천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선수 겸 코치로 뛰던 오영란은 소속팀 후배 선수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고, 선물을 강요하거나 선수단 식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논란이 일자 지난해 7월 소속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실상 은퇴했다. 후배들 괴롭힌 의혹 자격 정지 2년 징계 오영란은 위원회에 출석해 성희롱 발언 의혹을 인정했지만, 선물 강요와 선수단 식비에 대해서는 “후배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다. 식비는 빼돌리지 않았다”고 해명
[일요시사 취재2팀] 강원도 평창읍이 추사서예가 양명모씨가 지난 22일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국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21회 시상을 진행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국민 대상’은 한국 문화예술신문사와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국민 대상 조직 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수여한다. 양씨의 이력은 화려하다.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국민 대상 미술대전 심사위원 여러 차례 역임 이력 제8회 대한민국 예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미술 대전 등에서 여러 차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폭넓은 활동으로 많은 작품을 선보였고, 평창읍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양씨는 “경치가 좋은 마지1리에 정착해 작품활동을 하는 데 좋은 영감이 됐다. 훌륭한 작품을 보일 수 있었다. 평창군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하고, 재능 기부를 위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용배 평창 읍장은 “앞으로도 모두가 놀라워할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군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평창읍의 보석으로 활발한 활동을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서재명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진은 암세포에서 만들어져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이 뇌신경세포의 특정수용체를 통해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밝혀 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식욕부진의 원인을 규명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암성 식욕부진 악액질 증후군은 지속적인 식욕부진과 체중감소를 동반하며 암 환자의 50% 이상이 겪게 되는 대표적인 암 합병증으로 암 액질이라고도 부른다. 암 액질은 암 환자의 10~20%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암 악액질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악앰질 10~20% 사망 원인 항암치료 효과 개선 기대 이번 연구결과로 INSL3에 의한 신호전달체계 조절을 통한 암성 식욕부진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이 열려, 암 환자의 삶의 질과 항암치료 효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는 서재명 카이스트 교수, 이규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유권 박사, 김송철 아산병원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세포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 네이처 셀바이올로지 지난 9일자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과 보건복지부 췌장암 타겟질환 극복사업 지원
[일요시사 취재2팀]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가수 스티브 유(유승준)를 ‘헌법을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고 지적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스티브 유는 병역을 회피한 전형적 사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주장에 동의했다. 서 장관은 “(스티브 유는) 병역 의무가 부과된 사람으로서 병역법과 헌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 장관은 유씨를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만 호명했다. ‘유승준’ 아닌 ‘스티브’ 유로 병역 회피 전형적 사례 동의 모종화 병무청장도 “스티브 유는 국내에서 영리 활동을 하면서, 입영 통지서까지 받은 상태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라며 “본인은 병역 면제자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1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병역 면제자이지, 병역 기피자가 아니다. 나의 죄명이 무엇인가”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유씨는 지난해 3월 정부를 상대로 비자발급 거부 취소 소송에서
[일요시사 취재2팀] 북한이 중국 주재 대사를 지재룡(79)에서 리룡남으로 교체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화인민공화국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리룡남(61)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리 신임 대사는 1960년 평양 출신으로 중국 베이징외국어대학을 나왔고, 1994년 싱가포르 주재 경제담당 서기관을 거쳐 1998년부터 무역성에서 경력을 쌓아 무역상·대외경제상·내각 부총리 등을 역임한 ‘무역통’이다. 10년 재임 지재룡서 교체 경제협력 강화 의지 반영 리 대사 임명엔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의지가 반영돼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인선은 세대교체의 측면도 있다. 지 전 대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인 2010년 10월 대사로 임명돼 약 10년 4개월간 재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경남 김해시청 소속 김미진 주무관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모발을 기부했다. 김 주무관은 김해시 공보관실에서 시 공식 유튜브 채널 ‘가야왕도 김해TV’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본부’(어머나 본부)에 기부하기 위해 2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잘랐다. 가발 제작에 필요한 머리카락을 기부하기 위해서는 길이가 25㎝ 이상이 돼야 한다. 김 주무관은 머리카락을 기르는 동안 미용실 방문도 자제했다고 한다. “2년간 미용실도 잘 안 가” 인모 가발 비싸 기부 결심 항암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함 환자들이 인모 가발 구매에 많은 돈을 지불한다는 사실을 알고 머리카락 기부를 결심한 것. 김 주무관의 선행 소식은 평소 길었던 머리가 갑자기 짧아진 채 출근한 모습을 보고 놀란 동료 직원들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어린이 암 환자들이 사용하는 인모 가발이 너무 비싸 기부를 결심했다”며 “기부를 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점수 채우기 용 봉사활동 같은 것은 해왔지만 자발적인 기부는 처음&rdquo
[일요시사 취재2팀]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GD)과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지난 24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제니는 1년째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드래곤의 2집 타이틀 곡 ‘블랙’ 피처링 작업으로 만났으며 소속사 선후배로도 인연을 맺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는 주로 지드래곤이 살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빌라다. 2집 ‘블랙’ 첫 만남 “소속사·가족도 응원” 해당 매체는 제니가 빌라에 들어가는 장면을 포착해 공개했다. 두 사람의 열애는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제니의 어머니도 알고 응원하는 사이라고 전했다. 제니와 지드래곤의 매니저들이 상황에 따라 번갈아 가며 스케줄이 끝난 제니를 지드래곤의 빌라에 데려다줬다.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두 K팝 톱스타의 열애설로 인해 가요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YG 측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해 회사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한국무역협회(무협) 차기 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16일 무협은 회장단 조찬 회의를 열고 제31대 회장 선임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 무협 회장단은 김영주 회장, 한진현 상근부회장 등 협회 소속 상근 임원 3명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류진 풍산홀딩스 회장 등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구 회장 및 전직 고위 관료 등 2~3명을 후보군에 올렸고, 구 회장을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무협은 19일 정식 회장단 회의를 열어 회장 추대 안건을 확정하고, 24일 열릴 정기총회에서 선임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무역협회장 사실상 확정 총회서 선임안 통과 예정 민간 기업인 출신의 무협 회장 취임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1999~2006년) 이후 15년 만이다. 무협 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물러난 이후 지금까지 선임된 5명 모두 정부 관료 출신이 맡았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기업들의 애로가 커지면서 경험이 풍부한 기업인 출신을 추대하자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 부자가 나란히 무협 회장을 맡는 기록도 만들
[일요시사 취재2팀] 기아는 영업이사 직급을 신설하고 영업이사 2명을 임명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기아는 영업직에 대한 비전 제시 및 동기 부여를 위해 영업이사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영업이사는 영업직 및 일반직 대상 사내강사로도 활동하며 오랜 영업 현장 경험을 전달해 임직원들의 영업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기아는 첫 영업이사로 대치갤러리지점 박광주 영업부장, 망우지점 정송주 영업부장을 영업이사로 임명했다. 새 직급 신설하고 두 명 임명 영업직 비전 제시·동기 부여 박 이사는 1994년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1만 28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달성했으며,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연속으로 전국 판매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정 이사는 1994년 생산직으로 입사해 1999년 영업직으로 전직했으며, 15년 연속(2005~2019) 기아 판매왕에 등극하는 대기록을 세우고 현재까지 7000여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영업 현장에서의 자긍심 고취 및 비전 제시를 위해 영업이사 제도를 신설했다”며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일요시사 취재2팀] 박홍석 울산대학교 기계공학부 연구교수가 SCI급 국제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사이언스(Applied Sciences)>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상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어플라이드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을 평가한 것이다. 수상 논문은 박 교수가 지난 2019년 8월에 게재한 ‘인더스트리 4.0 맥락에서 스마트 사이버-물리적 제조 시스템 개발’이다. AI 등 제조 시스템 개발 내용 지난 2년간 국제 학술지 게재 이 논문은 AI(인공지능), IIoT(산업 사물인터넷) 등의 ICT 기술과 CPS(Cyber-Physical System; 가상 물리 시스템), 인지 에이전트 등 첨단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화된 스마트 제조 시스템 개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논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응용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생산 장애 요소들에 자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해 공장 지능화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창의성 기반의 독창성 ▲생산 공학 학문적 발전 공헌도 ▲산업 응용성 ▲논문내용 표현 우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박 교수는 지난 1993년 울산
[일요시사 취재2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오는 26일부터 ‘슈만’을 주제로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사 빈체로는 올해 데뷔 65주년인 백건우가 대전 예술의전당(26일), 대구 콘서트하우스(3월4일), 아트센터 인천(3월6일), 서울 예술의전당(3월12일)에서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새앨범 ‘슈만’을 내고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대를 많이 갖진 못했다. 그 상황을 고려해 이번 4회 공연은 지난해 전국 투어를 하지 않은 도시로 정했다. 슈만 주제로 26일부터 “아내는 평온하게 지내” 그는 슈만의 첫 작품 ‘아베크 변주곡’과 마지막 작품인 ‘유령 변주곡’을 비롯해 ‘세 개의 환상작품집’ ‘아라베스크’ ‘다채로운 소품집 중 다섯 개의 소품’ ‘어린이 정경’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다음 달 14일에는 최희준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도 예정돼 있다. 이 무대에서 백건우는 버르토크의 ‘피아노 협
[일요시사 취재2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투병 끝에 지난 15일 영면했다. 향년 89세. 그는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 소장은 1932년 황해도 은율군 동부리 출생으로, 1950년대부터 농민과 빈민운동 등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1960년대에는 한일협정 반대 투쟁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백 소장은 1967년 통일문제연구소의 모태인 ‘백범사상연구소’를 세웠으며, 3선 개헌 반대와 유신 철폐 등 활동에도 참여했다. 1974년에는 유신헌법 철폐 100만인 서명 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옥살이를 했다. 한평생 민중 편에 섰던 진보 원로 통일운동가 198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독자 민중후보로 출마했지만 김영삼·김대중의 후보 단일화를 호소하며 사퇴했고, 이후 1992년 독자 민중후보로 다시 대선에 출마했다. 대선에서 낙선한 백 소장은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뒤, 자신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에서 통일운동과 노동운동 등을 지원했다. 백 소장은 부당한 자본과 공권력의 부조리에 맞서 민중과 노동자의 편에서 평생을 살아온 재야운동가로서 평가받아 왔다. 백 소장은
[일요시사 취재2팀] LPBA 결승에서 이미래(TS·JDX)가 오수정을 꺾고 LPBA 최초 4관왕과 3연승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더욱이 이미래의 이번 우승은 교통사고로 팔과 손목에 극심한 통증이 있던 것을 이겨내고 이뤄낸 것으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LPBA에서 ‘미래시대’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이다. 지난 13일 메이필트 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 LPBA 결승서 이미래는 오수정을 3-2(11-7 4-11 11-8 4-11 9-6)로 꺾고 3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미래는 1세트를 차지하고 2세트를 내어주며 1-1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3세트는 에버리지 1.833을 기록한 이미래가 차지했지만, 4세트서 뱅크샷 3개를 성공시킨 오수정이 압도적인 승리 거두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스롱, 김민아, 김가영 등 최고 선수들 제치고 우승 하지만 이미래가 마지막 5세트를 따내며 앞선 두 대회에 이어 최초로 3연속 우승을 달성해 LPBA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반면 세트제 경기에서 2-0 완승으로 결승까지 올라온 오수정은 아쉽게 준우
[일요시사 취재2팀]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떠오르는 인물 100인’(TIME 100 Next 2021)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한국인이다. <타임>은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 의원을 “한국에서 가장 젊은 입법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장애가 있는 동생의 탈시설을 도우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 행보 등을 소개했다. 유일한 한국인으로 이름 올려 “미래를 위해 현재와 싸운다” 타임은 장 의원이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하고, 이후 김 전 대표가 전격 사퇴한 사실도 전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선정 사실을 알렸다. 장 의원은 “제 이름 곁에는 늘 당신의 이름이 있다”며 “미래를 갖기 위해, 우리는 현재와 싸운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싸움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저를 품어준 정의당과 당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끝없는 사랑과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