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4 10:30
릭 핸슨·리처드 멘디우스 저 / 장현갑·장주영 역 / 불광출판사 펴냄 / 1만8000원 미국 웰스프링 신경과학ㆍ명상지혜 연구소를 공동설립한 신경심리학자이자 명상지도자 릭 핸슨과 리처드 멘디우스의 <붓다 브레인>. 행복과 사랑과 지혜를 계발하는 뇌과학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뇌과학에 대한 신경학 등의 최근 연구에 불교 명상 전통에 근거한 고대 통찰과 지혜를 덧붙여 우리 마음을 일깨운다. 특히 뇌를 사용하는 방법과 정보를 풍부하게 건네고 있다. 뇌가 행복하고 사랑에 넘치며 지혜롭게 살아가게 만드는 비결을 배운다. 부정적 감정에 시달리는 뇌를 긍정적 감정으로 채울 수 있다. 아울러 내적 자신감은 물론, 가치까지 향상하도록 우리 뇌를 자극하고 강화하게 될 것이다.
제임스 브래들리 저 / 송정애 역 / 프리뷰 펴냄 / 1만6800원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를 단장으로 한 1905년 아시아 순방단의 궤적을 추적하면서 당시 루스벨트가 추구한 아시아정책의 실체를 파헤쳐가는 책이다. 대한제국이 일본에 침탈당하는 모습을 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한일합병은 백인우월주의자 루스벨트와 가쓰라 일본 총리, 태프트 미육군장관의 극비 합작품이라는 사실을 충격적인 역사 자료를 통해 밝히고 있다. 서구열강과 일본의 비밀스러운 외교를 면밀히 살펴보며 우리가 일제강점이라는 뼈아픈 역사를 갖게 된 원인을 ‘세계’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살펴본다. 이러한 상황이 올 수밖에 없었던 국내의 상황, 그리고 국제 정세를 함께 조명하며 20세기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소용돌이 전말을 추적하고 있다. 정치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보다 시간의 흐름과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하여 소설을 읽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아마존 ‘역사 정치 논픽션’ 1위의 베스트셀러다.
정성일·정우열 저 / 바다출판사 펴냄 / 2만3000원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은 시네필의 큰형님, 영화계의 전사로 일컬어지는 정성일의 첫 번째 영화 평론집이다. 정성일은 영화가 자신에게 준 우정과 기쁨의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지구상에서 영화를 가장 사랑하는 강아지 ‘올드독’ 정우열의 생각과 이야기를 평론집에 더했다. 영화관에서의 이야기, 영화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등 올드독의 공감가는 카툰에서부터 기발한 생각과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이야기가 친근하게 펼쳐지며 딱딱할 것이라는 ‘평론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개별 작품의 비평을 넘어 영화 매체와 우리 삶의 관계를 고민하고, 위기와 한계와 오해에 직면한 영화, 버림받은 영화의 운명을 끊임없이 방어하며 반성적으로 성찰하는 정성일의 영화 세계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황용희 저 / 멘토프레스 펴냄 / 1만2000원 인간의 죄와 벌, 고문과 사형제 등 화두로 펼쳐지는 시와 문학, 철학적 사색에 충만된 교도관의 감옥이야기 흑산도 출신의 섬소년이 어른이 되어 미군이 물려준 M1소총을 둘러메고 교도소 감시대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어스름 밤 8시, 구슬픈 트럼펫 소리가 교도소 내에 울려퍼지면, 저자는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주인공 몽고메리 클리프트가 트럼펫으로 〈적막의 블루스〉를 불어대던 모습을 떠올리며 비애와 탄식에 젖는다. 이 책은 30년간 영등포교도소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교도관 황용희가 쓴 감옥 이야기이다. 격동의 80년대 현대사를 교도소에서 체험한 그의 글 속에는 12·12 군사반란 관련자, 이부영, 김근태, 이근안, 전경환 그리고 6월항쟁 등에 얽힌 비화들이 등장한다. 특히 6월항쟁을 촉발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이부영이 어떻게 함세웅 신부에게 관련 문서를 전달하는지 그 과정이 소상히 담겨 있다. <가시울타리의 증언>에서 최초의 관련 문서를 전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안유 계장이 소개되는데, “안유의 공분과 양심이 없었던들 &lsqu
엔그릴·더플레이스 다이닝·한쿡 등에서 가족 외식 러브 프러포즈 콘서트·에코 잼보리 등 다양한 이벤트 CJ엔시티가 운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N서울타워는 두 달 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지난 3일 새롭게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은 더욱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남산의 쾌적한 조망권을 확보하여 보다 나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창조되기 위한 시도이다. 지상보다 체감온도가 3℃ 낮은 남산을 찾은 연인들이 프러포즈 1순위 장소로 꼽은 국내 최고급 레스토랑 ‘엔그릴’은 엘레강스한 인테리어와 로맨틱한 분위기로 24개의 커플석에서 우아한 둘만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또한 방학과 휴가를 맞아 서울을 찾은 많은 외국인 및 가족 단체 고객들을 위해 ‘한쿡’은 캐주얼한 분위기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모던 한식레스토랑 콘셉트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입맛까지 고려해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시각적 효과까지 줄 수 있는 정갈한 음식으로 준비했다. 또한 ‘더플레이스 다이닝’은 젊은 직장인과 커플고객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 풀 코스의 고급 이탈리안 퀴진을
충남 외암 민속마을…과거 시간 속 걷는 것처럼 신비로운 곳 경북 선비촌…옛 선비들의 당시 생활상 통해 전통문화 직접 체험 한드미 마을…몸으로 즐기는 자연 놀이터 대진 마을…바다와 해변과 어부의 일상을 낚는 고장 그동안 볼거리, 즐길거리로만 여겼던 여행에 삶의 여유와 건강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웰빙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빨리빨리’ 문화가 만연해지면서 숨가쁘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고 웰빙음식도 맛볼 수 있는 여행지가 곳곳에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농어촌 명소 마을 20곳을 두 번에 나눠 소개한다. 충남 외암 민속마을 충남 아산의 외암 민속마을은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돼 500년 전 모습이 온전히 보존된 곳이다.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과거의 시간 속을 걷는 것처럼 신비로운 곳이다. 외암 민속마을을 둘러본 뒤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연인산 휴양림을 찾으면 된다.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이 완만해 삼림욕에 적합하며 전망대, 등산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 황토 흙으로 티셔츠나 손수건을 물들이는 천연 염
김을한 저 / 페이퍼로드 펴냄 / 1만4800원 이 책은 영친왕이라는 열쇠구멍으로 들여다본 왕조의 몰락과 왕실 사람들의 말로, 그리고 이를 둘러싼 현대사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당사자들의 생생한 육성에 실어 들려주는 소중한 기록이다. 이와 더불어, 황태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간 영친왕 이은 씨의 안타까운 운명과 인간적인 면모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에는 영친왕뿐만 아니라 그와 인연을 맺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아버님 고종과 형님 순종은 물론이고 덕혜옹주, 명성황후 등 왕가의 여인들, 그리고 의친왕과 이우 공을 비롯한 왕손들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는 쓸쓸하지만 때로는 흐뭇한 왕실의 뒤안길을 보여준다. 영친왕의 황태자비로 간택되었다가 파혼 당함으로써 평생 처녀로 늙었던 민갑완 여사, 고종을 도와 조선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말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평소의 소원대로 한국 땅에 묻힌 헐버트 박사의 뒷이야기는 눈물을 자아내게 한다.
최상철 저 / 소금나무 펴냄 / 1만2000원 노동부 강릉종합고용지원센터 소장 최상철의 <신 관동별곡>. 날마다 이른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경포호수를 돌며 만나는 사람마다 ‘미인대칭’을 세일즈하는 한 공무원의 유별난 강원도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원도의 청명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두툼하고 튼실하게 빚어진 뚝배기 같은 강원도 사람들의 욕심 없는 순수한 인정도 만나게 된다. 아울러 자신을 변화시킴으로써 상대를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믿음이 깃든 ‘미인대칭’을 배울 수 있다. 신 관동별곡은 우리가 모르고 살았던 산자수명한 강원도의 아름다움과 강원도 사람들의 소박한 인정을 담은 이 시대의 살아있는 기록이다.
에이먼 핑글턴 저 / 이양호 역 / 에코리브르 펴냄 / 2만1000원 위태로운 미국과 떠오르는 중국의 경쟁을 연구한 책 <중국과 미국의 헤게모니 전쟁>.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싸움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두 국가가 치르고 있는 싸움을 이야기하면서, 세계가 서구의 예측과 다른 방향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서구의 중국 전문가들이 현상 분석에 오류를 범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미국 기관은 중국의 도전 규모를 이해하기보다는 인정하지 않는 정책으로 일관한다고 꼬집는다. 저자는 20년 연구를 바탕으로 중국이 미국 사회를 몰래 침투함으로써 느리지만 확실히 미국의 가치와 제도를 잠식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즉, 중국이 미국처럼 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오히려 중국처럼 되는 ‘역(逆)수렴’을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미국 외교에 던지는 의미를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국제 질서가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데 근거를 제공한다.
브누아 페테르스·브누아 페테르스 저 / 정재곤 역 / 프랑수아 스퀴텐 그림 / 세미콜론 펴냄 / 2만2000원 유럽 현대 만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판타지 대작 <한 남자의 그림자>. 만화가 프랑수아 스퀴텐과 시나리오 작가 브누아 페테르스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판타지 그래픽 노블 연작 <어둠의 도시들>시리즈의 하나이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이 책은 평범한 남자의 인생이 갑자기 변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카프카의 <변신>과 비교되기도 한다. 개인의 존재론과 예술가의 정체성 등 전작들과 다른 방향에서 어둠의 세계를 바라본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비열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 모범적인 보험사 직원 알베르 샤미소. 그는 아름다운 아내와 신혼을 보내고 있지만, 밤마다 악몽에 사로잡히며 모든 면에서 시련을 맞는다. 의사가 처방해준 약으로 악몽은 멈추지만 또 다른 난관이 그를 찾아오는데….
리오넬 벨랑제 저 / 안수연 역 / 비전코리아 펴냄 / 1만2000원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말로 상대방 감동시키고 신뢰 주라고 강조 사회생활을 하면서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스마트 세대에게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가 아닐까. 부족한 업무능력을 커버해주기도 하고, 뛰어난 업무능력을 더 돋보이게도 하기 때문이다. 업무능력은 그저 그런데 유난히 승진이 빠르고 성과가 좋은 사람들, 남들보다 딱히 열심히 일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유독 잘나가는 사람들, 이들은 화술, 스피치에 강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CEO의 말 한마디는 한 기업의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삼성이 초일류 그룹이 될 수 있었던 성장 원동력을 이건희 회장의 화술로 이야기할 만큼 적절한 타이밍에 극적인 효과를 주는 말 한마디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CEO는 물론 상사, 부하직원 그리고 고객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다시 말해 감동을 주는 말 한마디의 힘은 대단하다.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을 설득하고 대화하고 협상해야 하는 상황에 수없이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기회만큼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4명 이용 시 1명 무료 리츠칼튼 서울…쿠폰 가져오면 스페셜 안주 무료 무더위를 잠시 피해 여자 친구들 또는 가족끼리 달콤한 수다와 특급 호텔에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한가로운 여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여럿이 가면 덤으로 주는 무료 식사권, 할인 혜택 및 무료 안주 제공 등 여자만의 특권을 누리며 즐거운 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최고층 19층 서머 뷔페에서는 오는 8월21일까지 레이디즈 위크데이 서머 런치 뷔페를 선보인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런치 뷔페를 이용하는 4명 이상 여성 고객에게는 4명 중 1명 무료인 3+1, 맥주 및 주스에이드 무제한 제공 외 서머 뷔페 이용권 한 장을 더 주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양 쪽 벽을 둘러싼 통유리를 통해 내다보이는 남산과 시내 그리고 푸른 하늘은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며 킹크랩, 대하, 관자 등 신선한 해산물 코너, 몽골리안 바비큐, 각종 그릴 요리, 즉석 누들 스테이션, 달콤한 쁘띠 디저트 섹션까지 60여 가지 고품격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어 여름철 입맛을 맛깔스럽게 돋울 수 있다. 10인용과 20인용 개별룸이 마련되어 있어
경기 양평 보릿고개 마을…옥수수 따서 구워먹어 볼까 소금의 섬 증도…남태평양 휴양지 연상 감미로운 마을…감나무들과 희귀 철새 만날 수 있는 곳 인천 강화도…여러 시대 유적지 만날 수 있는 곳 그동안 볼거리, 즐길거리로만 여겼던 여행에 삶의 여유와 건강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웰빙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빨리빨리’ 문화가 만연해지면서 숨가쁘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고 웰빙음식도 맛볼 수 있는 여행지가 곳곳에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농어촌 명소 마을 20곳을 두 번에 나눠 소개한다. 경기 양평 보릿고개 마을 보릿고개 마을은 몸에 좋은 전통 웰빙 재료로 천천히 요리해 여유 있게 즐기는 한국의 슬로우 푸드를 만날 수 있다. 한적한 시골 마을답게 농산물 수확 체험이 가능하다. 마을 한가운데 자리잡은 보릿고개 체험관에서는 고구마와 감자캐기, 옥수수 따기와 풋콩 구워먹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어른들은 어렸을 적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마을 부근에서는 가난했던 옛 시절에 허기를 달래주던 꽁보리밥, 누룽지 탕, 오방이
홍작가 저 / 미들하우스 펴냄 / 9800원 한국적 특색을 지닌 작가주의적 그라픽 노블을 추구하는 만화가 홍작가의 <고양이 장례식>. 이성 간이든 동성 간이든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를 Cool하게 할 수 없어 괴로운 모든 사람을 위한 산뜻하고 따뜻한 연작 만화집이다. 다음의 만화 속 세상에 연재되어 네티즌의 열렬한 사랑을 누린 <고양이 장례식> 등 3편의 연작 만화을 통해 ‘내려놓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연히 찾아온 일상적 사건으로 인해 지나간 추억을 되새기면서 그동안 끈질기게 품어온 미련을 내려놓게 된 인물들의 삶을 담담하게 관찰하고 있다. 특히 이야기의 정서를 담아내는 공간이 되어주는 사진풍의 그림체로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다. 1990년대의 성인을 위한 순정만화에 반영된 성찰적 감수성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최보식 저 / 휴먼앤북스 펴냄 / 1만2000원 이승에서 누릴 수 있는 쾌락은 어떤 인간들에게는 다른 것이다. 몸이 주는 감각의 황홀을 부인할 이는 없겠으나, 어느 순간 그것조차 과감히 떨쳐버릴 정신의 황홀은 따로 준비돼 있다. 그 황홀에 빠져드는 순간이야말로 어쩌면 이미 홍진의 주민이 아닌 새로운 인류일 테다. 저자는 죽은 이벽과 늙은 정약용, 반대적인 성향인 두 화자가 장을 번갈아가면서 서술하는 구성을 통해 당대의 진실을 복합적이고 세밀하게 드러냈다. 이벽의 죽음에 관한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 그리고 주자학과 서학 사이에서 확신을 갖지 못한 채 갈등했던 정약용의 삶이 매혹당한 이의 삶이 보여주는 감동과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조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서학 이념이 정치적 문제로 비화됐을 때 연루된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으로 매끄럽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 인상 깊다.
최종엽 저 / 거름 펴냄 / 1만3000원 어떤 일을 하든 인생의 방향과 목표만 있다면 그것을 달성할 시간은 충분하다. 블루타임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블루타임의 창조와 활용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 최종엽은 현대인의 일상과 시간에 대한 개념을 잘 꿰뚫어보고 있다. 문제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진단한다. 그리고 그 처방전으로 <블루타임>을 내놓았다. 아무리 개인적인 꿈이 크다고 하더라도 현재 조건을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 너무 발목이 잡혀도 문제다. 따라서 현실에도 만족하면서 개인적인 꿈도 실현시킬 수 있는 점진적인 방법으로 ‘블루타임’의 활용을 제안한다.
마이클 헤머 저 / 박나영·한상석 역 / 타임비즈 펴냄 / 1만4000원 <빨리 싸게 멋지게>는 기업변혁의 선봉에 섰던 마이클 해머 박사의 유작이자, 그가 남긴 저작의 완결판이라 할 만하다. 혁명적인 책 <리엔지니어링 기업혁명>에서 조금은 추상적이고 이론적 배경을 제시했었다면, 이 책은 그가 20여 년에 걸쳐 직접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일하면서 경험한 성공과 시행착오의 모든 결과를 담은 최고의 현실적 조언이다. 이 책은 일의 과정과 결과를 ‘빨리, 싸게, 멋지게’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일이 무엇을 목표로 세팅되어야 하며, 일의 과정(프로세스)은 어떻게 효율적으로 설계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 월급 받는 고용인이 아니라 자신이 오너라고 생각하는 프로페셔널들이 일하는 조직으로 변신할 수 있는 방도를 제시한다. 조직의 수장에서부터, 중간관리자, 일선의 직원에 이르기까지, 일을 바라보고 자신의 일을 평가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재조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선의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마크 프리츠 저 / 조자현 역 / 예인 펴냄 / 1만2000원 성공에 대한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어라! 정하지 않은 목표는 절대 달성할 수 없다 이 책은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성공에 대해 우리가 상식이라고 여기는 진실을 알려준다. 더불어 저자는 이 책의 주제를 ‘어떤 특별한 기술이나 방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법,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거기에 수반되는 훈련에 관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성공에 관한 책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미국에는 성공에 대한 동기부여 전문 강사가 얼마나 많은가? 국내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모두 성공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많은 연구자들은 성공이라는 단어의 본격적인 등장은 산업혁명 이후 개인의 자유와 사유재산에 대한 사회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개인의 성취를 중시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새뮤얼 스마일스의 <자조론>이나 벤저민 프랭클린의 사상은 성공에 대해 구체적인 인식을 심어주었는데, 당시의 책들은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또한 당시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
공연·레포츠·봉사활동 등 테마 다양 젊은 남성층 그랑프리 관람 상품 인기 최근 나만의 차별화된 주제가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모두투어는 여행에 콘서트와 레포츠, 봉사활동까지 색다른 주제와 접목시킨 테마여행 상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장년층을 위해 패키지 상품에 전통가요 콘서트를 접목시킨 상품에서부터 젊은 남성층 고객을 위한 싱가포르 F1 그랑프리 관람 티켓이 첨부된 상품, 방학을 맞이한 자녀를 위한 봉사체험 상품까지 바야흐로 테마여행의 시대가 열렸다. 여행+공연 동유럽 스테디셀러 상품인 ‘[모짜르트 디너콘서트와 볼프강 유람선] 동유럽 5박9일’ 상품은 체코와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며 오스트리아 호엔짤쯔부르크 성에서 모짜르트 콘서트를 관람하는 일정으로 젊은 층과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다. 매주 토요일 출발하며 가격은 269만원부터다. 장년층을 위한 공연으로는 전통가요 콘서트가 단연 인기 최고다. 지난 7월13일 일본 큐슈에서 설운도 콘서트를 볼 수 있는 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해 큐슈 벳부 비콘 프라자 필하모니홀 1000석 가량을 꽉 채우며 성공적으로
메이필드 호텔, 서머 가든 바비큐 디너 메이필드 호텔은 여름철 야외 바비큐를 즐기려는 분들을 위해 ‘서머 가든 바비큐 디너’를 선보인다. 푸른 잔디와 수목 그리고 여유로운 산책로로 둘러싸인 소나무 정원에서 즐기는 ‘서머 가든 바비큐 디너’는 시원하게 펼쳐진 호텔 내 야외 잔디정원을 바라보며 더위가 사그라지는 해질녘 여유로운 저녁식사로 제격이다. 약 1m 규모의 바비큐 그릴에서 조리장이 즉석으로 구워내어 서브하며 육즙이 풍부한 꽃등심 구이와 양념 갈비, 그리고 바비큐 폭립, 양갈비 구이, 오리 구이 같은 육류와 함께 관자, 전복, 새우 등 신선한 해산물과 버섯, 감자, 아스파라거스, 피망, 파인애플 같은 야채구이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훈제연어와 라임을 곁들인 바다가재, 리코타치즈&토마토, 자몽&해물 샐러드, 시저 샐러드, 사과&아스파라거스 샐러드 등의 샐러드류 외에도 샥스핀 게살 수프, 탕수육, 파스타 코너, 아시안 셀렉션, 상큼한 계절 과일 및 티라미수, 피칸파이, 카스타드 크림 케이크 등의 달콤한 디저트가 뷔페로 준비된다. 한편 바비큐 디너를 즐기는 동안 가야금, 거문고 등 우리 가락이 들